📱

Get Our Mobile App

Take your business learning on the go!

Download on the App StoreGet it on Google Play

대한민국 3대 다이어트약 (+신약) 식욕억제가 힘든 분들을 위한 완벽 정리본.zip 📑

박서희 정신과의사12:47

Transcription

식욕억제제 및 비만 치료제 top 3

너무 화가 나면서 내가 쟤를 어떻게 좀 해버리고 싶다. 이 약도 결코 안전하지만은 않다. 이게 이제 변실금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인터넷에 좀 쳐보세요.

[음악]

안녕하세요. 정신과 의사 박서입니다. 지난번에 한번 다이어트 관련해서 식욕억제제를 먹고 정신과까지 찾아온 사례들을 좀 설명드린 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걸 보고 깜짝 놀라시면서 “선생님, 근데 팬티적은요? 프린정은요? 휴텀이는 괜찮아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그때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2022년에 가장 많이 처방된 식욕억제제 및 비만 치료제 top 3, 아 이게 왜 이렇게 무서운 건지 정신과 의사인 제가 속속들이 설명을 드릴게요. 아, 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2023년 4월 27일 따끈따끈하게 도입된 그런 신약이 또 있습니다. 그거에 대해서도 같이 설명드릴 테니까 끝까지 영상 집중해 주세요. 시작하기 전에 비만 치료제는 적정한 진단 기준에 맞는 분들만 드셔야 되고요, 의사의 처방을 드셔야 되고, 반드시 행동치료나 식습관 개선부터 하시고 보조제로만 사용하셔야 됩니다.

과연 뭘까요? 바로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알려드릴게요. 3등은 디에타민이었고, 2등은 큐시미아, 바로 1등은 삭센다였습니다. 3등이었던 디에타민이 어떤 약인지부터 알아볼까요? 디에타민은 우리 나비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나비약이라고도 하는데요. 이거는 사실 팬텀인이라고 하는 약의 상품명 중에 하나예요. 아, 선생님 근데 좀 헷갈려요. 상품명은 뭐고 성분명은 또 뭐예요? 그렇죠. 많이 헷갈리실 거예요. 우리가 어떤 약이든지 간에 그 똑같은 원재료를 가지고 제약회사마다 다 조금 조금씩 이름이 다르고 모양이 달라요. 팬텀인이라고 하는 것도 각 제약회사마다 디에타민도 있고, 뭐 휴텀인도 있고 이렇게 만들어서 한 33가지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어떤 약을 먹고 있는데 궁금하다 인터넷에 쳐보시면 성분명이 나오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알아보시면 됩니다.

오늘도 성분명으로 한번 같이 얘기를 해 볼게요. 식욕억제제는 사실 5가지 종류가 있어요. 팬텀인, 그다음에 펜디메트라진, 그다음에 디에틸프로피온, 마지막으로 부프로피온과 나트렉손의 복합체 이렇게가 있어요. 앞에 4가지는 향정신성 약물이라고 하는데, 결국 우리 뇌 중추신경 작용해서 중독이 일어날 수 있는 우리 몸의 해로운 것들만 모아서 이렇게 향정신성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이 중독성의 기준에 따라서 이제 1등급부터 4등급으로 나눈 기준이 있어요. 보시면 1등급 하고 2등급에는 마약이 포함됩니다. 그 중에서도 이제 메스암페타민이라고 하는 마약, 우리의 히로뽕, 필로폰 들어보셨잖아요. 바로 그게 이제 2등급에 속하고 그 물질로부터 비슷하게 파생된 것들이 이 식욕억제제거든요. 그러니까 작용하는 게 다 비슷합니다. 그 중에서도 펜디메트라진이 3등급이고 나머지는 4등급 이거든요. 그 말은 펜디메트라진이 더 의존성이 높다. 그래서 사실 처방을 잘 안 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 때문이에요.

아니, 그러면 도대체 어떤 작용을 하길래 위험한 거고 왜 중독이 되는지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일단 이 암페타민 계열의 이 식욕억제제의 4인방은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을 상승시켜요. 전쟁터 있죠? 위기 상황, 내 눈앞에 막 나를 위협하는 맹수가 있을 때 도망가거나 아니면 싸워야 되잖아요. 그럴 때 나오는 물질들인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지금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 와중에 아, 잠깐 이러면서 밥 먹고 막 똥 싸고 이럴 수 없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배가 고프지 않게 되거든요. 그걸 이용해서 식욕억제제로 사용을 하는 거죠. 문제는 아니 지금 위기 상황이 아닌데 자꾸 나를 위기에 몰아 닥치게 하는 거예요. 갑자기 심장이 막 벌떡벌떡벌떡 빨리 뛰면서 막 불안하고 공포 반응, 두려움 이런 것들이 나타나게 되고, 그러니까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 고혈압 있는 분들, 그다음에 녹내장 있는 분들 절대 드시면 안 되는 거죠. 게다가 불안감을 높이기 때문에 공황장애 같은 것들 유발될 수도 있고요. 또 잠을 못 자게 해서 불면증이 심하게 됩니다. 근데 그것만 가지고는 그래, 좀 버틸 수 있다고 쳐. 문제는 도파민이에요. 망상이나 환청, 환각 증상이 나타나게 돼요. 실제로 제가 또 환자분도 20대 초반에 이런 디에타민을 몇 년간이나 복용을 하셨는데, 살은 굉장히 많이 빠졌지만 자기를 누군가가 계속 막 험담하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다 나를 알아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밖에 나가지 못하셨어요. 꽁꽁꽁 싸매고 다니고 밤에만 살짝 나갔다가 결국 그분도 지나가다가 저 택시에 네가 뛰어들어야 돼라는 그런 환청을 듣고 정말로 사고가 났던 분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에요. 도파민은 감정 조절, 충동 조절에도 영향을 주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감정 기복이 점점 심해지고 갑자기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서 막 자해를 하거나 자살 충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조울증의 조증 환자처럼 막 분노가 막 폭발하면서 폭주를 한다든지 사람을 때리는 그런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정말 끔찍하죠. 이렇게 무서운 약이 식욕억제제 4인방인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꼭 기억하세요. 첫 번째, 내가 이 약을 먹었는데 갑자기 가슴이 막 두근두근두근 심하게 뛰고 막 불안하다? 중단하셔야 됩니다. 두 번째,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고 막 우울하다든지 너무 예민해집니다? 그러면 중단하셔야 되고요. 세 번째, 갑자기 어떤 소리가 들린다든지 뭔가 사람들이 나를 해칠 것 같다, 나를 다 아는 것 같다는 망상이 든다면 반드시 중지하셔야 돼요. 그리고 4주 이내만 처방받으셔야 됩니다. 꼭 기억하세요.

2순위였던 큐시미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비교적 안전하다. 그래서 2년 동안 처방할 수 있다. 이래 가지고 좀 처방이 많이 된 약이긴 해요. 어떤 약이냐면 아까 디에타민 할 때 다뤘던 팬텀인이 있죠. 그거를 좀 소량만 넣고 거기다가 토피라메이트라고 하는 약을 같이 넣은 그 복합체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팬텀인이 들어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것도 그렇게 안전하지만은 않습니다. 실제로 요걸 또 복용하셨던 제 환자분 중에서 한 번은 같이 가족 여행 갔는데 관광지에 다른 어린애들이 막 놀고 이런 소리가 들리니까 그 전에 그런 적이 없는데 너무 화가 나면서 내가 쟤를 어떻게 좀 해버리고 싶다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더래요. 본인도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 번은 운전을 하는데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막 잘못될 것 같고 막 부딪힐 것 같고 사고가 날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하고 멀미가 난 것처럼 계속 매슥거리고 막 숨이 쉬어지지 않고 그래서 자기가 공황장애가 온 거 아닌가라는 의심으로 저를 찾아오셨던 분이셨어요. 다행히 이제 진료 끝에 큐시미아 때문에 그런 거 같다라고 해서 약을 끊고 났더니 정상으로 돌아오셨던 분이셨습니다. 만약에 그걸 모르고 계속 먹었다면 실제로 이분은 공황장애 올 수도 있었겠죠. 이 약도 결코 안전하지만은 않다. 아까 토피라메이트라고 하는 약이 같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했죠. 토피라메이트는 이제 편두통 예방약이나 아니면 한 간질제, 저희 정신과 같은 경우에는 기분 조절제로도 사용되는 약이기는 해요. 근데 이것도 약이니까 반드시 부작용과 금기가 있습니다. 녹내장, 시신경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시야가 갑자기 확 좁아지거나 하면 반드시 중단을 하셔야 되고요. 태아의 기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PM을 잘 하셔서 드셔야 됩니다. 또 요약은 그러니까 얼굴에 그런 뭐 전기가 통한 찌릿찌릿하고 저릿저릿하고 손발도 막 저릿저릿하고 이런 게 또 있을 수가 있어요. 이런 부작용들이 있다면은 안 드시는 게 좋겠죠.

자, 여기서 잠깐. 1, 2, 3순위에 들지 않지만 이제 또 많이들 처방받아 먹었던 약이 있어요. 어떤 거냐? 파란색 캡슐, 제니칼이라고 유명한 오르리스타트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이건 뭐냐면 지방의 흡수를 막는 거예요. 그래서 한 30% 정도 이제 흡수되지 않게끔 한다고 하는데, 내가 기름기 있는 거를 먹었을 때 같이 먹으면 좀 효과가 있겠다라고 해서 이제 도입된 거예요. 하지만 이게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지방이 흡수되지 않으니까 그게 어디로 나오겠어요? 그래요. 그래 가지고 이게 이제 변실금을 유발할 수 있어요. 굉장히 냄새도 독하고요. 이제 방귀 뀐다고 힘줬는데 갑자기 똥이 나오고 막 이런 진짜 지리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지방에만 녹아서 흡수되는 비타민이 A, D, E, K가 있거든요. 요런 비타민을 반드시 같이 섭취해 주셔야 됩니다. 못하겠죠. 근데 이거 진짜…

자, 그러면 대망의 처방 1위인 약, 삭센다. 어떤 약인지 한번 알려드릴게요. 이 약은 이제 먹는 게 아니고요, 주사제입니다. 당뇨병 치료제로 이제 막 이렇게 개발을 하다가 이게 당뇨병보다는 요런 비만 치료제가 더 효과가 있네 이렇게 이제 개발된 거예요. 우리가 밥을 먹잖아요. 그러면 소장에서 호르몬이 나와요. 그것과 유사하게 생긴 것을 만든 거예요. 자, 그럼 GLP-1이 어떤 역할을 하냐면요. 일단 첫 번째는 위에서 소장으로 천천히 내려가게 해서 포만감을 좀 느끼게 하고요. 두 번째는 아까 시상하부라고 하는 식욕 조절하는 곳에 가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건 아까 향정신성 약물처럼 뭐 중독성이 있거나 아니면은 막 망상, 환청, 공황장애 이런 것들을 유발하지 않아서 비교적 굉장히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처방도 제일 많이 하게 된 거겠죠. 그치만 이것도 뭐 금기도 있고요, 부작용도 있습니다. 가장 큰 금기가 이게 갑상선 수질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갑상선 걸리셨거나 내 가족 중에 누가 걸렸다 하면은 안 되시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75세 이상의 고령인 분들, 심장, 콩팥, 간 기능이 많이 떨어지시는 분들은 안 맞는 게 좋다라는 결과가 있어요. 하지만 이거의 가장 큰 부작용은 뭐냐면 위장의 음식을 오랫동안 머물게 하다 보니까 소화불량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막 이렇게 토하고 싶고 실제로 토하기도 하는 그런 부작용이 가장 흔합니다. 췌장염이나 담석증 그런 부작용도 있다고 하니 꼭 조심하시고, 가장 힘든 게 뭐냐면 일단 이게 펜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거를 맨날 내 배에 내가 놔야 돼. 매일매일 주사를 내가 놔야 된다는 게 사실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펜 값이 좀 비싸다고 합니다.

제가 2023년 4월 27일에 국내에 도입된 따끈따끈한 신약을 알려드린다고 했잖아요. 이거는 미국의 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요거를 이제 보조제로 사용해서 14kg를 뺐다고 자랑을 해 가지고 막 되게 유명해진 그런 약이기도 해요. 바로 위고비라고 하는 약입니다. 이 위고비는 삭센다와 굉장히 비슷한 아이예요. 똑같은 GLP-1의 유사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그럼 이건 뭘 장점이 있느냐?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를 해도 된다. 자기들 말로는 효과가 좀 더 큰 것 같다. 예를 들어 삭센다가 한 평균 8kg 빼면 이거는 한 14kg, 15kg 빼더라라는 얘기가 있지만 이제 막 도입되었다 보니 사실 좀 장기적인 부작용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비슷한 계열이다 보니까 뭐 구역, 구토가 이런 것들, 그다음에 갑상샘 암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사용하면 안 되겠죠.

지금까지 국내 허가된 여러 가지 비만 치료제에 대해서 알아보셨는데 어떠셨나요? 무시무시하지 않으세요? 부작용도 너무 많고,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해도 난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무심결에 처방받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아예 모르고 또 먹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지금 만약에 이런 다이어트 관련한 약을 드신다면 인터넷에 좀 쳐보세요. 그래서 성분명이 어떤 건지 확인하시고 이게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를 꼭 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도 좀 더 재미있고 정신건강에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정신과에서 박서였습니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