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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들이 왜 일어나는지 아시나요? 난 이걸 알게 되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몇 분 만에 혼라당 가져가시겠네요. 내가 느낀 경험들을 다 가져가서 여러분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시간을 10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인생을 바꿔들이 제이코 판조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여유 있는 남자 영상이 많은 사랑을 받았더라고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사랑 앞에서 혹은 현실 앞에서 약해지는 남자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요즘 남자들은 너무나 나약하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야. 미래에 대한 불안, 두려움, 타인의 시선, 자신감 결려, 우울증, 조울, 정신이 무너진 세상이죠. 남자의 정신에 대해서 우리가 사는 문명으로 풀어내 볼까 합니다.
독일의 영화 감독인 베르 헤어크가 한 말이 있습니다. "문명은 혼돈과 어둠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얇은 얼음이다." 저도 예전에는 명언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이걸 다시 생각해 보니 여기서 이 문명이란 게 마치 남자의 정신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여러분은 이 문명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거대한 도시, 기술, 질서, 발전, 뭐 이런 것들이 아닐까요? 그럼 도대체 이 문명이 만들어진 이유는 뭘까요? 바로 인간의 불안과 욕망을 통제하고 의미를 생산하기 위함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그 위에 질서를 얹었죠.
근데 베르노의 말처럼 이 문명이라는 게 아주 얇은 얼음과 같아서 그 위에서 있는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그 아래엔 여전히 혼돈과 어둠이 흐르고 있을 거고요. 즉 인간의 본능, 욕망, 두려움이 끌어오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질서, 도덕, 제도, 윤리 뭐 이런 것들 얘기할 때 사람들은 그게 인간의 본질인 줄 착각해요. 사실은 단지 억눌린 본성의 결과물일 뿐인 거고 그저 잠시 동안 된 표면일 뿐인데 말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질서는 단단하고 절대적인 기반이 아니에요. 잠시 얼어붙던 혼돈 위의 얇은 표면이죠. 한 시대의 분노나 한 사람의 광기 혹은 단 한 번의 집단적인 착각만으로도 그 얇은 표면은 금이 가거나 무너져 내릴 겁니다. 이렇게 문명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인간의 본능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단지 우리는 그 본능을 억누르며 살아왔을 뿐이니까요.
한편 역설적이기도 문명은 인간을 더 깊게 만들어요. 홀로 안전하지 않기에 누군가를 사랑하며 위태로움을 피하기 위해 성장을 도모하고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힘들어도 단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명은 어떤 완전함의 결과가 아니라 불안정함을 견디는 능력의 결과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혼돈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으려는 코어가 필요합니다.
이 제가 문명이 왜 마치 남자의 정신과 같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시죠? 여기서도 흥미로운 건 이렇게 거대한 문명도 결국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됐다는 거예요. 국가의 질서나 사회적 규칙 그리고 도덕적 기준이 모든 건 결국 누군가의 감정과 관계에서 비롯됐어요. 그래서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르는 건 어찌 보면 수많은 인간의 감정이 서로 부딪히며 만들어낸 관계의 흔적이죠. 누군가를 이해하려 하고 미워하면서도 다시 손내밀고 우리가 그런 감정을 맨 처음에 배우고 다루기 시작한 가장 작은 문명은 바로 가족이라는 공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가족 안에서 사랑을 배우고 상처를 받고 용서를 배우면서도 동시에 통제라는 개념을 처음 마주하게 돼요. 그런 과정에서 누군가는 감정을 터트리는 것만 배우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감정을 숨기는 법만 배우죠.
그렇게 어른이 되면 어른 시절 배웠던 감정의 방식 그대로 세상과 연인을 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말 들어 보셨을 거예요. 결혼을 생각하기 전에 상대의 가정 환경을 보라고.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자 하는 친구들은 티가 나죠. 반대로 감정의 통제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친구들도 티가 납니다. 그들은 성인이 되었어도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지도 못해요. 성인이 되면 달라지겠지. 아, 물론 달라질 수 있겠죠. 하지만 바뀌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겁니다. 가족 안에서 제대로 된 감정을 배우지 못하면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늘 극단적인 감정선으로 치닫아 버리거나 반대로 완전히 억눌려 버려서 자신의 감정 자체를 배제하고 살아가요. 그게 개인의 마음속 문명이 박살나기 시작하는 과정입니다.
이런 현상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한 사회의 수준은 그 사회를 이루는 사람들이 얼마나 성숙한 감정을 다루느냐 이거에 달려 있어요. 이렇게 정신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재앙에 가까워지죠. 가정이 흔들려서 개인이 무너지면 그 사회는 혼돈 속에 빠지고 그 사회의 문명과 질서는 박살나 버리게 될 테니까요. 결코 먼 곳에서 거창하게 시작되지 않아요. 내 감정과 정신을 다루는 방식,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질문을 하나 던져 볼게요. 여러분은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평소에는 멀쩡하게 잘 살다가 누군가를 만나면, 특히 연애를 시작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경험. 일도 친구도 취미도 다 내려놓고 오직 그 사람의 카톡 하나로 하루의 기분이 결정되고 그 사람이 차가워지면 하루 종일 전전긍긍하고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기분을 느끼는 그런 경험 말이에요. 저는 있습니다. 그게 바로 제가 말했던 비참했던 과거의 실체예요. 제가 좋아하던 여자가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면서도 제 앞에서 "나는 친구랑 잘 거야." 이런 경험.
제가 여유 있는 남자 영상을 올리고 많은 댓글들을 읽으면서 느낀 건 저처럼 사랑 앞에서 혹은 어떤 관계 앞에서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거였습니다. 개인의 문명이 무너진 경험이죠. 아까 제가 얘기했죠. 문명은 혼돈 위에 떠 있는 얇은 얼음이고 혼돈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코어가 필요하다고. 남자의 정신도 똑같습니다. 평소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는 불안, 외로움, 결핍, 인정받고 싶은 욕구 이런 걸 억누르고 살아가요. 남자는 강해야 돼. 남자는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돼. 이런 말들을 들으며 자라왔으니까. 그렇게 억눌려 왔던 감정들이 딱 따뜻하게 대해준 여자를 만난 순간 폭발하는 거죠. "어, 이 여자가 나를 받아주네. 이 사람만 있으면 나는 괜찮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뇌리에 꽂히는 순간입니다. 바로 남자 안에 얇은 얼음이 금이 가기 시작하는 순간. 반드시 신호를 알아차리고 막아야 돼.
많은 수강생들과 제 남자를 관찰한 결과 남자가 무너질 때 나타나는 신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자기 시간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남자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게 그녀의 연락을 확인하는 거예요. 지난밤에 메시지가 답장이 없으면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떠올라 삶에 집중도 안 되죠. 일을 하다가도 "얘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 운동을 하다가도 "갑자기 연락이 안 되지?" 괜히 기분이 다운되고 있었던 약속도 귀찮아서 미루게 되고 나의 하루 목표가 뒷전이 되어 버려요. 그런데 당시에는 그게 호감이라 생각하고 사랑이라 생각하는데, 아니죠. 이건 집착이에요. 한 발짝 떨어져 나와서 보게 되면 자기 중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그걸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 후 완전히 관계가 끝난 뒤에 지나갈 시간을 후회하고 자신의 행동들을 후회하곤 하죠. 옆에서 누군가 그건 아니라고 말려도 그 말이 잘 들리지 않아요. 그래서 처음 한두 번은 어쩔 수 없이 경험해 봐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된 후에도 그걸 조절하지 못하면 안 돼요. 인생 피곤해질 거야. 도저히 스스로 안 되겠으면 저를 찾아오세요.
그리고 두 번째, 자기 기준을 잃어버립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확신했던 것들이 그녀 앞에서는 다 무너져요. 이건 절대 내 인생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오로지 그녀를 위해서라면 다 하게 되고 받아들이고 말죠. 예를 들면 이런 게 있을 수 있겠죠. "술 마시고 진상 부리는 여자는 애초에 안 만날 거야." 했는데 그녀가 술을 마실 때마다 한 시간, 두 시간 동안 전화로 시달리고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여자는 좀 만나기가 힘들어."라고 했는데 "이 정도야 뭐, 예쁘니까 나한테 직접적으로 하는 것만 아니면 뭐." 이렇게 어느 순간 합리화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왜? 오로지 그녀가 원하는 형태의 남자가 되고 싶어서 그래서 자기 자신까지 바꾸려고 한다는 겁니다. 이건 사랑이 아니에요. 의존이에요.
마지막 세 번째,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요. 그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내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쪽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거. 남자는 여자에게 희로애락을 주는 쪽이 되어야만 한다는 거. 이게 두 번째와 연결이 되는 건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쪽이 높은 확률로 상대에게 감정을 의존하게 됩니다. 상대가 나에게 애정과 사랑을 듬뿍 주면서 가정하게 대해 주면 세상을 다 가진 것과 같은 황홀함을 느끼는 거. 반대로 차갑게 대해주면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불안해지는 것. 둘 다 상대로 인해 나의 감정이 요동친다는 거예요. 인류학자 헬렌 피셔가 실험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는 코카인 중독자와 유사한 도파민 패턴을 보이는데 상대의 애정이나 사랑 같은 긍정적인 신호는 쾌감을 폭발시키지만 냉담함이나 거리 두기와 같은 부정적 신호는 금단에 유사한 불안 반응을 일으킵니다. 나는 사랑을 느끼는 거야. 그건 사랑이야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저 상대의 반응에 중독되어 감정 컨트롤이 되고 있는 상태에 가깝다는 거죠. 따라서 "사랑하니까 감정이 요동치는 건 당연하잖아." 이 말은 단지 불안과 집착 이거를 사랑이란 단어로 미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위에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면 그 남자의 정신, 즉 문명은 이미 무너져 내린 거예요. 안타깝게도 그런 상태로는 절대 그 어떤 사랑도 지킬 수 없어요. 한쪽은 텅 비어 있는데 다른 한쪽이 그걸 메워야만 한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기생이죠. 그리고 그걸 메워야만 하는 상대방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의 결핍은 스스로 해결해야 돼요.
자, 그래서 결국 내면의 문명이 무너진 남자에게 이제 두 가지 길이 남습니다. 하나는 더 깊이 무너지는 길. 이 길을 걷게 되면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될 거예요.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더 잘해줬어야 됐나?" 그들은 자신이 너무 잘해 준 것이 잘못됐다는 걸 몰라요. 자기 자신을 버리고 그녀에게 모든 걸 쏟아부었기 때문에 떠난 걸 모르는 거죠. 처음엔 그녀도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남자는 나 없이도 못 살겠구나"라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건 여자에게 버거운 감정이에요. 그리고 설렘이 아니라 버거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남자는 결코 매력적이지 않고요. 이게 여자는 떠나고 남자는 더 무너지는 악순환의 메커니즘이죠.
제가 선택한 다른 하나의 길은 이 무너짐을 통해 다시 일어서는 길입니다. 저는 결핍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고 무너졌고 다시 일어서는 걸 택했습니다. "아, 나는 사랑받고 싶었던 거구나. 나는 인정받고 싶었던 거구나." 이걸 인정하는 순간 깨달았죠. 문제는 상대가 아니라 나에게 있었다는 걸. 내가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랑으로 그걸 채우려 했다는 것을. 저는 먼저 나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심을 찾기로 결정을 했죠. 먼저 나의 시간을 되찾기로 했어요. 농담이 없어도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운동을 하던 공부를 하던 일을 하던 나만의 목표와 루틴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나의 인생의 전부가 아닌 일부라고 생각하려고 끊임없이 마음을 다잡았어요. 이렇게 기준을 다시 세우고 저는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지셔야 돼요. 이게 어쩌면 가장 중요해요. 불안하거나 혼돈이 올 때 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마세요. 잠시 멈추고 깊게 숨을 쉬면서 감정을 느끼는 겁니다. "내가 지금 불안하구나." 감정을 통제한다는 건 없애는 게 아니에요. 인정하고 끌려가지 않는 거죠. 감정과 행동 사이에 작은 틈을 만드세요. 그 틈이 당신을 구원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시 중심을 되찾고 나면 당신은 다른 사람이 될 겁니다. 실제로 저희 멤버분들 중에서도 그런 후기를 남기시는 분들이 많아요. "새로 태어나는 거 같다. 내 안에서 뭔가 부서지고 긍정적인 새로운 게 일어난 느낌이다." 그들은 여전히 사랑하지만 의존하지 않는 남자가 되었고, 여자를 원하지만 필요로 하지 않는 남자가 되었으며, 여자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자기 삶은 계속되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여유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걸 집착할수록 더 사랑받고 더 독립적일수록 더 가까워집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알거든요. "이 남자는 나에게 의존하지 않네. 오빠는 나를 선택한 거지. 필요해서 매달리지 않을 거야." 여자로 하여금 잡고 싶은데 잡히지 않는 남자로 인식되는 순간 당신의 매력은 증폭될 겁니다. 사랑 앞에서 약해지는 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누구나 겪는 과정이죠. 문제는 그 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머물러 있을 때 발생합니다. 당신이 무너졌다면 다시 일어서면 돼요. 여러분, 문명도 수도 없이 무너지고 다시 세워졌어요.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중심을 다시 찾고 기준을 다시 세우고 감정을 다루는 법을 다시 배우세요. 그럼 여러분 안에 문명은 조금씩 단단해져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때 진짜 사랑이 찾아올 거예요. 의존이 아닌 선택으로, 집착이 아닌 여유로, 불안이 아닌 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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