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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뉴스] "한국, 성장 동력 다 죽었다"...심상찮은 대한민국 반도체의 운명 (ft.김태유 교수, 김창욱 컨설턴트) / 교양이를 부탁해 @sbs_explained

교양이를 부탁해18:44

Transcription

미국이 진짜 보호하려고 하는 것은 삼성 반도체와 SK 하이닉스 반도체입니다. 지수 옵션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겁이 나죠. 들수록 똑똑해지는 지식.

[음악]

뉴스 여러분, '피크 아웃 코리아' 이런 얘기 들어보셨죠? 한국 경제가 이제는 정상을 지나서 내리막으로 들어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국 경제에 대한 편견이 아닌가 이렇게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률을 보면, 매 정부, 매 대통령 임기마다 대세 하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64개의 첨단 기술 분야를 뽑아서 1위하는 나라가 어딘가 봤더니, 이미 중국이 53개 분야에서 1위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1위하고 있는 분야가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겁니다. 이건 무슨 의미냐면, 우리나라에 성장 동력이 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기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반도체라고 하는 엄청난 기술의 밸류체인의 한 부분을 잘하고 있는 거지, 전체를 잘하는 건 아니죠. 원천 기술은 미국이 다 갖고 있잖아요. 그리고 소재, 부품, 장비는 일본과 네덜란드 등이 장악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여기서 파운더리와 램으로 갈라지는데, 우리가 디램 생산을 잘할 따름이에요.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 속에 있어서 언제 우유를 뺏기고 말지 걱정스러운 상황이거든요.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 김태유입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김창욱 파트너라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 치포 동맹, 치포 얼라이언스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미국이 한국과 대만의 방위를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라고 볼 수 있죠. 근데 만약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하면, TSMC를 폭격해서 폭파해 버려야 된다. 그 얘기는 뭘 의미하냐면, 미국이 실제로 보호하고 싶은 것은 TSMC 대만이 아니다. 미국이 진짜 보호하려고 하는 것은 삼성 반도체와 SK 하이닉스 반도체입니다. 한국이 아까지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할 수 있냐 하면, 1950년도에 그 에치슨 독트린이 들어보셨죠? 미국의 극동 방위선이 알루샤 도로부터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을 포함하고 있다. 그 얘기는 뭐냐면, 한국하고 대만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거거든요. 왜 그런 선언이 나왔는가? 많은 사람들이 아, 이건 정치적인 오판이다, 뭔가 잘못된 거다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가 하는 평가는 조금 다릅니다.

1950년도에 우리나라의 주 수출품이 뭐였냐 하면, 어폐류였어요. 한천, 아고, 오징어가 우리나라의 최고 수출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으로서 한천, 아고, 오징어를 수출하는 나라를 꼭 지켜야 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는 거예요. 그럼 미국이 나쁜 나라냐? 세계 열강이 모든 나라가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우리의 반도체가 일단은 강국인 영역이 두 군데가 있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메모리 반도체가 있고, 그다음에 파운드리 영역이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 세계 마켓 시어를 삼성과 SK 하이닉스가 70% 점유하고 있죠. IDC 하는 좀 저명한 리포트에 따르면, 반도체 매출로 삼성전자가 1위를 했고, 그다음에 하이닉스는 3위인데, 지난 분기 대비 두 배의 매출이 성장을 했죠. 그리고 HBM 같은 경우는 하이닉스가 독보적인 일이라고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서부터 좀 제기해야 되는 이슈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이크론이 삼성, 하이닉스 다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늦게 제품이 출시됐거나 경쟁력을 많이 쫓아왔는데, 지금은 마이크론이 6개월 차이가 아니라 최근에는 거의 비슷한 제품을 동시대에 내기 시작을 해요.

파운드리는 삼성 파운드리가 TSMC 다음으로 유일하게 14나노 미만, 소위 선단 노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원래 메모리는 고객사가 원하는 식에 빨리 만들어 내느냐 문제인데, 예를 들면 애플한테 공급을 합니다. 그럼 삼성 1등 하면, "너는 50% 나한테 공급해." 그다음에 하이닉스가 한 달 뒤에 2등 하면, "그래, 너는 30% 공급해." 마이크론은 6개월 뒤에 3등 하면, "너는 20% 공급해." 그렇게 되면 마이크론은 물량 자체가 작아요.

거기에 또 하나가 반도체는 맨 처음에 대량 생산할 때는 보통 수율이 한 80% 정도에서 양산을 하거든요. 그런데 마이크론이 6개월 뒤에 왔잖아요. 삼성, 하이닉스는 이미 수율이 95% 되어 있죠. 마이크론이 들어왔을 때 80%면, 마이크론이 원가는 더 비쌉니다. 수율이 낮으니까요. 그런데 이 경쟁력을 많이 쫓아와서 지금은 앞으로 가는 속도는 느려지고, 뒤에서 쫓아오는 속도는 빨라져 버렸어요.

지금 24G HBM3가 있다 보니까 경쟁사들이 쫓아오는 효과 때문에 이제 우리가 위기에 닥치고 있다. 옛날만큼 우리가 돈 잘 벌고 1등 자리를 차지하기 어려워진다는 게 첫 번째 문제고요. 두 번째는 파운드리는 우리나라가 그 외에 무슨 반도체를 잘합니까? 그러면 파운드리 안에서도 유일하게 두 회사만 선단 노드, 그러니까 14나노보다 더 작은 나노로 그릴 수 있는 회사가 TSMC와 삼성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둘 밖에 없는데 문제는 마켓 시어가 문제예요. TSMC 마켓 70%, 80%, 우리나라 20%. 최근에 뉴스들 여러 번 보셨겠지만, 3나노 공정 실패 삼성, 그래서 엄청나게 TSMC에 밀렸다 이런 얘기도 보셨고, 계속 끊임없이 TSMC는 다음 세대로 가는 게 1년마다 신제품을 만들거든요. 5나노 제작년, 작년 4나노, 올해 이제 3나노. 1년마다 하나씩 더 간다는 게 엄청난 혁신입니다.

이걸 1년마다 플레이를 합니다. 엄청나게 달려가는데, TSMC는 아직도 여유 있게 달리는 것 같아요. 저희가 얘는 삼성은 매년 지금 이게 잘 안 달려지는 거예요. 이게 이제는 갈수록 매년 계속 2, 30조 원씩 돈을 부어 가지고 한 스텝 한 스텝을 계속 가야 되는 업인데 힘들어지고 있는 거죠. 이건 우리나라의 반도체 위기가 생긴 거죠.

현재 반도체 시장 규모 전체 반도체 매출 규모가 다 합치면 600억 달러 정도 돼요. 업계 전문가들은 모두 2030년에는 1조 달러가 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항상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사업이죠. 그래서 우리 옛날에 의식주를 그러잖아요. 근데 이제 저는 의식주 기라고 얘기를 해요. 디바이스, 기기라는 뜻에 이제 귀인데, 우리가 생활을 살면서 이제는 필수품으로 디바이스가 없이 못 살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차를 타고 다니거나 비행기를 타고 다니거나 모든 기기들이 있고, 그런데 우리가 생각보다 간구하고 있는 건 디바이스 안에 반도체가 엄청나게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중에서 자동차에만 들어가는 반도체 금액이 400불, 600불 정도 들어가요. 차 안에서도 반도체라는 금액이 원가 기준으로 한 4에서 6% 정도 들어간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반도체라는 게 하나의 의식주기에 있는 생필품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생산을 내가 한다는 것은 내가 자급을 한다는 의미도 되게 커지죠.

다들 한번쯤 겪으셨을 것 같은데, 예전에는 차를 살고 하면 차는 바로 나왔어요. 그런데 코로나 시기에 갑자기 1년 동안 안 나오기 시작했죠. 왜냐하면 반도체가 없어서요. 그래서 코로나 때, "야, 이게 우리나라에 반도체 생산이 없으면 내가 진짜 필요할 때 못 사겠구나." 그래가지고 우리나라 생산 못하고 잠깐 힘들었던 시기처럼, 국가 간에 이게 반도체를 가지고 뭔가 옥죄 수 있겠구나라는 두려움이 생긴 거죠.

지금 미중 갈등이나 전쟁이나 이런 것들은 사실상 반도체를 두고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싸움입니다. 사실 미국이 미중 분쟁을 이제 살짝 분위기를 만들고 칩스 액트 법을 발효한 다음에 노렸던 거는 자신의 나라의 생산 시설을 가져오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 어떤 배경이 숨어 있냐면, 중국이 전 세계 반도체 수입량의 약 40%를 차지해요. 그런데 중국이 '중국 제조 2025' 해가지고 반도체 자급률을 현재 한 20%에서 70%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을 한 거예요.

그럼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미국을 포함한 모든 반도체 수출국에 없어지는 수요란 얘기예요. 이걸 막아내야 된다. 거기에 미국이 하나 더 생각한 건 이걸 막아내면서 동시에 생산을 내가 하고 싶다, 이 두 가지를 가져오고 싶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칩 세트법 전후에 우리나라가 한번 발칵 뒤집혔던 게 뭐냐면, 미국의 첨단 장비는 마켓 시어가 90%입니다. 장비가 없으면 반도체 생산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이 물량을 중국령으로 안 팔겠다는 얘기를 한 거예요. 중국 회사로 안 팔겠다는 게 아니라 중국령, 이게 되게 중요한 얘기예요. 그래서 중국에는 무시, 시안 등의 여러 군데에 백들이 있어요. 삼성, 하이닉스에 백이 앞으로는 몇 년 뒤에는 장비를 수출하지 않으면 빼이 멈추게 되는 위기 요인이 술을 쓴 게 자기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고급 장비들을 중국령으로 안 팔겠다는 겁니다.

거기에 피해자는 중국도 있지만 한국도 공략했던 거죠. 그러면 한국이 위기가 생겼죠. 그런 다음에 미국이 칩 빵 세게, "자, 한국 우리나라에 와서 생산해." 알겠습니다,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놓은 거예요. 근데 중국령으로 반도체 장비를 팔지 마라라고 하면, 90% 마켓 시어를 가진 장비들이 다시 결정할게요. 그러니까 실제로 30% 매출이 날아가진 않는 거죠. 날아갈 수 있다는 걱정을 시켜 놓고, 그 걱정을 누가 다 받냐? 한국이 다 받았어요.

큰일났다, 우리나라 어떡하지? 그래서 삼성과 하이닉스의 빼의 손실 금액이 한 30, 40 빌리언 달러 정도가 될 거다라고 저희가 추산을 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한국은 겁이 나죠. 다들 눈치 보면서 이제 미국의 빼이 몰리기 시작했죠. 칩세트 법을 공식적으로 발효시킨 엄청난 전략이죠. 이 반도체 패권을 우리가 놓치면 우리는 그런 산업에서 다 뒤따르고 수입하거나 못 사서 종속되는 일이 생길 거라는 거죠.

그래서 다 나의 반도체 생산시설, 프렌드 쇼어링 등등이 생기면서 만들고 싶어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칩스 액트가 발휘되는 시점부터 좀 큰 변화가 생겼는데, 각각이 우리 자체의 리지널 이거를 내가 한번 커버해 보겠다는 움직임으로 바뀌어요.

예를 들면 모바일폰을 만들면 세계적인 흐름이 어떻게 되냐면, 미국이 반도체에 대한 설계 장비를 중국이나 한국 쪽으로 수출을 하고요. 한국이나 중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만들고, 미국에서 일부 설계를 해서 이제 한국의 파운드리, 대만의 TSMC 파운드리에서 생산을 하죠. 그리고 나서 중국의 박스 콘으로 칩을 넘겨요. 넘어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수출되는 이런 모습이에요. 글로벌리 전체적인 서플라이 체인이 그냥 원월드에 있어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칩세트 법이 미국 내에 반도체 생산을 하겠다라고 하지만, 인건비가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약간 인건비 싼 멕시코나 남미 쪽에 있는 곳에 후공정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미국이 또 하나 부족한 게 반도체 인력이 부족해요. 그러면 캐나다에서 구하겠다. 그래서 캐나다, 미국, 남미에 프렌드 쇼어링이란 이름으로 협업을 해서 가져가는 모습들을 가져가고, 이후에는 독일에서 기본적으로 옛날부터 인텔이 생산하고 있었던 생산 기지들이 있으니까 독일 중심에서 전공정 생산, 후공정은 폴란드 이런 데서 생산을 해서 인건비를 낮추고, 머리는 이스라엘에서 데려오겠다. 약간 이런 식으로 해서 리지널 이제 굳혀가는 모습들이 되죠.

기존에 있었던 월드에서 그냥 파셜, 정말 리지널 움직임이 바뀌어 가면 결과적으로 이제 반도체의 승자는 누가 될 거냐가 기존에 있었던 틀이 바뀌는, 뭐 디스럽션이 생기고 있는 상황으로 봐야 됩니다. 이런 흐름에서 좀 동떨어져 있는 게 일본하고 우리나라예요. 일본 같은 경우는 원래 전통적으로 반도체의 소부장이 강한 나라죠. 그래서 일본은 예를 들면 TSMC 백을 유치하고, 마이크론의 메모리 백을 유치해서 자기나라에 있는 소부장에 공급하게 육성시키는 모습으로 키우니까 약간 고립된 모습으로, 조금 더 자기 나라 안에 생태계를 더 강화시키겠다는 움직임으로 가고 있고, 한국은 조금 기업 중심으로 나라 안에서 이걸 어떻게 커버하지는 모습으로, 약간 보다도 뭔가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죠.

지금 말씀하신 거를 사실 전략적으로 얘기하면, 우리 혼자 잘하는 독점 패권으로는 안 된다. 함께 자하는 과전 패권으로 가야 된다 이런 셈이거든요. 근데 사실 과거 농업 사회에는 모든 가치가 땅에서 창출됐고, 쌀이 밀리는지 그러니까 땅을 뺏는 건 다 독점이 로마 제국, 몽골 제국 다 독점 패권 국가였는데, 지금은 상품을 생산하려고 하면 기술도 필요하고, 자본도 필요하고, 소재, 부품, 장비, 인력 모든 게 필요하잖아요. 그러니까 어느 나라도 그걸 다 가지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미국 같은 나라도요.

그래서 함께 연대해서 동반 성장을 꾀해야 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어떻게 반도체에 대해서 아주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국가와 동반 성장하는 과전 공국이 되느냐, 그게 첫 번째인 것 같아요. 그럼 우리의 우위를 지키면서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예,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우리가 이거를 해결하는 방법이 뭐냐? 우리가 잘하는 게 지금 반도체 아니에요. 그 반도체에 집중하면 된다, 저는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어요. 우리가 잘하는 것을 집중하면 더 잘하게 되는 거죠.

예를 들어서 말씀드릴 것 같으면, 한때 노키아라는 회사가 있었죠. 핀란드 노키아가 핀란드 모든 수출의 25%, 헬싱키 주가 시가 총액의 70%를 차지했어요. 그래서 그때 막 노키아가 망하면 핀란드 망할 거야 그랬는데, 노키아가 망했어요. 근데 어떻게 되냐? 죽은 노키아가 핀란드를 살렸다, 요즘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핀란드 인구는 유럽의 4%, 유럽의 스타트업 25%가 핀란드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게 누가 하냐면, 노키아에서 기술을 배우고 일했던 사람들, 노키아에서 채택하지 않았던 다른 기술들을 연구하고 했던 사람들이 나와서 벤처를 다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첨단 산업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하면 국가의 능력 이상으로 과잉 투자를 하면 어려움은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기술은 다 없어지지 않고 결국은 곧 성공할 수 있다. 그게 노키아가 보여주는 사례다. 그럼 우리가 그 돈을 다 어디서 나와? 미국보다 더 세게 배팅하고, 그럼 우린 나라도 작고 돈도 작은데 그걸 어떻게 해야 되냐? 그런데 저는 힘겹더라도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대기업이 돈 버는 사업이 아니에요. 그로스 밸류 에드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전체적으로 얼마나 국가의 부가 가치에 기여를 했느냐는 개념인데, 첫 번째가 기본적으로 반도체 생산하면서 얻게 되는 국가적 부가 가치, 그러니까 생산 수출에 관련된 게 대략적으로 한 100밀리언 달러 정도가 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 들어가는 소부장 포함한 관련된 컨트랙터 대략 90밀리언 달러 정도 벌어 주는 거죠.

마지막 세 번째가 여기로 인한 파급 효과, 그러니까 예를 들면 우리나라 같으면 삼성의 기형이나 하이닉스 2000에 주변 단지가 엄청나게 아파트가 생기고 활성화되고 경제 활동들이 생겨나는 것들. 이게 또한 100빌리언 플러스 알파 다 더하면 대략 한 이제 우리 돈으로 400조 원 정도가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경제적 가치가 너무 큰 거예요. 경제적 부가 가치가 400조원이 되어 가니까 다들 반도체에 이제 목을 매기 시작한 거고,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이게 대기업이 돈을 버는 사업으로 쳐다보는 게 맞을 건지 아니면 국가 단위의 산업 육성 발전의 범위 안에서 쳐다보고 말씀하셨던 생태계와 그다음 파급 효과들을 노리고 봐야 될 건지, 저는 관점이 후자가 맞다고 생각하는 거죠.

사실 지금 미국이 세계 패권국이에요. 그리고 첨단 기술을 거의 다 독점하고 있잖아요. 그게 결국 우연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기술에 정말로 진심인 나라입니다. 엄청난 국가 예산을 전부 과학과 기술에 쏟아붓기 시작했죠. NASA라든가 국립 과학 재단이라든가 이런 기관을 통해서 엄청난 국가 예산을 대학으로 보내서 엄청나게 많은 젊은 영재들이 배출되고, 그 영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세계 기술의 메카, 세계 기술의 선진지, 실리콘 밸리가 바로 그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미국의 패권은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고, 미국 국가나 미국 국민이 산업 기술, 특히 첨단 산업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로 진지하게 잘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률의 대세 하락, 피크 아웃 코리아로부터 벗어나서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등극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뭐냐? 첨단 산업 기술을 국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오늘 교의를 부탁해는 여기까지입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