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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 아무것도 안 하고 "아, 이거 해야 되는데, 이거 해야 되는데"라는 생각만 가지고 하루 종일 보냈는데 너무 피곤한 적이 있으실 거예요. 우리는 뭔가를 해야 되는데 언제 하지, 할까 말까 이런 것들을 고민하는데 굉장한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아네, 그래서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것을 강조를 드리고 싶고, 이런 습관을 드리는 것도 우리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 소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 너무 좋은 시.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서 오세요. 노년내과입니다. 예,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실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아무것도 못 하겠다. 아, 왜 이렇게 일하기 싫지? 뭐 이런 느낌이 드실 때가 있을 겁니다. 이런 것들을 또 게으름으로 치부해 버리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 뇌 그리고 우리 마음속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 이제 들어보려고 오늘 "신간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쓰신 배종빈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네. 신간. 나와주셔서 네. 모셔줘서 감사합니다. 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정신과 의사이고요. 이번에 "왜 나는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라는 책을 지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네.
실제로 이제 정신과 선생님으로 진료를 이제 액티브하게 하고 계시잖아요. 아마 진료 현장에서 많이 보실 것 같습니다만, 저도 실제로 많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다음 날 외래 진료를 해야 되면 많은 환자분들 또 프리뷰를 해야 되고 이런 것들이 있는데 정말 무기력하고 이 손에 안 잡히고 이럴 때가 있고 또 마감은 다가오는데 막 안 한 일들도 쌓여 있을 때가 많습니다. 아마 영상 지금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도 비슷한 경험들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이 이 무기력을 또 우리는 아무래도 또 의지력 중시하는 그런 사회에 살고 있다 보니까 게으르거나 의지 박약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무기력에 대해서 아마 또 잘 다루시기 위해서 책을 쓰셨다고 생각을 하고 이 무기력이 뭔지, 대체 정말 의지의 문제가 많은지 이런 것들 좀 여쭤보겠습니다.
무기력으로 수많은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공통적인 게 다들 내가 게으른 거다. 혹은 내가 의지가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를 우리가 살펴봐야 되는데, 이 관점이 사실 생산성을 중시하는 조직이나 사회에서는 되게 편리한 관점입니다. 네, 네. 어떤 사람이 문제가 생겼다. 이 사람이 왜 문제가 생겼는지 고민하기보다는 "아, 이 사람이 게으른 거다. 이 사람의 의지가 능력이 부족해" 생각해 버리면은 간단합니다. 그냥 기계처럼 바꿔 버리면 되죠. 아, 그렇죠. 네. 그래서 조직 입장에서도 위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도 죄책감 없이 편하게 잘린 사람 입장에서도 "아, 내 잘못이구나" 생각하고 그냥 군소리 없이 어떻게 보면 나가게 되는 거죠. 저 역시도 사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환자분들 진료를 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 보면은 "열심히 하세요. 힘을 내세요. 생각을 바꿔 보세요." 이렇게 해봤는데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겁니다. 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봤는데 이게 전혀 과학적이지가 않다는 겁니다. 아,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은 정말 오래 전부터 이런 게으름,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무기력은 뇌가 보내는 신호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은 싹 어느 순간 들리지 않고 그냥 무기력은 다 게으름, 의지 부족이라고 이렇게 치부해 버리는 것이 지금 현실이라고 볼 수가 있죠.
그러면 이 무기력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또 번아웃, 아니면 다른 뭐 우울, 불안 이런 것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일단은 무기력은 어떤 현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굉장히 사실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가지고 생기게 되는 거죠. 그게 이제 생물학적 사인일 수도 있고, 심리적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들이 우울일 수도 있고, 불안일 수도 있고, 번아웃일 수도 있습니다. 번아웃 같은 경우에는 사실 굉장히 오랫동안 업무에 시달리면서 그것 때문에 이제 고통을 받고 그런 일들이 하기 싫어지고 거기에 거리감을 두는 것을 이제 번아웃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이런 번아웃 때문에 무기력을 경험을 하기도 하고, 우울증이라든지 불안증 때문에 이런 무기력을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제 무기력이라는 현상이 되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굉장히 복잡한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서 생길 수가 있는 것이 무기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무기력은 일단 기능에 영향을 주니까, 그러니까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니까 질환에 속하나요? 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죠. 내가 선생님이니까 호흡 곤란 질환입니까? 어, 질환은 아니죠. 그렇죠? 호흡 곤란하는 환자한테 "숨 열심히 쉬어" 하면은 이거는 맞나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분들한테 병을 부르는 그런 걸 시킨다거나 뭐 그럴 땐 있지만 사실 그렇죠. 맞습니다. 그건 절대 치료가 될 수 없죠.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죠. 호흡 곤란은 호흡을 열심히 쓰는 걸로 해결이 안 된다는 건 다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근데 무기력은 달라요. 무기력은 많은 분들이 그냥 "더 열심히 해. 네가 더 노력해. 그럼 될 수 있어." 이렇게 생각을 해 버립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호흡 곤란이면은 예를 들어서 호흡 곤란의 원인들 폐렴이 될 수도 있고, 더 많이 아시겠지만 천식이 될 수도 있고, 또 저희 정신과 질환 중에는 공황 장애 이런 것들도 있을 수 있는데 그 원인에 따라서 해결책이 다릅니다. 무기력도 마찬가지예요. 굉장히 다양한 원인들이 있을 수가 있고, 예를 들어서 번아웃이다. "일을 쉬어야 돼요. 덜해야 돼요." 이런 식으로 해결해서 원인에 따라서 해결을 해야 되는데 현재 우리 사회는 그냥 무기력을 무조건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개인의 해결을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죠. 그것이 사실 어떻게 보면은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하고 이 무기력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군요. 근데 무기력은 이제 뇌의 문제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신호 체계 이상이나 또는 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이 생기는 걸까요? 우리 뇌가 너무 힘들어지면은 이제 "그만해"라는 신호를 보내게 돼요. 그 부위가 바로 편도체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번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불 앞에서 나도 모르게 좀 주저하게 되는 느낌, 혹은 높은 곳에서 약간 움직이기가 힘든 느낌. 이런 느낌들을 경험하는데 이게 다 편도체가 보내는 신호예요. 위험하니까 조심해라. 행동을 억제해서 어떻게 보면 우리를 보호하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 어, 나는 일을 해야 되는데 내가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이게 안 되는 신호가 보내지는 거. 그래서 편도체가 내가 해야 할 일을 방해하게 만드는 거. 이것이 어떻게 보면은 뇌가 보내는 신호 브레이크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어. 어. 이해가 됩니다. 뭐 예를 들어서 가짜 노동 같은 거를 계속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하다 보면 그 업무만 생각을 해도 막 편도체가 활성화되면서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그러면 이제 나중에는 이제 그 업무가 지시가 떨어지면 그거가 이제 시작이 안 되고 브레이크가 딱 걸리는 상황이겠네요. 맞습니다. 네.
그러면 우리가 보통 정신과에서는 DSM 이런 것들을 사용을 해서 어떤 크라이테리아 기준을 만들잖아요. 무기력도 그런 크라이테리아를 사용을 하나요? 네. 무기력은 사실 어떤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들이 없습니다. 무기력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보면은 명칭하는 단어도 확실히 없어요. 그래서 이 무기력이라는 것이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이 되기도 하고 연구된 바도 없는데 사실 대부분의 질환들에서 이런 무기력이 그 증상으로 들어가는 있습니다. 이게 사실 내과 입장에서 무기력하면 제네럴 미알기스 전신의 위약감, 부신 기능 저하 같은 호르몬의 이상이라든지, 어르신 같은 경우에는 이제 영양 실조 뭐 이런 경우도 있고 그래서 막 IGF1 같은 그런 인자들이 매우 떨어져 있다거나 아니면 정신과에서 이 GMC라고 얘기하는 전반적인 의학적 상태에 의해서 결국에 몸이 안 좋아서 노세감이 느껴지는 저는 막 그런 것들이 막 떠오르거든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사실 무기력은 굉장히 다양한 그런 실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맞습니다. 그래서 무기력이 참 어려운 대상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잡하게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제를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다들 피하고 외면하는 것이 사실 이제 무기력이고요. 무기력의 입장에서는 사실 이제 어떻게 보면 억울하기도 한 겁니다. 원인이 있고 뭔가 해결할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냥 뭐 비타민제 먹으면 좋아지겠지, 운동하면 좋아지겠지, 힘을 내면 좋아지겠지 이렇게 쉬운 방법을 찾다 보니까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 그 무기력이 점점 지속되고 악화되는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제가 책에서 되게 재밌었던 부분이 "쉰다고 해서 무기력이 다아지는 게 아니다." 음. 어떤 뜻일까요? 사실 우리가 살다 보면은 피로할 때는 조금 쉬면은 기운이 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 단순 피로는 이렇게 쉼을 통해서 나아지게 돼요. 하지만 피로가 아니라 무기력의 경우에는 이런 단순한 쉼으로는 오히려 좋아지지 않아요. 오히려 오래 쉬는 것들이 더 무기력을 유발을 하기도 합니다. 제 환자분 중에는 너무 힘들다고 해 가지고 이제 한 6개월 정도 병가를 내신 거예요. 한 6개월 쉬면은 좀 좋아지겠지라고 생각을 한 거죠. 하지만 오히려 쉬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스마트폰만 보고 페인처럼 지내다 보니까 더 무기력이 심해지는 거예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기력을 단순히 어떤 한 가지의 원인으로 생각해서 쉬면 되겠지, 운동하면 좋겠지, 뭘 먹으면 좋겠지 이런 방식 자체가 무기력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또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음. 음.
근데 이게 왠지 약간의 그 순환 고리 같은 걸 거 같긴 하거든요. 일단은 뭔가 역시나 소인이 있을 테고 어떤 스트레스 요인이 있을 테고 그래서 일단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편도체가 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우울, 불안이나 수면 장애 같은 것들이 생기고 그러면서 브레이크가 걸려 있으니까 무기력이 와 있고 굉장히 다면적인 뭔가 개선의 노력 플러스 제대로 된 기저 질환에 대한 발견이 동시에 필요할 것 같고 그런 것들이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일단은 뭐 약 쓰고 좋아지는데도 한 달은 걸리니까요. 좋은 부분을 지적을 해 주셨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이게 어렵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굉장히 복잡하고 해결이 어렵겠다 이런 느낌이 드는데 그것이 사실입니다. 무기력의 문제는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고 말씀하신 것처럼 좋아지는데도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지루합니다.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이것을 다른 방식으로 계속 제안을 해요. "약 먹으면은 무기력이 좋아진다. 활력이 생긴다. 이 행동을 하면은 무기력이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유혹을 하죠. 힘드니까 쉬운 방법을 찾게 되는 건 사람의 본성이라고 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무기력은 진짜 힘들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거 사실 이거를 저는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이 무기력을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영상을 보시는 분들도 "그게 무슨 답이야" 생각할 수가 있겠지만 적어도 누군가는 과학적으로 이런 것이 맞다고 말씀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 그니까 어렵다. 그리고 오래 걸린다. 제가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을 드리면 대형 강연 막 수백 명이 들으시는 그런 강의 같은 걸 하면 저로 스트레스를 되게 많이 받거든요. 끝나고 나면 폰을 보고 싶어져요. 핸드폰 약간 이제 전두엽은 떨어지고 편도체에는 막 살아 있고 코티솔 나오고 하니까 자제력은 떨어지고 뭐 하자면 도파민 스네킹을 하는 거잖아요. 무기력도 비슷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찌 보면 뇌가 전반적으로 좀 텐션이 풀려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내가 적절한 일을 할 때 도파민이 쫙 나와지고 이런 게 되지가 않는 상황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쉽게 따먹을 수 있는 도파민, 스냅 같은 거를 더 이제 우리가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의 뇌의 연결성이나 이런 것들은 더 좋아지지 않을 수가 있고 술을 찾는다거나 컴포트 푸드나 그런 것들을 찾다 보면 몸의 염증도 많아지고 몸과 뇌가 다 같이 나빠지면서 무기력은 더 악화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6개월 동안 쉬셨던 분도 본질적으로 몸과 뇌가 더 건강해질 수 있는 다면적인 노력을 좀 하시면은 나왔을 수 있겠지만 그게 안 되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맞습니다. 네.
결국 이제 무기력을 악화시키는 거는 쉬운 방법, 간단한 방법으로 이제 무기력을 해결하려고 하면은 결국 무기력의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고 계속 어렵게 됩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 이제 임상적으로 보셨을 때 실제로 이 투약이 필요한 정도의 주요 우울증이 있는 분들이 이제 무기력을 동시에 가지고 계실 때 생동감, 무기력의 반대의 느낌은 뭔지 모르겠지만 활력 이런 것들이 개선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 거 같으세요? 많은 분들이 병원을 찾으면은 아 내가 이제 확 낫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병원을 옵니다. 약을 처방받을 때도 이 약을 먹으면은 좋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약을 먹는데 대부분이 사실 실망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제 우울증 약을 치료를 하면은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시점이 한 2주에서 4주라고 합니다. 그 전에는 사실 증상이 이렇게 좋아지지 않고 계속 지속이 될 수가 있죠. 좋아지더라도 이게 완전히 나아지는 데는 사실 수개월이 걸리게 됩니다. 근데 그런 기대가 있으셨던 분들은 실망을 하게 되어요. "약 효과 없네. 뭐 의사 만나봤자 정신과 만나봤자 소용 없네." 그래서 실망하신 분들은 사실 병원에 안 오시죠. 아, 근데 그런 분들이 더 가셔야 되는데. 네. 그런 분들이 죄송하지만 내과에 오셔서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을 이제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저거 훨씬 잘 아시겠지만 특히 우리나라 연배 있는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또 신체화 증상이 굉장히 흔하고 주로는 통증, 그다음에 위장 불편감이나 뭐 방광의 예민성 이렇게 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말씀을 들어보면은 우울증의 신체화 증상이거든요. 근데 이분들께 이제 정신 건강 의학과 진료를 권해 드리면 별로 좋아하시지 또 않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습니다. 네.
이게 연배에 따라서 차이가 사실 큰데요. 나이 드신 분들은 사실 정신과를 가본 경험이 없습니다. 뭐 이비인후과 가듯이 내과 가듯이 한 번도 가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정신과 가면은 진짜 뭐 소위 미친 사람, 정신 나간 사람, 표현이 너무 그렇습니다. 이런 이미지가 있죠. 어, 그리고 가는 거 자체도 사실 굉장히 불안하고 무섭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일단 정신과의 문턱을 넘기가 사실 쉽지가 않죠. 그렇죠. 그게 제가 이제 강연이나 또는 뭐 작은 모임 같은데 가서 꼭 이제 수면도 보실 수 있는 정신 건강의학과에 가셔서 처방을 받으시고 당장 이제 졸피뎀 같은 거 드실 게 아니라 항우울제를 드시는 게 맞다. 그렇게 말씀을 이제 드리고 또 상담도 필요할 것 같다. CBT-I 이런 거 있잖아요. 그래서 수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상담을 좀 해 보시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네. 네.
그래서 결국에 무기력이라는 거는 그러면 상당히 복잡한 어떤 뭐 신드롬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떤 개념인 거 같습니다. 개인화된 중재가 굉장히 필요할 것 같고 무조건 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무조건 더 열심히 일하라고 최근 하는 것도 답은 아닌 거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또 다른 말씀을 책에서 하셨는데요.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을 못 하는 완벽주의가 무기력을 만들 수 있다." 사실 이거는 제가 주변에 있는 분들 보면 같이 일을 하는데 뭐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좀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시작을 못 하는 거죠. 사실 뭐 저희 아들도 약간 완벽주의가 있어서 이런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결국에는 완벽주의도 무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런 입장이신가요?
무기력에 대해서 이제 조금 더 이야기를 하자면은 통제감이라는 이슈가 사실 되게 중요합니다. 유명한 동물 실험이 있는데요. 개를 가지고 전기 충격을 준 겁니다. A군과 B군으로 개를 나눠 가지고 A군은 전기 충격을 주는데 레버를 하나 줍니다. 그래서 걔가 이 레버를 밀면은 전기 충격을 멈추도록 한 거죠. B군의 경우에는 A군이랑 똑같이 전기 충격을 받습니다. A군의 개가 레버를 눌러서 전기 충격이 멈추면은 B군도 전기 충격이 멈춘 거죠. 두 군이 스트레스는 동일한 시간, 동일한 정도를 받게 됩니다. 차이가 있다면은 A군은 그 스트레스를 자기가 통제할 수 있다는 거. B군은 스스로 통제를 못 한다는 거죠. 이 이 개를 가지고 이제 다른 실험을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한 곳에서는 전기 충격을 주고 다른 곳에서는 전기 충격이 없는 곳에 두었을 때 보통의 개들은 전기 충격이 없는 곳을 찾아서 가게 되어 있어요. 이것저것 찾다가. A군에 있는 개는 전기 충격을 받더라도 다른 곳을 잘 찾아서 갔다고 해요. 그런데 통제감을 상실한 B군. 이 이군은 가만히 그곳에서 앉아 가지고 그저 전기 충격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같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통제감을 경험하느냐 혹은 통제감을 잃느냐에 따라서 무기력을 경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완벽주의자분들은 이 통제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하세요. 음. 하나부터 열까지. 그러다 보니까 통제감을 상실하는 경험을 더 하기가 쉬운 겁니다. 내가 이것을 통제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다른 행동, 해야 될 행동을 하는 걸 가로막게 되는 것이죠. 음. 실제로 어떤 분들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되게 활력 있게 일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 보면은 사실 이제 자기 주도적인 분들이 많아요. 자기가 스스로 통제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통제할 수 있으면서 자기의 자율성이 많으신 분들은 열심히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지만 별로 무기력하지 않아요. 주도성이 없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것들. 상사가 뭐 마이크로매니징을 한다든지 이러면은 사실 이제 통제감을 많이 잃게 돼요. 그래서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같은 힘들더라도 무기력이 더 쉽게 올 수가 있는 거죠.
어, 화병 걸리는 거랑 비슷한 거 같긴 한데 결국에 주어진 상황에 그냥 맞추거나 이런 것들 때문에 이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뭐 자기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겠죠. 그렇게 해서 번아웃이 온다거나 아니면 하라는 대로 다 하다 보니까 또 무기력이 온다거나요. 맞아요. 네. 네. 현대 사회는 특히 내 감정을 통제해야 되는 일이 주어지는 경우들이 많아요. 실제로 환자분들 중에 민원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세요. 너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공통적인 특징이 화를 낼 수가 없어요. 어, 상대방은 막 화를 내고 민원을 제기를 해도 나는 그거를 참고 언제나 착하게 웃으면서 상대를 해야 돼요. 감정 노동이라고 할 수가 있죠. 이분들은 사실 일상적인 업무도 하지만 자기 감정을 억누르는 업무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니까 다른 사람은 한 가지 일 하나만 하는데 이분들은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거예요. 일도 하고 내 감정도 조절을 해야 되고 두 가지 일을 하니까 당연히 다른 사람보다 빨리 지치게 되죠. 그래서 쉽게 더 무기력이 오고 번아웃이 올 수가 있는 겁니다. 결국에는 매뉴얼대로 할 수밖에 없고 조직이라는 것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조직의 시스템에 대한 분노인데 그 분노를 이제 그 민원을 담당하는 콜센터 직원이나 이런 분들이 그냥 얻어맞는 거잖아요. 뭐 사실 제가 진료하는 외래 진료실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20분 간격으로 막 굉장히 많은 환자분들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근데 계속 동일한 얘기를 반복하시면서 시작 위치로 돌아가서 다시 얘기를 막 이렇게 하시거든요. 무한 루프를 돌면 환자분을 내보내 드려야 되는데 제 진료실에는 저 혼자밖에 없어요. 간호사님도 없기 때문에 어떻게 잘 설득해서 내보낼 방법이 이제 진료를 마무리해야 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 보지만 그럴 때 환자분들이 정말 저한테 화를 엄청 내세요. "길게 봐준다더니 뭐 엉터리네. 뭐부터 시작해서 왜 이렇게 의사가 불친절해?" 뭐 이런 얘기를 엄청 하시는데 사실은 진료 스케줄을 보면은 대기 현황을 보면은 막 봐야 될 분들이 많이 있고 뭐 지금은 이제 신환은 안 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되게 심한 분들이 특히 그런 경우가 많이 있었거든요. 그 과도한 기대를 가지고 오시는 거죠. 책에서도 쓰셨지만 "더 잘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빨리 방전된다." 어, 그렇게도 얘기를 하셨습니다. 참 쉽지가 않은 거 같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이런 분절되고 파편화되어 있고 생산성은 무한으로 증가시켜야 되고 자기 효능감을 느끼기 어려운 이제 환경이기도 하고요. 계속해서 스스로를 이제 쥐어 짜지 않으면은 저성과자가 되는 거고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스트레스도 많고 또 그 속에서 우리가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이는 상황이에요. 이런 부분들이 사실 한 개인이 변한다고 무조건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우리 사회가 좀 변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감정 노동이라든지 무조건 감정을 통제해야 된다. 무조건 열심히 일해야 된다. 이런 식의 접근 방법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제는 다시 한번 고민을 해 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방 선생님 말씀 주신 것처럼 정말 참을 수밖에 없는 그리고 무조건 참아야 되는 그냥 두드려 맞고 그래 말로 두드려 맞는 거잖아요. 그니까 상사가 말로 패기도 하고요. 또는 이제 고객이 말로 패기도 하고 뭐 그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또 많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참 많은 분들께서 결국에는 퇴근하시거나 주말에 저도 그렇고 간혹 하는 게 이제 침대에 거치대를 하나 붙입니다. 그리고 이제 영상을 봅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어떤 분들은 정신과 선생님 그래서 그러셨던 거 같은데 그거 괜찮은 거라고 이렇게 얘기하시기도 하더라고요. 무기력에 이게 도움이 될까요?
저는 이렇게 무기력한 분들에서 스마트폰, 영상, 미디어 중독이 굉장히 위험하고 취약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기력하면은 사실 뭔가 이렇게 하고 싶어지지가 않아요. 어, 그리고 뭔가를 하려고 해도 각성이 되지가 않고 몰입이 되지가 않는단 말이에요. 결국 우리 뇌가 어떻게 보면은 조금 원인을 돌아보고 찾아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라는 신호인데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자극적인 것에 노출이 되면은 순간적으로 어떻게 보면 각성이 되고 몰입이 되는 느낌을 경험을 하게 돼요. 근데 이런 경험은 우리 뇌가 굉장히 각인이 되어 가지고 자꾸 그런 방식을 찾게 됩니다. 자극적인 것을 통해서 이게 무기력을 극복할 수 있겠네라는 오답에 도달할 수가 있게 됩니다. 내가 무기력하면은 더 자극적인 거를 찾아야겠구나. 더 나를 깨워주는 것을 찾아야겠구나. 이런 식으로 작동을 하다 보니까 결국 무기력의 문제는 또다시 이제 덮어 버리게 되고 이런 무기력의 문제가 더 지속이 되게 됩니다. 근데 성인 ADHD 요즘에 진단 정말 많이 하잖아요. 그것과도 상당한 교집합이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사실 성인 ADHD가 진단이 늘어나는 게 상당 부분은 디지털 미디어랑도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들이 무지무지 재미있는 것만 몰입할 수 있게 되고 통상적으로 우리가 자기 효능감을 느끼는 업무를 했을 때 거기에는 집중을 하기가 어려워지는 현상인 거잖아요. 뭐 그럴 때 이제 도파민을 주는 뭐 메틸페니데이트나 이런 걸 쓰면은 조금 집중력이 좋아지는 거잖아요. 자, 그렇다고 보면 무기력의 메틸페니데이트는 도움이 될까요? 무기력의 경우에는 실제로 조금 약간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아, 네. 실제로 많은 환자분들이 내가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 가지고 약물 치료를 받으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을 하면은 "기력이 좀 나아졌어요. 집중이 잘돼요."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거를 100일 1천일 먹는다고 해 가지고 이 문제가 해결은 되지 않아요. 먹을 때는 좋아지죠. 하지만 약 기운이 떨어지거나 약을 깜빡해서 안 먹으면은 더 문제가 심각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많은 환자분들이 한번 복용을 하면은 이것을 사실 끊기가 쉽지가 않아요. 음. 음.
어찌 보면 스팀팩을 우리가 일을 하는 거네요. 그러면은 사실은 이거를 개선을 하려면 뇌의 백그라운드를 조용하게 만들어야 되는 작업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도파민 센서도 예민해져야 되고 전반적인 뇌의 보상 시스템이 좀 깨끗하게 돌아와야지 우리가 해야 되는 업무나 집중해야 되는 것들 뭐 책이나 아니면 좀 더 건강한 어떤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것들 할 수가 있게 될 텐데 근데 쉽지가 않네요. 환경 자체가 그런 것들을 이제 반대 방향으로 풀어내기도 굉장히 어렵고 갈수록 미디어는 더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봤을 때 제일 큰 문제는 일단 이 사이클에 들어가면 스트레스 호르몬도 많고 편도체도 커져 있고 브레이크가 걸려 있기 때문에 사실 그냥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요. 그럼 이제 악순환으로 가는 거잖아요. 그럼 어떻게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실제로 무기력한 환자분들이 이게 중독이 잘 되는데 중독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사실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습니다. 네. 무조건 중독을 먼저 치료를 해야 돼요. 실제로 ADHD 이런 가이드라인에 보면은 그 사람이 ADHD를 진단하기 전에 어떤 것에 중독이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란이 있어요. 무언가의 중독이 되어 있다면은 ADHD를 진단할 수가 없다라고 되어 있죠. 아 정말요? 그러면 우리 다 스마트폰 중독이잖아요. 사실 성인 ADHD 진단의 상당수는 좀 과진단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 제 생각에는 상당 부분은 그런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내가 학생 때만 해도 책도 잘 보고 집중도 잘했다. 그런데 성인이 돼서부터 책에 집중이 안 된다. 일에 집중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 어떻게 보면은 ADHD 약 먹으니까 좋아졌다. 집중도 잘한다. 이런 얘기를 듣고 본인도 ADHD가 아닐까 해가지고 방문을 하는 케이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실제로 엄밀히 보면은 이분들도 스마트폰 중독일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자신이 중독되었다라는 문제 의식 자체가 없습니다. 음. 우리 사회가 이 스마트폰 중독에는 되게 관대하죠. 스마트폰 중독은 보통 어떻게 정의하면 될까요? 사용 시간으로는 좀 애매할 것 같아요. 업무상 이런 것들이 많다 보니까. 여러 가지 정의하는 개념들이 있기는 한데 명확하게 주어진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스마트폰 기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를 잘 모니터링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술이라든지 담배라든지 마약은 우리가 뭐 그거를 사기 위해선 돈을 지불해야 돼요. 나가는 게 보여요.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은 돈을 내지를 않아요. 뭐 인스타그램을 한다고 유튜브를 한다고 뉴스를 본다고 요새 돈을 내지 않아요. 그런데 대신에 우리는 시간을 소비를 하게 됩니다. 시간을 소비를 하고 이 디지털 플랫폼들은 그 시간을 이용해서 광고 수익을 내죠. 그런 식으로 이게 돌아가는데 그래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를 하는지를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데 이게 흥미로운 연구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한 시간보다 더 적게 자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예측을 한다고 해요. 아, 그러니까 낮춰서 리포트 언더 리포트를 하는 거네요. 네. 나 별로 스마트폰 안 써. 네, 네. 실제로 자기가 스마트폰 사용한 시간,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시간을 보면은 깜짝 놀라게 되죠. 그러기 때문에 스스로 이 시간들을 잘 모니터링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독과의 싸움은 어차피 이길 수밖에 없다라고 책에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짜인가요? 사실 많은 중독을 이기지 못하고 이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고 평생 이제 못 끊는 분들도 많이 있다 보니 네. 앞서 말씀드린 부분은 이제 중독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이걸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문제 의식이 있더라도 이거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분들도 많습니다. 나는 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싶은데 음주 양을 좀 줄이고 싶은데 끊고 싶은데 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제 끊지 못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이런 분들한테 중요한 거는 긍정적인 자아상입니다. 음. 긍정적인 자아상. 네. 음. 이분들이 계속 실패를 하고 좌절을 하다 보니까 본인은 실패할 거다. 어, 또 성공하지 못할 거다라는 자신의 상을 갖게 되어요. 그런데 이 자아상이라는 것이 사실 우리 행동에 되게 영향을 미칩니다. 내가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육체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 자기의 외모에 대해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신 분들은 외모를 가꾸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쓴다고 하죠. 그런데 나는 실패할 거다 생각을 하면은 나도 모르게 실패하는 쪽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게 되는데 이것을 나는 성공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바꾸는 것이 사실 중독의 치료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됩니다. 근데 이 마인드셋이 참 안 바뀌긴 합니다. 맞습니다. 네. 그래서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오면은 그거를 이제 바꾸기 위해서 이제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환자분들이 이 중독과 싸우다가 예를 들어서 "아 나 10일 만에 술을 마시고 말았어요." 이렇게 얘기를 하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때 "10일 동안 금주를 하셨네요"라고 이제 말씀을 드리는 거죠. 그래서 그런 인지적인 부분들을 사실 이제 약간만 바꿔 주는 것도 환자분들의 자아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고 이런 것들은 이제 또 혼자서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라든지 주변에 도움이 사실 필요한 겁니다. 주변에서 어떻게 얘기하는지도 되게 중요하거든요. "너 또 술 못 끊었지, 너 문제야." 이런 의식들이 사실 나는 문제다. 나는 해결할 수 없다라는 자아상을 만들게 되는데 "할 수 있어. 해보자. 응원해 주는 거" 이런 것들은 아 내가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자신감 그리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가 있는 겁니다. 음. 네.
그렇게 되면 중독이 해결이 되고 여러 가지 뇌의 연결성이나 도파민 수용체의 구조도 바뀌면서 무기력이 좋아질 가능성이 더 올라가는 건가요? 어떻게 보면은 첫 시작 단계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기력이 중독에 취약하고 중독은 무기력의 해결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장애물이 치워지는 거, 해결이 되는 것이 무기력을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단추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게 중독이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보상이 즉각적이라는 점입니다. 술이든 담배든 어떤 약이든지간에 보상이 바로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가 그 행위라든지 그 물질에 중독이 돼요. 예를 들어 담배를 폈는데 일주일 뒤에 기분이 좋아져요. 절대 그런 것에는 중독이 되지가 않죠. 네. 실제로 우리 정신과 약에서도 이런 항우울제, 수면제는 효과가 즉각적이에요. 편안해지고 잠이 와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의존이나 중독이 됩니다. 근데 항우울제는 절대 중독이 되지 않아요. 먹으면은 한 1, 2주 정도 뒤에 효과가 나타나다 보니까 그런 약들은 환자분들이 싫어해요. 네. 그러다 보니까 사실 중독이 일어나지가 않습니다. 그 그런 약이 차라리 중독성이 좀 있으면 좋을 텐데.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 보상을 지연시키는 기술들이 사실 필요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보상이 올 때까지의 장애물들을 설계를 하고 그 장애물들 덕분에 즉각적인 보상이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독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프라임이라고 얘기를 하나요? 뇌의 어떤 중독 회로의 중간 부분에 있는 거잖아요. 그 보상을 느끼면은 보상이 올 수 있다라는 것을 내가 기억하고 있다가 그다음에 뭔가 이제 술병 모양만 봐도 다시 그걸 마시고 또 이렇게 사이클이 걸려 가지고 점점이 중독 회로가 확고해지는 그 과정이지 않습니까? 근데 술 중독이 되었을 때 도파민 회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어떤 연구를 보면은 뭐 4개월 6개월이 지나도 안 돌아온다는 연구도 있고 결국에는 중독 회로가 어쨌든 돌아오는데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랫동안 계속 좀 노력을 해 줘야 되는 거 같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네. 꾸준한 노력, 지속적인 노력이 어떻게 보면은 어렵지만 정답인 거 같습니다.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 회로에 또 힘이 있기 때문에 내가 더 하기를 원하는 행동들은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거든요. 매일 똑같은 시간에 계속 해라. 습관 회로가 보통 뭐 평균 66일, 짧게는 28일, 길게는 100일 그 안에 형성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냥 아예 100일 동안 계속 똑같은 시간에 매일 해라. 그 활동이 예를 들어서 건강한 도파민을 줄 수 있는 운동이라든지 산책이라든지 아니면 명상이라든지 그런 활동이라면 그런 것들을 통해서 또 무기력을 조금 더 개선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이게 질병으로 나와 있지는 않겠지만 직장이라든지 사회의 그런 분명히 내가 어떻게 하기 당장 어려운 그런 부분도 있고 하지만 내가 어떻게 노력을 통해서 또는 선순환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 한편으로는 사회가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도 있고요. 맞습니다. 굉장히 복합적인 그런 문제네요. 의지력 얘기를 조금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실 인간 의지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스템 백그라운드를 바꿔서 그리고 내가 처해 있는 상황 자체를 바꿔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굴러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게 답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의지력에 대해서. 저도 마찬가지로 의지력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네. 의지력을 키우려는 시도는 사실 대부분은 실패를 하게 되더라고요. 이미 어차피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의지력이 소진된 상황에서 오기 때문에 거기서 사실 더 의지를 북돋고 해 보자고 하는 것은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가 않습니다. 근데 이거 사실은 그건 좀 서운하죠. 의지력을 가지고 더 해 보세요. 네. 저도 이제 힘들 때 그런 얘기를 들어보면 서운하죠. 슬프죠. 눈물이 나죠. 여기서 어떻게 더하라는 건가? 네. 의지력은 결국엔 아니다. 그래서 의지력을 가지고 이걸 뭐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시스템 자체 그니까 내가 처해 있는 전반적인 나의 삶 자체 저는 나무에도 비율를 많이 듭니다. 뿌리 내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건강해져야 되고 그 위에 줄기 24시간을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 그게 이제 재분배가 돼야 되는 거죠. 스마트폰을 6시간 쓰고 있고 그동안 웹툰이랑 쇼츠만 보고 있으면 뇌도 높고 나머지 시간에도 되게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는 거죠. 그런 것들을 다 재분배를 시키면 그 결과에 생활 습관이 좋아지면 그 생활 습관이 저는 나뭇잎이라고 생각을 해요. 또는 열매. 음. 그게 다시 땅에 떨어지면 비료가 돼서 나무는 더 잘 자라고 생을 하거든요. 선순환을 만들고 그것들을 오랜 기간 실천하면서 습관을 개선하는 그런 노력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책에 이제 그래서 어떻게 의욕을 되살릴 것인가 솔루션들도 조금 주고 계십니다. 책의 부제가 "서서히 벗어나는 일상 훈련법" 이렇게 돼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제 선순환 이야기는 많이 했고요. 약간 뜬구름 잡는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으셔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좀 팁을 책에서 주셨던 걸 알려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어떻게 보면 같은 말의 반복일 수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가지고 무기력해지신 분이 있다고 가정을 해 볼게요. 이런 분은 사실 무기력이 해결하려면은 일하는 시간이 줄어야 돼요. 이런 분이 뭐 운동한다고 비타민을 먹는다고 무기력이 해결되지는 않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 무기력을 해결하는 원인이 되게는 힘들어요. 상사한테 찾아가서 나 일할 시간 줄여 주세요. 얘기하자니 잘못하면 잘릴 수도 있고 어려운 문제죠. 그렇습니다. 저야 사직서를 냈지만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예, 네.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자꾸 이 문제를 피하게 되어요. 무기력의 문제는 사실 어려운 게 당연한 거다. 힘든 게 당연한 거다. 하지만 우리가 마주해야 되고 직면해야 된다. 해결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우리가 그 문제를 외면하거나 회피하지는 말아야 돼요. 근데 이게 사실 경기도 안 좋고 이직도 하기가 어렵고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갑질하는 상사가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참고 다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맞습니다. 그 어쩔 수 없는 상황들 사실 이제 그 상황이 우리를 더 무기력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학교를 가야 되고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되고 내가 통제할 수는 없고 내 삶인데 이게 마치 내 삶이 아닌 거 같은 느낌. 아, 끌려가는 느낌. 이거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제 거기서 바꿀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봐야 되게 되는데요. 중요한 것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잘 구분을 하는 겁니다. 네. 통제할 수 없는 거. 내가 어쩔 수 없는 거 붙잡고 있어 봤자 사실 점점 우리가 통제감을 잃기만 하고 무기력해지기만 한단 말이에요. 하지만 내 삶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 변화될 수 있는 부분을 잘 구분해서 거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아, 이거 약간 서운한데. 이 왜 그러냐면요. 이게 제가 괄호사 영상도 올렸지만 작년에 진짜 일을 많이 했어요. 진료도 그렇고 당직도 많이 있어서 수면 박탈을 이제 많이 당했습니다. 그러니까 잠을 잘 못 자는 거죠. 근데 그러면 정말 힘듭니다. 혈압도 많이 오르고 술도 당기고 안 먹던 술이 당기고 안 먹던 라면도 당기고 운동을 해도 근육이 빠져요. 그래서
저도 그 통지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거를 노트에 써 봤어요. 그래서 할 수 있는 걸 다 해 봤습니다. 외래 가기 전에 막 명상도 하고 들어가고 막 안 돼요. 안 되고 그렇다고 해서 진료를 뭐 안 할 수도 없고 어떡합니까?
바꿀 수 없는 부분 중에 내가 용기를 내어서 사실 이제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바꾸는게 필요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무기력은 계속 우리의 발목을 붙잡게 됩니다. 사실 무기력이라는 것은 이 삶이 문제가 있다. 뭔가 변화돼야 된다. 이런 어떻게 보면 뇌가 보내는 신호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사실 우리가 변화를 시킬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고요. 물론 어렵습니다. 이런 것들이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쉽다고 주장하면은 사실 그거는 되게 거짓말이 가능성. 아 왠지 이 영상 보고 사직서를 내실 시청자분들이 엄청 많으실 것 같은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것에 대해서는 잘 고민을 해보고 필요하다면 용기를 내야 됩니다. 그것이 사실 무기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고요.
그다음에는 또 이게 무기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게 필요합니다. 영화, 소설, 여러 게임들에서 무기력이 이제 소재로 등장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되게 무기력은 주인공이 그거를 한 순간에 극복하는 식으로 이렇게 묘사가 되어요. 무기력하지만 그것을 이렇게 한 번에 극복한 어떻게 보면은 주인공의 스토리들이 나오죠. 음. 그런 것들에 이제 너무 익숙해 보니까 무기력도 그런 식으로 회복이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사실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환자분들을 진료를 하다 보면은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되게 찐득하게 끝질기게 이 무기력이라는 문제가 환자들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져요. 진짜 지치게 만들 정도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무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내가 구분을 할 수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기력이 있냐 없냐를 가지고 구분을 해서는 안 돼요. 이 무기력이 예전보다 조금 줄었다. 어 이전에는 이만큼 힘들었는데 진짜 죽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은 견딜 만하다. 혹은 예전에 무기력해서 일도 못 했는데 지금은 간단한 것은 할 수 있다. 이러면 사실 무기력이 좋아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무기력이 있다가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이 서서히 좋아지는 거. 지루하지만 그래도 조금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무기력이 개선되었다고 우리가 이제 봐야 되는 거죠. 이거를 10점 만점으로 이렇게 스케일을 할 수도 있을까요? 뭐 그런 식의 방식도 우리가 해 볼 수가 있겠죠. 나의 의욕은 0점에서 10점까지 해서 얼마다. 무기력은 0점에서 10점까지 얼마다. 이거를 1기에 써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런 식으로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중요한 것은 이 무기력이 어느 순간 없어지는게 아니라는 거. 음. 예를 들어 운동을 해볼 며칠하고 무기력이 안 없어진다고 이게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 운동하니까 그래도 이전보다 조금 활력이 생겼다. 어 무기력한 기간이 줄어들었다 이러면 이제 효과가 있는 건데 우리가 너무 많이들 이게 무기력이 짠하고 없어지는 스토리에 해요. 그러다 보니까 내 스토리는 뭔가 잘못된 거 같고 이 방법은 효과가 없는 거 같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이 아니라이 무기력은 이 자체가 원래 지루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이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을 하고 힘들지만 이것을 뱉어내고 이겨내고 견뎌내는 사실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 견디기 너무 힘듭니다.
네 제 이런 말 하면 이게 이제 영상 보시는 분들은 답답하실 수가 있어요. 아 진짜 좋아지는 딱 방법을 이제 들으셨으면 좋겠지만 근데 사실은 이게 이해가 되게 근육의 비율이 있었잖아요. 네. 최적의 조건에서 선생님을 붙여서 주회씩 운동을 한 시간씩 시켜서 한 달 동안 단백질을 최대한 잘 먹이고 모든 식단을 다 완벽하게 하잖아요. 평균적으로 이제 논문들을 보면 최대 늘릴 수 있는 근육량이 한 달에 한 1kg 정도밖에 안 돼요. 최적의 조건에서 보통 사람들은 식사도 더 가속화로 하고 최적의 그런 역량 할 수도 없고 뭐 PT도 뭐 일주일에 한 번밖에도 어렵잖아요. 또 자가로 운동을 정말 최적으로 하는 분들도 거의 없고 굉장히 오래 걸리는 거죠. 사실은 저도 이제 근육이 많이 녹았는데 이거를 금방 개선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마 근육의 비율을 하면은 결국에 근육이 빠져서 노세 상태가 된 것과 같은게 이제 그 뇌의 입장에서는 무기적인 거네요. 그게 이제 돌아오려면은 몇 개월이 걸리는 거네요. 제가 2019년도에 이제 배종빈 선생님이랑 같은 전임미시를 썼습니다. 그때 모니터가 굉장히 각도가 안 좋게 돼 있어 갖고 그때 이제 목 디스크가 굉장히 악화되었는데 그 이후에 근력 운동을 한 3년 정도 열심히 해 가지고 정말 근데 처음에는 느낄 수가 없습니다. 어 한두 달 차이가 없어. 근데 어느 순간 보니까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내가 목과 허리가 안 좋았던 사람인가 기억이 안 나냐? 그게 그냥 잘 떠오르지 않는 거예요. 그렇게 되다가 다시 근육이 빠지니까 다시 스스로 아파요.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에는 뇌의 근력을 만들듯이 천천히 접근해야 된다. 예.
그리고요. 다음으로는 감정을 통제하는 부분도 우리가 좀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진료실에 아이 엄마들이 굉장히 많이 옵니다. 다들 하는 얘기가 아이한테 화를 내는 자기 자신이 싫다고 이야기를 해요. 화내지 말아야지, 화내지 말아야지 하는데 또 어느 순간 화를 내게 되고 그러면은 아이한테 미안하고 자책하게 되고 이거를 이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없냐, 고칠 수 없냐 하면서 진료실을 찾게 됩니다. 데 이제 그런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은 감정을 내가 통제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요. 내 감정을 내가 조절하고 화를 참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사실 어느 정도의 감정은 우리가 통제가 되어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이상의 감정은 통제가 사실 어렵습니다. 그럼요. 우리 귀신의 집 예를 한번 들어 볼게요. 귀신의 집 들어가기 전에 가짜인 거 알죠? 그렇죠? 들어가기 전에 겁내지 말자라고 다짐을 하고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가면 어떤가요? 편도체가 활성화되겠죠. 깜짝 놀라고 환하고 그것처럼 결국 이제 이런 감정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이상으로는 내 의지와 노력으로 통제가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근데 이것을 이제 통제하려고 하다 보니까 많은 엄마들이 실패를 하게 되고 무기력을 경험을 하게 되죠. 이때는 조금이 감정을 마치 날씨 보듯이 우리가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날씨가 흐리다고 비가 온다고 원망을 하진 않아요. 왜 날씨가 흐린 거야? 어, 비가 오는 거야 하기보다는 그냥 우산을 쓰고 추우면은 따뜻한 옷을 입고 하죠. 기분도 사실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기분이 내가 우울하고 화가 난다 그러면은 내가 왜 우울한 거야, 화가 나는 거야 하고 따지기보다는 사실 그 감정 상태에서 어떻게 내가 더 일상에 집중할 수 있는지, 일상을 잘할 수 있는지 이런 대응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 이게 참 수용과 통제의 차이인 건데 뭐랄까? 이것도 뜬그름 잡는다고 생각하실 시청자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은 실제 삶에서 이런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좀 많은 연습들이 필요하고 또 정말 마음 챙긴 명상을 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거 같고 요새는 또 이제 감정을 이렇게 공부하기 위한 그런 또 책 같은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내 감정을 알아보는 그런 노력도 필요할 것 같네요.
다음으로 또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편한 마음으로 쉬는 거를 습관으로 드리는 걸 좀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아, 이거 미루지 말고. 네. 네. 왜 그러냐면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언제 할지 이런 거를 결정을 할 때 우리 뇌는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써요. 왜냐면은 사실 우리가 수렵 채집 시대만 해도 어떤 행동을 하냐에 따라서 우리 목숨이 달라졌어요. 포도 열매를 따로 갔다가 호랑이를 만날 수가 있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어떤 행동을 할지 여부를 결정을 하는데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이걸 의사 결정 필요라고 해요. 어, 그런 용어가 있군요. 네. 해분들이 해요. 아 이거 해야 되는데 이거 해야 되는데라는 생각만 가지고 하루 종일 보냈는데 너무 피곤한 적 있으실 거예요. 이처럼 우리 뇌는 뭔가를 해야 되는데 언제 하지 할까 말까 이런 것들을 고민하는데 굉장한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아 네 그러다 보니까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거는 이런 의사 결정 필요를 줄일 수 있는 사실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해야 할 일을 하고 쉴 때는 이런 의사 결정 필요가 쌓이지가 않는 거죠. 하지만 먼저 쉬고 해야 할 일을 나중에 하는 식은 그 쉬는 동안에도 계속 피요가 쌓이게 되어요. 그거 해야 되는데 그거 해야 되는데 계속 작업 기억에 떠올라 있고 할지어부 같이 판단을 계속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해할 일을 먼저를 하는 것을 강조를 드리고 싶고 만약에 피치 못하게 이해를 못 한다 그럴 때는 차라리 해야 되는 시간을 정해 놓은 다음에 그때까지는 오히려 편하게 좀 쉬시는 거. 음. 이런 습관을 드리는 것도 우리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 소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 너무 좋은신 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래서 빨리 후딱게 치우는 편이거든요. 네. 그와 반대로 이제 마감일까지 뭔가를 깔아 놓는 분들이 참 많이 있잖아요. 근데 저도 사실 두 가지를 다 해 봤습니다. 근데 뭐 원고나 연구 계획서 같은 거를 깔아 놓아 보면 그것 때문에 불안해서 그 불안이 그리고 그 고통이 빨리 그 하는 것보다 더 괴로운 거죠. 그래서 좀 빨리 하는 빨리 처리를 하는 스타일이긴 한데요. 실제로 그냥 후딱해 버린게 훨씬 이길 수 있다. 예. 결국에 뇌의 의지력, 체력을 아끼는 전략이신데요. 지친 뇌 대신 건강한 뇌를 빌려쓴다라는 챕터 제목이 있습니다. 이게 습관이나 환경을 활용해서 시스템을 만드는 건가요? 맞습니다. 네. 우리가 무기력할 때는 사실 뭔가를 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어, 이럴 때는 사실 나의 어떤 힘보다는 이런 습관, 환경, 도구 이런 것들에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짜 꼭 필요하다 하면은 약에 도움을 받아야 돼요. 근데 환자분들 중에는 약 먹는 거 생각하면은 되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아, 내가 이런 거 하나 극복하지 못해서 약을 먹기 시작하면은 평생 약을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아, 힘겹게 어렵게 우울증, 무기력증을 이겨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약의 도움을 통해서 조금 쉽게 이겨낸다면은 그 에너지를 훨씬 더 좋은 곳에 쓸 수가 있거든요. 자기의 공부라든지 자기 일에 더 그 에너지를 쓸 수가 있기 때문에 진짜 필요하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은 이러한 약물적인 혹은 전문가의 도움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마지막으로 여쭤자면 그래 나는 지금 배터리가 진짜 영이야, 빵이야. 아무것도 못 하겠어. 딱 하나 조언해 주신다면. 네. 제가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라는 책을 출관하고 나서 저희 어머니한테 딱 갖다 드렸습니다. 어머니 책이 나왔어요. 했더니 어머니가 한번 쭉 제목을 보시더니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이 이 책을 볼까라고 하시는 거예요. 어 그 말을 들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나의 그래도 연구를 소개를 시켜 드리고 싶어요.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시행한 연구인데 연구 대상자들을 이런 언덕 경사에 데리고 간 거예요. 그래서 이 언덕 경사가 가파른지 완만한지 이런 각도를 한번 측정을 해 보게 한 거죠. 그런데 조건을 다르게 했어요. 첫 번째는 혼자서이 언덕 경사를 측정하도록 했고 두 번째는 믿을 만한 친구와 함께이 언덕 경사를 측정을 하게 했어요. 그랬더니 결과가 신기하게 나왔어요. 옆에 있어줬을 뿐인데 이 사람이 언덕 경사를 훨씬 완만하게 측정을 한 거예요.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는데 이처럼 우리는 누군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앞에 주어진 어려움, 고통 이런 것들을 훨씬 별거 아니게 약하게 본다는 거죠. 오늘 이렇게 무기력에 대해서 얘기를 들으면은 되게 힘들게 어렵게 느껴지실 분들이 있을 텐데 가장 쉬운 방법은 너무 어려워요. 네. 그냥 믿을 만한 사람한테 도움을 청하시는 것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별거 아니고 그냥 내 옆에 있어 달라. 그리고 혹시라도 누군가 주변에 이제 무기력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은 별거 해 줄 필요 없이 그 사람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 믿을 만한 사람이 막 가스 라이팅하기도 하는데 잘 골라야죠. 노력을 해야 된다. 널 위한 거다. 뭐 이런 잖아요. 그래서 믿을 만한이 중요합니다. 네. 그렇군요. 근데 많은 분들이 무기력하면은 혼자서 이거를 해결을 하려고 점점 이렇게 멀리하고 들어가. 네. 고립되는 경향이 있어요. 근데 그럴 때 필요한 거는 결국 사람의 따뜻한 어떻게 보면 옆에 있어 주는 거, 같이 있어 주는 거기도 해요. 맞습니다. 정말 그런 거 같습니다.
오늘 정리해 보면 뇌 근력을 늘리는 것처럼 상당히 좀 힘이 들고 오랜 기간의 시간이 필요할 수가 있고 또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 개선을 할 수가 있고 그런 것들이 선순환이 되고 삶의 시스템 통해서 여러 가지 해결책을 줄 수가 있다. 뭐이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정말 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 문제, 또 우리 뇌의 브레이크 페달 걸리는 거, 편도체, 완벽주의, 중동 문제, 스마트폰 정말 뭐 악순환을 만드는 기여 요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결국에는 무기력을 이제 수용을 할 수가 있어야 되는 거 같고 억누르려고 할 필요는 없고요. 자연스러운 개선의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정말 뭐 재밌는 말씀 많이 들었고요. 자세한 내용들은 책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예, 잘 담겨 있습니다. 네. 한번 읽어 보시면 재밌을 것 같고요. 저도 참 무기력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는데 책 읽어 보면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요. 또 여러 가지 연구를 책에서 소개를 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습니다. 바쁘신데 이렇게 좋은 이야기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네. 물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네. 아무것도 정말 하기 싫을 때는 내 면에서는 오히려 나를 지키려는 내 마음 소리가 들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목소리에 좀 귀를 기울이고요. 때로는 좀 휴식도 하면서 작은 변화들로 선순환을 한번 만들어 보시면 너무 좋을 거 같고요. 항상 활력이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서 오세요. 노년 내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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