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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능이 지금보다 100만 배 폭발합니다. 2029년은 최고의 파트너를 얻게 되고 2045년은 내가 신과 같은 존재로 진화하는 겁니다. 적어도 늙어서 죽는 비극은 이제 수학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겁니다. 우리가 죽음보다 더 빨리 도망치게 되니까 우리는 지금 1939년보다 7경 5천조 곱하기 100만 배 더 강력한 신의 가까운 도구를 손해 주게 된 겁니다.
>> 좋습니다. 보통 레이 커즈와일이 행사를 하거나 인터뷰를 하면 초반 30번은 이 비범한 인간은 대체 누구인가에 대해 얘기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게 됩니다. 그는 워낙 비범하고 또 흥미로운 역사를 갖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 그 부분을 겁나 빨리 넘겨 버리고 오늘 진짜 중요한 주제인 아이디어로 곧장 진입하겠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누구의 말을 듣는지 그가 하는 말 속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레이의 백그라운드를 째끔만 설명해 드리죠.
그는 뉴욕 토박이입니다. 퀸즈에서 자랐고 또 마틴 뷰버 고등학교를 다닐 땐 교사들이 그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밖에서 멘토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는 다섯 살 때인가 발명가가 되기로 결심했는데요.
>> 여섯 살이에요? 아, 아, 제가 실수를 했군요. 다섯 살과 여섯 살은 무려 20% 삶의 격차를 보이니까요. 아무튼 그는 여덟 살 때 로봇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4살 때는 신피질 이론에 관한 첫 번째 논문을 썼고요. 15살에 첫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7살 때는 여기 연세 지긋한 분들은 기억할 수도 있는데 나만 아는 비밀이라는 TV 쇼에 출연했습니다. 그 17세 소년의 비밀은 작곡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직접 개발하고 [음악] 또 조립하고 프로그래밍 했다는 것이었죠. 실제로 그에서 연주도 했습니다. 그 발명품으로 그는 결국 위스팅하우스 과학 장학생 선발 대회에서 우승했고 백악관에 초청받아 린든 B. 존슨 대통령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 후 MIT에 진학한 뒤 20살에 첫 스타트업을 창업했는데 사람이 직접 대학 진학 상담해 주는 회사가 아니라 학생 성향과 대학 데이터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해서 최적의 학교를 찍어주는 일종의 AI 입시 코디네이터를 개발한 거죠. 1960년대니까 컴퓨터가 희귀한 시절이었습니다만 그는 비즈니스 감각도 남달랐습니다. 나중에 그 회사를 거대 출판사에 매각했는데 MIT 학부생 2학년이 만지기엔 자릿 탈만큼 큰 15억 원 정도를 벌었습니다.
그는 발명과 기업가, 미래학자로서 수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그중 몇 가지만 꼽자면 모든 서체를 읽을 수 있는 OCR 기술 개발의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CCD 평판 스캐너, [음악] 최초의 텍스트 음성 변환기, 시각 장애인을 위한 리딩 머신을 발명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스티비 원더와 함께 작업하며 그랜드 피아노 소리가 나는 최초의 신디사이저를 발명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을 불러다 놓고 피아노와 그의 신디사이저를 블라인드 테스트했는데 구분하지 못해 난리가 났었죠. 그의 발명품은 전 세계 주열 록밴드들의 무대 표준이 되었고 결국 이 공로로 그는 그래미상을 받았습니다. 놀라운 기술 개발로 그래미상 받으신 분 혹시 여기 계신가요? [웃음]
그 후로도 음성 인식, 전자 학습, 의료 교육, 투자 소프트웨어 등에서 혁신을 이어갔습니다.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어만 해도 초월적 인간, 특이점이 온다, 플러그 앤 프레이 등 다섯 편이나 됩니다. 이 정도면 이 남자가 얼마나 비범한지 감히 오시겠죠. 심지어 구글 창업자가 직접 나서서 그를 영입했고 GMail 스마트 답장이나 재미나이 같은 LLM의 키트를 닦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밤 여기 모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기술의 흐름과 그 모멘텀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수많은 관찰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책을 쓰기 시작했죠. 그의 첫 책은 1989년에 집필되어 1990년에 출간된 지적 기계 시대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이미 1989년에 컴퓨터가 인간의 정신을 모방할 만큼 강력해질 것이며 결국 AGI, 즉 인간만큼 똑똑한 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기록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이때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입니다. 사람들은 컴퓨터가 무언지도 잘 몰랐죠. 그래서 이 책은 돌처럼 가라앉았습니다. 대중은 아무도 안 읽었어요. AI 학계 내부에서만 읽혔는데 1990년 최고의 과학 도서상을 받았습니다.
10년 후인 1999년, 그는 두 번째 책 영적 기계 시대를 씁니다. 여기서 그는 자신의 예언에 배팅을 더 크게 겁니다. 컴퓨터가 인간 같은 지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의식과 영성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것을 갖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이 일은 30년 후인 2029년에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죠. 이때부터 사람들의 반응은 "이게 진짜 이상한데? [음악] 완전 SF네."였습니다.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 대중은 무심했죠. [음악]
그리고 6년 후, 그 유명한 세 번째 책이 나옵니다. 바로 특이점이 온다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도 자기 예측을 굽히지 않고 타임라인을 고지곧 유지했습니다. AI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기술이 함께 발전하여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가 오리라 주장했습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폭탄이었습니다. 대폭발했죠.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세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첫 번째, "미친 [음악] 소리 안에. 인간은 특별하다. 컴퓨터 따위가 우릴 위협할 수는 없어. 자리 까자." 두 번째는, "네, 역사적 분석은 맞아. 하지만 거기까지 못 갈 거다. 기후 재앙이든 핵전쟁이든 우리가 먼저 자멸할 테니까." 세 번째는, "내 말이 맞아야. 네가 괜히 그런 말을 할 리도 없지. 그럼 우리는 앞으로 뭘 해야 하지?"
네, 이 세 번째 그룹에서 레이는 앞선 3번 그룹의 대표격이자 엑스프라이즈 재단을 만든 피터 디아만디스와 함께 특이점 대학교를 설립했습니다. 피터는 MIT에서 분자 유전학과 항공 우주 공학 학위를 딴 뒤 하버드 의대에서 의사 면허까지 딴 인물인데 환자분계 시에서 시설을 우주로 돌린 인물입니다. 엑스프라이즈 재단은 민간인이 우주선을 띄우면 수천억 규모 현상금을 주고 경쟁시키는 기술 판돈의 설계자죠.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일론 머스크도 초창기에 피터 디아만디스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습니다. 저도 그때 레이와 합류했고요. 우리는 "미래가 오고 있으니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봅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얘기를 설명한 이유는 레이가 예측해 온 것들이 문자 그대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스타트렉이나 스타워즈 같은 연약한 SF 수준이 아닙니다. 진짜로 인간 정신을 뒤흔드는 일들이죠.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딱 한 단어로 요약됩니다. 바로 기하급수적 성장입니다.
자, 레이 서론이 길었습니다. 당신이 기술 변화의 속도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 아, 꽤 괜찮은 기억력이네요. 저는 제 평생 기하급수적 성장에 미쳐 있던 사람입니다. 준비된 그래프를 띄어 주시겠어요? 이게 컴퓨터의 역사인데요. 처음엔 거북이처럼 느리다가 갑자기 하늘을 뚫어버리는 미친 J-커브 그래프입니다. 이 그래프의 시작점인 1939년을 봅시다. 이때 여러분 주머니에 단돈 1,000원이 있고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컴퓨터 성능을 따져 보면 1초에 고작 0.007번 계산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 여러분이 손가락으로 셈을 하는 것보다 더 느려 터졌다는 뜻입니다. 너는 돈대로 내고 주판보다 못한 고철 덩어리를 산 셈이죠. 그런데 저기 오른쪽 꼭대기 2024년 엔비디아를 보세요. 지금 똑같은 돈 1,000원을 내면 엔비디아 칩은 1초에 무려 5억을 연산합니다. 주판 튕기던 거북이가 광속으로 달리는 SF 우주선으로 변신한 겁니다. 이게 수치로 따지면 7경 5천조 배입니다. 100배, 1,000배가 아닙니다. 7 뒤에 0이 16개나 붙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폭발입니다. 더 무서운 건 앞선 얘기가 하드웨어 얘기일 뿐이란 사실입니다. 진짜 속도는 여기에 소프트웨어 발전을 곱해 나옵니다. 소프트웨어 효율도 그동안 [음악] 100만 배 좋아졌거든요. 윈도우 95 시절 그림판을 떠올려 보시죠. 마우스 점 하나하나 찍어서 그림을 그렸지만 지금은 앱을 하나 켜서 "정장 입은 고양이를 그려 줘" 하면 AI가 몇 초에 명작을 그려냅니다. 더 소름 돋는 건 방금 그 7경 배가 고작 하드웨어, 즉 몸뚱아리의 힘일 뿐이란 사실입니다. 진짜 공포는 여기에 소프트웨어, 즉 지능의 발전을 곱할 때 나옵니다. 효율이 100만 배 좋아졌죠. 자, 계산해 봅시다. 몸이 7경 배 강해졌는데 거기에 뇌 쓰는 법까지 100만 배 더 교활해졌다면 우리는 지금 1939년보다 7경 5천조 곱하기 100만 배 더 강력한 신에 가까운 도구를 손에 주게 된 겁니다. 인간의 뇌로는 이 속도가 감조차 오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 숫자는 알아듣겠는데 여전히 7경 5천조라는 숫자는 체감이 안 됩니다. 인간은 선형적 사고에 익숙하니까요. 숫자가 감이 안 오실 텐데 쌀 한 톨을 숫자 1로 하고 격조개를 한 줄로 쭉 늘어놓으면 대양계 끝에 있는 명왕성까지 무려 30번 왕복 가능한 거리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발전 속도는 매년 열 배씩 뛰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거대 언어 모델이 하는 일을 불과 비교해 보시죠. 예시를 하나 보여 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최신 과거 모델에게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처럼 웃긴 시를 써 줘." 딱 이렇게만 말했습니다. 1년 전 모델로 시도했을 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이렇게 써내더군요.
"궁둥이를 실룩대는 다람쥐. 그의 이름은 머치. 그는 실룩거리다 땅콩 하나를 발견했어. 그냥 땅콩이 아닌 멋진 땅콩이지. 둥글고 통통한 땅콩. 아마도 건망증 심한 두 발 달린 거인이 흘릴 것 같겠지. 그는 찍찍 뗐어. 기쁨 반응이 폭발했을지도. 아니면 그냥 방귀였을지도. 그는 월요일 아침에 동기 부여처럼 재빠른 속도로 아빠를 뻗어 땅콩을 낚아챘어. 맙소사. 그때 뭔가가 닥쳤어. 파랑새 한 마리. 깃털 달린 그 도둑놈. 경멸하듯 반짝이는 눈으로 손살같이 급강하했다. 하지만 우리의 영웅은 움찔하지 않았다. 그는 피하고 춤추듯 깡충거렸고 안티 파랑새 고기에 흐릿한 잔상이 되었다. 하지만 아, 땅콩이여, 중력이여, 이 잔인한 여신이여. 한번 탕. 두 번 탕탕 튀기더니 다수 구멍으로 빠져버렸다. 도르르 퐁당. 너츠는 멍하니 쳐다봤다. 파랑새는 비웃는 표정을 짓더니 아마 더 하찮은 설치류를 조롱하려고 날아갔다. 어, 세상은 거의 먹을 뻔한 점심과 잃어버린 점심으로 가득하구나. 너츠는 다람쥐 특유의 작은 한숨을 내뱉고 궁둥이를 실룩되며 아마도 조금 덜 서사적인 도토리를 찾으러 총총총 사라졌다."
>> 관객분들 가운데 이렇게 쓸 수 있는 분 혹시 계십니까? 전 이걸 만드는데 20초 걸렸습니다. 제가 다시 해보라고 했더니 이번엔 완전히 다른 내용을 써냈습니다. 그것도 아주 웃겼어요. 1년 전에는 아예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우리가 1년 만에 이뤄낸 발전의 크기입니다.
이 >> 놀라운 발전은 아까 보여드린 그래프를 그대로 스토킹하고 있습니다. >> 한데 지금 판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하드웨어가 물리적 한계로 인해 땀을 뻘뻘 흘리며 쫓아올 때 소프트웨어는 이미 그 머리 꼭대기에서 댄스 타임 중이니까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합친 진짜 증가율은 얼마나 되나요? 이 둘을 합치면 효율이 매년 10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 선형적 성장으로 가면 30걸음 후에 30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지수적 성장으로 가면 >> 30걸음 후에 10억에 도달합니다. 아, 돈으로 비유해 봅시다. 데이빗, 당신이 매일 1원씩 딱 30일 동안 받는다고 쳐보죠. 30일 뒤에 얼마일까요? 겨우 30원입니다. 껌도 못 사 먹죠. 하지만 매일 두 배씩 늘려서 받는다면 어찌 될까요? 1원, 2원, 4원 이렇게 가다가 딱 30일째 되는 날 여러분 통장엔 10억이 꽂힙니다. 고작 30원과 무려 10억원. 이 말도 안 되는 격차. 이게 바로 인간의 직관과 기술 발전 속도 간 차이입니다. 1939년부터 바로 이 현상이 시작된 겁니다.
>> 1939년에 컴퓨터가 있었다는 것도 신기한데 특이점이 온다에서는 1939년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법칙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돈의 역사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인 1인당 소득이 얼마나 늘었는지 아십니까? 물가 상승을 제하고도 3,000% 폭발했습니다. 이건 무슨 대박 난 주식이나 코인 투기 얘기가 아닙니다. 거품 없이 진짜 우리 인류의 능력이 그만큼 거대해졌다는 얘기죠.
>> 100년 전 인간이나 지금이나 뇌의 크기나 근육은 똑같습니다. >> 생물학적으로는 발전이 없었죠.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훨씬 더 많은 부를 창출할까요? 생각해 보세요. 옛날엔 먹고 살려면 하루 종일 땀 흘려 배달해서 허리가 부러져라 삽질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더 이상 맨손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기술이라는 거대한 증폭기를 몸에 달았거든요. 마치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것처럼 우리 능력을 뻥튀기 해 왔습니다. 그게 본질이죠.
>> 기술 발전이 항상 이렇게 미친 속도로만 진행되나요? 아니면 빨라졌다가 느려졌다가 하나요? 기술은 S자 곡선을 따릅니다. 이걸 인간의 반응으로 보면 아주 재밌습니다. 첫째, 바닥 구간. 아주 천천히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이걸 보고 "에이, 장난감이네. 별거 없잖아" 하고 비웃습니다. 시리가 말귀를 못 알아듣던 시절이죠. 둘째, 폭발 구간. 갑자기 수직 상승합니다. 비웃던 사람들이 "어, 이거 미친 거 아니야?" 하고 기업을 합니다. 지금의 AI 혁명이 딱 이 구간. 가파른 롤러코스터 위에 있습니다. 셋째는 성숙 구간. 다시 느려집니다. 이때 기술은 공기가 됩니다. 우리가 지금 전기를 쓰면서 "와, 전기는 대박이야" 하고 놀라지 않듯이 그 기술이 너무 당연해져서 지루해지는 단계죠. 제가 1999년에 그 예언을 했을 때 저는 점쟁이 노릇을 한 게 아닙니다. 남들이 방심할 때 제 눈에는 이미 치솟는 J-커브 그래프가 선명했습니다.
>> 1999년에 그 말을 했을 때 반응이 어땠습니까? 그때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AI 전문가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했습니다. 제가 2029년에 AGI가 온다고 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랬습니다. "아니요. 100년은 걸립니다." 불류. "절대 안 옵니다."라고 하는 부류요. "최소 50년은 걸립니다."라고 말하는 부류요. 그들의 예측 평균값은 100년 후였습니다. 과학적 예측이 아니라 "내 살아생전에는 안 일어나니까 신경 끄자"라는 뜻이었죠. 안심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세요. 재밌습니다. 메타큘러스라고 전 세계 천재들이 돈을 걸고 미래를 맞추는 살벌한 곳이 있습니다. 전쟁 날짜까지 맞추는 친구들이죠. 그 수천 명의 전문가들이 베팅한 AGI 도래 시점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2026년. 늦어도 2027년입니다. 코앞이죠. 일론 머스크도 아예 내년, 내후년을 외치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2029년이라 말하는데 말이죠. 이게 얼마나 웃긴 상황입니까? 30년 전에는 사람들이 저보고 "기술에 취한 몽상가"라고 손가락질했는데 지금은 저보고 "레이, 미래학자 간판 내려야겠어. 당신 시계가 현실보다 느려졌잖아"라며 농을 칩니다. 둘째, 저는 기술 발전 속도도 못 따라가는 보수적인 과학자 할아버지가 돼 버린 겁니다.
>> 그렇다면 그 AGI 기준이 뭡니까? 그냥 대화가 통하면 AI인가요? 아, 어제 오늘 갑자기 말을 지어낸게 아닙니다. 이미 1999년 제 책에서부터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죠. 심지어 2002년에는 이 기준을 두고 3천만 원 내기까지 걸었습니다. 제 기준은 확고합니다. 바로 앨런 튜링이 1950년에 제안한 튜링 테스트입니다. 블라인드 채팅을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이 심판이 되어 방에 앉아 있습니다. 벽 너머에 있는 누군가와 채팅을 주고받습니다. 농담도 하고 정치인 뒷담아도 하고 심지어 싸우기도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떠들었습니다. 심지어 여러분은 그 상대방과 정서적 유대감까지 느꼈어요. "야, 이 사람 진짜 내 마음을 잘 아네. 영혼의 단짝인가" 하고 생각했죠. 그런데 커튼을 걷둬보니 사람이 아니라 차가운 서버실 AI였다. 여러분이 배신감이 들 정도로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다면 그때가 바로 AI가 인간을 넘어선 순간, 합격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테스트는 단순히 말장난이나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많은 분이 착각합니다. AGI가 되면 모든 걸 신처럼 완벽히 해낼 거라고요. 하지만 튜링 테스트의 핵심은 능력이 아닙니다. 인간다움이죠. 아인슈타인을 예로 들어 볼까요? 그는 상대성 이론을 만든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중 하나였지만 바이올린 연주는 냉정하게 말해 거장 수준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저 즐기는 수준이었죠. 그런데 만약 채팅 상대방이 물리학도 노벨상감이고 바이올린 지식도 전공자 뺨치게 완벽하다. 심사위원은 즉시 "너 기계구나" 하고 탈락시킬 겁니다. 왜냐고요? 인간은 그렇게 모든 걸 잘할 수 없거든요. 제가 말하는 2029년의 AGI는 자신의 그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숨길 줄 아는 단계입니다. 만약 그 AI가 아인슈타인의 바레소나를 연기한다면 바이올린 질문에 완벽한 음악 이론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오히려 쑥스러운 듯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 "아, 그 곡은 제 손가락이 굳어서 잘 안 되네요. 하지만 모차르트의 그 선율, 마치 우주가 팽창하는 느낌 같지 않습니까?"
완벽한 정답이 아니라 인간의 서툼과 취향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내는 것. 우리가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는 지능. 그게 바로 2029년의 AGI입니다.
>> 인간의 모든 면모를 갖춰야 한다는 말이군요.
>> 논리나 예술, 유머, 심지어 엉뚱함까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영역을 다 커버해야 AGI입니다. 그걸 전부 통과하는 시점이 2029년이란 얘기입니다.
>> 하지만 지금 AI는 가끔 거짓말도 하고 헛소리도 하잖아요.
>> 인간도 기억을 조작하고 헛소리를 합니다. 튜링 테스트의 목표는 완벽한 신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인간과 구별 불가능한 지능을 만드는 겁니다. 지금의 LLM은 컨트롤 C, 컨트롤 V 하는 게 아닙니다. 수십억 개의 문서를 읽고 개념을 이해한 뒤 그걸 바탕으로 새로운 문장을 창조합니다. 아까 그 다람쥐 시처럼요. 그건 복사한 게 아닙니다. 창조했죠. 그래서 저는 2029년이라는 날짜를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이 제 쪽으로, 아니 저보다 더 앞서서 달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흥미진한 4, 5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도 기대하는 그 마법 같은 양자 컴퓨터가 나와야만 비로소 AGI가 가능한 겁니까? 2029년에 도달할 AGI를 위해 굳이 마법 같은 양자 컴퓨터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양자 컴퓨터는 놀랍습니다. 0과 1을 동시에 갖는 큐비트라는 특성이 있죠. 훗날 우리가 신약 개발을 하거나 복잡한 기후 위기를 시뮬레이션하고 나아가 특이점 이후의 초지능 영역으로 갈 때는 분명 양자 컴퓨터가 필수 엔진이 될 겁니다. 자연계 물리 법칙을 계산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당장 목표로 하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구현해내는 건 그런 마법 없이도 충분합니다. 실리콘 중심주의, 즉 2D 평면에서 칩을 작게 만드는 것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죠. 따라서 칩을 빌딩처럼 위로 쌓아 올리는 3D 적층 기술만으로도 자고 넘치게 가능합니다. 우리 뇌를 모방하는 데에는 지금 컴퓨터도 이미 충분히 빠르거든요.
>> 좋습니다. 2029년에 인간 수준의 AGI가 온다고 칩시다. 그럼 당신이 책 제목으로 쓴 특이점은 뭡니까? 그건 2045년이라고 하셨는데요. 2029년과 2045년은 당체 무슨 차이입니까? 2029년과 2045년 숫자만 보면 그게 그거 같죠? 하지만 이 둘은 천지 차이입니다. 혹시 영화 허(Her)를 보셨습니까? 2029년은 바로 그 영화 속 인공지능 사만다를 만나는 해입니다. 나보다 똑똑하고 내 말귀를 싹 다 알아듣는 완벽한 비서이자 친구가 내 옆에 생기는 겁니다. 여기까진 상상이 되시죠? 그런데 2030년대를 지나면 그 사만다가 내 머릿속으로 들어옵니다. 뇌와 클라우드를 직접 연결하거든요. 그렇게 융합이 완성된 2045년은 어떨까요? 그건 영화 루시나 트랜센던스 주인공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내 지능이 지금보다 100만 배 폭발합니다. 2029년은 최고의 파트너를 얻게 되고 2045년은 내가 신과 같은 존재로 진화하는 겁니다. 완전히 다른 얘기죠.
인간이 지금보다 100만 배 더 똑똑해진다는 뜻은 단순히 AI만 따로 떨어져서 유능해진다는 뜻이 아니겠죠?
>> 아, 제이빗. 물론입니다. 우리는 AI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AI로 확장하게 됩니다. AI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그 도구를 준 우리 자신이 더 성장합니다. 100년 전쯤 컴퓨터조차 없던 시절에 비해 우리는 이미 훨씬 더 똑똑해졌죠. 그쯤 되면 AI는 별도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 다람쥐를 써내듯이 통합되는 의미도 있겠군요. 가상 현실이든 신경망 인터페이스, 뇌 컴퓨터 칩 인터페이스, AI와 인간이 어떻게 결합될까요?
>> 가상 현실은 이미 진행 중인데 더 발전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처럼 뭔가를 입력하는 게 아니라 우리 말을 듣고 따라올 겁니다. 아, 어떤 배우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곤란할 때 가상 현실이 우리를 따라다니다 그 이름을 알려 주게 되죠.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그냥 우리와 함께 생각하다가 답을 주게 됩니다.
>> 그럼 고글이라든가 헤드셋 같은 디바이스로 연결될까요? 뇌에 심어서? 지금도 뉴럴 링크 같은 곳은 그 기술이 있지.
>> 일론 머스크의 뉴럴 링크는 분명 훌륭한 시도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지금 그 칩을 심으려면 멀쩡한 두개골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저라면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뇌를 직접 건드리는 건 너무 원시적이니까요. 하지만 2030년대 후반이 되면 그런 무시무시한 수술대 위에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나노봇이 들어 있는 알약 하나만 삼키면 됩니다. 이 나노봇들은 혈관을 타고 뇌로 올라가 모세 혈관 속에 안전하게 주차합니다. 그리고 신경 세포와 비접촉식으로 신호를 주고받죠. 피 한 방울 보지 않고 신경 세포 하나 다치지 않고 연결되는 기술. 이게 바로 비수술적 혁명입니다.
>> 디바이스적 상상을 넘어서 결국 우리 뇌에 딱 들어맞는 어떤 기기를 만들 수 있게 되는군요. 기기라고 하니 좀 딱딱하게 들리네요. 우린 그걸 기계라기보단 제 2의 혈액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나노봇들은 적혈구 크기만큼 작거든요. 수십억의 로봇이 피처럼 뇌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우리가 원할 때만 쫙 뉴런 옆에 장착해서 스위치를 켜는 겁니다. 그러니 뇌에 딱 맞는 게 아니라 뇌와 하나가 되는 거죠.
>> 네. 그게 바로 특이점이죠. 불과 19년 뒤면 닥칠 세상인데 현재보다 무려 100만 배 더 강력한 두뇌와 능력을 갖게 되고 그래서 기술과 융합되는 거죠. 그렇죠?
>> 맞습니다. 우리 뇌를 하드웨어 측면에서 한번 뜯어 볼까요? 뇌 가장 바깥쪽 얇은 껍질인 신피질. 여기가 [음악] 바로 우리가 생각이란 걸 하는 곳입니다. 이 안에 뭐가 들어 있느냐? 약 3억 개 패턴 인식기가 들어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나세요. 레고 블록 3억 개가 쌓여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 블록들은 [음악] 계층을 이룹니다. 맨 아래층 블록은 가로선 하나를 인식하고 그 위에 층은 A라는 글자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가장 꼭대기 층에 있는 블록은 사랑이나 유머 같은 고차원적인 패턴을 이해하죠. 놀라운 건 이겁니다. 3억 개. 디지털 세계에도 이 정도 용량은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제가 특이점이 온다고 확신하는 이유 중 하나죠. 이 스위치들이 깜빡거리면서 유머도 던지고 사랑을 나누고 또 데이빗 당신과 대화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인류에겐 치명적인 설계 오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평수가 작다는 점이죠. 우리는 진화하면서 이 스위치를 더 늘리고 싶었습니다. 더 똑똑해지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머리가 더 커지면 큰일 납니다. 태어날 때 엄마의 골반을 통과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진화가 택한 방법이 뭐였냐? 바로 주름입니다. 여행 가방이 꽉 찼을 때 옷을 쑤셔 넣듯이 뇌를 쭈글쭈글하게 접어서 두개골 안에 억지로 밀어 넣었습니다. 우리 뇌를 만일 주름 없이 쫙 펴다면 아마 지름 50cm짜리 비치볼 만할 겁니다. 상상해 보세요. 모든 인류가 어깨 위에 거대한 비치볼을 달고 다니는 모습을. 목은 부러질 거고 걷기도 힘들겠죠. 무엇보다 애초에 엄마 뱃속에서 나오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우린 이미 보다 현명한 방법으로 우리 뇌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뭡니까? 이게 바로 뇌의 확장판입니다. 여러분이 지식이 필요할 때 이 폰을 쓰면 전 세계 지식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너무 느려요. 손가락으로 치거나 눈으로 일일이 봐야만 하죠. 대역폭이 너무 좁습니다. 자, 아까 우리가 비치볼 만한 대두가 될 수는 없다고 했죠? 그래서 우리는 뇌를 물리적으로 키우는 대신 뇌를 대기권 밖으로 확장하는 길을 택할 겁니다. 바로 클라우드죠. 상상해 보세요. 제가 길을 걷다 데이빗 당신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당신의 그 날카로운 질문에 제가 아주 치명적인 위트를 발휘하고 싶어졌다고 칩시다. 하지만 당시 제 컨디션은 두개골에 갇힌 뉴런만으로 그저 평범한 인사말밖에 안 떠오릅니다. 마치 비행기 모드처럼 데이터가 꽉 막힌 것만 같죠. 그 순간 즉시 제 뇌는 클라우드에 접속합니다. 거기에 잠자고 있던 10억 개 슈퍼 뉴런을 깨웁니다. 순식간에 제 사고의 폭이 수천 배로 넓어집니다. 저는 당신에게 역사와 철학, 유머가 완벽하게 버물러진 6G 와이파이 같은 농담이 팡팡 터집니다. 당신은 배를 잡고 웃겠죠. 그리고 상황이 끝나면 저는 다시 접속을 끊고 조용한 비행기 모드로 돌아오면 되겠죠. 필요할 때만 신의 권능을 빌려 쓰는 것. 이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사고의 본질입니다. 이게 가속화되어 2045년쯤 되면 우리는 기계 지능을 이용해 우리의 생물학적 지능을 10억 배, 1조 배 증폭시킬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육체라는 하드웨어는 더 이상 우리의 운명이 아닙니다. 단지 심심할 때 갈아입는 옷이나 옵션이 되는 거죠. 호모 사피엔스가 마침내 생물학적 사슬을 끊고 해방되는 순간. 그게 바로 특이점입니다.
>> 잠깐만요. 뇌가 10억 배 똑똑해지고 모든 게 디지털화된다면 그 엄청난 전기는 다 어디서 나옵니까? 지금도 AI 데이터 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라고 난리잖아요. 에너지 부족. 이거 심각한 거 아닙니까?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에너지의 바다에 살고 있습니다. 태양을 보세요. 태양은 우리가 필요한 에너지의 1만 배를 지구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중에서 1만분의 1만 주워 담으면 됩니다. 그만큼만 챙겨도 현재 인류가 쓰는 모든 에너지보다 약 만 배가 넘습니다.
>> 하지만 태양광은 효율이 너무 떨어지잖아요.
>> 그건 옛날 얘기입니다. 물론 오해하지 마십시오. 저는 태양광 배너를 팔러 온 외판원이 아닙니다. 철저히 데이터를 보는 분석가로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많은 이들이 에너지 부족을 걱정하지만 통계적으로는 틀렸습니다. 지금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의 딱 1만분의 1 이것만 수확해도 전 인류가 쓰고도 남습니다. 우리는 에너지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그걸 담을 그릇이 부족했을 뿐이죠. 하지만 이제 태양광은 자원이 아닙니다. 반도체처럼 매년 성능이 두 배씩 좋아지는 정보 기술이 되었습니다. 보세요. 초창기에 비해 비용이 무려 99.7%나 7%나 폭락했습니다. 이건 자원의 가격표가 아닙니다. IT 법칙인 스완슨의 법칙을 따르는 기술의 가격표입니다. 제 예측상 2030년대 중반이 되면 태양광이 너무나 저렴해져서 석유와 석탄은 환경 보호 때문이 아니라 단지 비싸서 자연스럽게 퇴출될 겁니다. 이걸 경제적 사망이라고 하죠. 마치 우리가 지금 타자기를 박물관에서나 보듯이 말입니다.
>> 에너지는 그렇다 치고 식량은요. 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 정작할 땅은 부족하고 기후는 엉망이잖아요. 우리가 먹을 건 남아 납니까?
>> 가장 오래된 산업인 농업. 우린 이걸 흙 파고 땀 흘리는 1차 산업이라고 부르죠. 이젠 오답이 돼 버렸습니다. 이제 식량 생산은 흙먼지 날리는 노동이 아니라 반도체 클린룸처럼 통제된 환경에서 작물을 찍어내는 완벽한 정보 기술이 됩니다. 반도체 회로를 위로 쌓듯이 농장도 [음악] 더 이상 땅을 옆으로 넓히지 않습니다. 도심 한복판 빌딩 속에 위로 층층이 쌓아올리죠. 이게 바로 수직 농장입니다. 여기서 날씨 걱정을 안 합니다. AI가 빛의 파장, 온도, 습도를 실시간으로 코딩하니까요. 놀라운 건 효율입니다. 기존 농업 대비 물 사용량을 95%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남게 되는 나머지 땅은요. 다시 자연에게 돌려주면 됩니다. AI가 제어하는 이 빌딩 안에서는 날씨 걱정도, 병충해 걱정도 없습니다. 농약을 칠 필요도 없죠. 물은 10분의 1만 쓰고도 생산량은 일반 농지보다 수백 배 높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식재료가 소비자 바로 옆에서 자란다는 겁니다. 지금처럼 캘리포니아에서 상추를 따서 뉴욕까지 트럭으로 실어 나를 필요가 없어요. 물류 비용과 길바닥에 버리는 탄소 배출이 사실상 0에 수렴하게 됩니다.
>> 최소한 그렇다 쳐도 고기는요. 사람들은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를 원하잖아요.
>> 그 기술로 해결됩니다. 우린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동물성 단백질을 무한대로 복사해 낼 겁니다. 이른바 배양육입니다. 지금의 시스템을 보세요. 얼마나 미개합니까? 우리는 고작 고기 1kg을 얻으려고 소에게 엄청난 양의 곡물과 물을 먹이고 심지어 전 세계 온실 가스의 14.5%나 되는 메탄 가스를 방귀와 트림으로 뿜어대게 만듭니다. 그러다 결국엔 잔인하게 도살하죠. 하지만 2030년대 고기 생산 시설은 피 냄새나는 도살장이 아닙니다. 마치 맥주 양조장과 똑같이 생긴 거대한 은색 탱크가 줄지어 있는 깨끗한 곳입니다. 거기서 소의 근육 세포를 배양하는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소를 키우는 목적은 고기이지. 소를 지탱하는 뼈나 파리 쫓는 꼬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고기가 넘쳐나면 부산물을 섭취할 명분도 줄어듭니다. 배양육은 그런 낭비 없이 오직 100% 순수한 살코기만 자라납니다. 지방 함량도 조절 가능하고 광우병, 살모넬라 그런 건 존재할 수 없는 유전적으로 결점 없는 스테이크가 탄생하는 겁니다.
>> 맛은요? 맛이 없으면 아무도 안 먹을 텐데요.
>> 물론 초창기 햄버거 패티 하나에 3억 원이나 했고 맛도 퍽퍽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IT 법칙을 따르니까요. 생각해 봅시다. 자연 상태로 도축할 만큼 키우려면 고작 3년이 걸립니다. 사료값도 3년치가 들죠. 하지만 배양육은 단 2, 3주면 충분합니다. 시간과 비용이 수십 배 단축되는데 가격이 안 싸지고 100이겠습니까? 2030년도가 되면 진짜 고기보다 훨씬 저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맛은 어떠냐고요? 우린 이제 맛을 디자인하게 됩니다. 지방 20%에 오메가 3를 추가하고 육즙은 두 배로. 이렇게 프로그래밍된 고기가 나오는데 자연산 고기가 당연히 흉내 낼 수 있을까요? 그때가 되면 우리 아이들은 충격받을 겁니다. "할아버지, 옛날 사람들은 고기 먹으려고 진짜 살아 있는 소 목을 쳤대요. 세상에라며 우리를 야만인 취급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에너지도 식량도 우리가 알던 물리적인 결핍 시대는 끝났습니다. 기술이 가져다 줄 무한한 풍요의 시대. 그게 바로 우리 눈앞에 와 있습니다.
>>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됐다고 칩시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문제가 있죠. 바로 우리 몸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늙고 병들고 죽습니다. 이건 기술로도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 아닙니까?
>> 많은 사람이 생명을 신성한 마법처럼 생각하지만 틀렸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생물학은 소프트웨어 프로세스일 뿐입니다. 우리 몸을 보세요. 수조 개의 세포가 돌아가는 거대한 하드웨어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DNA라는 23,000개의 프로그램이 깔려 있죠. AGCT 4진법으로 짜여진 코드 말입니다. 과거에는 이 코드에 버그가 생기면 우린 죽었습니다. 암 같은 세포가 무한 증식하라는 오류 코드 같은 겁니다. 유전병. 부모님께 물려받은 초기 설정 오류죠. 옛날엔 이걸 운명이라며 기도나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 코드를 읽을 수 있고 심지어 다시 쓸 수도 있습니다. 오류가 나면 키보드로 코드를 지우고 정상 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디버깅을 하는 거죠. 이제 우리는 약을 먹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 보안 패치를 다운로드하는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생물학은 이제 완벽한 정보 기술입니다. 그 결정적 증거가 바로 코로나19 백신입니다. 과거에 백신 하나 만들려면 5년, 10년이 걸렸습니다. 실험실에서 실제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시험관을 흔들며 이것저것 뛰는 아주 원시적인 물리적 실험이었죠. 하지만 모더나를 보세요. 2020년 1월 11일 중국이 바이러스 데이터를 공개했을 때 모더나는 바이러스 샘플을 택배로 받지 않았습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유전자 염기 서열을 다운로드했습니다. 그들은 실험실 가운을 입는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AI 시뮬레이션을 돌려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코드를 설계하기 시작했죠. 놀라지 마세요. 그들이 최종 백신 설계를 확정한 날짜는 1월 13일이었습니다. 데이터를 받은 지 단 이틀 만에 끝난 겁니다. 그들이 만든 건 약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몸에 입력할 생물학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였죠. 이틀 만에 짠 그 코드가 인류를 멸망의 공포에서 살린 겁니다. 이게 바로 생물학이 정복 기술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 그 말은 우리가 질병을 정복할 수 있다는 뜻입니까? 그럼 수명은요.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습니까?
>> 이건 마법이 아닙니다. 속도의 문제입니다. 우린 지금 죽음이라는 저승사자와 달리기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저승사자가 훨씬 빨랐습니다. 매년 한 살씩 늙어가면 의학은 고작 3, 4개월치만 고쳐졌으니까요. 결국 잡히고 마는 게임이었죠. 하지만 지금 AI라는 부스터가 의학에 붙었습니다. 치료법 개발 속도가 미친 듯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제 예측은 이렇습니다. 2029년쯤 되면 여러분이 1년 동안 늙어서 잃어버린 건강을 과학이 1년 이상 완벽하게 복구해 주는 시점이 옵니다. 매년 100만 원을 쓰는데 은행이 이자로 100만 원을 다시 채워 준다면 통장 잔고는 줄어들지 않겠죠. 그게 바로 수명 탈출 속도입니다. 물론 교통사고까지는 못 막겠지만 적어도 늙어서 죽는 비극은 이제 수학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겁니다. 우리가 죽음보다 더 빨리 도망치게 되니까요.
>> 영생이라니 솔직히 믿기지가 않는데요. [웃음] 사실 이런 개념이 이상하게 들릴 분들도 많을 텐데 사실 당신은 20년 전부터 영생을 주장해 왔고 작년에 낸 책에서도 다시 한번 못 박았죠. 그럼 우리는 지금 당장 뭘 해야 합니까? 그냥 앉아서 2030년을 기다리면 됩니까?
>> 아니요. 멍하니 기다리면 죽습니다. 철저히 준비해야죠. 저는 이걸 세 개의 다리라고 부릅니다. 첫 번째 다리는 지금 우리가 건너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 운동, 그리고 영양제입니다. 사실 저도 하루에 80알 정도의 영양제를 먹습니다. 놀라셨나요? 예전엔 250알이었는데 기술이 좋아져서 그나마 줄어든 겁니다. 누군가가 보면 유난 떤다고 하겠죠. 하지만 그 덕분에 제 주민 등록 나이는 70대 후반이지만 제 생체 나이는 아직 40대 후반입니다. 이 엄청난 약들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완벽한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 제 낡은 몸을 수동으로 고쳐가며 죽지 않고 버티는 겁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보면 두 번째 다리, 즉 바이오 기술이 완성됩니다. 2020년대 후반이면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가 워드 프로세서처럼 작동할 겁니다. 모타를 지우듯이 노화 유전자를 삭제하고 면역 세포를 훈련시켜 암세포만 저격하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다리가 바로 나노봇입니다. 2030년대가 되면 적혈구 크기에 아주 작은 로봇 수십억 개가 우리 혈관 속을 돌아다닐 겁니다. 머리카락보다 열 배는 더 얇은 로봇이죠.
이 >> [음악] >> 이 녀석들은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즉시 죽이고 막힌 혈관을 뚫고 노화된 세포를 수리할 겁니다. 마치 우리 혈관 속에 최첨단 종합병원을 24시간 가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가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게 아닙니다. 몸속 [음악] 병원이 우리 몸을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알아서 자가 치유를 끝내는 거죠.
레이 당신의 말대로라면 정말 꿈 같은 미래군요. 하지만 동전의 뒷면을 봅시다. 이 강력한 기술이 나쁜 놈들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됩니까? 누군가가 AI를 이용해 치사율 100%짜리 슈퍼 바이러스를 만들거나 나노봇을 해킹해서 사람들을 죽이는 무기로 쓴다면요. 핵무기보다 더 위험한 거 아닙니까?
정확한 지적입니다. 저는 낙관론자이지만 맹목적이지 않습니다. 기술은 언제나 양날의 검이었습니다. 인류가 처음 불을 발견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불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위생적인 요리를 하게 해 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마을을 골라당 태워 먹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불을 금지했나? 아니요. 우리는 소방서를 만들고 소화기를 개발했습니다. 21세기의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 공학이 발전하면 분명 누군가는 바이오 테러를 꿈꿀 겁니다. 이건 실존하는 위협입니다. 그럼 해결책은 뭘까요? 기술 연구를 금지해야 할까요? 우리가 연구를 멈춘다고 테러리스트들도 멈출까요? 아니요. 그들은 음지로 숨어들 겁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가 그들보다 더 빨리 기술적 면역 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아까 말한 모더나 백신처럼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오자마자 AI가 즉시 분석해서 몇 시간 만에 백신을 뿌리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방패가 창보다 항상 한 발 앞서 있어야 합니다.
>> 안전 문제는 그렇다 치고 철학적인 질문을 하나 하죠. 우리가 뇌에 칩을 심고 몸에 로봇을 넣고 클라우드와 연결되면 우리가 여전히 인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기계가 되어 버린다면 인간의 영혼이나 감정, 인간다움은 사라지는 거 아닙니까?
>> 많은 사람이 그렇게 걱정합니다. 우리가 기계가 되면 인간성을 잃을 것이다. 하지만 제 생각은 정반대입니다. 인간의 정의가 뭡니까? 동물들은 환경에 순응하며 삽니다. 하지만 인간은 도구를 만들어 한계를 뛰어넘는 유일한 종입니다. 인간은 환경에 순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환경을 해킹했죠. 우리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털이 자라길 기다리는 대신 단열 소재를 발명해 제2의 피부로 삼았습니다. 그게 옷입니다. 거리가 멀다고 포기했나요? 아닙니다. 인간은 공기 역학으로 지구의 중력을 정복했습니다. 날개가 없는 영장류가 하늘을 날게 된 겁니다. 우리는 그런 존재입니다. 한계를 만나면 도구를 만들어서 그 한계를 부수고 확장하는 존재. 하나 오해하지 마시죠. 우리 뇌를 클라우드에 연결하려는 이유는 고작 수학 문제나 빨리 풀고 엑셀이나 빨리 돌리려는 게 아닙니다. 그건 이미 계산기가 우리보다 수조 배 빠릅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건 감정의 해상도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조차 제대로 읽지 못해 싸우고 또 오해하죠. 우리의 공감 능력이 너무나 저해상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피질이 10억 배 확장되면 어떨까요? 음악을 들으면 베토벤의 영혼이 내 안에서 폭발하고 연인의 눈빛만 봐도 그 마음이 오해 없이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농담 하나를 던져도 가장 우아하고도 지적인 유머로 상대를 미소짓게 만들겠죠. 희미한 촛불 같은 감성이 미래에는 대양처럼 뜨겁고 또 선명해질 겁니다. 그러니 걱정마십시오. 우리는 차가운 기계가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둔감한 감각으로 서로를 오해하는 지금의 모습이 더 안타까운 일 같습니다. 우리는 더 인간적인, 아니 초인간적인 존재가 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진화가 나아갈 불가피한 미래입니다.
>> 신이 된다. 10억 배 똑똑해진다. 다 좋은데 당장 내일 월세 걱정하는 사람들한텐 뜬그름 잡는 소리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봅시다. AI가 다 해버리면 우리 직업은 어떻게 됩니까? 트럭 운전사, 회계사, 코딩하는 개발자들 다 굶어 죽는 거 아닙니까?
냉철하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아는 생계를 위한 노동, 그것은 사라집니다. 아니 사라져야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인간이 기계 부품처럼 나사를 조이고 졸음을 참으며 온종일 운전대를 잡는 일은 역사적으로 보면 그건 비극이었습니다. 인간의 뇌는 본질적으로 새로운 패턴을 발견하고 창조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뇌에게 똑같은 나사를 1만 번 조이라고 시키는 것. 이건 뇌 입장에서 보면 고문입니다. 처리할 새로운 데이터가 없으니까요. 최첨단 슈퍼 컴퓨터를 가져다가 고작 망치로 쓰고 있는 꼴입니다. 단순 반복은 기계가 훨씬 잘합니다. 우리 뇌는 그 기계가 하지 못하는 창조와 발견을 하기 위해 비워두어야 합니다. 이제 그 비극을 AI가 끝내는 겁니다. 대신
우리는 매슬러의 욕구 단계에 가장 꼭대기로 올라가게 됩니다. 바로 자하시련입니다. 먹고 살 걱정은 AI와 기본 소득이 해결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질문이 바뀝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지가 아니라 나는 무엇의 열정을 쏟을까가 될 겁니다. 100년 전 농부가 유튜버라는 직업을 상상 못했듯이 우리는 아직 2030년의 직업을 상상조차 못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상상 속 영역은 모두 우리가 사랑하는 일일 거라는 사실입니다.
>> 말은 쉽지만 당장 사람들은 뭐 먹고 삽니까? 경제 대학공항이 올 텐데요.
>> 그래서 기본 소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됩니다. AI가 창출하는 분은 어마어마합니다. 과거 산업 혁명 때와는 비교도 못 할만큼 거대하고 붕요가 쏟아질 겁니다. 이걸 사회적으로 어떻게 분배하느냐 이건 정치적인 숙제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이런 격어은 이제 처분될 겁니다. 여기서 제가 말한 낙관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냥 다 잘될 거야가 아닙니다. 내 직업이 사라질 것을 인정하고 AI 위에 올라타는 것. 이것만이 유일한 생존 전력입니다. 거대한 바도가 오는데 오지 마라고 소리 쳐 봐야 소용 없습니다. 서핑보드를 챙겨야죠.
>> 그럼 우리 아이들은요. 지금 학교에서 코딩 배우고 단어 외우고 있는데 이거 다 쓸데없는 짓입니까?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이제 인간이 기계처럼 뭔가를 암기하거나 단순한 기능을 연마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코딩이요. 복잡한 문법을 외우는 건 시간 낭비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입으로 말만 하면 AI가 최적의 코드를 짭니다. 번역이요 막에 비친 자막과 귀에 들리는 통역기가 있는데 왜 단어장을 외웁니까? 도구가 하는 일을 사람이 배우려 하지 마십시오.
>> 그럼 대체 뭘 가르쳐야 합니까? 학교 다 때려치워야 하나요? 아니요. 건축가가 되는 법을 가르쳐야죠. 지금까진 우리가 직접 벽돌을 날라야 했다면 이제 벽돌은 AI가 쌌습니다. 훨씬 빠르고 튼튼하게요. 하지만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왜 그 집이 필요한가를 결정하는 건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답은 AI가 0.1초 1초 만에 내놓습니다. 중요한 건 그 AI에게 던질 위대한 질문을 찾아내는 겁니다. 나의 열정이 어디를 향하는지 정의하고 AI라는 천재적인 조수들에게 목적을 부여하는 능력. 그게 미래 인류가 가져야 할 유일한 생존 기술입니다.
>> 직업도 사라지고 뇌는 클라우드에 연결되고 혈관 나노봇이 돌아다니고. 레이 솔직히 말해 주시죠. 그 존재를 여전히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우리는 무언가 다른 괴물이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는 진화하는 존재입니다. 수십억년 전 단세포에서 다색포 생물이 됐듯 그리고 생물학적 뇌가 도구라는 날개를 달았듯 우린 지금 생물학적 한계를 벗어나는 단계에 다달았습니다. 누군가는 두렵겠지만 멈출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AI가 두렵거나 그저 말하는 장난감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장담컨데 2029년은 늘 한번 깜짝할 사이에 옵니다. 여러분 그래프를 멀리서 구경만 하지 마십시오. 그 거대한 기하급수 곡선 위에 지금 당장 올라타십시오. 우리는 지금 늙고 병드는 유한한 존재에서 지능과 수명이 확장된 무한한 존재로 진화하는 중입니다. 이것은 인류의 종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던 신의 개념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거룩하고 놀라운 여정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이 변화를 즐기십시오. 특이점은 여러분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이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