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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차 블로거 이동진이 말하는 기록하는 삶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1:19:32

Transcription

희미한 잉크가 선명한 기업보다 낫다라는 것도 있어요. 그랬을 때 기록이라는 것은 시간을 두 번 살 수 있는 행위이기도 해요.

평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아, 이 연말도 다 돼 가고 있어 가지고 요즘 블로그에 한 해를 정리한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아요. 요즘 또 블로그 챌린지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 가지고 지금 19년차 블로그시잖아요.

아이고, 하리야. 아이고.

그리고 23만 명의 블로그.

23만 명이에요.

네. 정확히 23.7만 7만 명이었는데 이 영상이 나갈 때는 또 올랐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파워 블로그인 평론가님한테 이 블로그 생활에 대해서 좀 대화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 가지고 오늘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네. 저는 사실 이 기획을 제가 한 게 아니고 이제 저희 팀에서 뭐 현어주 매니저를 포함해서 팀에서 제안해 주신 건데 요즘 블로그를 사람들이 또 새롭게 많이 한단 말이야. 많이 하고 있어. 이게 좀 자체를

이게 몇 년쯤 됐는데 요즘 그 새로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 10대에서 30대 분들이 그렇게 많더라고요. 예. 좋은 현상인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뭐 블로그 챌린지도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시고 그래서 이 블로그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최근에 또 평론가님이 이 콘텐츠가 하나 있는데 이 천사

이미지가 지금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어요.

다리가 길어서

제가 좀 길어요.

거의 한 10등 되시는데요. 어

제가 좀 길어 이렇게 네 앉아 있으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제가 한 193쯤 되죠.

이거를 민서님이 민서 감독님이 찍어 주셨잖아요.

아 맞아 맞아 맞아. 왜 그랬어요? 엄청 놀림 받잖아요.

네.

아, 근데 원래 이렇게 보이시니까 제 눈에도 이렇게 보입니다.

당신도 날 올리는구나.

아, 그래서 이게 지금 굉장히 인스타그램에서도 그렇고 그 X 트위터죠. 트위터에서도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어요.

알고 계셨나요?

아니요. 몰랐고. 사실은 얘기하셔서

사실은 뭐 어제 링크 주셔서 한번 제 봤는데 뭐 놀리는 의미 아닐까요? 솔직히.

다들 귀여워하시더라고. 댓글들 보면은 귀엽다고 하시더라고요.

귀엽다는게 아이고 우리 할아버지 귀엽네 뭐 이런 이런 느낌이라 그럴까?

네. 근데 어쨌건 강조하고 싶은 것은 파이아케어에 여기만 있는게 아니고 당연한 얘기지만 파이아케에서 제일 공요한 공간도 아니고 곳곳에 많은데 하다 보니까 이걸 먼저 한 거고요. 기다리세요. 앞으로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죠. 앞으로 한번 투어를 해야죠. 각잡고.

예. 그래서 오늘은 이제 블로그에 대해서 얘기를 할 건데 블로그 생활을 평론가님이 제가 알기로는 신문사를 그만두시고 그 네이버랑 연결이 돼 가지고 블로그 생활을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했나요?

네. 당신은 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습니까라고 묻는다면 계약이 되었어.

계약

아 근데 계약에서 뭔가 뭐 좋은

아 이게 좀 멋있게 말해야 되는데 사실이 손이 전혀 예상 못한 답변이었어요.

네. 2007년도였고요. 제가 신문사를 이제 2006년 말에 나오게 됐고 나온 다음에 이제 한 몇 개월 쉬었죠. 그러다가 이제 네이버측과 감사하게도 연결이 돼서 이제 1 미디어로 제가 이동진의 영화 풍경이라는 사이트가 있었어요. 지금 없어졌는데. 네. 그래서 거기서 이제 1인 미디어로 이제 활동을 했는데 중요한 무대는 당연히 이동진의 영화 풍경이고 구체적으로 이제 일주일에 몇 건 뭐 이런 식으로 계약이 되어 있었는데요. 이제 작은 조항 중에 하나가 네이버 블로그를 한다라는 조항이 있었어요. 근데 네이버 블로그를 한다고 해서 뭐 일주일에 몇 건 이런 건 없었는데 제가 또 한 번 하면 또 열심히 하는 또 고질병을 알고 있거든요. 불치병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네이버의 기아 계약 자체는 4년 만에 끝났어요.

그러니까 2007년부터 11년까지. 근데 그 이후는 사실은 뭐 굳이 얘기하면 계약하고는 무관하죠.

음. 2011년부터 지금까지 14년간의 세월은 자유로한 거죠.

그러니까 신문사를 나가시면서 결심하신 것 중에 하나가 싫은 건 절대 안 하겠다라는 게 있었잖아요.

그러면 이 블로그는 어떤 점이 좋으셔서 했는지

저는 솔직히 말하면 만약에 계약이 아니었으면 블로그를 안 했을 것 같아요. 블로그라는 거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특별한 필요성을 느낀 게 아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정체성 중에 하나가 이제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있고 그때까지는 사실상 저희 거의 모든 활동은 글 쓰는 것이었고 이렇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게 별로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고 따라선 필요하기도 했었어요. 더군다나 이 직전에 이제 약간 좀 팬카페 비슷한 게 온라인에 있었는데 그 생활을 한 이제 몇 년 한 5, 6년 정도 그 팬카페 운영을 하고 거기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관계들이 좋았거든요. 지금까지 만나고 계세요. 근데 어 그런 상황에서 그 연장 선상에서 블로그를 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고 생각했고 또 어떻게 보면 그 바로 직전에 한 퇴직 과정에서 한 4, 5개월 정도가 굉장히 우울하고도 제가 힘든 과정이었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평생 글을 그렇게 세 달, 네 달씩 글을 안 쓴 적이 없어요. 근데 그때 아마 선 달 만에 처음으로 글 쓴 거였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나 살아 있어요라는 어떤 약간 재단에는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다는 게

안 그래도 이게 지금 그때 그 당시에 쓰셨던 첫 번째 글이었어요. 첫 인사라는 제목을 올렸었는데 그다음 그 당만이.

네. 맞아요. 그 당시에 심정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예. 여기 여기 아마 그 마음이 그대로 있을 것 같은데.

그렇죠. 좀 어두운 마음도 있고 또 밝은 마음도 있어요. 첫 인사라는 제목으로 지으면서.

이거 네. 예. 네. 이걸 제가 했을 때 제 마음은 말씀드린 것처럼 그러니까 자파 자기의 심정 같은 걸로 직장을 나왔고요. 제 뜻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인생에 패배자처럼 느껴졌었고 그런 상황에서 어디에도 다칠 내리지 못한 채 이렇게 표류하는 배 같은 굉장히 작은 통통배 같은 그런 느낌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어 소위 이제 그 이 지점까지 아주 많지 않았겠지만 저를 좋아하시고 또 지지해 주시는 사람들이 당연히 있었을 텐데 그분들한테 뭔가 이렇게 아직 살아 있다고 말을 하고 싶기도 하고 어찌됐건 이날 이후로는 이제 또 다른 이제 매치 저만의 매체를 가지고 제가 어떻게 보면 미디어를 스스로 갖게 된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하는데 대한 어떤 두려움도 살 있었고

설레임도 있었고 이런 상황 속에서 조심스럽게 세상에 대해서 말을 다시 거는 느낌 그런 감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면 굉장히 아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눈우이 문단마다 보여 가지고 갈금이 조금씩 보이는 거 같아요. 첫 문단은 저도 좀 걱정했는데

뒤에서부터 좀 밝아지면서

최대한 늦지 않은 티를 내면서 최대한 귀여운 척. 귀척 쩔죠. 귀여죠. 귀여죠.

아 그래서 이제 제가 한 건데 저도 이번에 사실은 제 지난 글들 보지를 않아요.

안 보시는군요.

네. 근데 어제 이제 간단하게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다는 걸 저한테 알려주셔서 제가 살짝 이렇게 좀 봤거든요. 더니 옛날하고 지금하고 다른 점들이 좀 있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옛날에 이모티콘을 지나치게 많이 썼어요.

근데 이모티콘은 사실은 자기의 감정을 근로는 온전하게 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일종에 약간 방어벽처럼 쓰는 거거든요. 혹시 이 말을 상대방이 직원으로 혹은 굉장히 서슬퍼런 말로 듣지 않을까라는 의미에서 뭐 이렇게 물 이게 눈우음 표시를 하게 되면 저 굉장히 지금 쫄아 있어요. 뭐 이런 느낌이거든요.

옛날 거에 이런 걸 지나치게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또 당시에 또 이런 글 쓰기 형태가 그 당시에 또 주류이기도 했겠죠. 잘 모르지만.

음. 이모지를 쓰는 네. 네. 네. 요즘은 좀 덜 쓰잖아요. 그다음에 쓰더라도 이 눈우음표 이런 거 갈매기 이런 걸 하지 않고 요즘 훨씬 더 스마일이라든지 이런 식의 임머지를 많이 쓰잖아요. 그런 또 차이도 있는 거 같습니다.

1인 미디어라는 게 지금은 이제 되게 그 명확해졌지만 그 당시에는 뭔지 좀 불명확했을 것 같아요. 그래 가지고 물론 평론관님께서 뭔가 방향성을 잡고 아 이거 내가 블로그에서 앞으로 이런 식으로 될 거 같아 이렇게 잡으시는 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작하시면서 아 이게 어떤 활동이 될 거 같다 이런 방향성은 어려풋이 있었을 것 같아요.

잘 네 있었지만 잘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제가 제 인생을 보면서 스스로를 이제 약간 어 나 제대로 선구한이 있었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어 사실이 아니니까 그렇게 말할 수가 없고요. 어, 나름 또 제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몇몇 순간들 해 왔던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들이 있어요. 프로그램일 수도 있고. 예를 들면 뭐 이동진의 영화 풍경이라 거를 통해서 1인미디어라는 걸 했을 때 공식적으로 말하면 제가 네이버 제 2호 1인 미디어예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그 일을 제대로 계약을 맺고 어 했던 사람은 제 이전에 한 명밖에 없어요. 민기 선배라는 분인데 그분 이후로 제가 했었기 때문에 쉽게 얘기하면 전례가 거의 없는 일이라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랐고요. 그 이후에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예를 들면 뭐 라이브 톡이라든지 언택 같은 행사들 사실은 15년 전만 하더라도 지금 같은 지위가 없었거든요. 옛날의 지위는 어떻게 보면 감독과 배우처럼 그 영화에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람이 모더레이터라고 부르는 사회자가 나와서 같이 대화를 해서 뒷얘기를 풀어 주는 정도가 옛날 집이었어요. 지금 국제적으로도 그런 의미를 쓰여요.

외국에서도 그 문화가 집의하는 경우는 듣는 거 같아요.

없어요. 거의 없어요. 한국처럼 어 지금 제가 사실 많이 하고 있는 것처럼 영화 한편이 끝나고 나면 제가 나가서 그 영화를 지금 막 본 사람한테 한 시간씩 해설을 해 주는 그런 것이 정래화되어 있는 더군다나 그것을 어 생중계 형식으로 하는 것은 제가 알기로 세계 어디에도 없어요. 이런 측면에서 이렇게 보면 제가 선구적이라고 볼 수도 있잖아요. 빨간 책방이라는 거 방송을 한 것도 제가 영화 평론가인데 책 방송을 7년이 한 것도 선구적으로 볼 수 있고요. 그다음 라이브톡 언택톡 지금 얘기했죠. 거기다가 영화당 같은 프로그램이라든지 또 시네마 리플레이라고 1년에 한 번씩 제가 메가박스에서 했던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것도 거의 전례가 없어요. 전 세계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그 모든 일을 제가 다해했으니까 제가 엄청난 사람 같잖아요. 전혀 아니고 지금 말씀드렸던 모든 기획은 다 다른 사람이 한 거예요. 현호준 씨처럼 이런 굉장히 브라이트하면서 아주 스마트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굉장히 잘 퍼착할 줄 아는 기획자들이 있었어요. 그런 기획자들이 와서 이러저러 한는데 말이죠. 빨간 책방 하시겠어요라고 했거든요. 근데 그럴 당시에 저는 사실은 팟캐스트가 뭔지조차도 제대로 감이 없는 한두 번 들어본 게 전부인 상황에서 그 일을 했단 말이에요. 다만 저한테 약간의 장점이 있었다면 누군가 그렇게 굉장히 새로운 제안을 해 왔을 때 어 무서워 혹은 나 모르겠어 이렇게 하지 않고 일단 해 보려고 하는 그런 마음 정도는 있었고 그다음 일단 시작을 하면 제가 끊기는 있는 거 같거든요. 그 상황에서 그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능력이 없으니까 그걸로 버텨야죠. 그렇게 해서 오랜 버티다 보면 형태도 갖춰지고 뭐 그러면서 깊이도 갖춰지고 사람들한테도 브랜드로 인식되고 이런단 말이에요. 그렇게 해서 결국 자리 잡게 만드는 그런 정도의 어떤 소같은 근성은 있었던 거 같고요. 하지만 제가 굉장히 시대의 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하는 아주 시류에 빠른 정확한 이런 사람은 아니죠.

음. 우연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있었고 끈기 있게 밀어붙이는 그런

세상에는 반드시 그런 걸 잘 보는 똑똑한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쪽으로는 저보다 그 사람들이 훨씬 더 똑똑한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들 귀에 한번 귀기 우려보고 믿고 한번 저를 맡겨 보는 거죠.

이 블로그를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9년차 되게 오랫동안 그 운영해 오셨잖아요. 이렇게 오랫동안이 습관처럼 운영해 온 그런 비법 같은 게 있을까요?

그 비법은 한 마디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어제도 했으니까.

네. 어제 했으니까 오늘도 하는 거고요. 했

오늘 했으니까 내일도 하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나쁜 말로 하면 관성이겠지만 제가 예전에 습관에 관한 말을 했을 때도 사실은 삶에서 좋은 습관을 갖고 있으면 굉장히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하고 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이 되기도 하고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일을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뭐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 그렇고요. 그랬을 때 가급적이면 그 습관을 조금 더 좋은 습관으로 해 보려고 하는 그런 생각은 있었고요. 블로그의 경우는 저는 사실은 일간지에서 근무를 한 사람이라서 매일매일 글 쓴다는 게 별로 부담이 안 되는 사람.

원래 있던 스파,

원래 매일 썼던 사람이에요. 예. 그런 상황에서 제가 이번에 어제 주셔서 한번 제가 확인을 해 봤는데이 블로그를 첫날 개설을 하고 여태까지 19년을 했잖아요. 날짜로 치면 6,800일 정도 됐더라고요.

근데 6,800일 중에서 어 제가이 블로그에 업로드한 날짜가 4,100일이에요. 그 얘기인 즉슨 대략 3일에 이틀 글을 올렸다는 거 아니에요? 진짜 3일에 이틀 그렇다는 거 아니에요? 예. 그러니까 물론이 글들이 무슨 퀄리티가 엄청 높고 힘들고 뭐 뭐 자기 어떤 피땀흘려쓴 글들은 아니고 공지도 많고 그렇죠. 더군다나 최근에는 사실은 블로그를 대하는 이제 태도가 약간 달라지기도 해서 최근에는 훨씬 더 공적으로 쓰고 있어요. 그래서 좀 달라지긴 했는데

안내해주고

그렇습니다. 뭐 예를 들면 제가 어떤 행사를 한다든지 아니면 제가 최근에 본 영화에 대해서 별과 환줄평을 이렇게 썼다든지 이런 것들이죠. 좀 달라지긴 했는데 어찌됐건 19년 긴 역사를 본다면 3일 중에 이틀을 글을 올렸을 정도로이 정도쯤 되면 습관이라고 말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딴 건 몰라도 제가 한번 해야 되면 미혹스럽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 하는 그런 부분은 있는 거 같아요.

이게 그 3일에 이틀 꼴이라고 하니까 정말 어마어마하게 느껴지는데

네. 그래도 그 하루는 뭔가 쓰기 싫은 날이 있었을 것 같아요.

예.

네. 그런 날 안 씁니다.

아 그래서 안 쓸 거냐고. 제가 원래 약간 강박 같은 게 있어요. 아주 어려서부터. 지금도 약간 괴로운 부분이 있는데 강막을 가지 않으려고 좀 노력하는 부분이 있고요. 예를 들어서 책에 대해서도 제가 어디 가서 이렇게 강연하게 되면 독서에 대해서 가장 먼저 항상 강조해서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완독에 대한 강박을 버려야 책을 읽을 수 있다라는 얘기를 제가 하거든요. 마찬가지로 내가 만약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오늘 같은 얘기를 딱 들으면 무슨 뭐 위인전 같잖아요. 근데 사실 전혀 완전히 거리가 먼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오늘 같은 방송 듣고 나서 나도 블로그를 앞으로 19년 동안 최소한 3일 중에 이틀는 써야겠다라고 결심하는

벌써 어깨가 무겁네요.

그런 사람이 있다고 쳐보세요. 고등학생쯤 그 제가 볼 때 한 두 달쯤 되면 블로그에 들어오기도 싫어져요. 왜냐하면 자기가 그렇게 못 하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어떤 일을 만약에 반복적으로 오래하고 싶은 게 자기 어떤 그런 의지라면 느슨하게 시작할 필요 있어요.

그 한 줄만 쓰지 뭐.

그렇죠. 일단 뭐 정 안 되면 한 줄 쓴다든가 안 되면 이번 주 건너뛴다든가 이렇게 돼야 되지. 처음부터 3일 중에 이틀을 쓸 거야라고 결심하는 순간 19년은 커녕 19일도 쓸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오늘 너무 기분이 안 좋다라고 하면 글 안 썼고요. 예전에는 근록에 거의 빠짐없이 거의 매일에 가깝게 글을 썼던 시절조차 예를 들어서 특정한 식계 제가 유달리 슬럼프일 수도 있잖아요. 혹은 몸이 안 좋을 수도 있잖아요. 이러면 그때도 한 두 달씩 쉬기도 했어요. 두 달 동안 그걸 하나도 안 올리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그 두 달 사이에 사실은 내가 이렇게 요즘 힘듭니다. 내가 요즘 이렇게 아픕니다라고 글어 올리면 제일 좋겠지만 세상이 솔직히 말하면 저의 고통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고요. 그런 상황에서 나의 아픔이나 힘듦을 고지곧 말하는 것도 세상에 민백해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건 우회적으로만 언급하고 제가 할 수 있을 만한 최대한의 어떤 그 저를 위한 행동이 있다면 낮아빠지는 거죠. 그래서 한 두 달 세 달간 글을 안 쓴 적도 몇 번 있어요. 그럼 처음에는 사람들이 매일 글 쓰이 두 세 달을 안 쓰면 어이 사람 무슨 일 있나 보다 했는데 이것도 19년간 반복되니까 이분들도 조현이 되셔서

아 제 요즘 물 밑으로 내려가 있는 시기구나.

회복되면 다시 다시

다시 또 올라오겠지. 어쨌건 19년 동안 접지 않고 해 왔으니까 그런 정도의 어떤 믿음 혹은 분위기 파악 제가 어떤 인간인지를 아시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음. 같이 그렇게 따라와 주시는 게 재밌네요.

네. 그래서 뭐 사실은 초창기에 댓글을 다신 분 중에 19년 동안 매일 끊임없이 댓글다는 사람은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 중에 어떤 분들은 가끔 몇 개월에 한 번이라도 다시 나한테 굉장히 사력깊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아 이분이 아직도 봐 주시는구나 함께 나이 들어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럴 때가 사실 블로그을 하면서 가장 뭉클한 순간들이죠.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 파약해도 요즘 다시 또 댓글 다시는 분들 종종 보이더라고요.

그 경우에 따라서 그분들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고 몇 달 동안 못 보기도 하고 근데 어떤 부분들은 아니 이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단 말이야.

진짜 연결돼 있는 거 같아요. 그 연결된 그 느낌을 받아요.

그래.

그 예.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온라인에서의 소통이 굉장히 부박하고 제한적인 소통이다라고 믿는 세상의 견해가 있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온라인만의 또 다른 어떤 강점이 있는 진실한 소통이 있고요. 또 오프라인은 또 오프라인만의 그런 부분이 있다라고 저는 믿는 거죠.

그 요즘 이제 블로그 말고도 다양한 SNS 매체들이 나왔잖아요. 뭐 인스타그램들도 있고 트위터도 있었고 쓰레드도 있고. 근데 왜 꼭 블로그여야 할까요?

음. 블로그에 했던 것은 애초에 계약된게 블로그였으니까. 쉽게 얘기하면 무슨 인스타그램 같은 데서 저한테 계약을 해서 처음에 인스타그램을 해 주세요. 뭐 이렇게 했으면 제 생각에 인스타그램 지금까지 또 한 10몇 년 동안 했을 것 같아요. 어, 다시 말하면 제가 블로그를 선택한 건 아니고 블로그가 저를 선택한 거죠. 근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일단 하면 그거를 좀 웬만하면 계속 이어가는 그런 정도의 최소한의 성실성은 있는 사람이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제 블로그가 저한테 최적화되게 이제 활동하게 됐던 이유인 것이고요.이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이 이제 전보 이제 인스타 뭐 아이디를 알려 달라거나 뭐엑 옛날 트위터에 관해서 얘기하거나 이렇게 말을 하게 되는데 트위터는 해 본 적이 없고요. 인스타그램은 약간 그 검색으로 살짝 한 번도 글은 안 쓰고 계정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인스타그램을 검색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렇게 되게 몇 년 돼서 지금 몇 년째 인스타그램은 아예 들어가지도 않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이게 막 시류를 타서 어떤 때는 어떤 것들이 막 인기를 끌잖아요. 예를 들어서 한 때 클럽하우스라는게 있었거든요.

그때 또 평론관님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

예.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왜 클럽하우스 안 하냐고 주변에서 너무 많이 얘기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잠깐 클럽하우스를 할까를 생각을 진짜 영청어처 한 적이 있는데 지나고 나니까 안 하길 너무 잘했잖아요. 1년 안에 사

클럽하우스 열표 1년이 아니고 제 느낌으로 한 3개월 사이에 완전히 분위기 바뀌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클럽하우스를 제가 했다고 쳐 보세요. 그럼 지금 방치하거나 뭐 계정이 뭐 다른 데서 어떻게 막 이상하게 해킹을 하거나 이런 상황이 됐을 텐데 마찬가지로 저는 하면 어느 정도는 해야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이나 X나 이런 거 하지 않고 그냥 어쨌건 블로그라도 19년 동안 꾸준히 하니까 뭐래도 하는 거 같잖아요. 이렇게 된게 제가 선택 잘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또 한 가지는 이제 무슨 뭐 DM이니 머니에서 사실은 굉장히 개인적으로 이렇게 뭘 메시지를 보내거나 연결될 수 있

인스타그램이 그렇게 될 수 있지요.

그렇게 많잖아요. 저는 카톡도 안 하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한 20대 중반부터 세상을 향해서 상대방은 나를 아는데 나는 상대방을 모르는 상태로 너무 많은 글과 말을 하면서 살아오는 직업을 가졌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항시로 연결된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한 피감을 느끼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어 그게 인스타그램이든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간에 그렇게 막 사람들이 막 나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카톡은 말할 것도 없죠.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고 저는 연결되지 않을 자유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은 권리 같은 것이 그런 측면에서 블로그은 그런 면이 제일 적어요. 여기도 비밀 댓글이라는게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제가 글을 달아야 뭐 거기 보통 단다던가 이런 식 여러 가지 측면이 있어서 또 인스타그램이나 이엑나 다른 어떤 소셜 미디어에 비해서 어이 블로그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호흡이 길거든요. 그리고 조금 더 글의 형식을 갖춰야 되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그게 저한테 맞는 부분들도 있겠죠. 그러네요. 트위터는 또 면백자 제한 이런 것도 있으니까 별점 몇 개 못 올리고 끝나겠네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전 소셜 미디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이렇게 영화 평론가로서 이제 불특정 다수를 향해서 이렇게 일을 하는 직업이 아니고 그냥 보통에 만약에 그냥 SK 브로드 밴드 같은 직장을 다니는 그런 직장인이었다면 저는 소셜 미디어 안 했을 것 같아요. 하나도 안 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가 갖고 있는 굉장한 강점들과 좋은 점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기가 소셜 미디어에 어떤 부분에 치중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생활이 달라지기도 해요. 내가 그걸 선택하기도 하지만 예를 들어서 잘 모르지만 내가 인스타그램을 안 써서 인스타그램을 집중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글보다 사진이 중요할 수도 있고요. 뭐 예를 들어서 X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짧은 글을 쓰려고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페이스북을 쓰면 조금 더 긴 글을 쓰려고 하겠죠. 이런 식으로 이것을 오랜 세월 반복하다 보면 본인 스스로 거기에 따라서 스스로가 생각이나 활동이 재조직된단 말이에요.

그러네요. SNS의 어떤 구조가 그 내용을 좀 지배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어디 가서 무슨 좋은 일이 있으면 가만히섭 사진 찍어서 올려야지는 생각 들잖아요. 근데 소셜 미디어를 안 한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사진 찍어서 뭐 하겠어요?이 냉면 사진 이거 뭐 하를 찍겠어요?

어 사진 되게 잘 찍으시고 많이 찍으시는데 인스타 했으면은 참 좋았을 텐데.

아까 말씀드리잖아요. 처음에 인스타그램에서 계약됐으면 아마 잘했을 거예요. 지금쯤

인스타그램 듣고 계신가요?

이미 물 건너갔어요. 저 필요도 없으시겠지만 그런 측면에서 어찌됐건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매체가 본인을 삶을 규정하게 돼요. 부분적으로는. 그건 좀 생각할 필요가 있죠.

비다이렉트 샵에서는 모두 다 가능. 비다샵 가능. 그 블로그를 쓸 때 또 어떤 마음가짐이신지도 궁금한데 그니까 누군가를 향해 쓴다는 그런 마음가짐이 강한지 아니면 뭔가 혼잣 말을 쓰는 느낌이 강한지도 궁금해요.

굳하면 전자라고 할 수 있고요. 블로그에 관해서만 말을 한다면 일종에 약간 공적인 일기장처럼 써요. 근데 핵심은 일기장에 있지 않고 공적인 애 있어요.

근데 일기장은 보통 사적인데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여기에 쓰는 글들이 이제 물론 실용적인 글들이 있죠. 예를 들어서 이번 뭐 일요일 날 내가 어떤 행사를 한다라는 것을 아닌다거나 뭐 예매가 언제부터 시작된다거나 이런 것들이죠. 이런 것들은 실용적인 글들일 텐데 그거 외에도 굉장히 친밀하면서도 이런 어떤 꽁특 같은 글일 수도 있고 내가 힘든 것에 대한 어떤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쓸 수도 있잖아요. 근데 그런 거를 쓸 때조차도 이게 사적으로 올리는게 아니고 물론 사인이 사용하는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모르는 어떤대 불특정 다수한테 공개되는 글이다라는 명확한 인식은 있죠. 그런 측면에서 최대한 솔직하려고 하고 실제로 솔직했다고 생각하지만 어 이런 블로그라는 안이 있다고 나의 모든 히로엘학과이 고통과 즐거움을 다 담아서 여기다 빠짐없이 올리겠다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적으로 내보여도 되는 저의 진실만을 얘기하는 거죠.

그것도 진실된 모습이지만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한테 너무 중요한 순간이지만 그걸 내보이기 싫을 수 있잖아요. 혹은 내보여봤자 뭐 하냐라는 저의 가치관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아예 안 쓰죠.

음. 그 애매했던 선은 없었나요? 아 이거는 공개할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임식글로 뭐 한다든지 아니면 끝내 뭐 공개 버튼을 고민하다가 결국에 눌러 가지고 공개된 글이라든지 그 정도로까지 고민인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애라 모르겠다 했던 순간들이 있죠. 대표적으로 사회적인 어떤 논란이 됐을 때 영화 평문가라는 직업이 어떤 숙명이기도 한데이 직업이 사랑받기가 어려워요. 너무 당연한 거고 감수해야 될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직업이니까. 그렇지만 저는 사실 이제 의견이 저의 직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런 특이한 직업인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입장에서 부당하게 공격받거나 비난받는 경우들이 있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서 이제 해마다 한국 영화 화제작들 여름에 특히 등장하게 되면 그중에 한 편은 꼭 사회적인 논란이 있대요. 사회적인 논란이라기보다는 온라인 상에서 항상 서로 뭐 감론을박하거나 한쪽 측에서 분위기를 몰라가서 완전히 쓰레기 영화처럼 공격을 하거나 정반대로 우리나라를 이끌 구국의 영화인 것처럼 찬양을 하거나 이런 상황에서 거기에 반대되는 의견을 되게 되면 어 소위 도를 맞게 돼 있단 말이에요. 근데 이런 일들이 19년간 수도 없이 반복됐어요.

지칠 것 같아요. 또 다 비슷한 패턴으로 일어나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실용적으로만 생각하면 여기다가 아 비슷한 일이 또 있군요. 링크 겁니다. 한 다음에 2007년도에 있었던 사건을 링크 하면 돼요. 사실은 할 말도 비슷해요. 저는 그렇게 하는게 소통이 너무나 중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별로 그렇게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 거 같아요. 그러면 비슷한 일이 생겼더라도 그 상황에서 그 상황에 맞게 저의 진심과 저의 논리와 저의 감시관을 걸어서 역시 서서 반복해서 올린단 말이에요. 올린 행동들을 할 때 어차피 욕을 하는 사람들은들을 생각도 없는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힘을 써서 그 사람들은 조롱만 하면 그만되는데 나는 왜 이렇게까지 나의 피와 땀과 눈물까지 다 집어넣어서 이 절절하게 써야 되는가에 대한 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급적 올리려고 하거든요. 그런 글이 아마 모르긴 몰라도 한 20건쯤 있을 것 같아요. 약간 좀 격한 부분도 드러날 것이고 또 내가 평상시에 말을 세게 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근데 그런 경우에는 저도 이제 우해하지 않고 단호하게 말해야 되는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예를 들면 무슨 변호인 때라든지 디워 때라든지 아니면 뭐 캐롤 때라든지 이럴 때 있었단 말이에요. 그럴 경우에는 저도 저 정체성이라든지 저의 어떤 진실에 관한 부분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저도 모든 걸 걸고 하겠죠. 그런 부분이 있을 때 비장한 마음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다만 그 일을 반복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짙은 필요감이 있지만이 직업을 가진 상황에서는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쪽이죠.

음.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에는 공개 버튼으로도 그럴 경우

그 경우 예. 그니까 비공개의 글을 쓴 적은 없어요.

어허.

왜냐면 피고 공개할 바야 이걸 왜 써? 이거 어차피 일기장도 아니고.

아 그래도 임시 저장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또 업로드 한타동 전혀 없어요.

네. 썼으면 무조건 올리고요. 다만 쓸까 말까를 너무 고민하게 되겠죠.

그게 제일 오래 걸리는 단계일까요? 글을 쓰면서.

이제 글 쓰는 직업 가진 많은 사람들이 공통점이기도 할 땐 제가 김중학 작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는데 이분은 글 쓰는데 물론 그 나름의 어떤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그렇게 제치 있는 글, 깊이 있는 글 좋은 글들 많이 쓰는게 김중혁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뭐라 그럴까? 생산하는 사람으로서의이 시작할 때까지의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거 같더라고요. 무슨 얘긴가면 어 글 쓰는 걸 상대적으로 즐겁게 쓴다 그럴까? 근데 저는 이제 지금은 상대적으로 말을 더 많이 하고 있지만 저의 글 쓰는 정체성은 굉장히 중요했었고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었을 원래 그런 상황에서 글을 쓰는게 나의 정체적인 거 너무 중요한데 글 쓰는게 너무 괴로웠어요. 보람도 너무 큰데 글 쓰는 상황 속에서 내가 겪는 고통이 너무 큰 쪽이라서 항상 쾌감보다는 고통이 컸어요. 그러니까 이걸 어떤 일을 내가 시작하려고 그럴 때이 일을 하면 고통스러워. 그러면 몸이 어떨까요? 정신이

점점 피해가게 됐죠.

피해가게 됐죠. 근데 그걸 이기고 써야 되는 거잖아요. 그걸 직업적으로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도 해 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삶이 너무 좋은 글을 썼는지도 알 수 없으나 너무 괴롭고 힘든 거죠. 그러니까 글 쓰는 전체 단계 블로그는 이제 공지글이라는 건 너무 간단하지만 그거의 어떤 하다못에 이렇게 일상에서의 에세이 같은 글을 쓴다 할지라도 가장 힘든 순간은 첫 문장 쓸 때까지

음. 음. 예. 예를 들어서 오늘 반드시 보내야 되는 원고 마감 어떤 글이 있다고 쳐보세요. 그러면 그 원고 마감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리 늦어도 예를 들면 뭐 7시 방금부터는 써야지 2두시간 걸려서 9시 반에 전송할 수 있다고 쳐 봐요. 그러면 제일 괴로운 시간은 7시 29분이죠. 그 전까지 너무너무 괴롭고 하기 싫고 갑자기 타자 치면 타자가 너무 재밌고 방 쓸 방 쓰는게 세상에서 막 천국에서 하는 일 갖고 막 이래요.

음.

어. 엄마나 신부름 시킬 거 없어. 막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다가 7시 반이 되면 더 이상 못 미루잖아요. 그럼 너무 괴로우면서 쓰잖아요.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 일을 수도 없이 수십년간 반복해 온 사람으로서 그 사람 인생이 행복할 수가 있겠어요?

아, 근데 그 불쾌가 그렇게 강함에도 불구하고 불쾌도 일종에 쾌니까 그걸 해낸 건가요?

어, 그렇게 볼 수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자기가 자기를 괴롭히는 데서 갖고 오는 어떤 약간 변태적인 쾌일 수도 있고요.

자기 학대적인

네. 약간 매저키짐적인 속성도 있는 거 같아요. 저한테 약간 있었던 거 같고요. 더 중요한 것은 글 쓰기가 운명이라고 생각한 거죠. 이게 나의 할 일이다. 그러니까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겠다가 아니라 나는 이것을 반드시 해야 되는 사람이다. 근데 괴롭다였거든요. 그러니까 괴롭더라도 계속 쓰는게 그게 내 삶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어. 계속 어떻게 하면 좀 덜 괴로우게 되실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예. 예. 그럼 뭐 원고료를 열배로 올려줘도 전혀 안 돼요. 해결이. 언제나 똑같아요.

아, 정말로. 오히려 더 부담이 크지겠어요.

네. 아무런 그런 쪽의 생각이 없고요. 다만 글 쓴다는 거 자체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굉장히 괴로운 일이죠.

이제 좀 더 딥하게 들어가고 싶은데 그 블로그에 어쨌든 뭔가를 기록한다는 건 그 기록의 행위의 일종이잖아요.

그래서 왜 기록을 하는 것이 중요할지 이런 거에 대해서도 질문하고 싶어요.

거기에 대해선 뭐 여러 가지 실용적인 이유를 들 수도 있고 말하자면 철학적인 이유를 들 수도 있을 텐데 그냥

진짜 궁금해요.

실용적인 이유는 인간의 기억력이 시원찮으니까. 그리고 인간이 스스로를 자꾸 속이니까 예를 들어서 이제 기록이 무슨 조선왕조 신록을 쓰는 그런 사관의 입장이 아니라 기껏해야 사소한 신변잡긴 나에 대한 어떤 그런 기억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그런 경험을 굉장히 많이 할 텐데 내가 갖고 있었던 명확한 기억이라는 것이 나중에 보면 그런 얘기 있잖아요. 인색되고

희미한 잉크가 선명한 기업보다 낫다라는 것도 있어요. 그런 말이 있는데 그냥 기록해 놓은 희미하게 빛이 들어가서 어떤 경우에는 글자도 잘 안 보이는 기록이 나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라는 거보다 더 정확한 기억일 수도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기록을 한다는 건 실용적으로 실제로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때 어떻게 느꼈고 그게 내 삶에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를 나중에서 알 수 있는 그런 실형적인 의미가 있겠죠. 철학적으로 얘기한다면 저는 인간이 시간 내 존재라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살면서 우리가 가장 두려운 건 시간이잖아요. 시간의 끝에내 죽음이 있기도 하고 늙음이 있기도 하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그 순간 죽음을 향해서 계속 간다고도 볼 수 있을 텐데 그럴 때 가장 두려운 건 죽음을 향해서 걸어가는 거를 돌리고 싶잖아요. 예를 들면 돌릴 수만 있다면 한 뭐 50살, 60살, 70살쯤 됐을 때 갑자기 잠깐 한 다음에 20살로 가면 시간이 두렵겠어요. 근데 시간이 갖고 있는 불가성, 비가성적인 속성 때문에 두려운 거거든요. 일단 발을 디디면 계속 따라갈 수밖에 없고 그래서 시간을 이제 강물의 흐름하고 시간이 흘러간다는 표현을 쓰게 되는 것인데 그랬을 때 기록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시간을 두 번 살 수 있는 행위이기도 해요.

아, 그 순간에 남겨 두는 거니까.

그렇죠. 내가 오늘 어떤 일이 있었다고 쳐 보세요. 그 일에 대해서 내가 기록을 남겨요. 일기든 블로그든 어떤 메모이든간에 그러면 메모를 하고 기록을 남기고 블로그를 쓰는 그 순간에 나는 그 사건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거거든요. 더군다나 바람직한 형태로 바꿔서 경험해요. 인간은 모든 행위 자체가 사실상 배우에 비유한다면 무대에 올라가서 리어설도 없이 하는 최초의 시연 자체가 본공연이 되는 그런 비극적인 배우의 운명을 타고 났단 말이에요.

암담하네요.

그렇죠. 평상시 리어설이라도 해서 야이 장면에서 무슨 대사를 말하고 그다 알고 올라가서 하면 짠 멋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어렵지만 근데 뭘 해야 될지도 모르고 즉석에서 대사를 주고받고 그러면서 바로 시연을 해야 되는데 그게 본공연이야. 그럼 얼마나 무섭겠어요. 근데 그 상황에서 어 인간이 만약에 기록을 하게 되면 그 순간을 어떤 식으로든 아 아까 그 말을 하면 안 된다는데라든지 아니면 다음에 이런 제한이 오면 하지 말아야지라든지 혹은 다음에 이런 제한이 오면 요걸 바꿔서 더 잘해야지라든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겠죠. 그걸 감정을 담아서 쓰지 않는다 할지라도 메모식으로 쓴다 할지라도 이런 측면에서 어떻게 본다면 기록이라는 것은 기억에 일종에 만약에 육체를 입히는 거예요. 기억이라는 것은 머릿속에서 이렇게 내가 기억했다고 생각하지만 사라져 버리잖아요. 거기다가 물리적인 뭔가를 입혀서 존재를 만들어 주는 거잖아요. 그게 기록인 거잖아요. 그게 글자로 쓰는거든 사진으로 찍는거든 무엇이든지 그런 측면에서 그 행위 자체가 사실은 인간이 그 순간을 다시 살게 만들어요. 일종의 타임로프 같은 걸 만드는 거예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네요.

그렇죠. 어 그러면 시간 속으로 한 번 흘러가서 결국은 끝에 가서 죽음이 돼 있는 인간이 어찌됐건 그 속관 속에 수많은 후회 속에 사는데 기록을 남기는 순간에 후회는 있을지 언정 그 순간을 곱씹거나 다시 살면서 일종에 작은 어떤 생각의 루프들 같은 걸 만드는 거거든요. 기록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이 인간답게 만드는 혹은 시간에 제대로 저항할 수 있게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그런 발판 같은게 될 수 있죠.

기록이 되게 순고하게 느껴지네요, 지금.

예. 그렇죠. 사실 기록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인류에게 문명이 없었을 거 아니야. 문명의 시작을 뭘로 보겠어요? 문자의 발명 같은 걸 보통 보잖아요.

기록이네요.

그렇습니다. 문명이라 할 때 그럴 문자가 들어가잖아요. 문명에다가 밝을 명자를 쓰잖아요. 그러니까 인류 문명이 있다는 거 자체가 사실은

어, 이런 기록이라는 것하고도 관련이 있죠. 기록하지 않아서 뭔가 나한테 없어져 버렸던 순간처럼 느껴지는 것이라든지 아니면 후회되는 순간이라든지 이런 게 있을까요?

네. 그것도 양가적인 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제가 이제 초기에 방송 같은 걸 하게 됐을 때 제 글 쓰는 게 제 일에 거의 전부인 상황에서 가끔씩 방송을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제가 20대 후반 뭐 이럴 때쯤 방송을 처음 시작했던 시기죠. 근데 그 당시에 방송을 하면 굉장히 좋았던 게 있었어요.

그게 뭐냐면 기록이 하나도 안 남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아, 방송하면 기록이 안 남는 게 좋으셨어요?

네. 그 당시에는 요즘은 사실은 뭐 안 그런데 옛날 같은 경우에 90년대 말 이때거든요. 그럴 때 가서 이제 윤상의 음악 살롱이라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정규적으로 나간 최초의 방송이에요. 저도 20대 때고 윤상 씨도 20대 때였는데 둘이 동갑이거든요. 근데 그 방송에 나가면서 하는데 그 방송이 좋았어요. 좋았던 이유가 제게는 그 시간을 유익하게 하려고 뭐 준비도 하고 그 당시에는 그랬었지만 요즘은 이제 원고 같은 거 안 쓰잖아요. 근데 그때는 원고도 말은 했었거든요. 근데 어쨌건 아무리 열심히 준비하건 말건 그날 잡다마다가 다 소화하건 말건

다 못 말했다며요.

네. 어차피 다 못 말하고요. 어차피 40분 지나면 방송 끝나서 "아이, 오늘 이동희 씨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면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근데 처음에는 그게 아쉬웠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내가 한 말을 아무리 내가 노력을 했든 그날 잘했든 못했든 지나고 나면 휘발되어서 사라지고 사라져 버리고 그 순간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려풋한 기억만 가질 뿐이지. 물론 누가 녹음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까지는 안 하잖아요. 그래서 그 당시 방송하면서 기록이 안 남고 휘발된다라는 게 방송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처럼 저는 느껴졌어요.

어, 완전 다른 관점이네요.

예.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도 약간 그런 마음이 있는데

유튜브도요?

근데 요즘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어려운 게 요즘은 어디서 어딜 가든

다 쇼츠 올라가죠. 올라가 가지고 사실은 어떤 말들은 제가 하고 기억도 못하는 말도 있단 말이에요. 근데 그런 것도

끝나올 수도 있고.

그럼요. 파이아케가 지금 했으면 지금 수백 개에 업로드한 그런 영상 내용들이 있었고 하나당 우리는 또 길게 하잖아요. 그러면 수백 시간 수천 시간이 올라가 있는데 그런 게 다 떠도는 게 끔찍하고 무섭게도 느껴져요. 다른 한편으로는 그리고면서 말을 하고 글을 쓴다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좀 더 등골이 선늘한 느낌 이런 게 들긴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들이 갖고 있는 어떤 아까 말씀드린 거 같은 그거 자체가 나의 정체성 관련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는 또 태어나기를 남기도록 태어난 사람인 거 같은 생각이 있고요. 무슨 얘긴가 하면 여기 심지어는 파이아키아도 지금 여기 불치병의 흔적이잖아요.

기록의 총.

총 뭐 어떻게 보면 수집도 일종에 사라질 수도 있는 어떤 거를 가져와서 나의 어떤 관으로 이렇게 채워 넣는 것도 수집인 거잖아요. 약간 상통하는 측면이 있고 기록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근데 평생 저는 말과 글을 썼는데 그나마 말은 휘발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말도 다 기록이 되는 시대예요. 누군가는 기록하고 있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이 기록 속에 한 중간을 살아가는 그런 직업을 갖고 있는데 지친 피로감이 있죠. 그렇지만 어 거기에 대해서 갖고 있는 것을 바라봤을 때 어떤 뭐 엄정함 뭐 이런 것에 대한 경외심 같은 게 있죠. 휘발되는 거에서 오늘 위한 정말 새롭게 느껴지네요.

우리가 무슨 디지털 장례니 이런 얘기도 하잖아요. 솔직히 저는 이제 되도 함께 떠들기도 하고 내가 말한 다음에도 "어, 이건 좀 괜찮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글도 마찬가지고요. 어, 대부분의 경우는 불만족이 훨씬 더 많아요. 스스로의 한 거에 대해서 내가 얼마나 퀄리티가 높지 않은지 제가 제일 잘 알거든요. 근데 저도 가끔은 괜찮을 때가 있거든요.

가끔은 있어요. 내 마음 속에서 "내가 오타니잖아."

그렇죠. 어, 남들이 볼 때는 무슨 사회 야구 팀에 뭐 이런 거겠지만. 근데 어, 그런 어떤 나쁜 순간이든 좋지 않은 순간이든 좋은 순간이든 결국 기록에 남게 되는데 그런 걸 생각하면 좀 수견해져요.

음. 그럼 좀 더 가벼운 얘기로 돌아와서 그 기록하실 때 뭔가 나만의 작은 의식 같은 게 있을까요? 뭔가 아, 뭔가 기록하기 전에 뭐 어디 앉아서 기록을 한다든지 어떤 마음가짐을 한다든지.

특별히 있지는 않고요. 좀 약간 그것도 강박하고 관련이 있는데 손을 좀 자주 씻는 거 같아요.

오, 기록 전이요?

네. 항상 그렇지는 않은데요. 예를 들면 무슨 실제로 손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이 손을 씻는 거 자체를 하나의 약간의 의식이라 그럴까? 정화.

의식.

뭐 정화까지 몰라도 "자, 지금부터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인 거야." 뭐 이런 느낌. 그렇게 해서 손을 씻는 경우가 자주 있고요. 일반적인 사람보다 손을 훨씬 자주 씻는 거 같아요. 그게 무슨 약간 무슨 서장훈 씨처럼 깨끗한 쪽으로 뭐 엄청난.

그런 건 아니고요. 손 씻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단 특정한 행위를 하도록 내가 마음 먹었다는 게 더 중요하죠. 그 행위에 대해서. 일종에 루틴 같은 거죠. 나달를 보면 막 정신 없잖아요. 코 만지고 막 엉덩이 빼고 막 이런 거 다 하잖아요.

바로 이 뒤에 있는 공간이 작업 공간이잖아요.

맞습니다. 여기가 3층인데 주로 제가 여기에서 일을 하고요. 전기세가 3층이 제일 많이 나와요.

아, 여기 있으니까.

예. 그렇게 해서 어, 상대적으로 여기서 가장 많이 오래 있고요. 3층은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느슨한 공간처럼 왜냐면 제가 오래 있기도 하고 여기 안정감 같은 게 중요하니까. 그래서 3층의 책들도 지금 여기서 다 예술에 관련된 책, 미술, 음악 혹은 저쪽에 꽂혀 있는 전기류 이런 것들이 꽂혀 있고요. 제 CD가 CD가 한 12,000장쯤 된다고 그랬잖아요. 지금도 저는 CD로 음악을 들으니까. 근데 오디오라든지 CD 12,000장이 전부 3층에 있어요.

이런 식으로 여기는 약간 제 취향에 가장 가까운 공간으로 꾸몄고 여기 여기 약간 홀을 그려져 있는 요 부분은 주로 팬들이 저한테 선물했던 어 여러 가지 것들이 있는데 저한테는 귀하지만 일일이 보면은 굉장히 민망한 그래서

성능한테 얼굴이 다.

감추고 싶은.

여기를 쳐다보고 있어요.

예. 이쯤 되면 무슨 뭐 이 자뻑에 미친 사람 같잖아요. 근데

여기 한번 카메라.

아니 아니 절대 안 돼요. 절대 안 되는데 이성 감독님.

이렇게 두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아니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주나 이분들이 너무 고마운 마음에 잘 모셔두는 거죠. 그

표정도 너무 좋아요. 너무 보기 좋아요. 표정들.

감사합니다. 소문은 내지 말아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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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로그를 하나씩 이제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아, 근데 진짜 이거 이게 진짜 인생 사진이야. 이거 언제 찍은 거야? 이렇게 생겼다고 믿고 싶다. 진짜.

푸른밤 이동진. 맞아요. 푸른밤 DJ가 돼서 그 MBC에서 약간 그런 LP 저런 데를 마련해서 저를 찍었던 거 같은데요.

저희가 한번 언젠가 업데이트해 드리는 걸로.

아니요. 그냥 계속 이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이 카테고리를 제가 임의로 만들었는데 셀룰로이드 드림이 이제 당연히 영화에 대한 꿈. 이것을 영화는 원래 지금 그렇지 않지만 원래 셀룰로이드라는 재질을 갖고 있었으니까 그러면서 영화에 관한 어떤 글들. 기본 글들은 다 여기다 올린다 해서 지금도 뭐 별점에 관한 글이나 아주 짤막하게 영화에 촌평하거나 하면 여기다 올리고요. 그다음에 이제 개인적인 걸 상대적으로 좀 더 에세이에 가까운 거를 올릴 때 써야겠다라고 처음부터 생각해서 라이프 스쿨과 라이프 이즈 쿨로 두 개의 카테고리를 나눴어요. 그래서

그 차이는요?

그래서 그 즉석에서 그냥 글을 쓰고 쓴 다음에 오늘 이 글이 "아휴, 인생이 쿨할 리가 있겠어." 이런 기분이 들면 라이프 이즈 쿨이고요. "너무 좋다."

그다음에 쓰고 나서 "그래도 인생 쿨한 거지 뭐." 이런 게 있으니까 그럼 라이프 이즈 쿨이에요. 그래서 했는데 제가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개수를 보니까 라이프 이즈 쿨이 라이프 스 쿨보다 더 많아요.

그 생각보다 많았어요. 라이프 이즈 쿨이. 왜냐하면 제가 기필코 오늘은 라이프 이즈 쿨이야 이렇게 생각한 날이 많았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한 30개인데 이게 한 400개라고 쳐 보세요. 그러면 저는 살아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살아야 한다라는 어떤 느낌으로 또 기왕이면 세상에 이런 근심을 더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으로 했던 건데

다행이네요.

어쨌건 라이프 이즈 쿨이 더 많아요. 그렇게 됐고요. 사진 하나 문장 세 개는 초기가 아니라 나중에 만든 거였는데 그냥 긴 글 쓰고 싶지 않고 어떻게 보면 약간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이 중요하게 짧게 커멘트하는 그런 순간에 형식을 주면 형식에 맞추도록 돼 있거든요. 어, 원래 형식이 이렇게 있어서 "사진 하나 문장 세 개"면 어떤 경우에는 "아니, 왜 사진 꼭 하나 해야 돼? 너무 사진이 좀 두 장일 수도 있잖아요."

그렇죠?

사진 세 개 문장 하나일 수도 있고요.

그렇죠. 그다음에 사진 하나 문장 네 개일 수도 있거든요. 문장 세 개 썼더니 안 끝났어. 글이. 그럼 한 줄 더 써도 되잖아. 근데 그러면 안 된다는 게 형식주의의 엄정함이면서 재미이기도 하거든요.

형식에서 오는 가능성이 새로운 가능성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게 소네트든 소네트 하면 14줄이란 말이에요. 셰익스피어가 소네트 멋진 거 쓰다가 14줄까지 썼는데 와, 너무 글발이 올라서 한 줄 더 쓰면 걸작이 될 거 같아. 그래도 15줄 주으면 안 되는 게 소네트 핵심이야. 하이쿠라면 17자. 그다음 시조라면 초장, 중장, 종장 이런 식으로. 그런 식으로 일부러 엄정한. 뭐 그래봤자 뭐 잡기.

어감이 좋아요. 사진 셋 문장 하나보다 사진 하나 문장 셋이 어감이 딱 좋더라고요.

예. 이걸 또 이렇게 도지시킬다 뭐 이런 식 발음이 어떻게 될 건가 이런 것들도 특히 이제 이런 소제목을 달 때는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그렇게 해서 사용하기도 됐고요.

사진이 중요할 때부터 쓰고요. 음악과 책이 있는 하루는 제가 영화 평론가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제외하고 얘기한다. 영화를 저 취미라고 보기는 어렵잖아요. 취미이기도 하지만 직업의 핵심이니까. 영화를 제외하고 얘기하면 가장 큰 취미가 결국 음악하고 책인데 저는 그 취미에 관해서 말할 때 세상에 대해서 음악에 대해서 말하거나 책에 대해서 말하면 이걸 쓰고요. 하다 보니까 저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점 옛날 생각을 많이 하는 거예요.

이게 이게 두 글자로 줄이면 해체예요. 해체. 옛날엔 내가 이런 걸 했다라고 해서 옛날 거를 했어요. 헤르만 헤세가 아니고.

네. 에르만 해체라고.

아, 뭐뭐 해체네.

했을 때 그 나오엔를 옛날 거를 리바이벌 할 때 재활용할 때 그때 쓰고요. 세계로 가는 기차는 제가 43개국을 다녔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또 사진 찍는 취미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기록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원래는 어 그동안 찍었던 그 수많은 사진들을 다 사진전을 하거나 한 건 아니니까 여기다 자주 올리려고 했는데 상대적으로 덜 올리게 됐지만 어쨌건 여행과 관련된 거 혹은 타지랑 관련된 걸 했고요. 최근에는 이제 국내 여행들을 많이 다니니까 가장 최근에는 지난주에 장응에서라는 거를 올렸거든요. 그리고 세계로 가는 기차라는 거 자체가 들국화 노래 제목이에요.

그렇죠? 그 채널 명도 그 딜국화에.

어, 그렇죠. 그렇죠. 언제나 영화처럼. 정확히 얘기하면 언제나 영화처럼은 이제 전인권 씨 노래 제목이죠. 네. 어쨌건 그런 데서 따온 건데요. 인터뷰 이동지는 저는 인터뷰 어로 평생을 살았는데 제가 인터뷰를 이제 직장을 그만두고 이걸 한 다음부터는 인터뷰를 상대적으로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사실은 요즘은 거의 안 하고 있는데요. 제가 거 이렇게 죄송하지만 어렵습니다고 거절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좀 했단 말이에요. 그랬을 때 상대방이 저를 인터뷰하면 인터뷰할 때 항상 조건이 "그럼 제 블로그에 올려도 되겠습니까?" 같이 이렇게 말을 해요. 상대방이 대부분 다 된다고 말씀하셨고요. 그렇게 됐을 때 인터뷰 그러니까 제가 대상이 되는 저에 관한 인터뷰를 모아 놓았죠. 브로드스트 미는 방송 출연을 알리는 공지 성격. 뭐 이번에 알쓸신잡을 새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뭐 이런 것들 있죠.

시작하게. 맞습니다. 이벤트는 이제 이벤트 자체가 약간 말장난으로 만든 건데요. 그러니까 공지 성격에 예를 들면 뭐 이번에 행사를 한다라고 했을 때 어쨌건 이벤트잖아요. 행사 안내 같은 것을 하는 거고 Q&A는 반복적으로 사람들이 뭘 물어보는 거 있잖아요. 어, 빨간 환경 언제부터 쓰셨습니까? 그런 거 왜 쓰십니까? 그럼 이제 매번 답변드리기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약간 카테고리처럼 만들어서 Q&A를 통해서 한 때 이야기를 했고요. 발자취도 역시 그냥 제가 살아온 흔적을 담아 있는 부분들 별점과 20차평 총합이라고 그래서 전체를 아예 하나의 파일로 만들었는데 이거 자체는 사실은 셀룰로이드 드림의 매주

업로드해서 올리고 있죠. 그렇습니다.

그 또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가 이 셀룰로이드 드림이 영화 관련해서 별점 올리실 때 이 제목은 어떻게 뽑아내시는 건지 이 사진은 어떻게 고르는 건지.

아, 재밌다. 이런 질문 처음 받았네.

또 언제 왜 왜 주말 밤에 올리게 됐는지 이 세 개가 궁금해요. 제목, 사진, 업로드 시점.

네.

이런 질문 하는 사람들도 변태 같다는 생각.

처음 받아보는 질문이야. 어, 너무 좋아요. 이거 김정길 님이 질문한 걸로.

네. 여기 변태 많아요. 지금. 올릴 때 제목을 이것도 약간 시료를 타는데 저도 지금 제목을 달지 말까 이 생각도 했는데 어쨌건 달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다냐면 별점을 달 때 보통 한 번에 한 세 개, 네 개 정도 영화를 올리잖아요, 한 주에. 그러면 그때 올린 영화에서 제가 쓴 말 중에서 나름 말들. 나름 저한테 그 말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그 영화를 평가해서가 아니라 예를 들면 여기 보면 "그저 우연이라고 잠시 어깨를 으쓱하며 지나가는 자의 지혜 혹은 탄식" 하면 요 말 잘 나온 거죠. 요것 대신에 0.1초 정도 공간과 삶이라고 할까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이 제목 올릴 때. 근데 지혜 혹은 탄식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오디런 영화의 핵심이기도 하거든요. 제가 볼 때. 그니까 오디런을 설명한다기보다는 인생에서 어떤 일들이 있는데 그 우연이 너무 커요. 영향력이.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죽고 사는 일이야. 근데 우연이었어. 그러면 아, 인생이 이렇다는 것에 대해서 우연이라 하면 어떤 느낌이 들겠어요? 장탄식이 있을 수도 있죠. 내가 다 노력해 봤자 소용 없구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래, 결국 다 우연이야 하면서 쿨하게 지나갈 수도 있잖아요. 그럼 지혜일 수도 있고 탄식일 수도 있잖아요. 많은 일들이 그런 거다라고 해서 제목 올린 거고요. 이게 한 1년 전만 하더라도 제가 별점 제목을 어떻게 올렸냐면 제가 약간 언어 유희 같은 걸 좋아하다 보니까 그니까 영화 예를 들면요 네 편을 올렸다고 쳐 봐요. 여기 여섯 글자, 일곱 자, 네 자, 다섯 자 중에서 서로 제조합을 해서 네 글자의 단어를 만들었어요. 반드시.

뭐 예를 들면 뭐 웬대부 뭐 이런 식으로.

근데 그게 말이 돼야 돼요. 음말이 돼야 돼요. 있는 말이 해야 돼요. 그러려면 이걸 얼마나 제조합해서 만들려고 머리 빠지잖아요.

엄청 머리 아팠겠는데요.

저 너무 재밌거든요. 그렇게 해서 한 2, 3년 제목 단 적 있어요. 지금도 너무 많을 텐데. 근데 그걸 제가 그만둔 이유는 "아, 뭘 또 그렇게까지 해. 할 만큼 했잖아."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 또 약간 희화화 느낌이 들어서 지금은 안 하는데요. 한동안은 그렇게 제목을 달기도 했죠. 사진은 기본적으로 저한테 이제 그 이메일을 통해서 영화사에서 그 영화를 홍보하는 그런 메일들이 진짜 많이 와요. 너무 많이 와요. 그래서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하루에 수백 통이 온단 말이에요. 물론 영화 사 쪽이 제일 많지만 출판사도 있고 뭐 또 개인적으로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 다 열어볼 수도 없을 정도인데. 근데 이제 홍보 메일들 중에서는 대부분 사진이 이 어떤 식으로든 첨부가 돼 있어요. 보통 한 영화당 한 10여 장의 사진들을 쓸 수 있게 애초에 보도자료 형식을 갖고 있으니까 그 사진 중에서 상대적으로 제가 한 줄 평에서 핵심에 가깝다고 말한 것과 가까운 사진을 고릅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원샷보다는 투샷, 쓰샷을 골라요. 그러니까 사람이 한 명 나오는 것보다는 관계성을 파악할 수 있게 둘 이상 나오는 사진들을 제가 주로 고르는 편이에요. 여기도 마찬가지죠. 이 이 영화 이 영화에서 엔순잡비 소녀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건 공간과 인물의 관계를 영화가 굉장히 잘 묘사했거든요. 감독의 연출력에 있어서. 그러니까 이 공간이 야시장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라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이 둘이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이런 사진을 제가 골랐고요. 럭키 데이 파리는 딱 보면 이 영화의 낭만성 같은 것들 보여주기도 하면서 이 영화를 다 보신 분들한테 이게 굉장히 비극적인 장면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 식의 어떤 사진을 골라서 올렸고요. 그런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아, 너무 재밌네요. 그러면 주말 밤에 업로드하시는 이유는 또 뭘까요? 개봉이라.

주말 밤에 하는 이유는 예전에는 저는 원래 직업적으로 어 개봉 전에 올렸어요.

대부분의 평가님이 개봉 전에 또.

그렇게 많이 하시죠. 그래서 저도 옛날에 그랬어요. 그랬고 그게 훨씬 더 기억에도 잘 남아 있고 바로바로 올리고 또 이런 식에. 근데 본이 아니게 제 능력에 비해서 사회적으로 너무 많이 이 제가 거론이 되거나 제 별점이 거론이 되고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그런 상황에서 특히 이제 별점으로 안 좋다고 영화에 대해서 비판할 경우에 너무너무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분해 찬 목소리로 그중에는 아마 영화인들도 있지 않았을까? 일부 생각이 드는데 시작하지도 않은 영화 관객 입장에서 볼 수도 없는 영화 아직 개봉 안 했으니까 며칠 전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당신이 이렇게까지

왜 찬물을 끼얹었냐.

그렇죠. 찬물을 끼얹었느냐. 관객은 현재 입장에서 볼 수도 없지 않느냐. 영화가 나온 다음에 판단해도 늦지 않느냐라는 거였어요. 일부분은 그런 말이 타당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일부분은 또 어떻게 생각하면 제 입장에서도 너무 이런 말들에 시달리기도 하고 양쪽 모두가 있는 게 사실이죠. 다른 한편으로는 또 실제적으로 관객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점점점 첫날 성적이 중요해지잖아요. 보통 수요일 날 개봉하잖아요, 많은 영화가. 그리고 일요일까지 되면 사실상 그 영화에 대해서 특히 별점에 막 관심이 있고 한 줄 평 보고 싶어 하고 빨리빨리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액티브한 그런 능동적인 관객 입장에서 본다면 이미 일요일쯤 되면

의견이 대충 형성이 돼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 의견이나 별점을 내도 상대적으로 이 사람들의 의견에 조금 더 덜 영향을 미치겠죠. 이상한 말인데 저는 세상에 영향 덜 미치고 싶고요. 제 할 일을 양심껏 제 직업 윤리를 어기지 않고 제가 본 대로 말하고 싶어요. 더군다나 평론가 입장에서 개봉 전에 하면 "자, 이거야 이거를 당신 봐야 돼."라는 느낌처럼 들리기도 하잖아요. 근데 일요일 저녁쯤 토요일 저녁쯤 하면 "아, 당신 그렇게 보셨죠? 저는 근데 이렇게 봤거든요." 이런 느낌이에요.

아, 그런 깊은 뜻이.

네. 그런 측면에서 제 입장에서 조금 더 옷깃을 여미고 겸손한 자세라 그럴까? 또 솔직히 말하면 약간 좀 제 입장에서 덜 부딪히는 어 상황이라 그럴까? 이런 모든 것이 있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일요일 날 하면 또 1월 했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어요. 비겁하다고 또 욕하는 사람 있어요. 어떤 식으로든 뭐.

네. 다 있어요. 있는데 솔직히 저도 이 별점을 주거나 한 줄 평을 하거나 영화평을 한 게 제가 거의 30년 가까이 됐거든요. 어, 그런 사람 입장에서 누가 어떤 별점을 주거나 누가 어떤 평을 하거나 사람들이 어떻게 이 영화를 지금 커뮤니티에서 보아가는 분위기가 잡힌다 하더라도 솔직히 말하면 저는 영향을 안 받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까지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어찌됐건 제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토요일 밤, 일요일 밤 특히 일요일 밤.

아, 심지어 저희한테도 그 저희 사실 시사를 일찍 보고 또 이 영화를 다루게 됐을 때 네. 이

영화가 별점이 몇 점인지를 알면은 사실 그 방향이 좀 바뀔 수 있잖아요. 오점 만점을 강조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식으로 강조한다든지. 안 알려 주세요. 안 알려줘.

아, 그래서 저는 표정을 보고 맞춥니다.

진짜 시작 끝나고.

평가님 안 일어나셔.

4.5.

어, 좀 오랫동안 뭔가 잠기시네.

거의 맞추나요?

예. 아, 얼추 비슷합니다. 얼추.

어, 이제 경지 하산하시오. 물론 제일 어려운 이 어려운 별점이 이제 뭐 3점.

여기가 이제 진짜 어려운데 그래도 4.5, 5점 이제 좀 알겠더라고요. 예.

저희 원칙 같은 게 있으니까 예를 들어서 별 두 개 반이나 두 개 같은 영화는 파약해서 안 다루잖아요. 왜냐하면 세상에 좋은 영화도 다 못 다루는데 그런 측면에서 파약해서 기본적으로 독립적으로 다루는 영화는 거의 다 좋은 영화죠. 권하고 싶은 영화들 이렇게 말할 수는 있죠. 이제 추가로 좀 다른 글들도 보면 재밌을 것 같은데이 이야기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 오뎅 먹는 남자들이라는 제목의 글인데.

어묵 먹는 남자들이라고 했어야 되는데 제가 뭐 옛날에 올린 글이니까요.

그렇죠. 예. 근데 이 이 일화에 대해서 또 소개해 주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예. 이런 글들 뭐 저도 이제 최근에도 그런 댓글들 많이 보는데 "와, 이동진 평론가님이 이렇게 유머러스한 모습 처음 봤어요. 뭐 이렇게 재밌는 사람인 줄 몰랐어." 이런 분들 많이 있어요. 근데 저 원래 재밌거든요. 저 원래 유머러스가 유머 빼면 시체거든요.

아, 이거는 심지어 겪은 사건들도 재밌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측면에서 약간 저도 세상을 깨고 싶고요. 개그 본능이 있고 글을 통해서도 아 기왕이면 세상에 울음을 던지는 것보다 웃음을 던지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재밌는 일 있으면 약간 더군다나 이때는 더 블로그를 대하는 태도가 열려 있어서 이런 글들을 쓰고 싶어 했고요. 원래 이렇게 군것질 같은 거 밖에서 이렇게 거리 음식 같은 거 잘 사 먹는 편이 아닌데 너무 퇴근을 늦게 하다 보니까 이 당시에 지금도 그렇지만 차를 몰고 이제 퇴근을 하잖아요. 그러면 거래 차가 하나도 없는 밤 12시에서 한 서너 시 사이에 퇴근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가고 있는데 이때는 제가 서울 휘동에 살고 있을 때예요.

근데 가는데 그날 갑자기 날이 추워졌어. 오늘하고 똑같아. 우리 어제까지 별로 안 추웠다. 오늘.

겨울이 왔잖아요. 이런 식으로 그날도 그때도 11월이었어요. 네. 그런 상황에서 퇴근을 하는데 너무 이 어묵 국물 한나 먹고 싶은 거야. 근데 웃긴 건 제가 어묵을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그날따라 약간 학습된 걸 수 있잖아요. 따끈한 이런 걸 이래용 컵에 마시고 싶은 거예요.

근데 늘 안 보였는데 장마차가.

예. 그래서 이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평상시에 그런 걸 안 하니까 우리 집 가는 근처에 포장마차를 본 기억이 없는 거예요. 매일 똑같은 길을 가는데도. 그래서 아, 없는데 어떡하지고 가고 있는데 딱 있는 거예요. 너무 좋은 사거리에.

역시 관심을 가지면은 보이군요.

그래서 너무 신기해 가지고 거기 딱 들어갔죠. 들어갔는데 제가 또 어떤 데서는 굉장히 대범하지만 어떤 데서는 엄청 쭈뼛거리거든요. 들어갈까 말까 막 그런 고민이 들죠. 왜냐면 거의 안 들어갔으니까. 그래서 고민이 됐지만 아이 여기까지 왔으냐고 이 포장마차 열고 딱 들어갔는데 남자만 세 명이 앉아 있는 거예요. 그때가 밤 한 12시 반쯤 됐는데 중간에 나갈 수도 없잖아요. 결정적으로 나가까 말까 너무 고민했는 게 주인이 식사를 하고 계신 거예요. 김치찌개 해 가지고 식사 12시 반에 밤에. 아.

그럼 들어오면서 김치찌개 뜨시면서 "어서 오세요." 이러시는 거예요. 근데 포스가 뭔가 이 주인 포스부터 이 세 명 정도의 중년 남자들이 앉아 계시는데 그들이 어묵 같은 걸 먹으면서 하는 얘기나 이런 게 아, 나 여기 있으면 안 될 거 같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어, 나가는 게 더 힘들어. 그러니까 어, 마치 이런 일이 수십 번 겪은 프로인 것처럼 아무 말 안 하고 "오뎅 좀 먹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오뎅을 두 개를 먹었죠. 그래서 어묵을 먹고 있는데

예. 하나 먹을 순 없잖아. 또 우리 문명인이 또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는데 그 두 개를 먹었어요. 먹는데 먹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잖아요. 근데 그 밤에 그 12시가 넘은 데서 포장마차에서 이 남자들 대화할 때 이상한 귀여움과 오지랖들이 있더라고요. 끊임없이 말을 붙이는데 그 세 분이 앉아 있는데 의자가 세 개였거든요. 근데 굳이 아, 테입 의자를 우리가 다 쓸 수 없죠. 이러더니 하나 나한테 양보하는 거야. 그러면 세 사람 중에 한 명이 일어나면 나는 좌불안석이잖아요. 그래서

안 앉을 수도 없고.

어 계속 사양 아 너무 죄송한데 괜찮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양했는데 간신이 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데 너무 기억이 잘 난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데 또 다른 남자가 또 들어오는 거 해서 아 머리 힘든데이 남자가 들어오자마자 저는 그래도 어 어묵 먹겠습니다. 이러고 먹기 시작했는데 이 사람은 들어오자마자 붕어빵을 집더니 웅걱 씹는 거예요.

단골이군요.

예. 그러더니 뭐 또 아무렇지도 두 번째 봉빵을 먹더니 갑자기 저한테

옆에 50cm 옆에 제가 있는 저한테 고개를 돌리더니 "이걸 먹지 않으면 하루가 가지 않아요. 그렇죠?"

엄청 친했어. 이거 어떻게 대답해야 돼? 이거.

미치겠더라고. 죽고 싶더라고 정말 그 상황에서. 근데

예. 뭐고 대답을 할 수밖에 없죠. 그 한 밤에 거기에서 분위기가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이.

아 붕어빵을 또 안 사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뭐 어쨌건 마지막에 이제 하 그 당시 기준으로는 뭐 그 어묵이 두 개 먹으면 1,000원이었어요. 근데 그것만 1,000원만 내면 또 문명인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붕어빵 같이 팔고 있어서 저는 붕어빵이 하나에 500원쯤 하는 줄 알고 그래서 2,000원을 주면서 붕어빵 두 개 주세요 이랬어요. 그러면 이제 2,000원 됐으니까.

그랬더니 붕어빵 다섯 개 주시더라고요. 200원이라는 거야 붕어빵이. 그

그 당시 기준으로도 너무 싼 거야. 아지 붕 좋아 그지도 않는 붕다 다섯 개를 들고 나오는데

형이 들면서 이 무슨 타임은 물이라든지 아니면 갑자기 평행 우주라든지 이런 곳에 들어간 정말 이상한 경험을 한.

아.

그런 느낌이죠. 근데 이 이야기의 핵심은 제가 거기 단골이 됐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도 여러 번.

여번 가시고 아 또 붕어빵도 사러 가시고. 근데 제가 궁금한게 이게 왜 라이프 이즈 쿨에 있나요? 이 재밌는 스토리가.

참 추잡스럽다. 내가 이런 느낌. 네.

아, 이렇게 즐거운 스토리는 라이프 이즈 쿨에 바꿔 나오셔도 될 거 같은데.

아니, 그 뭐 어묵 두 개 먹으면서 참 별 예, 참 수선을 다 떤다. 뭐 이런 느낌.

참 정감 가시는 분들이네요. 예.

아니에요. 마지막에는 친해졌어요.

형 동생은 안 했지만. 네. 저도 그 사람들 껴 가지고 뭐 대화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네. 네. 살아있는 게 용하다. 지금.

다음 글로는 아, 예전에 콜라를 끊으셨더라고요. 믹스 커피랑. 아까 저 시.

예전에 끊으셨던 얼굴 표정에.

콜라를 끊으셨더라고요.

저 배신자. 뭐 이런 표정.

아니, 아까 제가 저녁 식사를 같이 했는데.

분명 평론관님이 콜라 시키셨죠. 예.

솔직히 약간 제가 약간 이런 쪽으로 중독이 잘 돼서 콜라 단단콜 금이 이런 건 이제 콜라와 믹스커피를 끊겠다 해서 제가 이제 물론 당연히 만든 말도 안 되는 말이고요. 근데 너무 몸에 안 좋은 것도 같고 너무 또 탐닉이 되는 거 같고 해서 끊겠다고 결심을 했거든요. 여기 보면 이때는 콜라 끊었나 봐요. 성공하셨더라고요.

평생 수영장 두 개의 분량에 콜라를 먹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때는 단골 금이 성공했는데 이게 언제 18년 7년 세월이 지났고요. 하나는 성공했고 하나는 실패했어요.

믹스 커피를 성공.

믹스 커피를 성공했어. 이때 이후로 믹스커피를 안 먹어요.

아 그러네요. 한 번도 못 본 거 같아요.

믹스커피를 먹긴 먹는데 1년에 한 세 개 정도 먹으니까 끊은 거죠. 예. 그리고 콜라는 중독 증세가 더 심해졌고요.

거기다가 최근에는 또 제로콜라가 나와서 이때만 하더라도 제로콜라가 그렇게까지. 근데 알리바이 같은 것도 약간 생기니까 거리낌 없이 그렇게 해서 반은 지키고 반은 못 지켰네요.

어.

그게 어디예요?

그렇죠. 아 믹스커피 끊으신 것만으로 대단하죠.

참 마음에 없는 말 하려고 애쓴다 애 또.

고생이 많으세요. 사회 생활 하시느라고.

그다음으로 또 놀랄 사진 있는데.

뭐야 이거? 아 이거 이거한테 안 보여줬잖아. 안.

보여. 아 평론관님이 이두가 이렇게 훌륭하신지 몰랐어요.

몰랐어. 좀 만져봐 진짜. 이 팔 좀 해명해 주시죠. 예. 제가 아까도 말한 것처럼 좀 저희 인생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게 한번 하면 뒤집다 계속하는 그런 버릇이 있어요. 하다 보니까 예 더군다나 이제 이 골고루 몸에 다양하게 운동을 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이 당시에는 주로 이 덤벨로만 운동을 하고 이러다 보니까 계속 그냥 어제도 하고 오늘도 하고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고 이렇게 하다가 이렇게 돼 버린 거예요. 근데 그 횟수도 스스로 그 변태적이라고 표현하신 적 있는데 이게 보통 12번이 근성장에 뭐 좋은 세트다, 횟수다라고 하잖아요.

몇 번 하셨죠?

아, 저는 이거 엄청 많이 해요.

몇 계속 하셨다고.

그 당시는 지금도 그런데 6kg짜리 두 개 양쪽에 짐 같은데 잘 안 가니까 체육관에 안 다니고 혼자 하니까 하는데 12km짜리로 한 번에 한 80개 정도 하거든요. 근데 그걸 계속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까 결국 이렇게 된 거죠. 그니까 아니 근데 이제 문제는 팔도 이렇고 뭐 온몸 전체가 다 이래야 되는데 주로 팔이 이렇고 네 또 다르니까 그니까

누가 봐도 기형이라서 당시에 출연했을 때 이 작가님이 "저 사람 저거 몸이 너무 이상하잖아" 해가지고 사진 찍어서 저한테 보내 준 거예요.

부러워요.

부럽다고요? 절대 이렇게 따라하지 마시오라고 이렇게 정상이는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이렇게 쓰셔야 됩니다. 지금 성한 저희 팀장 비웃고 있잖아요. 운동을 이렇게 야매로 하니까.

아.

네.

예. 저중량 고반복이 통한다는 거.

어 예.

그다음 사진은 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어 근데 어늘 옛날 생각 내가 진짜 기억. 아 이거.

이게 소미가 이렇게 자고 있는데.

아유 이따기 아기 고양이.

계속 이렇게.

아 맞아 이거 올렸었어. 이 타자 소리에서 안 깼나 봐. 그 마지막에 솜 내 꿈 거. 아이 사실 너무 좋더라고요.

소미인데 이때만 하더라도 이제 힐소자의 아름다운 밑자를 붙여서 솜이라고 하고 집에선 솜 이렇게도 부르고 해서 솜인데 이 고양이가 이때는 이제 태어난 지 한 3개월 4개월 때죠. 근데 이 고양이가 벌써 세월이 흘러서 지금 14살이 됐네요.

네. 13살이 됐군요. 그 지금은 약간 어떻게 보면 나이가 든 그런 짠한 느낌이 있는데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다 이런 순간들이 있어요.

일만 하려고 하면 그냥 모니터에 올라와서 안 가요.

왜 꼭 모니터일까요?

따뜻하기도 하고 뭐 약간 또 주목받는 느낌도 있고 이 상황에서 옮기면 다시 또 따오고 하는데 일이 너무 많아지니까 그때마다 다 사진을 찍은 거죠. 음.

그렇게 해서 올렸던.

근데 이런 글을 쓰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나도 아직 괜찮은 사람이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그런 얘기 했잖아요. 좋은 관계라는 건 상대를 만났을 때 내가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관계. 마찬가지로 고양이랑 같이 있을 때 저의 모든 면 중에 가장 선한 면이 나오는 거 같은 느낌. 그런 게 있죠. 네.

어머니가 직접 짜신.

네. 저희 어머니가 이런 걸 워낙 제가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굉장히 잘하시는 거 같고요. 이게 12간지 자축인묘 진사미 신유수에 순서대로 지금 늘어놓은 거거든요. 이걸 또 무슨 약간 제 그 개인 유튜브 계정을 만들었을 때 선물로 제가 이벤트 한 적도 있었고 지금 2층에 가면 이 둥그런 시계가 있는데 그 시계에 요것을 이게 자시, 축시 이런 식으로 되잖아요. 한 한국에서 11시부터 1시라든지 이런 식으로 그래서 그 시기에 거기에 맞게 배열도 했거든요. 12지.

네. 12지로. 그래서 이렇게 했죠.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 평상시에 제가 굉장히 부요자예요. 진짜로 저희 어머니한테도 뭐 예를 들면 뭐 자주 전화드린다거나 뭐 이렇게 하지도 못하고 또 옆에 있으면 소소리도 버럭 때도 있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죄송한데 예. 어머니를 굉장히 사랑하는 마음은 있는데 표현을 잘 못 하는 그런 아들인데요. 아, 이런 거를 쓰는 이유는 그나마 효도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이런 걸 올리면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것도 내가 이 정도도 못 하나라는 생각도 있고 또 좋아하시니까. 네. 그랬던 거 같아요.

어머니가 이걸 보실지 모르겠지만.

네. 보세요.

아, 보세요. 저희 집에서 정말로 그 평장하는 거 싫어하시니까 진짜 이게 과장하는 게 아닌데.

정말 그 선물해 주신 몇 개가 있거든요. 돼지 모양도 있고 토끼 모양도 있고.

저희 집에 진짜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뭐 수세미 주실 때도 있는데 그 수세미 저희 어머니께서 절대 쓰시지 않고.

수세미 아니에요.

그렇죠. 이거는 예술 작품이다 하면서 저희 전시장에 파야케에는 지금 수많은 소장품들이 있다면 저희는

전시장에 걸어놨어. 아.

예. 정말.

그것도 이상해. 남들이 보면 얼마나 이상하게 저 집은 뭐야? 수세미 교를 믿는 거야? 이러면서.

너무 이뻐요. 얼굴 보면 수세미인지 모르고. 예.

네. 감사합니다. 아 선물 드린 정말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예.

네. 좋으시겠습니다 권여사님. 네. 근데 또 블로그에 또 그 가벼운 글들만 있는 게 아니라 또 예전에는 긴 글의 글들도 여기다 올렸었잖아요.

다시 올리기도 했었죠. 정확하게 말하면 평론 글은 아니고 칼럼이었는데 신문사에 있을 때나 나와 있을 때나 이동진의 시네마 레터라는 굉장히 장기 칼럼을 쓴 적이 있어요. 그 글들 중에 하나고요. 저도 글 쓰는 게 직업이었지만 제가 쓴 평생의 글 중에 지금까지 가장 많이 얘기되는 글이 두 글인데 그 두 글이 전부 다 시네마 레터라는 그 칼럼에 썼던 글이 그 중에 하나가 이거고요.

나머지 하나가 조재 호랑이.

그렇습니다. 이 이 두 글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지금도 계속 장기적으로 이렇게 하고 댓글들도 보면

10년쯤 지난 글을 지금 누가 보겠어요? 근데 요즘은 댓글을 보면

어 지금도 댓글이 달리네요.

지금도 댓글이 달리죠. 며칠 전에도 있었어요.

그렇네요. 계속.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찾아온다라는 분들도 있고 가장 최근이 언젠가요?

16일이면 어제. 네. 이런 식으로 계속 보시죠. 아, 이 글이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어떤 면이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고요. 어, 그런 측면에서 저한테도 의미가 있고 또 제 글 때문에 어떤 그런 것을 받으셨다면 글쓴 사람으로서 그 이상의 감동이 없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도 중요한 그 시네마타라는 칼럼이 그랬는데 어, 예를 들면 각자 코스는 명화 평론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무슨 제가 이동진만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라는 걸 쓸 때는 제 나름대로는 딱 정확한 평론 길게 썼단 말이에요. 그래서 봉준호 감독글에다 분석했는데 이런 글들은 사실은 소재가 영화인 거고요. 좋은 에세이를 쓰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이건 평론이라고 할 수는 없고요. 이 글은 에세이스트로 쓴 건데 어찌됐건 영화의 어떤 것들 갖고 와서 저의 어떤 개인적인 생각과 감상과 뭐 세상을 보는 시각 같은 걸 담아서 쓰려고 했던 것이고요. 그렇게 해서 이 돌아본다라는 것을 가지고 썼던 글로 기억합니다.

이 글은 뭔가 보실 수 못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전문 보실 수 있게 링크로 달아놓겠습니다. 그렇고 네네. 네. 이 글하고 아까 그 글이 두 글을 이상하게 저는 평생 수수많은 글을 쓰고 책도 15권을 썼는데 짧은 글로는 이 사실은 뭐 긴 글은 아니죠. 음. 이 두 개의 글을 가장 많이 사람들이 반복해서 모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도 그 방송 안내하시면서 뭔가 출발을 알릴 때도 많았지만 뭔가 마치는 글을 올릴 때도 많았어요. 이 시작과 끝을 인사할 때 그 심정. 그래서 뭐 빨간 책방도 인사를 남기셨었고 뭐 푸른방 이동진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프로그램들. 그때 심정을 돌이켜 본다면은 어떨까요?

일단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 정말로 세상에 대해서 고마움이 많이 느껴지거든요. 우리가 이제 어떤 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거나 누구에 대해서 깊은 어떤 무슨 우호의 감정을 느끼거나 그러면 상대방도 알아주겠지 생각하잖아요. 몰라요. 얘기하지 않으면.

예를 들어서 우리가 따라서는 마지막을 마지막이라고 인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처음은 우리가 알 수 있지만 마지막은 그게 그 순간이 마지막인지고 보니까 마지막인 걸 알거든요. 저희 아버지가 이제 폐암을 앓으셔서 결국은 세상을 떠나셨는데요. 14년 전에. 근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이제 투병 기간이 있을 거 아니에요. 암 환자로서 치료받고 자식 입장에서 이제 굉장히 힘들고 본인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저희 아버지는 뒤로 갈수록 이제 점점 점점 더 기력이 쇠해지시는 게 보이고 아 저러다 진짜 얼마 이제 오래 못 버티시겠구나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다가 이제 아버지가 계셨던 그 방에서 이제 어느 날 역시 또 평소처럼 갔다가 아버지랑 간단히 얘기를 하는데 아버지는 거의 잘 말씀을 잘 못 하시는 상황이고 그 침대에 누워 계시는데 아버지 뭐가 보겠습니다. 다음 뭐 다다음 주에 또 올게요. 다음 주에 올게요. 이렇게 하고 나서 방을 나왔죠. 그 집에 가려고 그러는데 황당한 기분이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문 열고 들어가서 뭘 예감했던 것도 아닌데 들어가서 아버지를 제가 이렇게 안아드렸어요. 근데 뭐 지금 좋은 부모 자식 특히 아버지 아들 사이도 많지만 아들이 아버지 안고 뭐 사랑해요. 이렇게 말하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닌 경우도 많아요. 그런 관계가 약간 약간 약간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근데 저도 그런 적이 없어요. 근데 아버지를 이렇게 제가 누워 계신 아버지를 안으면서 아버지가 또 기력이 없으니까 귀에다 대고 아버지 사랑해요. 이렇게 제가 말을 했어요. 그리고 이제 일어나서 다음 주 올게요. 이러고 왔죠. 근데 그게 아버지 마지막이었어요. 몰랐는데 그때는.

근데 이제 그러고 나서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까 뭐 저는 이제 제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어 정말로 효도 한번 제대로 못 해 본 사람인데 얼마나 후회되는 면이 많겠어요. 내가 너무 나쁜 사람 같잖아.

예. 근데 그 과정에서도 그 기억이 정말 저를 약간 버티게 해줬어요. 내가 그래도 아버지를 마지막을 봤을 때 내가 아버지를 안아드렸고 아버지한테 고맙다, 사랑한다. 이런 말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했단 말이야. 그게 진짜 내가 정말 하느님이 도우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버님께서도 그게 마지막 기억이니까 그 기억이 제일 지배적인 감정이었을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아요. 뭐 아버지가 정신이 없으셨던 건 아니니까 들으셨고 또 제가 이렇게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말을 했을 때 제 등을 이렇게 토닥토닥 해 주셨거든요. 이렇게 해서 가볍게 그러고 나서 이제 돌아가셨는데. 그러니까 저는 어 마지막도 모르는 상황에서 하물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고마움을 좀 과할 정도로 말해야 된다는 입장이에요.

여기 지금 보면 제가 빨간 책방뿐만 아니라 뭐 모든 게 끝날 때 영화 끝날 때도 마찬가지고 뭐 다 끝날 때마다 제가 항상 이런 글을 쓰거든요. 그러면 이런 글은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닌데 비슷할 수밖에 없어요.

감사한 마음이.

네. 그럴지 않을까요? 근데 정말로 이런 것들 끝마치게 되면 여기 이제 예를 들면 이 빨간 책방은 예를 들면 위스터 마우스에서 했던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제작진 제작 자체는 지금 우리 채널도 SK 브로드밴드에서 하잖아요. 그럼 제가 어 위스터 마우스에 대해서 고맙다는 말을 해요. 그럼 사람들이 그것은 아 그걸 뭐 고용한 사람이니까 혹은 뭐 계약된 사람이니까 돈 주니까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게 아니고 정말로 장기간에 한 사람 입장에서 진짜로 감사하거든요. 그 말할 것도 없이 들어 준 사람 감사하죠. 말할 것도 없이 함께 했었던 출연진 감사하죠. 감사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러면 이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가면 사실은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고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도 후회가 돼요. 이런 측면에서.

끝날 때마다 보면 결국은 다 감사하다는 얘기밖에 없을 거예요.

심지어는 이 말이 부분적으로는 반복될 거예요. 내가 매번 새롭게 쓰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대해서 계속 감사해야 된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특히 끝날 때는 네. 시작할 때는 약간 공지로 알려주는 성격이 크지만 끝날 때만큼은 정말 과할 정도로 거짓말이 아니고 진실이라면 고마움을 표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죠.

음. 그런 마음의 모든 방송마다 그렇게 고마움을 표해셨군요.

네. 이런 마음을 쓸 수 없으면 제가 안 씁니다.

음.

예를 들어서 어떤 걸 했는데 끝나서 너무너무 좋을 수도 있잖아요. 아우 지긋지긋하면 드디어 끝나. 어. 끝나 이럴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차라리 이렇게 안 쓰게 되죠. 네. 그러면 그 마음을 남긴 방송들은 다 너무 소중한 방송들이었겠네요.

거의 대부분 그랬고요. 아까도 그때 왜 새로운 어떤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 저한테 제안해 준 그런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는데 저는 그런 쪽으로 진짜 운을 너무 타고난 거 같아요. 너무 저한테 좋은 제안과 좋은 파트너가 돼 준 사람들이 지금 여기 앉아 계신 분들을 포함해서 너무 고맙죠.

마지막 글은 그 김주혁 작가님과 관련된 글인데.

예전에 예. 김주혁 작가님께서 그 평론가님에 대해서.

네네. 특징들을 쫙 이렇게 길게 적으셨어요. 이동진 영화 평론가 성실한 사람 집요한 사람 섬세한 사람. 꿈 형식주의자 형식의 재미를 만들어낸다고 믿는 사람 재미를 추구하는 재미있는 사람 그렇지만 가끔은 썰렁한 사람 진지한 사람 날카로운 사람 그러나 어떤 부분은 한없이 무딘 사람. 이렇게 쭉 지금 말한 게 사실 한 줄밖에 안 되는데 그 밑에도 엄청 길게 있어요. 아 진짜 작가 진짜 훌륭한 작가로 훌륭한 작가예요. 이걸 이렇게 결국 이거 미괄식 아닌가 싶어.

어떤 부분은 한없이 무딘 사람을 쓰려고 앞에 이렇게 칭찬 누구 약간 이렇게 좀 하려고 앞에 좋은 말을 저렇게.

아 저 좀 놀랐던 게 러브샷 주의자는 뭘까요? 아 그니까 그게 무슨 이상한 러브샷이 아니고요. 약간 그 시대에 약간 풀 마시는 방식이기도 했는데 이번에 왜 젠슨왕 와 가지고 그 두 회장님하고 셋이서 업샷 했잖아요. 그런 방식으로 모든 사람이 빠져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회식에 모인 사람들 세 명 다섯 명 이런 사람들끼리 이렇게 러브샷 하는 걸 좋아했는데 한때 그걸 저를 집요하게 놀렸던 사람이 성시경 씨예요. 음주를 제가 거기 출연했을 때 이렇게 세 명씩 다섯 명씩 이렇게 재미삼아 했었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김주혁 작가님이랑도 그러면 러.

그럼요. 빨간 책방 회식 있으면 항상 일대일로는 안 하고요. 보통 한 다섯 명 일곱 일곱 명이 러브샷 하려면 힘들거든요.

가능했군요. 그게.

근데 이게 약간 하다 보면 또 그거 자체가 이렇게 또 약간 코믹하고 약간 아이처럼 돌아간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했었죠. 여기에 적힌 내용들 중에 아 과거에는 이랬으나 어 지금은 좀 달라진 거 같은데 싶은 부분들이 있을까요? 혹시.

잘 지금 다 볼 수는 없는데 문단에 따라 다른데 첫 부분은 비교적 비슷한데.

예를 들면 술자리에 관련된 거는 완전히 달라졌죠. 왜냐면 지금 술을 아예 안 먹고 있고요. 술자리에 중심에 있는 사람이라는 얘기는 말이 많다는 뜻이거든요.

아까 우리 회식 비슷하게 저녁 먹었잖아요. 생각해 보니까 내가 말 한 70% 한 거 같아. 데 그게 뭔가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어 주시려고 그랬던 거 같아요. 왜냐면은 원래는 사실 그 예를 들어서 다른 분들과 있을 때 술자리도 그 함께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사실.

예. 별로 안 그랬던 적도 있었고. 예. 뭐.

약간 제가 책임져야 된다는 자리에서는 좀 과하게 행동하는 거 같긴 하고요. 어쨌건 술 관련해서는 지금 많이 다르고요. 제가 이 모나미 15만 쓰던 시절이 있었어요. 한 17년 정도 되는데.

와 그것도 꾸준하시네요.

예. 그래서 저한테 모나미 15 볼펜만 선물해 주는 분들도 계셨었고. 근데 특히 또 붉은색을 썼었거든요. 아 빨간 책방 쓰기 전에도 제가 붉은색 모나미펜을 쓴 적이 있거든요. 계속.

오.

지금 생각하니까 빨간색을 아 좋아했구나. 나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어쨌건 아 이땐 또 아이폰을 썼었어요. 근데 지금은.

정말로요?

네. 네. 지금은데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못 한다는 거 아니에요?

기계치라는 거 아니에요. 그 다 사실이고요. 지금.

엑셀이 강화살 맞죠?

그것도 사실이에요. 네. 뭐네 지금도 뭐 존댓말이나 비슷하긴 하죠. 마지막 부분은 조금 아프네요. 왜냐면 제가 글 쓰는데 대해서 정체성이 있고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책 쓰는 게 또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인데 15번의 책을 쓰고 나서 지금 5년이 흘렀어요. 5년 동안 책을 못 냈다는 얘긴데.

5년 동안 책을 못 낸 건 제 인생에 없었거든요. 이 성인이 되고 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사실 요즘 글 쓰는 게 좀 책을 쓰고 있는데요. 너무 힘들어요. 글 쓰는 게. 그것도 너무 바쁘시기도 하고.

바쁜 문제가 아니고 약간 글 쓰는 것이 원래 고통스럽게 느꼈는데 더 그런 상황이 된 거 같아서 약간 글 슬럼프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 마지막에 너무 좋은 말씀을 써 주셨는데 여기에 부흥하려면 적어도 이 시절에 나로 돌아가려면 조금 더 좀 다시 한번 스스로를 좀 각잡고 벼려야 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다짐이 생기게 되네요.

블로그에도 댓글도 엄청 달리잖아요. 그중에 뭐 기억나는 댓글도 있었을까요?

특정한 댓글 하나라기보다는 지금도 뭐 줄줄 얘기할 수 있는. 근데 이제 그렇게 말하면 민망하실 수도 있고 또 그중에 따라서 또 비밀 댓글 쓰시는 분들도 있고요. 근데 다 감사하고 너무 고마운데 오랜 시간이 걸치다 보면 당연히 글을 쓰는 사람의 그 닉이 다 저한테 익숙해지지 않겠어요?

맞.

연기가 되더라고요.

네. 그중에서 이제 또 유달리 따뜻하거나 유달리 정확하거나 유달리 도움이 되시게 이렇게 건드려 주시고 힘을 주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면 그분들 닉만 봐도 기분이 좋아요. 그런 분들이 있어서 사실은 오랜 세월 버텨온 부분들도 있고요. 더군다나 그런 분들 중에 상당수는 제가 얼굴 모르는 분들이기도 하거든요. 근데 그분들하고 함께 아까도 말한 대로 함께 시간 속을 흘러가는 느낌 비록 우리는 표류하고 있지만 어찌됐건 강물이 흐르는 대로 같이 이렇게 멀찍이서 가끔씩 손잡아 가면서 이렇게 같이 떠내려 가는 느낌. 그런 느낌이 좀 굉장히 감동적인 순간이기도 하죠.

그런 모습을 굉장히 잘 보여줬던 것 중에 하나가 아까 그 터널이 지날 때나 굉장히 오래 전에 쓰여진 에세인데 지금도 와서 다짐을 남기시고 하신 분들. 그런 분들이 다 20년 된 글이거든요. 20년 전에 글이니까. 그런 측면에서 글을 쓰는 행동, 말을 하는 행동이 마냥 허무한 것만은 아니구나. 사실 허무할 때가 많거든요.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어? 아.

당대에는 뭐 경우에 따라서 사랑을 받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좋게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원고료 같은 게 있을 테니까 출연료 같은 게. 근데 허망할 때도 많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또 마지막으로도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그 블로그와 관련된 기부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평론가님이 6개월마다 방문자 수를 집계해 가지고 새로 오신 방문자 수만큼 기부를 하고 계시잖아요.

네. 크게 그니까 어떤 기부를 여러 건을 한다고 쳤을 때 어떤 기부는 드러내지 않고 하는 기부 대부분의 기부가 그렇죠. 그게 훨씬 더 좋은 방식이고요. 어떤 후원은 드러내는 것이 사회에 더 유익할 때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이 경우가 이제 그런 케이스였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러니까 한 몇 년 전에 한 한 7, 8년 전 그때 세이브더 칠드런이라는 그런 단체에서 아동 권리 영화제라는 걸 했고 저한테 지비를 부탁하셨어요. 그래서 이제 그걸 제가 저도 이제 좋은 마음으로 가서 지비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 아동 권리 영화제를 간 것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하다 보니까 굉장히 마음이 움직였어요. 애초에 그 세이브더 칠드런이라는 단체가 좋은 단체이기도 하고 그래서 어 뭘 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고 뭘 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저는 바로 움직이는 타입이긴 해요. 그래서 바로 오자마자 어 글을 올려서 앞으로 이런저런 방식으로 하겠다라고 블로그에 공지를 했고 그걸 블로그에 공지하면서 그냥 제가 그냥 하면 되잖아요. 후원을. 그게 아니라 굳이 블로그에 올리고 해런 방식을 하고 그걸 밖으로 드러내는 식으로 그 기부를 했던 이유는 함께 뭔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요.

음. 그다음에 이 블로그가 방문자 수가 있잖아요. 어, 지금은 좀 방문자 수가 이전보다는 좀 줄어들었죠. 19년을 지나면서. 근데 예를 들면 하루 뭐 만 명이니 2만 명이 오신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걸 클릭하는 만 명이나 2만 명의 손길이 있는데 그분들 중에 어떤 분들은 뭐 재미 삼아서 혹은 무슨 정보 행위 자체를 약간 좋은 쪽으로 이렇게 잊고 싶었어요. 제가.

그런 상황에서 블로그 방문자마다 내가 어 후원을 하겠다라고 선언을 하게 되면 그분은 그런 뜻이 아닌 할지라도 그 클릭을 하는 오랜 습관적인 행위를 통해서 제가 대신 후원금을 내는 형태가 되는 거잖아요.

따뜻한 손길로 바뀌는 거네요.

그렇죠. 제가 물론 블로그로부터 어떤 이익을 얻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런 상황에서 그것들 장기적으로 해서 어 그분들하고 함께 뭘 우리가 해 나가서 아주 미미하지만 선한 조금 더 좋은 행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기 때문에 그걸 밖으로 드러냈던 것이고요. 그 처음에 그거를 쓸 때는 어 그걸 통해서 누군가도 비슷하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파급 효과라 그럴까? 근데 아니라 다를까 그 이후에 그런 방식으로 나도 뭐 세이브더 칠드런에 혹은 세이브 더 칠드런이 중요한 건 아니고요. 어디든 하게 되었다. 뭐 모자를 뜨게 되었다. 혹은 뭐 소액이지만 보내게 되었다는 분들이 감사하다 이런 글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이게 만부 게시판이나 이런 걸 통해서.

그래서 아 내 방식이 옳았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최근 들어서는 예전만큼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방문자 수가 그런 게 아니라서 요즘은 곱하기 2를 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적게 너무 적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또 여기에 만약에 내 모든 게시글들은 다 댓글을 달도록 돼 있는데 그 댓글란도 일부러 닫아요. 그 글만큼은 6개월에 한 번씩 보고를 해야 되잖아요. 왜냐면 정확하게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단단히까지 하거든요. 예를 들면 무슨 끝다니까 뭐 뭐 57원이라고 한다면 6 60원 해도 되잖아. 그렇게 안 하고 정확히 그 액수를 하게 되는데 왜냐면 거기 댓글 날을 보통 글처럼 내보면 그럼 무슨 글이 있겠어요? 결국은 멋지십니다. 뭐 이런 글들이 있는데 제 입장에서는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적은 데다가 너무 소액인 데다가 민망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거기 댓글을 달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이 어쨌건 거기로부터 어떤 분들은 영향을 받아서 또 어떤 일들을 해요. 그렇다면 그건 너무 좋은 일이 아닌가?

그거 자체로 선한 영향력이 퍼지는 거죠.

네. 네. 그렇게 생각이 드는 거죠.

음. 이 영상 나오고 나면.

네.

블로그 유입자 수가 많아져 가지고 곱하기 2 푸 푸셔야 될 것 같은데.

아 저의 행복입니다. 저 예 마이 플레저입니다. 아네.

제발 좀 그렇게 해주세요.

저희가 그 아까 글들 터널 지나면 뭐 다 유입 링크 넣을 거거든요.

너무 좋습니다. 네.

그 좋은 의미니까. 예. 네.

오늘 할 얘긴 다 했는데 사실 블로그에서 얘기한다고 했을 때 이렇게 길게 얘기할 거라고 전혀 생각 못 하셨을 텐데.

아, 저는 그냥 요즘 어떻게 생각했냐면 아, 요즘 갑자기 제가 잘 모르는 것과 달리 트렌드 자체가 블로그를 굉장히 다시 한번 블로그가 붐이 되고 사람들이 글쓰기 문화가 확산되고 뭐 이런 쪽의 얘긴 줄 알았는데 훨씬 더 좀 어떻게 보면 사적인 그런 얘기를 많이 했던 거 같고요. 이 생각도 했어요. 아, 이제 파이아케는 뭘 해도 되는구나.

된다는 게 훌륭하다는 뜻은 아니고. 예. 분량 걱정은 뭘 할 필요가 없구나 이 생각이 드네요.

음. 그 사실 뭐 연말이라고 지금 블로그가 한 번 더 재조명받고 하고 있지만 사실 꼭 연말이라고 꼭 정리를 하거나.

연말이 꼭 최고의 순간은 아니잖아. 다른 순간에서도 뭐 정리를 하거나 이럴 수 있잖아요.

그럼요. 뭐 어쨌건 우리가 인류와 캘린더 문화를 가진 거 자체가 시간을 계속 다니면서 새 출발하기 위한 부분이 있죠. 하루가 있다는 거 자체도 그다음 날 자고 나면 다음 날이. 일주일이라는 것도 그렇고 뭐 한 달도 그렇고 다 그렇죠. 그런데 개인별로 어떤 중요한 순간들이 있죠. 뭐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에 태어났을 때 이럴 때 완전히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되잖아요. 그런 식으로. 어 보통 그게 이제 일반적으로는 연말이니까 특히 이제 저는 이제 연말쯤 되면 올해 베스트 꼽아야 되잖아요. 이제 다음 주가죠. 그러면 이제 아 올해 어땠지? 이러면서 작년 다 당연하게도 이제 제 삶도 이렇게 올라 어땠든가 이런 생각들이 들게 되죠. 음. 여러분들도 블로그를 해야 될 꼭 하나만의 이유는 없지만 오늘 얘기를 듣고 나도 뭔가 블로그를 가볍게 시작하면 좋겠네라고 싶으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권해드리고 싶은 건 그냥 저지르면 됩니다. 그다음에 잘 안 된다. 방치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어 시작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시고요. 시작할 때 크게 시작하지 말고 그냥 아무도 하는지도 모르기에 처음에 올릴 때는 한 다섯 줄 정도 이렇게 해서 시작하다가 좀 자신이 붙고 재미가 붙으면 늘려가는 방식. 처음부터 각잡고 내가 무슨 영화 무슨 책 전시에 대해서 글을 써 볼까 이러지 마시고.

가볍게 아까 에세이로 두 가지 글이 주목받았었는데 그걸 추천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 뭐 글도 글이지만 영화 두 편도 사실 워낙 좋은 그런 영화들이고요. 생과 사의 행방불명 그리고 조재 오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두 편. 둘 다 제목이 참 기네요. 네. 굉장히 훌륭한 작품들 많이들 보셨겠지만 한번 특히 연말에 보면 또 좋은 영화들이거든요. 두 편 권해드립니다.

두 영화 모두 BTV 그리고 모바일 B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네. 저희는 그러면 또 다른 평론가님의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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