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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1편] 톰 리,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기업 비트마인의 의장이 되어 돌아오다 [Global Money Talk]

삼프로TV 3PROTV26:51

Transcription

안녕하세요, 삼프로TV입니다. 오늘 서울 스튜디오에 톰 리 님을 모셨습니다.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 톰 리님께서 오늘 새로운 직책으로 함께하시게 되었는데요. 최근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되셨고 새로운 역할과 최신 인사이트도 들어볼 수 있어 기대됩니다. 톰 리님, 다시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럼 새로운 직책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최근 비트마인(BMNR)의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되셨는데, 암호화폐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2017년부터 암호화폐 분야에 깊이 관여해 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BTC)에 최소 1~2% 포지션을 편입하라고 권유하는 보고서를 직접 작성했습니다. 그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놀랍게도 1,000달러 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려 11만 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정말 놀라운 성과로, 무려 100배의 수익률을 올린 셈입니다.

그리고 올해 저는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이더리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더리움(ETH)을 향후 10~15년간, 기술과 경제 변화를 이끌 가장 중요한 거시적 슈퍼 사이클 중 하나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이런 중요한 시기에 모자익스(Mosaics)라는 훌륭한 그룹과 함께할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모자익스는 저의 좋은 사업 파트너입니다. 약 15년 동안 함께 사업을 해 온 사이입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기회가 생겼는데, 바로 기존 회사에 이더리움 트레저리를 구축할 기회였습니다. 이더리움이 향후 10~15년간 가장 중요한 슈퍼 사이클 스토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이 아이디어는 저희에게 매우 합리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트래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으로 그랬던 것처럼, 회사를 만들거나 혹은 기존의 회사를 완전히 바꿀 기회였던 것입니다.

의장님께서 임명되신 후 비트마인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한 것을 직접 봤기에, 이번 직책이 '톰 리'라는 이름의 무게감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비트마인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이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비전 때문이었습니까, 아니면 트레저리(Treasury) 운용에서 사업적 기회를 보셨기 때문입니까?

둘 다입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Smart Contract) 플랫폼이고 검열 저항성이 있으며 회복탄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아주 독특합니다. 생성된 이래로 가동률이 100%입니다. 단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트레저리 사업을 한다는 것은, 어떤 회사가 가령 전체 공급량의 5%와 같이 충분한 지분을 확보했을 때, 제가 '제곱의 법칙(Power Low)'이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로 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말은 스트래티지처럼 대량 보유를 통해 회사 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생태계에도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스테이킹(예치)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막대한 이더리움 보유를 바탕으로 디파이(DeFi) 생태계의 번성을 돕는, 소위 '킹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월스트리트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사업을 구축하려 할 때, 비트마인 같은 회사가 유망한 DeFi 프로토콜이 발전하고 자리 잡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이 아주 많지 않습니까? 비트마인의 어떤 점이 특별하게 다가왔습니까?

사실 저희가 최초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샤프링크(SharpLink)이라는 회사가 이미 먼저 있었습니다. 비트마인보다 한 달 정도 더 빨랐습니다. 하지만 비트마인은 기존에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사를 변모시키기에 아주 적합한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무상태표가 매우 깨끗한 상태였고, 부채 또한 고작 100만 달러 정도로 미미했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사실상 저와 모자익스가 주도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파운더스 펀드, 스탠리 드러켄밀러, 갤럭시 디지털, DCG, 크라켄, 팔콘엑스(FalconX)와 같은 세계적인 투자자들을 유치했습니다. 또한 캐시 우드의 아크 펀드와 빌 밀러도 이 여정에 적극적으로 함께했습니다. 덕분에 비트마인에 더욱 막대한 자본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비트마인은 명실상부한 최대 이더리움 트레저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약 90억 달러에 달하는 방대한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2위 업체보다 세 배나 큰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전 세계 트레저리 기업 중 720억 달러 상당을 보유한 스트래티지만이 저희보다 규모가 큽니다. 따라서 비트마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입니다.

스트래티지를 언급하셨는데, 스트래티지 같은 기업들은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으로 다른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생태계의 어떤 잠재력을 보셨기에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자산이라고 하신 걸까요?

우선, 저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비트코인은 제가 보기에 가장 이상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므로, 저희는 여전히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디지털 금인 셈입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더 큰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백악관이 두 가지 주요 의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입니다. 이 법안은 사실상 스테이블 코인을 승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극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현재 유통되는 스테이블 코인은 약 2,800억 달러 규모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 규모가 거의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입니다. 그리고 SEC의 '프로젝트 크립토'가 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가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갖도록 장려할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자체를 블록체인 위에 재건하도록 독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금융 시스템 전체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극적인 순간입니다. 이때 필요한 플랫폼, 즉,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ackchain)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위에는 구축될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는 이 작업을 이더리움 위에서 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은 저희가 소위 '슈퍼 사이클'이라고 부르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1971년 미국 달러가 금본위제에서 벗어났을 때와 유사한 상황입니다. 당시 달러가 사실상 신용 화폐가 되면서 월스트리트가 혁신적인 금융 상품들을 만들어냈던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월스트리트가 실물 세계를 디지털화하게 될 것입니다. 즉, 그런 점에서 이더리움은 독보적입니다. 첫째, 월스트리트가 스테이블 코인과 토큰화 자산을 구축하기 위해 선택한 블록체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더리움은 지분증명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은 실제로 스테이킹(예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마인이 보유한 약 90억 달러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면, 약 3억 달러의 세전 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엄청납니다. 그래서 비트마인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월스트리트가 이더리움을 선택했고, 스테이킹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바로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을 선택하신 장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궁금해할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더리움이 그렇게 좋다면, 투자자들이 왜 굳이 이더리움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 비트마인 주식을 사야 하는 것입니까?

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더리움이 많이 오를 것 같으면 그냥 이더리움을 사면 되지 않나? 라고 분명히들 생각하실 테니까 말입니다. 한 가지 핵심적인 차이점은 비트마인 같은 디지털 트레저리 기업은 주당 보유 이더리움의 양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늘려간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단순 투자와 다른 점입니다.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8일, 저희가 비트마인을 인수해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거래를 마쳤을 때 비트마인은 주당 4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투자자 입장에서 4달러어치 이더리움을 직접 매매하거나, 비트마인 주식 한 주를 사는 선택지가 있었던 것입니다. 8월 24일 기준으로 비트마인은 주당 40달러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10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만약 이더리움을 직접 매매하거나, 이더리움 ETF를 샀다면, 처음에는 4달러어치 이더리움만 가졌을 것입니다. 반면 트레저리 기업들은 주당 이더리움 보유량을 계속해서 늘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스트래티지 주가가 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2020년 8월, 스트래티지 주가는 13달러였죠. 지금은 335달러입니다. 25배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1만 달러에서 11만 달러로 올랐습니다. 11배 오른 셈입니다. 하지만 스트래티지 주가는 25배가 오른 것입니다. 이는 스트래티지가 트레저리 기업으로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트마인은 매주 주당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매일 약 50센트씩 늘어나는 셈입니다.

더 많은 수익을 원한다면 이더리움 대신 비트마인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인가요?

맞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트레저리 전략을 발표했을 때 주가는 4.50달러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가는 43달러입니다. 10배가 오른 것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은 50%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비트마인이 이더리움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럼 반대로 이더리움이 하락하면 손실도 커지는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실제로는 손실이 더 적습니다. 주당 이더리움 보유량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예시를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7월 8일에 4달러어치 이더리움이 있거나, 4달러짜리 비트마인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가격이 50% 하락했다고 해봅니다. 이더리움을 직접 산 사람은 4달러에 샀다가 50%가 하락했으니 2달러어치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 비트마인 주주는 주당 40달러어치의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50%가 하락해도 주당 20달러입니다. 그러니까 이더리움 가격이 50%나 떨어졌는데도 오히려 돈을 번 셈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관리되고 실행되는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은 이더리움을 훨씬 능가하는 성과를 낼 것입니다. 이더리움 ETF나 이더리움 자체보다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관들이 비트코인 ETF를 사는 것보다 스트래티지 주식을 사는 게 더 낫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스트래티지가 다른 어떤 비트코인 ETF보다도 규모가 큰 이유입니다.

저도 지금 당장 비트마인을 사러 가야겠습니다. 이제 내부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더리움 매수를 위해 자금은 어떻게 조달하고, 어디서 이더리움을 매입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저희 회사는 재무상태표가 정말 매우 단순합니다. 부채는 전혀 없고 온전히 자본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사는 필요할 때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각해서 운영 자금을 조달합니다. 즉, 이 기관들이 비트마인의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조달되는 엄청난 자금이 무려 일주일에 약 10억 달러에 달합니다. 금융 기관들이 매주 10억 달러 주식을 매입합니다. 이 자금으로 이더리움 현물을 직접 매수하게 됩니다. 이는 이더리움 토큰을 저희가 직접 매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마인을 위한 효율적인 거래를 지속적으로 실행합니다. 전문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협력하여 저희를 대신해 이더리움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매입한 모든 자산은 커스터디(Custody)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그렇군요. 비트마인과 같은 트레저리 기업은 저희 같은 개인 투자자들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을 매입하기 위해 매우 정교하고 독자적인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코인거래소에서 현물을 바로 매수하는 것과는 아주 특별하고 프로세스적으로 복합적인 차이가 있고, 개인이 이 전략을 실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90억 달러어치의 이더리움을 산다고 하면, 한 번에 바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랬다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동성이 풍부할 때 이더리움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격을 끌어올리지 않으면서 매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해당 전략은 내부 기밀이라 상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비트마인은 지난주에 약 180만 개의 이더리움 토큰을 정말 인상적인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시겠지만, 굉장히 많은 양의 이더리움을 매수했지만, 아주 조용히 매수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이군요.

맞습니다. 투자자들이 저희를 대상으로 선행매매 하는 걸 원치 않아서입니다. 그럼 가격만 오를 겁니다.

암호화폐 트레저리 분야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더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경쟁사들 사이에서 비트마인을 차별화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비트코인에서도 봤듯이 누구나 이더리움 트레저리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만 53개가 있습니다.

53개요? 정말 많네요.

하지만 그중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는 곳은 정말 소수에 불과합니다. 53개 중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실제로 주식을 매수하는 곳은 세 곳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래티지(MSTR), 메타플래닛(Metaplanet), 그리고 셈러사이언티픽(SMLR)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세 곳만 들어봤나 봅니다.

그렇습니다. 나머지 회사들은 주당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리는 데,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더리움 트레저리 분야를 보면, 비트마인은 이미 다른 경쟁사들보다 거의 3배에 정도 크기 때문에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주식은 전 세계에서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주식 중 하나입니다. 일일 거래량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비트마인은 매일 약 26억 달러 규모의 주식이 거래됩니다. 미국에서 거래량이 20번째로 많은 주식입니다. 그리고 주식에 유동성이 풍부하면 기관들을 끌어들입니다. 기관들은 유동성이 있는 주식만 사기 때문입니다. 언제든 주식을 사고팔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비트마인이 그렇게 많은 기관 투자자들을 유치한 이유입니다. 또한 규모면에서도, 현재 비트마인의 시가총액은 약 100억 달러로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큰 주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기관 투자자들은 벤치마크를 위해서라도 다른 대기업 주식을 반드시 사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구조는 강한 자가 더 강해지는 셈이네요!

그걸 '제곱의 법칙(Power Law)' 이라고 합니다. 어떤 경쟁 체제에서든, 규모가 큰 기업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혜택을 누리기 시작합니다. 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가 오르는 이유도 바로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가치 평가를 받는 것은 가장 작은 회사가 아닙니다. 가장 큰 회사가 가장 높은 가치 평가를 받습니다.

비트마인도 또한 마찬가지겠죠?

맞아요. 2위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의 규모가 저희의 3분의 1밖에 안 됩니다. 정말이죠. 매주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겁니다.

그럼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와 사이클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이 여전히 주요 촉매제인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그 논쟁에 대해 어떤 입장이십니까? 거시 경제 같은 다른 요인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까?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저희는 비트코인에 대해 거의 9년 동안, 아주 오랫동안 분석 글을 써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반감기 사이클이 맞아왔기 때문에 존중해왔습니다. 채굴 보상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채굴과 작업증명 방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그렇기 때문에 가격과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상 유동성 프레임워크입니다. 유동성이란 매수 대 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비트코인 유동성을 좌우하는 훨씬 더 큰 요인이 있습니다. 두 가지 동력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매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 비트코인의 95%가 이미 채굴되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남은 비트코인이 거의 없습니다.

5%뿐입니다.

그런데 비트와이즈의 흥미로운 통계가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의 95%는 아직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까?

생각해보면, 남은 비트코인은 5%뿐인데, 95%의 기관들이 그 5%를 사야 한다는 겁니다. 상상이 되실 겁니다. 이것이 비트코인 가격의 기하급수적인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첫 번째 동력입니다. 두 번째 동력은 각국 정부들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도 현재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사실상 엘살바도르가 첫 번째 였습니다. 그리고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하면, 이는 또 다른 매수 주체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반감기 사이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저는 기관과 정부의 유입으로 인해 반감기 사이클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그럼 기관 투자자들과 더불어 각국 정부의 움직임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 사이클을 염두에 둘 때, 반감기 고점 이후에 급격한 하락장이 뒤따랐던 역사적 패턴은 저희가 유의해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주기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주기적 리스크는 주식 시장처럼 항상 존재합니다. 주식 시장에도 분명 하락장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분들께 드리는 제 중요한 조언은 이것입니다. 위대한 투자자 피터 린치가 한 말입니다. "시장을 예측하려다 잃는 돈이 실제 조정에서 잃는 돈보다 훨씬 많다." 는 사실입니다. 사이클 고점을 과도하게 걱정하다가는 모든 상승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아시다시피 2009년이나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16년간, 36개월 동안만 보유했다면 돈을 잃은 적이 결코 없습니다. 따라서 설령 하락장이 오더라도, 3년 동안만 비트코인을 보유하면 절대 손실을 보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 점이 하락장을 걱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격이 하락하는 걸 보면서 장기간 보유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처음 비트코인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을 때 1,000달러 미만이었습니다. 그게 2만 달러까지 갔다가 1만 5천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5만 달러까지 갔다가 1만 3천 달러로 하락했고, 그 후 12만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와, 정말 엄청나긴 하네요. 하지만 그 기간에 100배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사실 바로 어제 한 고객에게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2017년 저희의 추천 덕분에 비트코인으로 100배 수익을 내서 인생이 바뀌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두 개의 투자로 100배 수익을 내면 인생이 영원히 바뀌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암호화폐의 진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미래에 투자하고 베팅할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하지만 100배의 기회, 그 엄청난 상승 잠재력이 이더리움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은 지난 5년 동안 외면당해 온 블록체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그거 아십니까? 저도 제 인생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다시 암호화폐 시장 이야기로 돌아와서, 현재 진행 중인 급격한 하락세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은, 비트마인은 가격이 하락하는 시나리오에서 어떻게 이런 상황을 헤쳐나갈 계획이십니까?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 53개나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아마 70개에서 80개 정도의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 기업 수가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가격 하락은 우리 모두가 예상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들 역시 기업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주식 시장을 보면, 제가 '제1원칙'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하락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의 제1원칙은 가장 깨끗한 재무상태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트마인은 부채가 전혀 없습니다. 전환사채도 없고, 우선주도 없습니다. 오직 보통주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하락장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깨끗한 구조입니다. 가격이 하락할 때 회사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부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회사의 채권 보유자와 지분 보유자는 상충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채권 보유자들은 성장에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들의 돈을 돌려받기만 하면 됩니다.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 보유자들이 회사에서 더 큰 몫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하락장이 온다면 부채를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는, 규모가 작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자금을 조달할 기회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트마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입니다. 스트래티지에 이어서 말입니다. 따라서 만약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상위 두 개 기업은 확실히 살아남을 것입니다. S&P 지수가 하락했을 때 '매그니피센트 7'이 살아남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스트래티지, 비트마인은 암호화폐 트레저리판 '매그니피센트 7'입니다. 둘 다 재무상태가 좋습니다.

그래서 비트마인을 선택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군요. 인터뷰 초반에 비트마인을 선택한 이유가 깨끗한 재무상태표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다. 7월 8일만 해도 아주 작은 회사였습니다. 시가총액이 2,600만 달러에 불과했죠. 그래서 정말 저와 저희 팀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합류하면서 비트마인이 큰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트마인과 스트래티지,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주제를 바꿔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