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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염전 사태, 미국이 한국에 던진 질문: "왜 당신들은 '인권'의 언어를 쓰지 않습니까?"

타일러볼까요10:14

Transcription

여러분 안녕하세요. 타일러입니다. 오늘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4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그러니까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가 강제 노동을 이유로 한국의 한 염전 소금의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리게 됐습니다. 이 CBP는 미국의 모든 국경을 다 통과하는 물건이나 사람들을 관리를 하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이들이 특정 한국 기업 제품을 강제 노동을 이유로 제재한 것이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선진국 대한민국한테는 굉장히 좀 이례적이고 충격적인 일이었던 거죠.

그로부터 반년 넘게 지났는데, 오늘은 이 사건이 그 사이에 어떻게 처리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서 위기 그 자체보다 위기 대응에 비춰봐가지고 사회의 시스템을 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반적으로 문제를 보면 마치 두 개의 서로 다른 현실들이 동시에 이슈를 둘러싸가지고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첫 번째 현실은 이제 수출 금지 해제에 대한 노력이고요. 이건 이제 지난 10월 20일 자 SBS 보도 등을 보면은 강제노동생산물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시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서 많은 공적인 노력들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요.

근데 두 번째 현실이 좀 있죠. 바로 피해자들의 현실인 거예요. 시민 단체에 따르면 2021년 당시 피해자들이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은 체불임금이 약 5억 1천만 원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두 가지 현실 사이에서 하나의 격차가 발견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제재를 가한 근본적인 원인은 인권 침해와 미지급된 임금인데, 지금 한국의 대응은 결과인 수출 금지를 푸는 데에 더 집중하는 그런 것처럼 보인다는 거죠. 그러니까 물론 수출 문제가 너무너무 중요하죠. 그러니까 대한민국은 수출이 진짜 너무나 중요한 국가인 거예요. 하지만 선진국의 어떤 시스템이라면 그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이제 CBP 제재는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었어요. 이미 그 전부터 심각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었던 거죠. 바로 미국의 국무부가, 그러니까 국무부가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 같은 기관인데, 미국의 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인신매매 보고서가 있어요. TIP Report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20여 년간 1등급, 즉 인신매매 방지 모범국으로 분류가 되어왔어요. 그런데 최근에 몇 년 사이에 노력이 좀 부족하다라는 지적을 받았더니 2등급 Tier 2로 분류되기 시작을 해서 하향을 해서 그렇게 조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등급의 의미는요, 피해자의 보호에 약간 미흡하다라는 이런 분류의 정의가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 국무부는 이미 한국의 피해자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라고 이렇게 공식적으로 보여주려고 하는 그런 판단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건 어떻게 보면 경고가 있던 상황에서 피해자 구제는 빼고 또 수출 해제만 이야기를 이렇게 했으니까 어떤 반응이 돌아왔을까요? 결국 10월 28일 미국 CBP 그 대변인이 있어요. 이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출 제재 해제는 정치적 협상이 아니다. 강제노동 근절하고 피해자의 어떤 구제에 대한 명확한 증거에 달려있다라고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이거는 결국 한국에서 약간 경제 논리로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이 인권 원칙으로 이렇게 정면에서 반박을 하고 그렇게 거부한 셈으로 이렇게 해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순위가 잘못되었음을 이렇게 국제사회가 명확하게 확인을 시켜준 그런 신호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피해자들은 왜 아직도 돈을 받지를 못했을까요? 이거는 이제 구조적인 허점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피해자를 직접 고용한 임차인은 돈이 없다고 하고, 그리고 그 구조로 이익을 본 원청, 그 원청은 그러니까 염전 법인은 나는 직접 고용주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 법적인 책임을 피하는 구조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쪽은 돈이 없고 한쪽은 채용 고용주가 아니니까 책임이 없다 이런 건데, 한국의 그런 사법 시스템에서 이 꼬리 자르기 같은 그런 구조를 넘어서 원청의 책임을 묻는 데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죠. 그래서 미국이 제재한 것도 어쩌면 이 책임지지 않게 되는 구조를 지적한 거 아닐까를 좀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책임하고 현실의 어떤 괴리가 생기는 거는 이번이 처음은 사실 아니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4월 15일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거기서 시사한 바가 좀 있었는데, 2014년에 지적장애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착취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인물이 그 이후에 선거에 출마를 하게 돼가지고 현재 어떤 지역의 군의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그렇게 내용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이제 지역 사회의 단위에서조차 책임을 크게 묻지를 않는 거 아닌가라는 그런 시스템이 좀 제대로 되어 있는지 그런 거에 대한 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지금의 2025년 11월의 현실로 돌아와 보면요. 수출 금지라는 결과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 그리고 피해자의 배상이라는 어떤 문제의 본질을 보는 그런 게 조금은 지연이 되는 상황. 이 두 가지를 나란히 두고 보면 이런 질문을 좀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과연 이 시스템은 시스템의 이미지를 지키는 것을 우선하고 있을까? 아니면 시스템의 결함을 고치는 것을 우선하고 있을까? 이런 건 좀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비난이 아니라 그냥 결과적으로는 한국 사회가 어떤 사회를 지향하고 싶은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국가의 위상이라는 거를 보통 국격 이라는 말로 많이 표현을 하죠. 근데 국제사회에서는 진짜 신뢰 위상은 이제 경제 규모나 문제가 없음 이런 걸 증명하는 데에서 오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냥 문제가 생겼을 때 이것을 얼마나 잘 투명하게 이렇게 인정을 하고 다루려고 하면서 결국은 이제 그러면 피해자를 좀 구제하면서 시스템을 고쳐나가느냐 그런 책임감이라는 부분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이 문제는 결코 단순히 한 지역의 염전의 문제가 아닌 것 같고,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한 어떤 접근을 하게 될까 이런 거에 대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제를 대하는 한 사회의 우선순위나 한 시스템의 논리 그 흐름 어떤 선행이 먼저 가는지 이런 거에 대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꼬리 자르기를 막는 제도적 보완도 그래서 좀 필요할 수도 있겠죠.

피해자들에 대한 5억 1천만 원이라는 그 거액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이 아니라, 그러니까 이 비용을 지불을 해야 해결이 된다 이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한국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의 크기 그런 식으로 생각해야 될지도 몰라요. 여러분은 이 두 가지 현실의 격차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진짜 신뢰를 쌓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뭘까요? 가장 좋은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려면 어디부터 접근을 하는 게 제일 맞을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한번 댓글로 의견을 공유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계속 타일러 볼까요?

Ok, i think we're gonna just have to be brutally honest here. Wait, are you serious? Here's the thing everybody misses. No, that just... that makes completely no sense. Oh my god, where do people even get these ideas? What, for real? I fundamentally disagree with that premise. Well, that's a bit of a dangerous assumption. The nuance here is critical.

끝까지 재밌게 잘 봐주셔서 꼭 추천드리고 싶은 영상이 있어요. 요것도 재밌고 요것도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