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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코딩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IT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가 열렸습니다. 키노트를 기반으로 올해 어떤 것들이 발표됐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키노트는 그동안 AI 하이프와 현실 사이에 갭이 있었던 걸 얘기하면서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IT와 현업의 기대치가 맞지 않다. 데이터 품질이 엉켜 있어 제대로 된 결과를 내기 어렵다. 규제나 보안 때문에 실제 업무에 AI를 투입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들을 먼저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하고 싶은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단순히 AI 기능을 늘리는 게 아니라 기업이 AI를 실용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겠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다음 주요 내용들이 나오는데요.
첫 번째로 워크 IQ입니다. AI는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지능인데 일을 하는 데에는 특히 실제 업무와 연관된 데이터와 맥락을 이해하는 지능이 필요합니다. 워크 IQ는 이런 측면에서 기존 코파일럿의 진행을 한층 강화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새로운 레이어로 소개됐습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 중이라고 하는데 많은 기업들이 곧 워크 IQ를 통해 코파일럿의 혁신적인 업무 진행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크 IQ는 크게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데 첫 번째가 업무 데이터 통합입니다. 이메일, 일정, 문서, 회의, 조직도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데이터를 API 단위가 아니라 전체 의미 구조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개인화된 메모리입니다. 사용자의 협업 패턴, 작성 스타일, 자주 참고하는 문서 같은 개인 작업 흐름을 반영하는 구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세 번째는 AI 인퍼런스 즉 추론입니다. 데이터와 메모리를 기반으로 지금 작업과 연관된 문서는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다음 의사 결정에 관련되 있는지 등 다음 작업을 도와주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워크는 코파일럿 내부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패브릭 IQ, 파운더리 IQ처럼 IQ 계층으로 확장되고 있어서 하나의 지능 기반을 다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오피스 쪽 업데이트입니다.
첫 번째 우리가 사용하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앱에 AI 에이전트가 들어온 것입니다. 엑셀 에이전트 모드는 데이터만 주면 지표들을 뽑아서 대시보드까지 자동으로 만들어 주고 차트, 요약, 인사이트 같은 것들도 한 번에 구성해 줍니다. 그리고 이제 오픈해야 할 모델뿐만 아니라 앤트로픽 모델도 선택해서 원하는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워드에서는 데이터 파일이나 기존 문서를 넘겨 주면 문서 구조를 잡고 요약이나 분석 내용까지 작성해 준다고 하는데요. 특히 워크 IQ가 적용되면서 파일, 이메일,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문서가 스스로 맥락에 맞게 업데이트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메일에서 프로젝트 기한을 바꾸자는 얘기를 하면 문서에도 적용되는 그런 방향일 것 같습니다.
파워포인트 에이전트 모드는 워드나 엑셀에서 만든 내용을 주면 구성, 디자인, 이미지, 테이블, 슬라이드, 톤까지 포함해서 전체 PPT를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회사에 템플릿 같은 게 있으면 그것까지 적용해 주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될 거 같고요. 여기에 워크 IQ가 연결되어 있어 회의, 파일, 메일에서 얻은 정보를 조합해 내용을 잘 구성한다고 합니다.
이 기능들은 워드는 정식 출시,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됩니다.
두 번째 접근성 확장입니다. 키노트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한 게 이번 오피스 에이전트나 에이전트 모드가 특정 부서나 전문가만 쓰는 기능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일상적으로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일할 수 있도록 확장한다는 점인데 M365를 도입한 기업들은 무료로 사용 가능한 코파일럿 챗 안에서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에이전트가 동일하게 동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웃룩도 더 깊은 데이터 통합이 도입되어 매일 일정 기반으로 더 정교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한다고 하네요.
또 비중 있게 다루어진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에이전트 365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워크 IQ로 지능 레이어를 다지고 오피스 에이전트로 실제 업무 수행 레이어를 보여 준 다음 그 위에 기업이 모든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운영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에이전트 365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ADC는 2028년까지 무려 13억의 에이전트가 존재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를 관리할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에이전트 또한 또 다른 형태의 섀도우 IT가 되고 말겠죠.
여기에는 에이전트의 전체 목록을 관리하는 레지스트리, 에이전트 권한과 리소스 접근을 통제하는 엑세스 컨트롤, 에이전트 간 연결 활동을 시각화하는 비주얼라이제이션, 그리고 워크 IQ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들과 통합되는 상호 운용성 같은 기능들을 포함한다고 하고요. 이런 구조를 통해 에이전트가 조직 내에서 어떤 데이터를 다루고 어떤 사용자 시스템과 연결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즉 M365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업데이트를 종합하면 워크 IQ가 업무 문맥을 이해 다음 작업을 제안하고, 그 제안이 오피스 에이전트를 통해 수행되며, 마지막으로 에이전트 365가 이 모든 에이전트들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거죠. 이로써 직원들은 자료 찾기와 초안 작성의 시간을 쓰지 않고 전략과 설계에 집중할 수 있고, IT 팀은 모든 AI 에이전트들의 동작을 한눈에 관리하며 보안 걱정을 해소하고 조직 업무 속도와 품질 거버넌스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이제 개발자 영역인데요. 여기서 파운더리 컨트롤 플레인, 파운더리 IQ, 그리고 에이전트 개발, 배포, 관찰성 체계가 소개됩니다. 에이전트 하나를 만들어서 호출한 수준이 아니라 기업은 여러 에이전트를 만들게 될 텐데 그럼 이 에이전트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개발 단계뿐만 아니라 배포하고 모니터링하고 보안까지 챙길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애저에서는 클라우드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 여러 에이전트들이 소개됩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거나 인프라 배포를 도와주거나 성능 문제를 찾아서 원인을 분석해 주는 그런 것들을 해주는 에이전트나 도구들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파운더리는 개발자 쪽에 초점을 맞춰서 에이전트를 만들고 테스트하고 평가하고 보안과 가시성까지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제 여러 도구들을 오가며 조합할 필요 없이 파운더리 안에서 에이전트 라이프 사이클을 완성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새로운 에이전트 개발 및 배포 프로그램인 에이전트 팩토리도 발표됐습니다. 에이전트 인텔리전스 계층을 통합해 조직이 안정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데요. 구축된 에이전트는 다양한 환경에 추가 라이센스나 사전 프로저닝 없이 배포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안도 강화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팀의 일상적인 업무 흐름에 통합된 12개의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엔트라인 퍼뷰에서 제공합니다. 또한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E5 고객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리하면 이번 이그나이트 2025는 새로운 기능보다 AI를 실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정리한 발표인 거 같습니다. 워크 IQ는 지능 레이어를 통합하고, 오피스 에이전트로 실제 작업 흐름을 자동화하고, 에이전트 365로 대규모 에이전트를 관리하고, 애저 파운더리로 개발과 운영을 이어주는 완성된 구조를 보여줬습니다.
지금 조직이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하는데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투입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해결 방안들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해 준 거 같습니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업무 동향 지표 보고서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며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프론티어 기업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들이 나올지, 그리고 에이전트 기반 업무 방식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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