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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 = 빅 브라더? 서울대 교수의 '체인소 맨' 만화 과몰입 리뷰 (스포 포함)

YES2433:00

Transcription

저는 이 만화를 한마디로 규정을 하자면, 이 만화는 전복의 만화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많이 뒤집었어요.

이 세계관은 청소년과 청년들만 살고 있는 세계예요. 어른이 없어요. 대부분 도시지로 살 수밖에 없는 환경이거든요. 누가 시골지의 평화를 얻고 싶지 않겠어요?

>> 막에 대해서 얘기.

>> 아, 난 마키마 얘기도 하고 싶지 않아.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학부 대학에서 글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남민네라고 합니다. 어, 문학 평론가로 20년 동안 활동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순문학이라든지 전통적으로 우리가 문단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곳에서 활동을 하나 보다 생각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 조르세부터 되게 덕질을 좀 좋아하고 나는 덕후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기 때문에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체인소맨이라는 작품을 여러분하고 같이 나눠 보려고 왔습니다.

이게 뭐랄까, 되게 독특하고 발칙한 상상력은 좀 만화에서 좀 많이 나오는 거 같거든요. "이 말이 돼. 이거 너무 유치하지 않아? 이것까지 가능한 거야?" 이런 거는 순문학 계열에서는 그렇게까지 많이 나오진 않아요. 왜냐면 합리적인 어떤 이야기라든지 전개가 좀 필요한데, 정말 엉뚱하고 좀 이상하고 기괴하고 이렇게 해야 돼. 이렇게 다져진 거보다는 그 만화책만의 그 문법이 좀 있는 거 같아요. 읽다 보면 "아, 이것도 이것만의 세계관이 따로 있어. 이 만화도 예술의 장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상상력을 극대화해 주니까 만화만큼 상상력을 엉뚱하고 좀 이상한 데까지 극대화시키는 장르는 많지 않을 거예요. 터무니없는 얘기도 만화에서는 사실 가능하거든요. 저는 상상하고 봉상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 좀 엉뚱한 어린이었기 때문에 만화의 세계에 빠졌던 거 같아요.

오늘은 이제 주로 체인소맨 만화 일부, 그니까 1권에서 11권 사이를 말씀을 드릴 건데요. 아직 다 안 보신 분들한테는 스포일러가 이 영상에 함께할 수 있으니까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주시는 이 영상 시청 금지. 저희 아버지는 제가 만화책 보는 거를 안 좋아하세요. 저는 아버지 몰래몰래 좀 만화를 봤기 때문에 밑에 자막 좀 피디님 붙여 주세요. 다 태워 주신 시청 금지. 요렇게.

저는 초등학교 때 우선 우리 딸이 나와 같은 모든 길을 따라 걷기를 원했기 때문에 내가 맨 처음에 봤던 캔디 캔디부터 그것도 이제 박스에 들어 있는 완전체를 구해서 걔한테 선물을 했어요. "이게 너의 위대한 시작이 될 것이다." 걔는 그걸 안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원피스를 줬어요. "이 원피스는 이걸 모르면 네가 세상을 모른다." 좀 싫은 거야. 슬램 덩크를 줬죠. 우리 다 서태하고 정대만 둘 파로 나눠 있어서 서로 막 돌 던지고 싸우는 시대였어. "이걸 알아야 돼." 그랬는데 그것도 싫은 거예요. 우리 딸내미는 약간 그런 게 있어요. 남들이 다 보는 거는 안 보고 싶어. 그 얘기를 듣고 저한테 큰 깨달음이 있었죠. "저것이 진정한 덕후의 마인드다." 근데 저희 아이가 저보다 어느 정도는 최신판에 대해서는 공영이 좀 높다라고 저는 인정을 해요. "나에게 가르침을 달라. 내가 한동안 끊었었던 이 길을 내가 다시 한번 시작하려고 한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이제 소개해 준 게 돌리벤. "엄마, 구울물 좋아해?" "구울물?" 소개해 주고 여기까지 온 건데 이거 너무 괜찮다. 나의 버디자 이제 딸이 이제 저한테 영업을 좀 해 준 거죠. 그래서 저는 영업에 넘어갔고 지금은 제가 돈을 더 많이 쓰고 있는 거 같아요.

네. 저는 얘가 되게 뭐랄까, 이걸 보면서 속이 좀 시원했어요. 저는 이 만화를 한마디로 규정을 하자면, 이 만화는 전복의 만화다. 전복이라는 것은 리버스, 뒤집는다는 얘기예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많이 뒤집었어요. 문법을 따르면서도 영웅 서사인데, 대부분 이걸 안티 히어로 서사물이라고 규정을 할 거거든요. 저는 이거 보면서 되게 시원했던 게, 영웅이 멋있지 않아서 주인공이 멋있지 않아서 시원했고요. 선과 악의 규정이 우리가 생각하던 고정적인 법칙에서 벗어나 있어서 신선했고요. 정상과 비정상이 섞여 있어서 그게 되게 혹했어요.

몇 살에는 대학을 들어가야 되고, 몇 살에는 취직을 해서 세금을 내는 인간이 되어야 하고, 몇 살에는 결혼을 하고, 몇 살에는 어느 차와 어느 정도 아파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하는 정해진 안목적인 룰이 있잖아요. 그 룰을 그냥 한 방에 빵 부시더라고요. "그거 누가 정한 건데? 근데 내가 왜 그거 따라야 되는데?" 굉장히 반항적인 메시지가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모범생이었잖아요. 눈치 보고 사는 인간이었어요. 저는 하기 싫지만 이걸 넘어가야 돼. 이걸 안 하면 나는 큰일 나. 나는 이거 안 하면 정상성의 범죄에서 밖으로 떨어져 나갈 거야라고 하는 게 되게 두려움이 있거든요. 여기 나오는 인간들은 "정상되는 게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 그리고 정상이 뭔데? 야, 비정상은 나쁜 거야? 비정상 되면 인생 끝난 거야?"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지금까지 기존의 세계가 싸워왔던 어떤 규칙을 어기는 사람을 우리는 바보 아니면 천재라고 얘기하거든요. 근데 여기에 바보 같은 주인공이 나와서 천재적으로 그걸 넘어 버리잖아요. 그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에이씨, 나도 저렇게 살 걸."

이 세계는 어떤 세계냐면, 이 세계는 굉장히 혼종적인 행동의 주체를 같이 살고 있는 세계예요. 여기는 인간하고요. 평범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 그다음에 악마가 있습니다. 이 악마라는 존재는 사람들의 공포심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공포심이 크면 클수록 더 힘센 악마가 돼요. 그래서 일본에 나오는 토마토 악마는 정말 약한 악마고요. 토마토 무서워하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을 테니까. 아마 토마토 악마보다 오이 악마가 더 무섭지 않을까? 그죠? 총의 악마. 이거는 아주 굉장히 무서운 악마로 나오고요. 전쟁이라든지 어둠이라든지 사람들이 무서우면 무서울수록 악마의 힘이 커지는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의 믿음이 실체가 된다라고 하는 사고 방식은 옛날에도 있었어요. 근데 여기 있는 악마에 대입이 됐죠. 근데 옛날에는 산타클로스나 요정. 아이들한테 "나는 요정인데 요즘 아이들이 요정을 믿지 않아서 요정들이 빛을 잃어가고 있어. 너희들의 믿음이 모이면 우리 요정들이 더 살아날 거야." 요런 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거에도 역시 전복 버전이죠. "너네가 무서워하면 무서워할수록 악마는 힘이 세질 거야." 그 악마가 그래서 등급이 나눠져 있는 거예요. 아주 정말 무서운 악마와 조금 하찮은 악마. 사실 기독교에도 보면은 악마의 등급이 나뉘어져 있어요. 난니아 연대기 쓰신 분이 스크루 테이프의 편지라고 하는 악마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신 적이 있거든요. 거기 보면 스크루 테이프는 상급 악마예요. 더 상급 악마인 루시퍼가 있거든요. 근데 스크루 테이프가 자기 조카에서 굉장히 하급 악마한테 인간의 영혼을 타락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편지를 쓰는 이야기예요. 여기서는 사람들의 공포 혹은 생각하는 거에 따라서 악마의 힘이 등급화된다는 게 그 계급도가 나눠지는 게 되게 체계적인 체계관이다. 탄탄하게 만들어 준 역할을 했던 거 같아요.

설정은 악마가 현생에 태어났다가 죽으면 다시 지옥으로 갔다가 지옥에서 죽으면 다시 여기로 오는 거. 아니, 죽으면 지옥에 가서 머물러야지. 지옥에서 죽으면 여기로 또 와요. 원래 악마는요, 이 세상에 없는 거예요. 그니까 여기가 아니라 적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악마는 악마는 항상 저곳에서 우리한테 "이리와, 이리와" 하면서 우리를 유혹하는 존재로 고전에서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악마가 점점 점점 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지. 여기에 악마가 있었는데 내 안에 악마가 들어오기 시작해요. 예를 들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같은 작품을 보면 그 라스콜리니코프가 "너는 벌레지" 않고서 이렇게 죽이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노파를 죽이거든요. 내 안에 악마가 있는 거예요. 근데 악이 이제는 저 한정된 곳에 갇혀 있거나 가끔 빠져나와서 인간을 유혹하거나 인간을 파탄시키는 게 아니고 내 안에만 있는 게 아니고 내 밖에 어디에 불특정 다수에 어디에 섞여일지 모르는 악마가 사방에 있다. 약간 요런 시기가 되었거든요. 악마도 고대 악마, 중세 악마, 근대의 악마 변주를 해 왔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람은 악마가 그냥 주변에 있는 거야. 백화점에 갔는데 어떤 악마가 와서 나를 막 덮치려고 할 수도 있는 거고 이런 거를 보면 이 현대인의 어떤 불안 심리를 악마로 변용을 해서 굉장히 잘 반영하고 있지 않나? 솔직히 말해서 계약은 이 사람만 만든 설정은 아니에요. 왜냐면 파우스트라고 하는 작품이 있기 때문에 악마하고 인간은 계약 관계야라고 하는 거를 파우스트라는 거에서 레피스토텔레스인가 하고 파우스트 박사하고 계약을 하거든요. 네가 원하는 모든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대신 너의 이 영혼을 줘 하는 아주 고전적인 그런 악마가 있어요. 그거를 좀 활용을 한 거 같은데 잔잔히 보면 이 작가분은 기존에 있었던 것들을 가져다가 그거를 조금 비틀어서 사용을 좀 하신 거 같아요. 인간이 악마하고 계약을 한다. 이거는 대부분 다 안 좋게 보거든요. 근데 여기서는 인간이 악마하고 계약하는 걸 이거를 합법적인 영역으로 보기도 해요. "네가 대부해 놓게 되기 위해서는 계약해야지. 어떤 악마하고 계약할래?" 약간 이런 거 있고. 그다음에 이 계약이 사실은 너무 짠한 거예요. 이기고 처단하고 싶은데 능력이 없어. 힘이 없어. 그러니까 다른 거에 힘을 빌리는 거거든요.

저는 여기에 나오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고아 의식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니까 다시 말해서 이 세계관은 청소년과 청년들만 살고 있는 세계예요. 어른이 없어요. 후속 세대를 끌어서 일어서게끔 해 주는 양육자들을 어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여기 보면 성장을 도와주는 캐릭터가 거의 없어요. 누가 성장을 도와줘? 아키가 성장을 도와줘. 아키도 자기 코가 석자예요. 이 아이도 괴로워하고 있는 아이야. 마키마도 내가 보기에는 완전히 다 자란 어떤 영혼의 성숙함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생각을 하냐면, 이 작가님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경험을 했을 거거든요. 졸업을 해. 취직이 안 돼. 열심히 일했어. 돈이 그냥 그 자리야. 이런 잃어버린 30년을 지나고 오면 "아, 나를 붙잡아서 끌어줄 어른은 아무데도 없구나. 누구도 내 손을 잡아 줘서 끌어주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경험을 했을 거예요. 청년, 청소년 우리들끼리 잘 살아보려고 애쓰는 이야기로 저는 보여요. 그리고 가끔 나오는 장관이라든지 공안에 덮은 분들도 사실은 그닥 믿고 따를 만한 어른의 초상은 아닌 거 같아요. 저는 이게 좀 짠한 부분이 있어요. 어른 없는 세상에서 청소년들끼리 팬을 만들어서 저들끼리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이야기 요런 자람이 좀 있어요. 벤지 같은 애 보면 "아, 마키마가 줍지 말고 내가 데려다가 식빵하고 버터하고 잔뜩 올려서 먹여 주면 참 좋을 텐데. 아키 같은 애는 마음을 좀 돌봐 주면서 '너 잘못 아니야. 너는 너 인생 너의 작은 행복을 찾아봐' 이렇게 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누구도 상처를 치료해 주거나 따뜻한 잠자리를 뭔가를 해서 기댈 곳을 마련해 준 그런 기성 세대가 안 보인다는 거죠. 그게 너무 좀 짠하달까 그렇습니다.

원래 이제 소설이라는 게 근대에서 시작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근대 소설이라고 얘기를 해요. 근데 근대 소설에서도 소설의 초창기의 주류는 성장 소설이었어요. 뭔가 깨지 않은 한 소년이 집을 떠나야 돼요.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좌충우돌하면서 계속 깨져야 돼요. 깨지고 일어나고 깨지고 일어나고 조력자를 만나야 돼. 그러면서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이야기가 근대 소설의 베이직한 구조예요. 그거를 만화에서 특히 소년 만화, 성장 만화에서는 아주 활용을 잘하죠. 내가 몰랐던 한 인간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는 걸 보는 것은 뭔가 나 자신도 같이 자라는 기분이 들고. 근데 보시면 항상 뭔가 조금 부족해야 돼. 이제 이 소년이 영웅으로 태어나려면 뭔가 처음에 각성이 되지 않은 상태여야 돼. 근데 영웅이 원치 않았던 어떤 사건이 와서 영웅의 세계를 딱 깨뜨려야 돼요. 근데 영웅한테는 뭐가 한 가지가 있어야 되냐면요. 반인반신이에요. 인간이어야 돼. 근데 신적인 부분이 있는 인간이어야 돼요. 영웅 서사의 가장 대표적인 사람. 넘버원 헤라클레스예요.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인간. 혼종적 존재예요. 그러니까 영웅을 보시면 마블이든 DC이든 영웅을 보시면 항상 인간이긴 인간인데 뭐가 들어가서 신적인 능력을 갖추게 돼요. 이렇게 비인간적인 부분이 들어가 파워가 있는 인간이거든요. 근데 체인소맨은 그거를 신이 부여해 준 게 아니라 악마가 그 신적인 부분을 부여를 해 줘요. 포치타가 덴지의 심장이 되어 준단 말이에요. 사실은 신이 줘야 되는데 악마가 준 거야. 그러니까 여기서 악마와 신, 선한 자와 악한 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거예요. 왜 악마가 인간을 살리냐 말이죠. 왜 악마가 구원의 힘을 주냐 말이죠. 이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인 거예요. 항상 따르던 문법만 따르는 게 아니어서 이 작가가 그런 걸 잘하시는 거 같아요. 복선을 깔아놓고 유산 패턴을 조금 그거를 변주해서 사용하는 걸 되게 잘 아시는 거 같아요. 마키마가 총의 악마를 설명하는 구절에서 갑자기 아키의 과거가 재생이 되거든요. 거기를 보면 아키가 어렸을 때 아픈 동생이 누워 있고 엄마 아빠가 옆에서 책을 읽어 주는데 그때 들고 있는 동생의 책이 그 시골지와 도시지. 근데 그게 한참 후에 다시 내재편에서 언급이 되잖아요. 사회가 만들어진 욕망에 나를 던지는 도시지가 되느냐 아니면 그런 경쟁이나 비교 거기서 벗어나는 시골주가 되느냐 사실은요. 시골주를 선택하는 게 이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대부분 도시지로 살 수밖에 없는 환경이거든요. 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근대 사회라고 하는 배 안에서 태어난 거예요. PD님도 마찬가지고 나도 마찬가지고 우리는 선택하지 못했어요. 그냥 앞으로 나아가야 돼. 진보가 덕목인 근대라는 사회에서 태어난 거야. 이미 태어났는데 배야 아이러니죠. 나는 선택을 하고 싶은데 사실은 선택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거야. 너무 많은 위험이 따르는 거야. 누가 시골지의 평화를 얻고 싶지 않겠어요? 근데 그러기 위해서는 치료해야 되는 값이 굉장히 큰 거죠. 그리고 이 친구하고 이 친구 친구들 보면 뭘 내줘야 돼. 가진 게 없으니까 내 걸 오히려 주네. 그래서 피부도 주고 심지어 매우는 팔도 주고 이쪽 팔도 주고 나중에는 온몸을 다 줬어요. 약간 이 생각이 뭐 같냐면 나를 태워서 돈하고 바꿔 먹고 월세 냈고 없어지고 나를 열심히 태워서 갖고 돈을 모았는데 잘 모아봤더니 전세비하기에도 모자라고. 약간 이런 현대인의 초상 같지 않아요? 나랑 바꿔서 먹을 걸 구해서 집에 돌아가서 아이들이랑 같이 먹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뭐 하나 공짜는 없고 누가 하나 뭐 요즘 유산이 없잖아. 우리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유산이 없다는 거예요. 아키는 꼭 필요한 세상에 그래도 기댈 언덕은 하나는 있어라고 하는 홀로 속이 청소년한테 형이 돼준 역할. 아키는 덴지의 형이었고 파워는 덴지의 여동생이어서 이 셋이서 가족이 되었다라고 하는 생각은 아마 보시는 분들은 다 하셨을 거예요. 어딘가에는. 근데 꼭 있는 캐릭터 같아요. 뭔가 내가 책임져야 된다. 그리고 죄책감. 아키가 사실은 가장 감정 이입하기 쉬웠던 주변에 가장 친숙한 캐릭터. 사실 파워가 나는 파워가 너무 이해가 돼. 이거는 쉽지 않거든요. 덴지도 그렇게 쉽지 않아요. 아키는 가장 뭔가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장 친근한 인간이어서 뭔가 한 일부 같아요. 한 우리 한 조각 같아. 그러니까 죽였겠죠. 크리미널 마인드라고 하는 드라마에 이런 얘기가 나와요. 공작께서 말씀하시길 복수를 준비하는 사람은 두 개의 관을 준비해야 된다. 다시 말해서 복수라는 것은 그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나도 죽게 된다라는 얘기거든요. 이 친구가 아키가 사실은 복수의 아이콘이잖아요. 결국은 죽을 거를 본인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죽는 게 저는 작가가 선택한 자연스러운 서사의 결과물이라고 생각을 했고 자꾸 미래 악마가 경고를 했잖아요. "너 죽음이 아주 비참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얘가 비참하게 죽을 줄 알았어요. 근데 그 말이 덴지한테 굉장히 고통스러운 죽음이어서 비참할 것이다라는 거여서 아키는 죽을 때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덴지한테는 뭔가 큰 상처를 남긴 사건이 되었죠. 작가는 사실 모든 등장인물을 자기의 인형처럼 써야 되는 거니까 아키를 잘 썼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그리고 아키가 청소는 내내 웃고 있어서 그게 너무 짠했어요.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예전에 했던 걸 다시 활용을 한 거잖아요. 예전에 아키의 과거 나왔던 거를 변주해서 활용을 한 거잖아요. 난 이런 문학 약간 기법 이런 걸 되게 좋아하기 때문에 렌지하고 파워를 구하려고 자기 복수를 접으려고 했던 거죠. 그러니까 복수를 포기할 정도로 자기 가족이라고 인정을 했던 건데 그니까 이 사람한테는 가족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생의 모토였던 거 같아요. 복수를 하려고 했던 것도 사실은 내가 가족을 지키지 못했어. 나 때문에 가족이 죽었어.라고 하는 그 죄책감 때문에 그랬던 건데 가족이 생겼잖아요. 그러니까 그 가족을 지키는 것이 복수보다 다 선행했던 이 사람한테는 목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이 사람은 복수의 아이콘이라기보다는 가족 지킴이 아이콘이어야 해, 이 사람은. 그래서 자기 가족이 생기니까 파워하고 덴지를 지키려고 끝까지 했는데 어 그래 사과 너네이 총의 악마 토벌 전에 안 나갈 거야? 그러면 넌 빠져. 덴지하고 파워만 데리고 갈게. 제가 그거 읽다가 속으로 나쁜 했거든요. 이 꼬면 그렇게 부셔졌어야 됐냐? 정말 약간 다 가져갔어야만 했냐? 이 이렇게 해바라기적인 어떤 그런 대사가 저도 모르게 나왔었는데 이 친구는 그래서 죽은 게 왜 슬프냐면 얘는 죄가 없잖아요. 가정을 지키려고 했던 충실한 어떤 한 남자고 소년이었을 뿐이지 아키가 죽었을 때 정말 슬프다 했던 분들은 그래서 많이 슬프셨을 거예요.

파워는 아기 같아요. 아기 키울 때 저래요. 아주 유아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저는 낯설지 않았어요. 애들은 자기가 잘못했어도 음, "나 잘못 아닌데" 막 제가 그랬는데 막 제가 그랬는데 막 거짓말 하다가 진짜 진짜처럼 믿어버리기도 하고 막 그러거든요. 다른 말로 한다면 순진하다는 거예요. 순수하고 순진이 어떻게 다르냐면 검은 먹물을 튀겼는데도 하하면 순수고요. 검은 먹물을 튀긴 적이 없어서 하하면 순진이거든요. 파워는 경험을 할 결을이 없어서 하했던 거야. 그러다가 점점점 자기 세계에 아키가 스며들기 시작했고 덴지가 스며들기 시작해서 결국 나중에는 본인이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을 하죠. 자기를 조금 희생하는 그런 부분이 나오잖아요. 희생하고 가장 거리가 먼 인간이 저는 언제 이 체인소맨을 보냐면요. 기분이 나쁠 때 나보다 윗사람한테 압박과 억압을 받았을 때 이걸 봐요. 나 회의를 망쳤어. 뭔가 회의에서 되게 막 혼났어. 비난의 눈초리를 다 받고서 마음이 막 너덜너덜해서 왔어. 근데 파워하고 덴지하고 둘이 싸우고 꽁냥거리는 걸 보면 중요한 거는 지금 애들하고 같이 밥 잘 먹고 오늘 잘 자는 거네. 이렇게 단순해질 수가 있어. 좋아요. 그래서 저는 파워 캐릭터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제 탓을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제가 가르치는 대학생들도 맨날 뭐 "교수님 죄송합니다"만 앞에 "죄송합니다"가 붙어 있어요. 뭐 이렇게 죄송할 게 많아. 파워처럼 좀 살았으면 좋겠어요. "나의 잘못이 아니도다" 하면서 "네가 한 것이도다. 네가 차로 치워 놓고 사실은 내가 범인을 알아본 것이도다." 막 이런 걸 하니까 와, 센 멘탈은 뭐지? 현대인들한테 하나씩 나눠 주고 싶은 멘탈이다. 그래서 저는 파워 좋아요. 같이 살고 싶지 않고.

마키마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 >> 아, 난 마키마 얘기도 하고 싶지 않아. 처음부터 세했어. 마키마가 악마일 거 같다는 생각은 누나를 보거나 했는데 아키한테 나쁜 일하고 이렇게 할 줄 몰랐죠. 나쁜 여자의 스멜은 왔거든요. 왜? 이렇게 출듯 말듯 출듯 말듯 이렇게 남자 유혹하는 그런 나쁜 여자의 그런 행동 패턴이 있어요. "아들아, 저런 여자 만나봤는데" 약간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패턴이 있거든요. 그런 나쁜 여자인 줄 알았지. 저렇게 거대한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쁜 여자인 줄은 몰랐지.

한국 문학엔 그런 게 되게 강했어요. 민주화, 그다음 남북 분단, 그다음에 산업화. 요런 국직한 사회적인 이슈들. 사회 정의가 중요하지 인간의 개인적인 감정, 소소한 소확행 이런 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과거에 좀 있었어요. 다시 말해서 정의 구현이 너무너무 중요한 거야. 그거에 대한 반발로 1990년대에 내면의 욕망을 드러내는 소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거든요. 이게 한국 문학의 역사예요. 마키마는 거대 이데올로기, 정의의 구현을 상징을 해요. 다시 말해서 이 여자는 자잘한 거를 목표로 하지 않아. 큰 거. 다시 말해서 세계의 평화. 아무런 분쟁이 없는 거. 나쁜 악마들은 다 싹 다리 개념조차 잊혀진 어떤 그런 세계를 원하는 거예요. 그거를 위해서는 하나하나하나 작은 풀꽃들을 다 짓밟아도 되는 거야. 모든 것은 다 그냥 수단으로 사용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거 보면서 마키마 캐릭터를 보면서 1984를 악마형으로 여성형으로 그리면 거기에 나오는 빅브라더가 바로 마키마가 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거든요. 1984도 보면 빅브라더가 나쁜 의도로 그거를 해처음 시작한 거는 아니에요. 그렇게 감시와 규율과 지배를 시작을 한 거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어라고 하는 명분은 걸어놨어요. 오세아니아 대륙 안에 살고 있는 국민들을 지키고 있어. 너희들을 더 잘 살기 위해서 보호를 해주고 있어. 그러면 너희들은 철저하게 내 권속이 되어야 돼. 내 지배 안에 있어야 돼. 그러니까 숨소리 하나, 발걸음 하나 내 허락 없이는 안 돼라는 거거든요. 지배의 악마예요. 근데 그 대척점에 있는 게 덴지인 거죠. 덴지는 내면의 욕망을 중요시하는 거니까 이 두 사람은 사실은 절대로 결합이 될 수 없는 커플이 될 수 없는 극과 극의 존재인 거예요. 그래서 이데올로기 마키마하고 작은 소소한 내적인 욕망인 덴지하고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그런 만화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화계에서 터부라고 하는 게 몇 가지가 있어요. 예를 들어 근친. 이것도 터부로 문화적으로 규정을 해 놨고요. 그다음에 식인. 식인도 아주 명백한 터부입니다. 문명 사회에서는 식인이라는 것은 있어서는 안 돼라고 금지를 해 놨는데 나오더라고요. 마키마를 없앨 방법이 없으니까 최후의 방법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식인을 하는 장면. 먹어 버려요. 뭐 전골도 만들고 만두도 만들고 스테이크도 만들고 난 이해가 안 가는데 별게 다 나왔어요. 그 부분에서 아, 작가가 조금 도른 분이다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고요. 아, 이거 추천을 한다고 나가서 영상을 찍어도 될까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식인 부분이에요. 이거는 문명사적으로 엄청난 터부에 해당이 됩니다. 근데요. 인디언들 기록에는 이런 게 있었대요. 용사 대 용사로 전투를 해서 죽이잖아요. 그러면 가장 용맹한 전사의 심장을 꺼내서 먹는 거예요. 왜냐? 그게 존경이었답니다. 심장의 용기가 깃들기 때문에 그대 용기를 내가 존중하고 그대와 하나가 되고 싶다. 내가 저기서 싸움은 했지만 당신은 정말 용감한 전사였다. 그런 상징적인 행동이 원시적으로는 있었다는 거죠. 그거를 조금 드려온 것이 아니라 그런 비슷한 먹음으로 인해서 내 안에 존재하게 된다라고 하는 융합이죠. 완전한 융합. 사실 먹고 소화돼서 이렇게 배설이 되는 거기 때문에 내 안에 일부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인식론적으로 그렇게 처리를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이게 현실로 보면 사실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심각한 상태.

최고의 명장면. 나는 요거. 요거 두 개. 포치타가 "내가 너의 심장이 되어 줄게. 너의 행복한 일상을 나에게 줘"라고 거래를 할 때하고 파워가 전혀 하지 않던 원래 항상 덴지한테 안겼거든요. 덴지한테 안기고 막 안아주고 그랬는데 얘가 약간 구원의 여인처럼 와서 "너에게 줄게." 원래 받기만 하지 주는 성격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해 주는 게 여기 안겨 있는 덴지가 마치 파워가 좋아하던 고양이 같은 위치에 있어요. 그래서 사랑하기 시작했다라는 가족으로 인정해서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항상 조마조마한 게 덴지가 이대로 끝나면 어떡하지라고 하는 그런 조마조마한 부분이 좀 있어요. 이렇게 피를 많이 흘렸는데 수혈이 안 되면 어떡하지? 저렇게 재생이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부분인데 가장 결정적이고 가장 파탄이 났을 때 누군가가 손을 잡아서 일으켜 주잖아요. 그리고 가장 소중한 걸 주잖아요. 주고받는 그런 장면이 비정한 이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너무 따뜻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완전 흑백이어도 저 부분은 완전 나의 인식에서는 컬러로 보일 정도로 아름다워 보이니까 많이 불행하고 조금 행복한 게 사실 인생인 거 같아요. 그런데 그 행복한 거는 나 혼자서는 안 되고 보치타나 파워 같이 내 손 잡아준 어떤 따뜻함이 있어야 행복한 거 같아요.

최애 캐릭터는 나는 파워. 파워처럼 살고 싶어요. 계속 남 탓하고 이거에서 적게 나와도 사실 나는 잘했도다. PD 님이 못했도다. 막 약간 이렇게 살고 싶어요. 신경 전혀 안 쓰고 나는 파워가 되고 싶어. 정말 최악마. 나는 토마토 악마 되게 좋아했고 너무 귀엽고 중간에 살짝 나왔던 포도 악마도 좀 나는 나름 나 그런 걸 좋아하는가 봐. 그렇게 하잘것없는 것들이 좋아요. 그리고 나는 총의 악마가 좀 멋있었어요. 너무너무 작화가 좋았어요. 그리고 그 안에 수많은 그 민둥 머리들이 쫙 있는데 얼굴이 저마다 달라요. 하나하나 표정이 다 다른 거예요. 와. 그래서 똑같은 해골을 갖다 복사해서 붙일 수도 있을 텐데 얼굴 하나하나 다 다른 얼굴 표정으로 그려 놓은 거야. 이게 마치 진시황릉 부덤에 있는 토용들 표정이 다 다른 것처럼 그렇게 하나하나 다 해 놓은 거예요. 그래서 작가 이런 디테일 신경 쓰는 거 멋있다. 어, 나는 계약 같은 건 안 하죠. 우리는 우리 세대는 절대 보증서지 마라. 계약서 함부로 도장 찍지 마라. 머리카락만 먹여 줘도 괜찮다면 나는 여우 악마. 토도 사는 게 마음에 들어. 고풍스러운 도시잖아. 여행 가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흥이 너무 좋아. 음. 저기서 벌써 나쁜 사람 걸어오고 있어. 마음에 안 들어. 그럼 너 흥해 갖고 이렇게 몰래 그냥 보내 버렸으면 좋겠어요. 내 수명은 줄 수가 없어. 그러니까 저주 악마 막 이런 건 안 돼.

여기는 극강의 폭력성이 장점이에요. 이 만화의 장점은 극강의 폭력성이에요. 그게 만화 책에서는 초디니까 평면이니까 잘 안 보이는데 애니에서는 컬러풀하게 좀 잘 나와서 좋았고 극장판은 몇 장으로 끝날 수 있는 어떤 싸움의 장면이 훨씬 더 길게 나왔거든요. 그리고 다들 아시잖아요. 극장판에는 만화책이 없었던 장면 몇 개가 좀 삽입이 됐죠. 레지하고 덴지하고 이렇게 뽀뽀했을 때 잘린 혀도 극장판이 좀 더 길었어요. 만화책 좀 잘렸거든. 근데 곡 많이 줄라고 나 걱정했어. 그리고 그 사과 불꽃 놀이 전에 바닥에 떨어져서 어린아이의 발에 으깨지는 사과가 어 이내 파탄나겠다라고 하는 복선이 되셔서 레지편 맨 마지막에 여기 만화책이나 극장판에 나오는 게 왠지 사실 나도 학교 가본 적 없어 하고 쓰러지잖아요. 근데 이권을 보시면 여기 이권 마지막 그 뒤에 약간 에필로그 같은 게 한 한 페이지에서 나오는 게 있잖아요. 근데 거기에 그게 나와요. 포치타하고 덴지하고 둘이 같이 가난하게 살 때 밀가루를 물에 타서 먹었는데 특별한 날에는 설탕을 넣어서 먹었어요. 케이크 같은 맛이었다. 그렇지만 케이크는 먹어 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나오거든요.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케이크 같은 맛일 거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상상을 했다는 거죠. 근데 그게 레지편 마지막에서도 약간 견주돼서 리플레이 되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학교를 너무 가보고 싶었지만 케이크를 너무 먹어 보고 싶었지만 사실은 난 학교 가본 적 없어. 사실은 나는 케이크 먹어 본 적 없어. 이런 게 깔려 있어서 되게 좋았어요. 읽으면서 그렇게 소소한 거를 찾아내는 것은 덕후의 덕목이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키포인트가 됩니다.

근데 다른 나라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간 첫사랑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저는 이제 레지편을 보고 나왔을 때 들었던 것은 연애하는 것들이 연애 싸움하는 이야기가 메인이네라는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둘이 폭탄 터트리면서 싸우는 거는 연인들끼리 서로 막 막 파국의 >> 이런 싸움 사랑이 넘치는 나이는 혈기가 넘치는 나이랑 같거든요. 나는 47인데 이젠 그렇게 싸울 힘이 없어요. 싸우고 나면 기가 딸려. 우선 뭐 좀 먹고 누워 있어야 돼. 공진당 먹고 누워 있어야 되는데 청춘들은 그렇게 막 불이 붙어서 서로 싸울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랑이 가능 강한만큼 싸움도 격렬해지는데 첫사랑을 되게 잘 그려낸 거 같아요. 첫사랑은 반드시 실패해야 되는데 실패했고 첫사랑은 본인이 의도치 않게 빠져야 되는데 둘 다 의도치 않게 빠졌거든요. 레지도 사실은 의도치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고 첫사랑은 헷갈려 해야 돼요. 이것이 사랑인가 아닌가? 왜? 처음 해 봤으니까 그래야 되는데 둘 다 헷갈려 했고 그리고 마지막에 항상 아련함으로 남아야 되는데 아련함으로 남았고 해피 엔딩으로 그 두는 시골로 가서 잘 먹고 잘 살았답니다. 끝나면 안 좋아했을 텐데.

그리고 음악가가 천재도 많 노래 너무 잘 만드시도만 이게 전복의 만화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신선함과 파격과 기성 세대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그것을 약간 조롱하고 비웃는 어떤 해방감이 느껴져서 굉장히 좋았고요. 그리고 죽은 자가 돌아오는 부분이 좋았어요. 꽃치타가 죽었지만 나의 심장으로 되어서 돌아와서 내 안에 살아 있고 파워가 한번 죽었지만 너무 허망하게 죽었지만 피가 되어서 나한테 한 번은 돌아와 줬고 아키 돌아오는 거는 안 돌아오는 만 못했지만 마키마라고 하는 어떤 애와 증이 섞여 있는 어떤 캐릭터가 내 속에서 같지만 다시 나유한가가 돼서 돌아오잖아요. 어린아이가 돼서 다시 돌아온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이 사람은 돌고 도는 걸 되게 좋아하는구나. 돌고 돌아오는 거의 어떤 인생의 진리가 있고 한 번 절망도 완전한 절망이 아니고 한 번 희망도 완전한 희망이 아니라고 하는 되게 무덤덤하고 쿨한 작가의 성격이겠구나라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나는 내가 이거를 좋아하고 느낀다는 거에서 일종의 자부심을 느껴요. 이게 사실은 청춘물인데 여기 심장은 다 젊은 10대 2 심장이거든요. 이제 이 10대의 심장을 보고서 이거를 내가 향유할 수 있는 마인들 아직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자부심을 느껴요. 만화책을 본다는 것은 내가 아직도 마음은 선진하고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다라는 것의 상징 같아요. 그래서 저는 만화책 그 자체도 좋지만 만화책을 보고 있는 나 자신을 좋아해요. 저는 사실 방송에는 문회력 전문가, 서울대학교 교수, 그다음에 유명한 시인의 딸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오늘 저의 새로운 부분을 밝힌 거 같아서 일종의 해방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만나치 보는 게 죄야. 아니에요. 죄 아니에요. 막 익상한 방구석 오타쿠들만 보는 것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벗어나시고 서울대 교수도 봅니다. 즐길 수 있고 재미난 거 내가 좋아하는 취향 중에 하나다라고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다 함께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책 한 개 정도 있는 세상을 위하여. 안녕. 안녕히계세요.

PD 님 중에 덕후가 계세요. 보자마자 알겠죠? 이분이 누구의 광팬이지? 이거 너무 놀라웠어. 나 이거 정말 나 이거 출연년 되신 거 가져가면 안 돼요. 공아 신분증이야. 어머 미쳤어요. 여기 이렇게 있어. 이게 제대로 된 덕질입니다. 전 이분은 존경해요. 이거는 키링인데 내가 보니까 여기 이지 리벤지라고 그 히메노가 이렇게 주던 그 담배에 찌통 나오는 그런 아이템인데 얘는 진짜 담배 아니에요. 이쪽은 다 내 거야. 이쪽은 다 내 거야. 내 돈 내상. 자, 우선 이 아이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아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예요. 우선 얼굴을 보셔야 돼요. 호치타 얼굴이 이렇게 이쁘게 나오기가 쉽지가 않아요. 인정. 우선 표정이 이렇게 사랑스러워야 돼요. 그다음에 이거는 차이점이 있다면 이 아이가 이제 여기가 원래 뽀송하거든요. 이거 좀 뽀송하고 여기 빨간이 있는 게 맞아요. 근데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얘가 조금 더 웃었으면 좋겠다. 자, 그리고 박스라는 게 사실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해요. 이 박스라는 것이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한데 1권부터 11부의 마지막 건까지 싹 다 들어가 있어요. 우선 테두리에 이것도 일러가 예쁜 박스로 완성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겁니다. 항상 이런 세트의 묘이죠. 이런 카드가 같이 들어 있어. 카드 이거는 누군지 아시죠? 어, 아키입니다. 이제 아시는 분들은 이제 마치기 한번 해 볼까? 캉 하는 장면이에요. 캉 하는 장면. 그다음에 미 마키마입니다. 마키마. 역삼력 우영우. 마키마.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똑같은 인간. 그다음에 우리가 좋아하는 레젠. 이때 제일 예뻤죠. 그렇죠? 이 상자 안에서 누가 덴지를 덮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면 찌통이야. 꽃치타가 이제 좀비한테 희생당하는 덴지를 마지막에 구해 주는 그런 장면이죠. 우리 얘네 이렇게 지금 살게 해 주면 안 돼. 이게 몇 장이야? 테마할 때 PD 가져갔을 때 놔 주세요. 만화책 세트를 사시면 11장짜리 카드가 따라와요. 아키가 제일 잘생겼으니까 아키 놓는 걸로. 자, 이게 이제 내 새끼들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