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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되어버린 첫 문장을 아시오? [한국 소설 첫문장 Best 10]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45:50

Transcription

은과 이 하나 차이로 문장에 담겨 있는 감정의 농도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BTV 이동진의 파약케아 저는 현호준 메니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동진입니다. 저번 외국 소설 첫문장에 이어서 이번에는 최고의 한국 소설 첫 문장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네. 그때도 사실은 이제 굉장히 공을 들여서 잘 만들려고 노력하기도 했습니다만 반응이 굉장히 뜨거워서 사실이 약간 놀라기도 했어요. 아, 이런 것들을 굉장히 또 원하고 계셨구나 이런 생각했습니다.

댓글 중에 뭐 인상 깊었던 댓글 있었을까요? 그게 이제 본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또 외국 소설, 한국 소설의 그 첫 문장들을 쫙 적어 나가시는 게 약간 좀 감동적이기도 했어요. 맞아요. 거기가 보물이더라고요. 또. 그렇죠. 그렇죠.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책도 별로 안 읽는 것 같고 이렇게 느껴지지만 또 그런 걸 보다 보면 약간 연대 의식 같은 것도 느껴지고 그랬습니다. 왠지 거기에 그 평론가님 탑텐 안에 안 들었던 수많은 보물들이 거기에서 또 숨겨져 있지 않았을까? 예. 그런 거 함께 이렇게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 댓글 보니까 오늘 소개할 그 첫 문장들이 몇 개 댓글이 있었어요. 반갑더라고요. 예. 예. 그러니까 이제 대략 저도 한번 보면서 일부러 비율을 섞은 건 아닌데요. 사람들이 보통 한국 소설 최고의 첫 문장들 하면 떠올리는 그런 게 한 절반쯤 되는 거 같고 저게 들어갔어. 결혼 문장이 있었어라고 생각하는 게 한 절반쯤 되지 않을까 오늘이요. 그랬던 거 같아요. 예.

그니까 첫 문장이 왜 중요할까요? 그거부터 먼저 잠깐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네. 네. 뭐 첫 문장은 사실은 영화도 마찬가지인데요. 첫 번째 그 시작하는 오프닝 시퀀스 혹은 쇼트 그다음 라스트 신 혹은 라스트 쇼트의 경우에 절대적으로 미약적으로 중요하죠. 어떤 사람들이 이제 첫 문장을 생각하면서 거기서부터 술술술 실타에 풀리듯이 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고치고에다가 순서를 바꾸거나 정제학에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첫 문장은 사실은 한 작품에 더군다나이 소설에서는 관문을 여는 핵심적인 어떤 뭔가를 던지거나 독자 입장에서도 거기에 대해서 매혹되어서 들어가기 시작하는 거잖아요. 절대적으로 중요하겠죠.

평가님도 글을 쓰시니까 그 첫 문장을 쓰실 때 무슨 습관 같은게 있을까요? 아, 글쎄요. 제가 이제 초기에는 이제 기사로서 글을 썼기 때문에 기자로 쓰는 글들은 굉장히 짧거든요. 아무리 길게 해봤자 원거매수로 200자로 한 여섯 장, 여덟 장 이거밖에 안 되는 글들을 쓰다 보니까 첫 문양이 더 중요해요. 왜냐면 그만큼 짧으니까. 근데 제가 자주 썼던 어떤 뭐 무슨 기법 당시 있다면 뭔가 하면 앞에 한 문장이 있는다고 가정하고 그 문장을 생략했다고 치고 들어가는 거예요. 예를 들면 첫 문장인데 그러니까 인간은 온전히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예요.

어, 그러네. 앞에 뭔가 문장이 있을 것 같네요. 네. 앞에 그러니까가 붙었으면 뭐라고 말을 해야 그러니까가 나오는 거잖아요. 근데 그것을 생략해 버리고 그렇게 시작해요. 그러면 말이 주는 어떤 굉장한 긴장감 같은게 생기면서 앞을 탁 쳐내서 마치 이야기 한 중간에서 시작하는 거 같은 그런 방식을 조금 종종 쓰곤 했습니다.

훌륭한 첫 문장에 뭐 조건 같은게 있을까요? 예를 들면 없을 것 같아요. 저마다 다 다를 거 같고요. 어떤 건 드라이하고 간단해도 좋고 뭐 죽음의 한 연구의 첫 문장처럼 막 그냥 한 페이지 되잖아요. 한 문장이. 그런 식으로 또 장황에서 멋진 문장이 있을 수도 있고요. 어 각 작가마다 제 각각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문장에 대해서 이제 허다한 이제이 명언들 같은 말들이 많잖아요. 근데 그것을 너무 근거처럼 생각해서 어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별론 거 같아요. 예를 들면 지옥으로 가는 길는 부사와 형용사로 뒤덮혀 있다. 이런 유명한 문장이 있어요. 이게 스티븐 킹이란 한 말이거든요. 그러니까 작가가 글을 쓸 때 부사 형용사 많이 쓰면 글을 망친다라는 말을 멋지게 한 거예요. 근데 전에도 잠깐 얘기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많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부사와 형용사를 너무 잘 써서 훌륭한 문장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중학교 2학년 정도가 다 이해할 수 있는 문장 모두가 알 수 있는 문장이 좋은 문장이다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역시 맞는 경우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독자들이 한 10%밖에 그 뜻을 해득할 수 없는 그런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이 있다 할지라도 그게 학술적으로나 혹은 미약적으로 맞는 문장이 있을 수 있죠. 그러니까 모든 훌륭한 문장이 다 쉬운 문장이어야 한다라는 건 저는 그것 자체에도 도구마라고 생각해요. 그런 측면에서 제각 다를 수 있다.

이제 시작하기 앞서서 저희가 나름 그 주제가 또 소설 첫 문장이니까 소설가에 어울리는 복장을 나름 입고 왔을 것 같 망했어요. 예. 그니까 우리 사이에 텔레 사실은 없어. 근데 이게 더 맞지 않을까 사실 소설가를 직접 벤이 어 김영 작가님 실제로 뵙었고 근데 나머지 분들 잘 벤 적이 없으니까 제가 생각한 소설가는 좀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네. 그럴 수 있죠. 주로 이제 그 노벨 문학상 수상받는 그런 복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예. 사실 이제 약간 저도 그렇고 또 그 현호준 매니저님도 그렇고 이렇게 뭔가 이렇게 주제가 있을 때 기왕이면 몇 개 없는 옷 중에서라도 약간 이렇게 매칭을 하려고 그러잖아요. 근데 둘 다 한국 최고의 소설 첫 문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분은 이렇게 생각하고 이분은 이렇게 생각했다는 거 소설가 좀 더 자유로운 편한 분위기를 좀 하는 거 둘 다 소설가는 아니니까 맞는 건 없죠. 그럼 바로 한번 그 열문장 하나하나씩 그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첫 문장들이 다 한국 소설 올타임 베스트인 거죠? 그렇습니다. 신소설 이런 소설들까지 가진 않고요. 어 적어도 이제 현대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소설들 전체를 20세기 21세기 다루려고 하고요. 무엇보다 전제하고 싶은 건 지금 오늘 다루게 되는 열권의 소설과 천문장들이 나올 텐데 이게 제가 생각하는 한국 문학 역사상 최고의 열편의 소설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소설이 다 대부분 훌륭하기도 하지만 소설을 고른게 아니고 문장을 고른 거고요. 여기 등장하는 이제 작가들이 물론 기화선 같은 작가들이지만 그 작가의 베스트 작품도 저는 다른 작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문장에 집중해서 여러분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 문장에 집중해서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문장입니다. 김은 작가님의 칼의 노래의 첫 문장인데요. 버려진 선마다 꽃이 피었다. 네. 이거야 뭐 이제 첫 문장 할 때 모든 사람들이 문학에 조금만 관심 있으신 분들이 떠올리는 그런 문장이 아닐까 싶어서 일부러 앞부분에 지금 넣었고요. 강렬한 거 같아요. 네. 일단 버려진 선마다 꽃이 피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작가 스스로가이 문장을 어떻게 썼는지를 말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김은 작가가 버려진 첫마다 처음에는 꽃은 피었다라고 썼대요. 그러다가 며칠이 지나서 담배한가 피우시고 또 애언 가시니까 은을 지우고 일을 썼다라는 것이죠. 근데 저는이 버려진 판마다 꽃이 피었다라는 문장이 그냥 기문 문학이 어떤 문학인지를 그냥이 한 문장 속에 다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문 작가님의 세계를 대표하는 그렇습니다. 기문 작가하면 떠오르는 것이 그 강고한 문체, 그 매력적인 문체, 어떻게 보면 뭐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타일 속에 물론 주제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담겨 있는 개념이겠죠. 어 이걸 만약에 이제 우리말이 이제 언어적으로 본다면 한국어의 특징이 한국어가 예를 들어서 이제 골자어 같은게 있고 언어학적으로 무슨 고리버어가 있고 교차가 있잖아요.

좀 들어가요. 몰라요. 언어를 나눌 때 그런 한네 선호가지 구분이 있어요. 근데 예를 들어서 고리버는 한자어가 고리버고요. 그다음에 굴자로 같은 경우에는 이제 어형에 따라서 바뀌는 거 이렇게 똑같은 나도 나의 나를이 다 바뀌어 버리잖아요 철자가. 근데 한국말 같은 경우에는 뒤에 뭐가 붙죠? 어간의 어미가 붙는 형태. 그래서 나는 나가 뭐 내가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이런 것을 이제 보통 언어학적으로 이제 교착라고 하는데 교착가 갖고 있는 특색이 너무 잘 나타나니까요. 이건 영어로는 구사할 수 없어요. 그다음에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한자로도 구사할 수가 없고요. 한국어로 이제 교착로서 구사할 수 있을 텐데 그것도 굉장히 미묘해서 저는 외국 사람이이 차이를 아는 것은 진짜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어를 타일러 정도는 돼야 이런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걸 만약에 은이라고 한번 바꾼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라고 하면 감정이 들어가요.

그러네요. 네. 섬이 다 버려져 있는데 꽃은 피었다라는 얘기는 다른 건 다 죽었는데 사람도 죽고 전쟁 때문에 이게 임미지한테 얘기잖아요. 그래도 꽃은 피었다라는 네. 그래도 꽃은 피었다라는 뜻은 결국은이 폐어 속에서 어떤 생명을 찬양하는 말일 수도 있고 모든 것이 다 죽어 있는데 꽃만 피어 있으니까 거기서 드러나는 어떤 스찬함, 참혹함 이런 걸 강조하는 말일 수도 있겠죠. 근데 이것을 은을 2로 바꿔 버리면 그런 어떤 감정이 개입되지 않아요. 그냥 버려진 선마다 꽃이 피었다는 사실에 적시가 돼요.

음. 음. 그런 측면에서 기문장에 굉장히 훌륭한 것 중에 하나가 사실은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거든요. 감정이 실릴 경우에 한자으로 바꾼다거나 아니면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뭐 접속사라든지 뭐 부사라든지 이런 것을 제거한다거나 담문 형식으로 만든다거나 뭐 등등의 여러 가지 말들을 쓰게 되는 건데요. 어쨌건 은과이 하나 차이로 문장에 담겨 있는 감정의 농도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거예요. 저는 이게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기문 문학에 너무 어울리는 문장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이미 버려지이란는 말자가 감정이 들어가 있어요. 음.

섬이 버려졌다라는 곳이 아니 섬을 누가 버리겠어요? 인간의 입장에서 감정을 이입해서 섬을 버려졌다라는 감정에 해당하는 말을 우리가 설명을 한 거잖아요. 여기다가 은까지 붙이게 되면 어떻게 보면 11 글자밖에 되지 않는 문장이 감정이 과잉이 될 수도 있어요. 감정을 자꾸 덕지덕지 붙이는 것을 어떻게 보면 촌스럽다고 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정확하거나 적확하지 않다고 보는 거예요. 그런 적각할만큼만 감정을 그렇죠. 그런 측면에서 이제 감정을 덜어내고 사실을 적시하고 그 속에서 사실 이제 독자가 그것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이제 빼어난 그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는 문체이고 첫 문장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회자되는게 아닌가? 그 다시 말하면 이게은 쓰면 어떻고 있으면 어때? 보통 사람들 그럴 텐데 언어를 무기 삼고 독으로 삼고 자기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이 얼마나 그것을 날카롭게 별리기 위해서 애를 쓰는지를 우리가 알 수 있고요. 이거 볼 때마다 제가 떠오르는 또 다른 일화가 있어요. 그게 이제 윤리 시지슨 제임스 조이스라는 유명한 작가가 있잖아요. 제임스 조이스가 그를 늦게 쓰고 물을 다듬고 하는 걸로 너무 유명해요. 그러다 보니까 진전이 안 되겠죠. 어느 날 끙끙 알면서 혼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친구가 와서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자네 왜 이렇게 끙끙 앓고 있는가라고 하니까 제임스 조이스가 뭐라 그랬냐면 하루 종일 쓴다고 썼는데 일곱 단어밖에 못 썼네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그 친구가 걸 보고 아니 보통 사람은 몰라도 단어는 원래 그러지 않나 그러면서 하루에 일곱 단어에 썼으면 많이 썼네라고 했더니 제임스 조이스가 뭐라 그랬냐면 그래 단어 일곱 단어는 썼는데 그 단어 순서를 아직 못 정했다네. 이런 얘기예요.

네. 영어에서도 순서를 바꿀 수 있잖아, 단어를. 그러니까 이런 일화가 있을 정도로 사실은이 언어에 대해서 얼마나 예민하고 민감하고 거기에 대해서 전력을 기울이는지를 보여주죠. 그게 제임스 조이슨 아니면 김은이든 은과이가 이렇게 작가의 세계를 보여주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다음은 이승우 작가님의 사랑의 생애 첫 문장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

네.이 네.이 문장도 점점점 많은 사람들이 선분으로 제 첫 번째 문장으로서 기억하는 거 같고요. 저야말로 그렇고요. 어, 이승훈 작가의 작품들 너무너무 좋아하는데이 사랑의 생애라는 작품도 정말 뛰어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이 말로 이걸 어떤 화두로 던져주고 어, 열장 쓰라고 그래도 쓸 것 같아요. 누구나 누구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사례를 붙에 따른 어떤 철학 어떤 수도 있고 뭐 묘사를 할 수도 있고 수많은 것이 있을 텐데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의 숙주이다라는 뜻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을 한다는 것은 본인의 뜻이 아니다라는 뜻이잖아요.

불가학력적인 그렇죠. 어떻게 보면 약간 무력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경우가 약간 달라서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할 때 사랑하는 것은 누구냐? 그 주체는 누구냐? 내가 아니라 내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랑이다라는 뜻이잖아요.

기생충 같은 거네요. 그렇게 볼 수도 있죠. 이제 기생축이라고 그러면 약간 좀 얘기가 달라질 텐데 어쨌건이 말 속에 등장하는 것은 우리가 이제 그 책에서도 실제로 나오는 말인데 사랑한다 할 때 제일 많이 쓰는 그런 그 동사 중에 하나가 빠지다라는 말이죠. 사랑에 빠지다라고 말한다는 건 사랑이 내 밖에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내가 가다가 빠진 거예요. 불과학력적으로. 사랑이 내 안에 있는게 아니잖아요. 가는데 갑자기 구덩이처럼 교통 사고처럼 당하거나 빠지는 거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의 숙주이다라고 하면 사랑이 내 안에 들어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랑이 내 밖에 있느냐 안에 있느냐라는 차이가 있고요.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라고 얘기한다면 어떤 개별적인 사랑보다 보편적인 사랑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내가 특별한 어떤 하나의 단 하나의 사랑을 나는 하게 되잖아요. 누군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전체적으로 본다면 사랑의 거대한 연구 회기하는 사랑 중에 일부분에 불과한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제목이 사랑의 생애인 것도 너무 훌륭하죠. 왜냐면 연인의 생애라고 한다면 사랑하는 특정한 사람의 생애이겠지만 그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라고 한다면 사랑이 이 사람한테 돌아갔다가 빠져나오고이 사람한테 돌아갔다 빠져나오고 하면 인류 역사를 통해서 끊임없이 영업 페이지에 회의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보편적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관념적일 수도 있는 그런 사랑을 일종의 하나의 어떤 거대한 영원히 사는 그런 동물처럼 취급을 하는 거죠.

와. 제목에 대해서 또 이걸 연관질 생각을 못 해 봤는데 그렇게 또 연결이 되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실제로이 소설은 주인공이 한 일곱 명쯤 등장하고 사랑은 한네 가지 정도가 등장해요. 근데 그 속에서 이제 주인공들이 사랑에 대해서 무능력하기도 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기도 하고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그럼에도 이걸 쫙 묘사하고 나오면 어떤 사랑이라는 것에 보편적인 생로 병사를 쫙 보는 느낌. 개별 사랑이 아니라 그런 측면에서 사실은 어 굉장히 이 사랑에 관한 소설로 야심도 굉장한 소설이고 그것에 대해서 파고드는 깊이도 어마어마한 소설이고 저는 굉장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조세이 작가님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첫 문장입니다.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은 옳게 보았다. 아버지는 난장이었다.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아버지를 보는 것 하나만 옳았다. 그 밖의 것들은 하나도 옳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제 난장이라고 지창되는 어떤 그 남자가 있고요. 그 남자에게 이제 두 명의 아들이 있고 딸 하나가 있고 아내가 있어요. 근데 두 아들 중에 장남의 서술이에요. 장남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건데요. 난장이가 수어 걸린 장공은 한국 문학상에서 뭐 가장 영향력이 컸었고 후대에서도 추앙을 받고 제 기업으로 뭐 작년인가 재작년데 이제 한국의 시인들이 뽑은 한국 최고의 소설 뽑을 때도이 소설이 아마 1위로 뽑혔던 기억이 있거든요. 이럴 정도로 이제 한국 문학사라는 것이 서술되는 것이 이어지는 한 아마도 거의 영원히 계속 반복될 그렇게 이야기들 그런 고전의 지위를 확고하게 차지한 작품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고요.이 난장이가 수아 올린 자은공의 문장을 보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려운 단어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무슨 문장이 굉장한 문장 같지도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러 따로 시작해서 그 사람들이 사실 맞아요. 왜냐면 아버지가 키가 작거든요. 굉장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그거 하나만 그런 외면적으로 보면서 사람들이 조소하는 것 하나만 옳지 나머지에 대해서 다 틀렸다는 이야기고요. 그 다음에 이제 이어지는 문장들을 보면 첫패에 이제 그런 얘기도 나와요. 어, 천국에서는 지옥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근데 지옥에 있으면 천국을 계속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지옥에 사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가족 같은 삶인데 그렇게 살다 오면 하루하루가 전쟁 같다는 거예요. 근데 엄마는 참성이 많아서 그 전쟁 같은 삶을 매일매일 치르면서도 어머니는 별로 그것을 티내지 않았는데 그런데 오늘 있었던 일만큼은 우리 엄마도 견디기 힘들었다. 이렇게 소설이 본격적으로 시작해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고 하면 통장이 철거 개고장을 갖고 왔어요. 20일 이내에 당신의 집은 불법 건축물이니까 여기 재개발해야 되니까 철거해라는 거예요. 그 순간 이제이 집을 떠나서 어디로 가야 되는데 갈 데가 없잖아요. 도시민에 관한 이야기지 않습니까? 하층 노동자들에 관한 이야기일 텐데 그런 측면에서이 가족에게 닥친 불행을 이제 본격적으로 묘사하는 건데 설거해야 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극중에 등장하는 그 마을 이름 동이 나와요. 동 이름이 뭐냐면 서울시 낙원구 행복동이에요.

그 낙원구 행복동이라는게 역설적으로 붙인 거잖아요. 이렇게 강렬하게 이제 서두 부분에서 묘사하면서 그 이후로는 굉장히 이제 엄청난 그런 실현을 주는 그런 비극들이 묘사가 되고 그리고 이들이 이제 2주에 가면서 이제 또 노동자가 되고 그러다 아버지한테 또 어떤 일이 생기고 이런 일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런 것을 보여주는 아주 건박하면서도 어떤 기교 같은 것도 없고 접속사도 없고 이런 걸 통해서 사실은 간결하게 보여주면 소설 강렬하게 소설로 끌어들이는 더군다나이 소설의 어떤 주제 의식이나 작가의 태도를 생각하면 거기에 딱 맞는 그런 스타일이 문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이 매줄짜리 문장만 봤는데도 숨이 막 턱막히면서 더 이상 못 빠져나가는 거 같아요.이 문에 들어온 이상 어 아버지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족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계속 보게 됐던 거 같습니다.

네.이 이 소설 전체적인 어떤 그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작가의 태도하고도 굉장히 잘 들어맞는 그런 좋은 문장들로 시작된 첫 부분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김승욱 작가님의 염소는 힘이 세다. 첫 문장입니다. 염소는 힘이 세다. 그러나 염소는 오늘 아침에 죽었다. 이제 우리 집에 힘센 것은 하나도 없다.

이게 무슨 말이야? 기도할 텐데. 저 사실 염소도 사실 그렇게 강한 존재는 아니잖아요. 그죠? 바로 그렇습니다. 지금 논질 채신 것처럼 이게 이제 저는 이제 김승욱 작가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또 문다 우리 한국 문학사에서도 너무 중요한 그런 작가죠. 근데 보통 김승호 작가의 최고 작가은 염소는 힘이 세 달에 말하는 사람은 없고요. 무진계행 무진행을 얘기하겠죠. 그다음에 이제 경우에 따라서는 이제 서울 1964년 겨울 같은 작품 뭐 어떤 사람들은 서울에 달빛 영장 같은 작품 이런 작품들을 떠올리게 될 텐데 근데 이런 작품들 말고도 훌륭한 작품들이나 많고요.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 저는 이제 김승욱 작가의 최고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무진 기행이지만 무진 기행의 첫 문장 자체가 막 엄청나게 느껴오지 않거든요. 그 소설은 오히려 마지막 문장이 너무 중요하고요. 부끄러움을 느꼈다는 근데 염선우님이 세다는이 첫 문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요.이 이 소설을 읽다 보면이 지금이 문장들이 어 단락마다 계속 반복됩니다. 소설 속에서 계속 반복돼요. 근데이 얘기를 누가 하냐면이 집의 아들이 12살짜리 소년이 해요. 소년이 하는 이야기데 어 간단한 스토리는 그렇습니다. 어 어떤 굉장히 이제 그 가난하게 사는 서울에 사는 어떤 그런 일가가 있게 되는데 아버지는 없어요. 어머니는 앓고 있고요. 병에 걸려 있고 할머니는이가 다 빠져서 제대로 활동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시고 그리고 이제 어린 상대적으로 좀 적 나이가 적은 누나가 있고 그리고 12살짜리 아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집에서 염소 한 마리를 길렀는데 염소를 이렇게 밧줄를 묶어 놨는데 밧줄를 끊고 염소가 밖으로 나가 버린 거예요. 근데 그러다가 마을에 있는 이게 약간 예전에는 이게 뱀 가지고 이제 팔기도 하고 이런 생사탕집들이 있었잖아요. 그 생사탕집에 아저씨가 염도를 때려 죽여요. 근데 어떻게 보면이 집안 입장에서선 굉장히 귀한 그런 재산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을 텐데 근데 염소를 그렇게 화가 난다고 때려 죽였는데도 불구하고 항의를 못 해요. 왜냐면이 집안 사람들이 너무 힘이 없고 그런 부당한 일을 당해도 항의조차 할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최악자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사실은 염소는 자기가 힘이 세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굳이이 아이의 내적인 놀이를 따라서 얘기한다면 밧추를 끊고 나갔잖아요. 그 힘이 세니까 밧줄 끊고 나가겠죠. 근데 오늘 아침에 죽어 버렸단 말이에요. 근데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 집에 힘센 것은 하나도 없다는데이 소설 속에서이 집 안에 있는 모든 것은 힘이 약해요.

음. 집밖에 모든 것은 힘이 세요. 근데 이것은 굉장히 이 논리가 너무 이상한 논리들인데 예를 들어서 이제 그 염소가 죽고 나서 어떻게 해야 되는가라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 그 생사탕 아저씨가 자기가 때려 죽여 놓고 뭐라고 말하냐면 염소탕 만들어서 팔어라고 얘기해요. 정력이 좋잖아. 사람들이 좋아하잖아.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어차피 염소가 죽어서 묻어 주려고 그랬는데어나 가난하기도 하고 해서 염소탕을 만들어서 집에서 파는 거예요. 그 염소탕이 인기를 끌어 사람들이 먹으러 와요. 그러니까 어쨌건 집안 경제에 도움이 됐잖아요. 그니까 염소가 힘이 더 센 거야. 죽어서도. 이런 식으로 이제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되고요. 집 밖에서 염서탕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은 힘이 세다. 왜냐하면 집 밖에서 왔기 때문이다. 이런 문장들도 있어요. 이런 식으로 고도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면 12살짜리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굉장히 처참한 집안의 현실이 있겠죠. 근데 그것을 집밖과 힘이 없는 집 바깥의 힘이 센 그러면서 굉장히 폭력적이고 포갑적인 양자 사이의 관계를 묘사를 하죠. 더군다나 이것을 말씀드린 것처럼이 문장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우리가 이제 시 같은 걸 할 때 두운이라는게 있잖아요.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일종에 두운 같은 구시를 한다 그럴까? 어떻게 본다면 염소는 힘이세다에서 다루는 주제와 이건 60년대 소설이고요. 10수년 후에 나오는 바로 조금 전에 보셨던 난장이가 수업 올린 작은공이 다루는 주제가 거의 볼 수도 있어요. 비슷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승욱이라는 작가와 조세이라는 작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훌륭한 작가인 거예요. 어 시작하는 방식부터 시작해서 펼치는 모습들까지이 두 권의 소설 한번 비교해서 보셔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찌됐건 그런 십작적인 뉘앙스와이 12살짜리 아예 어떤 자적인 마음과 이런 것들이 다 담겨 있는 굉장히 훌륭한 그러면서 또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서 쏙 들어가게 되는 그런 어떤 뛰어난 부분까지 갖춘 매력적인 문장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걱정되게 만드는 첫 문장이었어요. 네. 이상 작가님의 날개의 첫 문장입니다.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뭐 이건 날개를 안 읽은 사람도이 문장은 알지 않을까?이 문장은 가장 유명한 거 같아. 오늘 고르시. 네. 너무 너무 유명한 이제 소설의 첫 문장이라고 할 수 있죠. 소설도 사실은 긴 소설이 아니잖아요. 근데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는 건 화자가 청자한테 말을 건다는 뜻이고 그다음에이 문장이 굉장히 우리한테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박제와 천재가 대비되기 때문이잖아요. 천재가 갖고 있는 그 왕성한 어떤 창력과 뭐 어떤 그런 부분들이 에너지와 이런 것들이 있을 텐데 그 천재가 박제가 되어 버렸다는 거 아니에요. 더군다나 그것을 아시오라고 묻게 되는데 이때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는 극중에 등장하는 화자일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상의 소설의 상당 부분이 그런 것처럼 이상 자신일 수도 있겠죠. 실제로 이제 그렇게 해서 이상 소설들을 분석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 텐데 한국 문단의 천재 생각하면 사실 이상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더군다나이 소설이 1930년대에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한국의 문학사를 기록할 때 이상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그 모더니스트로서의 어떤 탁월하고도 그 누구도 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없을 것 같은 독특한 부분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또 어 시적으로나 스필로나 아니면 소설로나 모두 다 어떤 왕성한 성취를 한 뭐 그런 작가로 기록이 되잖아요. 이상이 사실은 26살에 죽었거든요. 26세에 죽으면서이 정도의 거대한 족적을 남기는 그런 예술가의 또 삶을 생각해 보면 또 묘한 부분이 있죠. 그런 측면에서도이 문장이 굉장히 강렬하게 떠오르는 건데요. 저 그다음에 이제 나는 6회오부터 시작해서 쭉쭉 나오게 되는데 날개는 사실상 스토리가 거의 없는 소설이에요. 어 주인공인 남자는 직업도 없고요. 방 두 개짜리 집에 살고 있는데 자기 방은 몇도 안 들고 어두 컴컴하고 아내의 방이 따로 있어요. 근데 아내 방은 밝고 햇빛이 잘 든단 말이에요. 근데 그런 상황에서 아내의 직업이 뭔가 하면 성매매를 해요.

어디서 하냐면 집에서 해요. 그러니까 손님이 들어오면 어 자기가 방에 있다가 손님이 들어오게 되면 밖에 못 나가요. 왜냐하면 자기 방에서 아내 방을 거쳐야 밖으로 나갈 수 있거든요. 못들은 척하고 가만히 있어야 돼요. 그게 아니면 아내가 돈을 쥐어 줘요. 밖에 나가라고. 나가는 동안 아내는 성매매를 하거든요. 그럼 그동안 그 돈을 가지고 이제 돌아다니는데이 남자는 돈 쓰는 법도 몰라요. 그런 사람이에요. 그렇게 해서 집에 웅크려 있거나 아니면 밖에 나가서 외출하는게 저희 전부인 스토리. 그러다 마지막이도 되면 어떤 고층 빌딩이 올라가기도 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아보자구나라는 굉장히 유명한 또 다른 문장으로 조설이 끝나게 되는데 그 마지막을 토신 자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요. 혹은 이제 이렇게 지지부진한 어떤 그런 무력감 속에서의 어떤 탈출을 꿈꾸는 비상의 의지 이렇게 또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거주됐건이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는 것은 더군다나 당대 1930년대에 나왔던 그 당시의 문학적인 풍토나 상황 속에서 완전히 정말 튀어오른 그런 작품처럼 보이지 않았겠어요?

뭐 여러 가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금도 회자가 되고 있고 이걸 심지어는 약간 말 바꿔서 약간 좀 템플릿처럼 쓰지 않나요? 그렇죠. 그죠? 뭐뭐 아시? 이런 식으로 그럴 정도로 너무나 유명해진 그런 대표적인 첫 문장이 되었습니다.

그 들어보니까이 주인공이 막 그렇게 천재처럼 느껴지진 않네요. 아까 뭐 중요한 것은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죠. 실제로 이상 아까 가르 딱 그 상황은 아니지만 이상이 굉장히 깊게 사귀였던 금홍이라는 기생과 사귀기도 했고 금홍 그 관련했을 때 금홍화 금홍아라는 영화도 있어요. 이상의 날개뿐만 아니라 이상의 이제 봉별기라는 소설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봉별기 문장을 뽑을까 말까 너무 고민했어요 제가. 근데 이상을 두 개 뽑는 건 이상하잖아요.

안 이상한데. 안 이상한가요? 많이 하면 알 좋죠. 예. 열 개밖에 없잖아. 전체가 좀 그렇잖아. 예. 그래서 어 봉별기를 뺐는데 봉별기 첫 문장도 너무 어마어마해요. 23살이요 3월이요 각혈이다. 이게 첫 문장이에요. 그러니까 실제로 이상이 23살에 가를 시작해서 폐 질환이 생겨서 온천 같은데 요양을 가기도 하거든요. 거기서 이제 금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런 본인의 어떤 이야기들이 투형이 돼 있기도 하죠. 근데 23살이요. 3월이요 각혈이다라고 말을 하는 순간 굉장하죠. 네. 그래서 본기에 그 도입쁘도 어마어마한데 그래도 하나를 고르라면 또이 너무 모든 문장들을 빼기 어려워서 일단은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쉬오이 문장으로 여러분께 소개해드렸습니다.

최윤 작가님의 하나코는 없다의 첫 문장입니다. 폭붕이 있는 날에는 수로의 난간에 가까이 가는 것을 금하라. 그리고 안개, 특히 겨울 안개에 조심하라. 그리고 미로 속으로 들어가라. 그것을 두려워할수록 길을 잃으리라.

훌륭한 첫 문장 그러면 그 첫 문장이 막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굉장히 아름답고 밑적으로 꾸며졌고 이런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그렇지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고요. 그러니까 첫 문장이 훌륭하다는 뜻은 그 문장 자체가 훌륭하다기보다는이 소설 전체의 첫 문장으로 훌륭하다는 뜻이에요.

전체 맥락 속에서이 첫 문장이 훌륭하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생각을 만약에 달리 가지시고 오늘 같은 이런이 뽑은 것들을 보다 보면 문장들이 별로 아름다운 문장도 아니고 전 사실 미로에 빠졌어요.이 문장이 어려워 가지고 그러니까 예. 그러니까 겨울한 길 조심하라니까요.

어, 이런 얘기를 먼저 전제할 수 있을 텐데요. 하나코는 업타는 어, 최윤 작가 저는 이제 굉장히 뛰어난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최윤 작가의 어떤 단편 중에서 대표작 중에 하나로 이야기하는 작품이고 1994년도에 이상문학상을 받은 작품이에요. 단편 소설인데요. 이게 어떤 내용인가 하면 일단 어, 주인공인 남자가 이탈리아로 출장을 갑니다. 그래서 로마에서 일을 보고 났는데 로마에서 가가 곳에 베니스가 있잖아요. 베네치아로 다시 가는 거예요. 시간을 짬을 내서. 왜냐하면 베네치아에는 오랜 시절 한국에서 자기가 굉장히 교우 관계를 가졌던 하나코라고 불렸던 한국 여자 그런 어떤 여자가 거기서 2주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여자를 한번 만나볼 수 있을까라고 해서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단 말이에요. 근데 이탈리아 출장을 간 상황에서 베네치아로 가다 보니까 이것저것 팜플렛에 있는 무슨 그런 문구들을 보지 않았겠어요? 근데 베네치아면 떠오르는 거지. 예를 들면 그 곳곳에 미로 같은 거 거기다가 또 수로 그렇죠. 물에 도시니까 또 안개 같은 거 이런 거란 말이에요. 근데 거기에 대해서 이런 그 관광 팜플렉 같은 데에서 조각조각 무슨 말이 있겠죠? 예를 들면 술에 빠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라거나 미로를 뭐 헤매는 것이 베네치아를 발견하는 뭐 최고의 길입니다라거나 이런 문장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근데이 남자가 자다가 꿈에서 김이 서려 있는 창을 봐요. 근데 그 창에 누군가 손가락으로 쓴 거 같은 이런 글씨가 경구처럼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잘 깨고 나니까 이게 뭘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사실은이 꿈이 어떻게 생겼나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자기가 베네차에 와서 이국의 어떤 도시니까 보았던 문장들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가 이게 자기 머릿속에서 제조합하게 된 거죠. 그래서 꿈에 나타나게 된 건데 사실은이 남자의 마음이 이 속에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하나코라는 여자와 관련되어 있는 어떤 일련의 일들이 있는데 그 속에서 자기가 가까이 다가가서 그때 그 일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왜 그랬을까? 등등의 어떤 것들을 물어보고 싶고 지금 하나 만나보고 싶은 건데 그게 자기는 두렵기도 하고 알고 싶기도 해요. 이런 양자 사이에서 일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로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오히려 길을 잃게 되는 거잖아요. 이런 것들이 담겨 있는 경고와도 같은 무슨 벽에 쓰여 있는 예언의 문구 같잖아요. 그런 것들이 주는 어떤 운명적인 둔중함까지 가진 굉장히 흥미로운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소설을 보면이 대학교 한 4학년쯤 되는 친구들이 남자들끼리 만나는 대학 그 동창 모임이 있어요. 근데 거기에 우연한 계기로 어이 하나코라고 불리는 어떤 여자가 오게 되는데 왜 이름이 하나코냐면 한국 사람인데 코가 너무 이쁘게 생겼어요. 그래서 코가 이쁘다라고 해서 별명을 하나라고 붙인 거예요. 자신의 진짜 이름은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일본인인 줄 알았어요. 네. 아니에요. 근데 이 사람이 남자들끼리 모여는데 그녀가 이제 오게 되는데 그 여자는 굉장히 진실하게 사람들 말을 들어주고 전인적으로 대응하려고 하는데 남자들은 굉장히 도구하는 거예요. 누군가는 그냥 뭐 편할 때 그냥 말상대 정도로 생각하고 누구는 이제 연정을 품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필요할 때만 그 여자를 부르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어 하나코가 이제 무임에서의 어떤 일들이 굉장히 마지막 순간에 있게 되고 파국처럼 그래서 이제 하나코가 거기를 떠나서 그다음에 이탈리아로 가서 인테리어 디자으로 성공하는 이야기예요. 근데 이것을 다시 그녀의 여자를 찾아가면서 사실은 자기가 강고했었던 것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혹은 세월이 지나서 그때 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르는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인데 하나코는 없다라는 제목 속에 사실은이 어떤 핵심적인 부분이 다 담겨 있고요. 다시 말하면 진짜 이름이 있는데 하나코라는 자기가 부르고 싶 더군다나 외모에서 코에 집중해서 부르는 별명으로만 부른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들이 대상화하고 그렇게에이 부분적으로 생각하고 도구하는 그런 하나라는 사람은 없다라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실제로 페미니즘 소설로 뛰어난 소설이기도 하죠로 볼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그런 과정 속에서이 남자가 사실은 하나코한테만 우리들이 그런게 아니라 생각해 보니까 우리 남자들 친구들끼리도 굉장히 그런 비슷한 관계였네. 음 상대에 대해서 굉장히 이렇게네 그런 부분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다음에 아내와도 자기가 그런 관계라는 걸 또 떠올리게 돼요.

아 그 그래도 깨닫게 되네요. 네. 그러면서도 자기가 계속 모르는 것도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이 소설은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현대인들 이런 사람들이 어떤 것들 묘사하는 굉장히 실전적인 주제를 다루는 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어찌됐건 어느 쪽으로 봐도 굉장히 훌륭한 소설인데 이런 어떤 지금처럼 예언의 문구가 벽에 창문에 새겨지거나 쓰여진 것처럼 보이는 훌륭한 그런 도입의 첫 문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드디어 미세하게나마 이해가 됐습니다. 맨날 전혀 몰랐는데 제일 어려웠거든요. 읽으면서 어떤 뜻일까? 드디어 이해됐습니다.

다음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를내어 중얼거린다. 정말 비가 쏟아지면 어떡하지?

잘 알려진 것처럼 이제 황경 작가님이 노벨 문학생활을 받게 되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스포트라이트 받은 작품이 편연이 온다 아닌가 싶고요. 뭐 실제로 이제 가장 한강 작가의 대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작품이 되어 버렸고요. 실제로 너무 훌륭한 작품이기도 하죠.요 요 앞에 프롤로그가 한 장리가 있긴 있어요. 근데 이제 프롤로그는 광주 민주황쟁 때 있었던 어떤 사건들을 묘사하면서 거기서도 물론 이제 너라는 2인칭으로 쓰고 있지만 그 프롤로그을 제외하면 본격적으로 이제 1장부터 6장까지 펼쳐지고 애필로그가 붙어 있는데 그 여섯 개의 챕터 중에서 첫 번째 문장 챕터의 시작 부분을 제가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이걸 첫 문장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어떤 면에서는 비가 올 것 같은데 정말 비가 오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하고 있는 소년이 있단 말이에요. 근데이 소설은 5.18 광주 민주황쟁에 대한 민주화 운동에 대한 그런 소설이잖아요. 그러니까 비가 오 것 같은 그런 예감. 근데 정말 비가 소도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이것이 사실은 5.18이라는 거대한 비극에 대한 예감으로 사실상 소설이 시작하죠.

불길한 예감이네요. 그렇죠. 그러면서 이제 거기에 대한 걱정과 그것을 어떤 식으로든 해야 되는 어떤 그런 의지 같은 것도 남고 있는 그런 문장일 텐데 또 하나 이제 문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보이는 것은 너는 소리내어 중얼거린다라는 우리가 보통 소설을 읽을 때 대부분의 소설은 3인칭 아니면 1인칭이잖아요. 3인칭으로 쓰거나 아니면 1인칭으로 쓰는데이 소설은 이제 모두 다 그런 건 아니에요. 이제이 챕터가 그런 건데 각 챕터마다 주인공이 다르거든요. 그랬을 때 1챕터에 이제 동어라는 소년이 주인공인데 그 소년을 지칭할 때 너라고 지칭을 해요. 그러니까 2인칭 소설인 거예요. 2인칭 소설이라 건

굉장히 희귀하거든요. 프랑스 이제 노보로망이라고 이제 우리가 말하는, 그런 데서 이제 사실은 어떤 작가들이 비토르 같은 작가들이 이 2인칭 소설을 쓰기도 했어요. 한국에서는 '엄마를 부탁해'라는 신경숙 작가의 뭐 100만 부관 넘는 파리, 엄청난 살려 있죠. 거기서도 어 2인칭을 사용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이 '소년이 온다'의 2인칭은 정말 강렬하게 잃을 데가 없고 한번 생각을 해 보시면 이걸 독자 입장에서 읽는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내어 중얼거린다"라고 독자가 읽게 되면, 독자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3인칭이든 1인칭이든, 3인 1인칭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3인칭으로 묘사가 되면, 아, 나는 지금 이야기를 있는 독자야라고 해서 책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나 사이에 거리감이 확보가 되죠. 그래서 독자를 이야기를 읽는 문장을 읽는 나가 있고 읽혀지는 내용이 있겠죠. 언어가 있겠죠.

근데 이걸 너로 해 버리게 되면, 확 끌어들이네요. 이스리라고 이입시키겠죠. 그렇죠. 그러니까 이 읽히지는 내용과 읽혀지는 소년인 동호와 독자인 나아와 사이에서 관계성을 만들어 버리게 되죠. 아주 강력한 관계를 만들어 버리고 읽기에 따라서는 네가 독자 자신이 되기도 해요. 왜냐면 작가가 "너는 소리내어 중얼거린다"라고 했으니까 그 입장에선 어떻게 보면 독자 입장에서 나의 이야기가 되기 하다 하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어 "너는 소리내어 중얼거린다"라고 했을 때 과연 나는 누구냐라는 문제가 있고 나가 작가이든 독자이든 굉장히 독특한 관계가 맺어지게 되는데 그것은 이제 쉽게 얘기하면 이입일 수도 있고 어떤 어떻게 보면 이 소설 전체가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한 거대한 증언 모음집 같은 느낌이 있단 말이에요. 그랬을 때 지금 현재 나는 소설을 읽을 뿐이지만 소설을 읽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모든 사건에 증언자로 참여하는 의미가 있겠죠. 어떻게 보면 그런 면에서 이 증언이라는 어떤 그 문학의 형태에 어 이 2인칭이라는 것이 기여하는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 굉장히 감동적인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게 현재형이라는 거예요. "너는 소리내어 중얼거렸다"라고 하면 1980년 5월의 이야기가 되죠. 근데 "너는 손이내어 중얼거린다"라고 하면 1980년 5월을 묘사하지만 그 현재성이 중요해지거든요. '소년이 온다'라는 소설은 제목도 소년이 간다가 아니고 소년이 온다 해요. 1980년 5월에 이 소년은 사실은 이 비극 속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이 온단 말이에요. 소년이 오는 그 현재성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소년이 온다'라는 소설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있었던 사건들을 묘사하는 소설이 아니고 그때 그 이야기들의 여파, 지금도 살아 있는 현재성을 묘사하는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소설이 갖고 있는 현재형 문장 그리고 또 2인칭의 어떤 그런 호명 이런 것들이 갖고 있는 굉장한 부분들이 있죠.

전 사실 방송을 준비해야 되니까 모든 문장들을 중얼거리면서 읽었거든요. 아 그래요? 그 한번 읽을 거니까 근데 뜨끔했어요. 그니까 그냥 "비가 올 것 같아. 응. 비가 올 것 같아. 아, 넌 소리내어 중얼거린다는 문장을 보니까 왜 중얼거리고 있었으니까. 근데 저뿐만이 아니라 사실 중얼거리면 읽으시는 분들 있잖아요. 책을 읽을 때. 네. 그런 분들은 더 뭔가 뜨끔하면서 멈추게 됐을 것 같아요. 그럴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읽는 나와 읽혀지는 내용의 분리가 아니라 확 하나가 되어 버리는 문학적인 체험이 가능해지게 되겠죠.

다음은 최인 작가님의 '광장'의 첫 문장입니다. "바다는 크래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이 문장도 굉장히 유명한 첫 문장입니다. 최인 작가의 '광장'도 역시 뭐 사실은 한국 문학사를 서술할 때 아까 말씀드렸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나 '광장'이나 이런 소설들은 할 수가 없죠. 이 이 소설보다 훨씬 뒤에 나온 이제 오정희 작가의 '번제'라는 또 단편 소설이 있어요. 그 단편 소설의 첫 번째 문장도 바다를 약간 비늘을 가진 뱀으로 묘사하는 굉장히 또 훌륭한 문장이 있거든요. 그 문장도 제가 참 좋아하는데 그걸 또 뽑을까 했는데 사실은 약간 어떻게 보면 비슷할 수도 있는 그중에서도 훨씬 더 유명하기도 또 선취하기도 했으니까 경우는 좀 다르지만 최윤 작가의 '광장'이라는 이 소설의 첫 번째 문장을 저는 골랐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원래 처음에 소설을 발표했을 때는 이 문장이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쉼표가 없었다 하더라고요. 있기도 하고 있기도 하고 문장이 조기도 해요. 그런 식으로 이제 잠깐 계을 하니까 달라지긴 하는데 어쨌건 지금 이 문장을 보게 된다면 일단 콤마가 세 번이나 들어가요. 세 번이나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는 끊어서 문장을 읽을 수밖에 없어요.

이게 쉼표가 있으니까 진짜 바다의 리듬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렇죠? 어이 콧마를 집어넣는다는 얘기는 거기서 쉬라는 얘긴데 그랬을 때 느껴지는 어떤 그런 압박감이 있죠. 거기다가 이 문장이 갖고 있는 것이 굉장히 서정적이면서도 굉장히 암몰한 부분들이 있죠. 예를 들어서 바다를 하나의 거대한 생물체로 묘사를 하는 것이고 파도를 비늘에 묘사하는 거잖아요. 무겁게 뒤채면서 숨으신단 말이에요. 크래퍼스보다 진하다는 것도 그것이 아름답다라기보다는 어떤 어 그렇죠. 어떤 강렬한 어떤 그런 느낌들을 주게 되죠.

더군다나 이 바다를 지금 왜 묘사하고 있냐면 주인공이 이제 이명준이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대학생 시절에 월북을 해요. 그러다가 한국 전쟁이 터지게 돼요. 625 전쟁이. 그런 과정에서 인민군으로 참전을 해서 포로가 돼요. 근데 이제 실제로 그랬던 것처럼 어디에 남을지러 갈지 부르고 갈지 선권을 주게 되는데 이명주는 제3국을 택하죠. 그러니까 중립국을 택하게 되는데 중립국 중에서 그 당시에는 이제 인도로 가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타고루호라는 배를 타고 가고 있을 때 이 문장으로 시작하면서 그가 이제 있었던 일들이 이제 풀려 나오면서 어 소설이 끝나게 되는데 이 소설이 마지막에 가면 바다 회사에서 끝나게 되거든요. 어떤 사건음 어떤 그 엄청난 사건이 생기게 되면서 끝나게 되는데 그 부분을 보게 되면 어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배는 그냥 그대로 가고 있고요. 그때까지 배를 계속 따라오든 이명준이 사실은 자기의 어떤 가족들을 떠올리게 했었던 두 마리의 갈매기가 있는데요. 갈매기들도 사라지는 것을 묘사하면서 소설이 끝나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약간 강력하게 수미상관으로 이 앞뒤가 이어진다고 볼 수도 있고 이런 측면에서 이 소설의 전체적인 구조에도 굉장히 강력하게 기능을 하면서 이 바다가 갖고 있는 어떤 망대의 그런 부분들까지 혹은 그것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부분들까지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명준일테니까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훌륭한 그렇게 남아 있는 문장으로 기록되고 있죠.

사실은 이번에 열 개를 고르면서 언제나 그런 것처럼 고르고 싶은 건 항상 20개 30개 40개를 줄이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요. 오정희 작가라든지 요즘 작가는 예를 들어서 이제 이기호 작가의 그 대비 소설집 중에서 제가 이제 최순덕 성령 충만기라는 굉장히 코믹한 제목을 갖고 있는 소설의 첫 번째 문장이라든지 아니면 뭐 예전에 그 김동인의 '감자'의 첫 번째 문장이라든지 혹은 많은 분들이 떠오르실 것 같은데 강신재 작가의 '젊은 느티나무' 그서 비노 냄새가 난다는 그런 장면들도 사실은 넣고 싶었는데 이게 다 넣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제 입장에서 굉장히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스페셜 멘션으로 틈틈히 나오네요. 이따가도 아마 나오겠죠. 왜 죽음의 한 연구는 없어요? 이러실까 봐 지금 얘기하는 거예요. 죽음의 한 연구도 또 얘기하고 싶었는데 여기 가득 써야 되거든요. 한 문장이 화면을 키워야겠. 네. 네. 이런 것들은 다 이제 언급만 해 드릴 텐데 열 개만 골라야 돼서 어쩔 수 없이 그랬습니다.

김혜란 작가님의 '달려라 아비'의 첫 문장입니다. "내가 씨앗보다 작은 자궁을 가진 태아였을 때 나는 내 안에 그 작은 어둠이 무서워 자주 울었다."

일단 이 소설의 간단한 내용만 말씀을 드린다면 어 그러니까 어떤 한 남자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서울에서 굉장히 힘들게 이제 방 하나 얻어 가지고 단칸방에서 일을 하려고 하죠. 그런 상황에서 그 방에 자기가 시골에서 굉장히 좋아했던 여자가 찾아와요. 찾아오게 되는데 그 여자가 자신의 아버지하고 싸우고 가출해서 갔는데 서울에 왔는데 갈 데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고향이 그 남자한테 와 가지고 잠깐 좀 며칠 묶자라고 하는 거죠. 그 남자는 그 여자를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옛날부터. 근데 이 단칸방에 둘이서 이렇게 구역을 나눠 가지고 서로 자고 있으니까 이 남자는 또 그 여자를 굉장히 이렇게 원하게 되는 어떤 상황이 되죠. 그렇다데 여자가 그것을 당연히 거부하다가 며칠 지나다가 여자가 뭐라고 말을 하냐면 피임 기구를 사오면 내가 응해 주겠다 이런 얘기를 하게 돼요. 그 남자 입장에서 드디어 원하는 일이 이루어졌잖아요. 그래서 피인 기구를 살려고 피 약을 살려고 약국까지 막 달려요. 그게 이 남자가 처음 뛴 거예요. 그게 이제 달려라 아비하고 관련이 있게 되는데 그러면서 두 사람은 이제 관계를 갖게 되고 연인이 되고 아이를 갖게 되는데 이 남자가 좀 나쁜 짓을 하죠. 아이를 낳기 직전에 아버지로서의 어떤 그런 책임을지는게 두려우니까 도망을가 보여요.

그런 상황에서 엄마 혼자 남아서 그 다음 강칸방에서 의사도 없이 혼자 아이를 낳게 되거든요. 그 낳는 아이가 주인공인 화자예요. 그러니까 이 아이는 태어났을 때 아버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아버지에서들은 적도 없고 다만 엄마가 해 주는 얘기들만 알고 있는 것이죠. 근데 얘는 이상하게도 이상하게 되면 사실은 어떤 식으로 소설이 풀려야 되냐면 아버지에 대한 증라든지 뭐 예를 들면 복수심이라든지 뭐 굉장히 복합적인 그런 걸로 다룬 거 같은데이 소설은 굉장히 경쾌하고요. 유모로스하고 헤이소스도 있고 그러면서 뭐 굉장히 묘한 소설이에요. 너무 재밌는 소설인데 그러면서 자기를 버리고 떠난이 아버지를 자기가 어떤 장면을 필사적으로 상상하게 되는데 그 상상 속에서 아버지는 항상 달려요. 분홍색 반바지를 입고 전력을 질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상상을 해요. 아 그래서 달려 아비구죠. 그렇죠? 이런 아까 지금 말씀드렸던 달리는 모티브가 몇 가지가 있게 되는데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어머니는 이제 생계를이어야 되니까 택시 운전사 일을 하게 되는데 이게 단편이에요. 짧은 소설인데 택시 운전사로 일을 하게 되는데 어느 날 미국에서 편지가 온 거예요. 영어로 된 편지가. 그러니까 엄마는 영어를 못 읽으니까 뭐라고 써 있라고 얘기를 하게 되는데 거기 아버지에 관한 얘기가 있어요. 근데 그 얘기를 그대로 읽어 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각색을 해서 얘기를 해 줘요. 즉석에서 거짓말을 해서 이러면서 이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뒤에 이야기가 조금 더 있고요. 일부러 얘기를 안 드렸는데 말씀을 드리고 싶을 것은 시작이 달려라 아비예요. 첫 번째 소설집이고 우와. 네.이 이 소설집이 처음 나왔을 때 소설집을 사게 되면 첫 번째 소설이 달려라 아비이고 표재작이기도 해요. 이런 상황에서 김란의 소설을 달려라 아비를 처음 보았 순간에 그 신선함 와 너무 재밌고 일단 거기다가 당대 없는 스타일의 재능이었었고요. 굉장히 심각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정말 묘하고도 독특한 이야기와 페이소스와 유모와 혹은 아주 뛰어 뛰어난 문장들로 만들어진 그런 소설을 읽게 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김한 작가를 처음 만나게 됐다라는 것으로서도 이 문장이 중요했고요. 첫문장이지 첫 문장이군요. 그니까 네.

첫 문장을 잠깐 읽어보면 "내가 씨앗보다 작은 작을 가진 태아였을 때 태아를 기억한다는 거 아니에요." 시점지는 처음인 거 같아요. 그렇죠. 더군다나 그 태아가 인식하는 건 뭐냐면 내 안에 그 작은 어둠이라는게 내부의 마음의 어둠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태아 입장에서 바로 앞에 씨앗보다 작은 자궁이라고 했으니까 이 작은 어둠은 여기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단 말이야. 다시 말하면 태아 입장에서 무서워서 울게 되었던 근원은 자기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일 수도 있어요. 그런 얘기잖아요.이 문장을 고지곧 해석을 한다면. 근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그 소설의 내용의 핵심은 아버지를 낳은 딸의 얘기예요. 제가 볼 땐 비위에서 말을 한다면 왜냐면 아버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상상 속에서 아버지가 계속 달리는 것을 떠올린다든지 아니면 편지가 왔는데 거기에 달린 아버지에 관한 내용을 각색해서 엄마한테 말을 해 준다든지 그럼 어떻게 보면 아버지의 삶을 자기가 만들어 버린 건데요. 그래서 아버지를 나왔다고 표현했어. 그죠? 저는 이제 표현하면 그렇다 얘기예요. 그렇게 된다면 이 첫 번째 문장은 더더욱 더 흥미진해지죠. 이런 측면에서 가족 소설로서 갖고 있는 이 소설이 대단한 개성과 그런 성취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무척이나 흥미롭고 또 소설이 뭐 어떤 부분에서 너무 이상하게 엉뚱하게 가기도 해요. 이런 측면에서 아주 짤막한 소설인데 정말 강렬하게 김혜란이라는 작가와 만나게 했던 그런 첫 번째 문장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혜란 작가님의 첫 시작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유정 작가님의 '7년의 밤'의 첫 문장입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 집행인이었다."

네. 예, 뭐 정말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고요. 정의정 작가의 문장도 굉장히 임팩트가 있고 강하죠. 아주 단단하면서도 이렇게 뭐라 그럴까요? 다듬고 다듬고 다듬은 문장이라는 생각들을 주게 되는데 어 소설이 이 세 장짜리 프롤로그가 있어. 세 페이지. 그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근데 프로로그의 첫 번째 문정인데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 집행인이었다" 해요. 일단 벌써 이 소설이 이 문장이 갖고 있는 어마어마한 강렬함이 있죠. 그냥 사건 중반은 그냥 던져진 느낌이었어요. 그렇죠. 더군다나 이 속에는 아이러니가 있잖아요. 아버지의 사용 집행인이었다는게 무슨 말이야? 실제로 아버지가 사용되었을 때 간수로서 내가 사용을 집행했다라는 뜻일 수도 있겠죠. 아직 안 봤으니까 모르잖아요. 근데 소설를 다 읽으면 그거는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아버지의 죽음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뜻일 거고 사형 집행이는 죽이고 싶어서 죽이는게 아니잖아요. 어쩔 수 없이. 그렇죠. 맥락과 자기의 일 때문에 죽이고 위치 때문에 죽이게 되는 거잖아요. 이런 어떤 그런 부분들까지 이게 주는 굉장한 호기심도 있기도 하고 그런 또 훌륭하고도 재밌는 이야기들이 갖고 있는 아이러니를 제대로 품고 있는 서술이기도 하고 그것을 또 단도입적으로 천문장부터 던지기도 하고 해서 무척이나 흥미롭고요. 아버지가 이제 세상 사람들 입장에서는 미치광이 살인마라고 명하게 되는 부르게 되는 어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데 그 범죄자의 아들이잖아요. 자기는 그 맨 마지막이 세 페이지 프롤로그의 마지막이 "그때 나는 12살이었다" 이렇게 끝나요. 그러면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 집행인이었다"로 시작해서 세 페이지로 펼쳐지는 그 사건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진 끝에 마지막에 "그때 나는 12살이었다"까지 읽으면 제 생각엔 이 책 안 볼 사람이 없을 것 같아. 거기까지 읽었으면 완전히 걸린 거예요. 걸린 거군요. 못 빠져나가는 거군요. 네. 초강력 정말이 낚싯바늘이 있는 그런 문장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소설 자체가 너무 재밌기도 하고 이런 측면에서 장르적인 속성이 더온다나 있는 소설에서 아주 훌륭하게 잘 풀어낸 응축해 낸 그런 뛰어난 첫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되게 수많은 주옥 같은 문장들 소개해 주셨는데 이와 관련해 가지고 영화 혹시 있을까요? 네. 아까 그 최윤 작가님의 '하나코는 없다' 말씀드렸는데 최윤 작가의 또 다른 어떤 대표적으로 말하는 소설이 어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치고'라는 긴 제목을 갖고 있는 소설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영화화됐거든요. 그게 바로 이정현 씨가 등장했었던 네 바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꽃잎'이라는 작품이에요. 장선우 감독의 그 영화를 한번 보시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더군다나 '소년이 온다'도 역시 마찬가지로 518을 다루고 있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 '꽃잎'이라는 영화를 오랜만에 한번 보시는게 어떨까 권해드리겠니다. '꽃잎'은 장립통합 월정의 BT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어 저번 편에서도 사실 엄청 댓글로 자신만의 소중한 문장들을 쭉 정리해 주셨는데 이번엔 한국 소설로 아끼시는 문장들을 나눠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네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뭐 이게 첫 문장 또 하다 보니까 사실은 마지막 문장으로 유명한 소설이 더 많거든요. 네. 그러니까 만약에 여기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충분히 이렇게 흥미로워하신다면 언젠가 기회가 되면 어 한국 소설이든 외국 소설이든 마지막 문장도 한번 달아보고 싶습니다. 평론가님도 좀 남들 모르는 아이디로 그 탑텐을 못 뜬 그 수많은 문장들 좀 공유해 주시면 안 될까요? 네. 네. 그래서 저도 예전에는 이제 모르는 아이디를 통해서 이렇게 약간 암약해 볼까를 생각해 본 적도 있으나 그 베스트 댓글이 될 텐데 아니요. 저는 그런 건 언젠가는 뽀록이 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그거 한가만큼은 철칙을 지켜서 한 번도 그런 식으로 댓글을 단 적이 없습니다. 제 아이디를 삭제해야겠네요. 그럼 다음에 또 또 다른 소설의 문장 관련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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