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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는 척들을 되게 많이 해보셨을 것 같아요. 여자들은 괜히 내가 관심 먼저 보이면 쉽게 볼까 봐, 남자들도 분명히 있어요. 티를 안 내는 게 일단 남자들이 가장 관심 없는 척 하는 거는 소울리스.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되게 편안하게 하다가, 단둘이 있을 때는 괜히 틱틱대고 칭찬 같은 표현을 절대 안 해요. 근데 이런 남자들은 평소에는 이제 표현을 그렇게 잘 안 하다가, 결정적일 때 여자를 위한 행동을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다가가는 만큼만 다가온다. 밥도 자기가 사고 데이트 코스도 짜는데, 만나자고 해야 보는 편이에요. 왜 얘는 나랑 만나는 게 좋으면서 왜 먼저 만나자고 안 하지? 그러니까.
그리고 이제 세 번째가 뜬금포에 그런 리액션 하는 경우가 은근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늦게 일했다고 말했다. 보통은 힘들겠다, 유유, 뭐 퇴근하고 역덕 시켜 먹어 이렇게 얘기할 텐데, 그렇게 늦게까지 일하면 연봉이 얼마야? 그렇게 바쁘면 친구 만날 시간도 없겠다? 괜히 대화 이어가고 싶은데 무슨 말 해야 될지 모르겠으니까 무리수 두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