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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왜 천장을 못 뚫을까? 5월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

방구석 워런버핏22:27

Transcription

올래 들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 빼간 돈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삼성전자에서만 42조원, SK 하이닉스에서 22조원. 이 두 종목에서만 합치면 50조원이 훌쩍 넘는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50조년요. 웬만한 나라 국방 예산이에요.

근데 코스피가 지금 어디 있냐? 육전선입니다. 안 무너졌어요.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외국인이 이 정도로 팔아치우면 시장이 주저앉는 게 정상이거든요. 2020년 코로나 때도 외국인이 한 달에 10조만 팔았는데 코스피가 30% 빠졌습니다. 지금은 50조 넘게 팔았는데 시장은 멀쩡해요.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오늘 이 영상에서 이 미스터리의 정체를 낱낱이 파헤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요. 누군가가 그 돈을 고스란히 받아먹고 있어요.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를 추적하면 지금 시장의 바닥이 어디인지가 보이고요. 5월 트럼프 시진핑 정상 회담 전에는 뭘 해야 하는지, 회담 끝나고 나서는 어떤 테마로 갈아타야 하는지까지 한 방에 정리가 됩니다. 거기에 절세 계좌별로 실전 매치까지 다 깔아드릴 거예요. 20분만 투자하시면 4월부터 하반기까지 투자 로드맵이 완성됩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외국인이 50조 넘게 팔았는데 시장이 왜 버티고 있느냐? 이걸 이해하려면 먼저 외국인 매도가 원래 얼마나 무서운 건지부터 아셔야 돼요.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로 파는 건요. 태풍 경보나 마찬가지입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때 외국인이 한 해 동안 약 35조를 팔았어요. 그때 코스피가 어떻게 됐냐? 반토막 났습니다. 2020년 코로나 때는 한 달 만에 10조 정도가 빠졌는데 코스피가 1400대까지 곤두박질 쳤죠.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빠지면 시장이 버티질 못하는 게 한국 증시의 오랜 약점이었거든요.

근데 지금 상황을 보세요. 올해 석 달 반만에 반도체 두 종목에서만 50조 넘게 나갔습니다. 2008년 1년치를 이미 넘어선 규모예요. 그런데 코스피가 6천선에서 버티고 있단 말이에요. 4월 초에 트럼프의 이란 전쟁 강경 발언으로 종전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5,200대까지 잠깐 밀리긴 했는데 거기서 2주 만에 6,200선까지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건 과거하고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에요.

그러면 이 50조를 대체 누가 받아먹었느냐? 음 음, 사실은 답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국내 연기금이 올해 들어서 공격적으로 매수해 나서고 있고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프로그램도 하방을 받치고 있어요. 거기에 개인 투자자들도 대형주 저가 매수에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한마디로 외국인이 내던지는 물량을 국내 큰 손들이 전부 소화하고 있는 구조예요.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 사람들이 받아먹고 있느냐는 거예요. 공짜라서 받아먹는 게 아니거든요. 이유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 이익이 57조원입니다. 한 분기에 57조. 이게 한국 기업 역사상 단일 분기 최대 이익이에요. 전년 동기 대비 755% 늘어난 수치입니다. SK 하이닉스도 4월 23일에 실적 발표를 하는데 컨센서스가 영업 이익 31조에서 40조 사이예요. 이 두 회사를 합치면 한 분기에 거의 90조원을 벌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원화로 환산하면 반도체 두 회사만으로 영업 이익 합산 500조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아니, 분기에 90조를 버는 회사 주식을 외국인이 판다고 같이 팔겠습니까? 연기금 입장에서 보면 이건 빅 세일이에요. 아, 고마워요. 싸게 줘서 하고 주워 담는 거죠. 그러면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기잖아요. 실적이 이렇게 좋은데 주가는 왜 안 오르냐? 삼성전자가 21만 원 벽을 못 뚫고 계속 튕겨 나오거든요. 이유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성과급 한정이에요. 분기에 57조를 벌면 임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수조 원 단위로 잡힙니다. 4월 30일에 나올 확정 실적에서는 이게 반영돼서 서프라이즈 폭이 확 줄어들어요. 시장이 이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잠정 실적에 환호하지 않는 겁니다.

둘째, 환율이에요. 원달러 1470원대가 수출 기업한테는 이익 증폭 효과가 있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화 자산의 달러 환산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거거든요. 달러로 환산하면 수익률이 깎이니까 굳이 안 들어오는 겁니다.

셋째가 결정적인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아직 확정이 안 됐어요. 이게 확정돼야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한국을 의무적으로 사게 되는데 실제 편입은 빨라야 2028년입니다. 그 전까지 외국인의 본격 귀환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다만 최근 흥미로운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4월 14일부터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다시 사기 시작했어요. 2주 만에 수조 원을 순매수했는데 이게 추세 전환인지 일시적 반등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석 달 넘게 팔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꾼 거니까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바닥은 탄탄해요. 분기 90조를 버는 실적이 받쳐주고 있으니까. 근데 위로도 쉽게 안 뚫려요. MSCI 편입 같은 구조적 명분이 아직 없으니까. 이게 바로 지금 시장이 6천선 박스에 갇혀 있는 진짜 이유입니다.

그러면 대형주는 영원히 이 박스 안에 갇혀 있는 건가요? 아닙니다. 이 박스를 깨뜨릴 수 있는 이벤트가 있긴 해요. 근데 그 얘기 전에 지금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함정부터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최근에 3일 만에 60% 넘게 폭등한 주식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며칠 뒤에 무슨 일이 벌어졌냐면요. 4월 초에 벌어진 일입니다. 광통신 관련주 하나가 3거래일 만에 63% 넘게 올랐어요. 주변에서 난리가 났죠. 단톡방마다 광통신이 구리를 대체한다. 데이터 센터 시대에 광케이블이 필수다. 이런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아니, 솔직히 이런 거 보면 마음이 흔들리잖아요. 나만 못 하고 있는 것 같고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싶고. 근데요. 이 종목이 한 달간 172%까지 치솟은 줄에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하루 만에 24% 넘게 급락했습니다. 같은 테마에 엮여 있던 다른 종목들도 동반 20%대 폭락이요. 만약에 고점 근처에서 1천만 원어치 샀다면 하루 만에 240만 원이 공중분해 된 겁니다.

이런 걸 저는 스토리텔링 급등이라고 부릅니다. 개념을 좀 설명드리면요. 실제 실적은 형편없는데 미래에 대한 그럴듯한 이야기 하나만으로 주가가 뛰는 현상이에요. 이 이 광통신 기업의 실제 재무제표를 뜯어보면 매년 300억 원씩 적자를 내고 있었거든요. 광통신 기술로 매출이 확 늘어난 것도 아니에요. 확정된 수주도 없었고요. 그냥 앞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스토리만 있었던 거예요. 이야기는 화려한데 숫자가 텅 비어 있는 거죠.

그러면 이런 함정을 어떻게 피하느냐? 제가 쓰는 판별법이 있습니다. 세 가지만 체크하시면 돼요.

첫 번째, 직전 분기 영업 이익을 봅니다. 적자입니까? 적자면 일단 노란불이에요.

두 번째, 이 주식이 오르는 이유가 뭔지를 봅니다. 이미 계약이 체결된 건지 아니면 앞으로 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인지 확정된 매출이 아니라 미래 전망만으로 오르고 있다면 빨간불입니다.

세 번째, 거래량을 봅니다. 평소 거래량에 10배 이상이 터지면서 상한가를 연속으로 찍고 있다면 이건 작전의 냄새가 나는 거예요.

이 이 세 가지 중에서 두 개 이상 해당되면 그 주식은 구경만 하는 주식입니다. 절대로 따라 들어가면 안 돼요.

근데 여기서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있어요. 급등주를 절대 사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타이밍의 문제예요. 이렇게 스토리텔링으로 한번 치솟았다가 폭락한 종목들 있잖아요. 이 이 종목들이 고점 대비 30%에서 50% 빠지고 나서 어느 날 갑자기 거래량이 평소에 세 배에서 다섯 배 수준으로 다시 터지는 날이 옵니다. 이게 진짜 매수 시그널이에요. 왜냐하면 첫 번째 급등에서 물린 개인들은 이미 다 손절하고 나갔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세력이 들어오는 흔적이거든요. 1차 급등은 구경하고 2차 시그널에서 들어가는 겁니다. 순서를 바꾸면 안 돼요.

이 공식을 기억해 두세요. 앞으로 어떤 테마가 갑자기 뜨더라도 이 세 가지 체크리스트만 돌리면 내가 올라탈 기차인지 폭탄을 안게 되는 건지 구분이 됩니다.

자, 이제 함정 피하는 법은 장착했고요. 그러면 진짜 돈이 되는 이야기를 해 봐야죠. 5월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만남을 기준으로 전과 후의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5월 14일에서 15일 트럼프와 시진핑이 베이징에서 만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지금 전 세계 증시를 흔들고 있는 변수의 거의 전부가 이 두 사람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에요. 관세 협상, 반도체 수출 규제, 대만 문제 이 세 개가 전부 이 회담 테이블 위에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이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이 큰 방향을 잡을 수가 없어요. 위로도 못 가고 아래로도 안 빠지는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근데 이게 트럼프 혼자서 버리는 게임이 아니에요. 지금 동시에 돌아가는 판이 세 개입니다. 저는 이걸 트럼프의 멀티 테이블 포커라고 부르거든요.

첫 번째 테이블이 미국과 이란 협상입니다. 1차 회담을 했는데 21시간 동안 마주 앉고도 결렬됐어요. 핵심 쟁점이 우라늄 농축 기간인데 미국은 20년 이란은 5년을 주장하고 있거든요. 격차가 너무 커요. 2차 협상 재개성이 보도되고 있는데 이게 또 깨지면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다시 살아나면서 유가 급등의 한국 증시 급락 시나리오가 열립니다. 원유 수입국인 한국는 직격탄이에요.

두 번째 테이블이 한국 압박입니다. 4월 13일에 트럼프가 주한 미국 대사로 해리 해리스를 지명했어요. 15개월이나 비워뒀던 자리에 대중 대북 강경파를 보낸 겁니다. 이분이 대만 유사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여기에 주한미군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 압박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건 한국 외교 노선과 충돌할 수 있는 상당히 뜨거운 변수입니다.

세 번째 테이블이 바로 5월 시진핑과의 정면 대화죠. 이 세 개의 판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시점에서 한쪽 방향에 크게 베팅하는 건 도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이 불확실성 구간에서 뭘 해야 하느냐? 답은 박스 매매입니다. 시장이 박스에 갇혀 있으면 나도 박스 안에서 놀아야 해요. 바닥에서 사서 천장에서 팔고 다시 바닥에서 줍는 겁니다.

삼성전자부터 보면요. 지금 주가가 21만 원대 중간입니다. 이 가격대가 바로 박스 천장이에요. 외국인이 최근 매수로 돌아서긴 했지만 이게 지속될지는 아직 미지수고요. 21만 원 위에서는 여전히 저항이 강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사는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갖고 있는 분들은 일부 덜어내는 구간입니다. 매수는 18만 5천 원에서 19만 원 사이로 내려올 때를 기다리는 거예요. 4월 30일에 확정 실적이 나오는데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되면 잠정 실적보다 숫자가 줄어들 수 있거든요. 그때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이 올 수 있고 그게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됩니다.

SK 하이닉스는 4월 23일 실적 발표가 코앞입니다. 컨센서스가 영업 이익 31조에서 40조인데 증권사마다 편차가 상당히 크거든요. 이 말은 서프라이즈가 나와도 실망이 나와도 변동성이 크다는 뜻이에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격 매수하는 건 위험하고요. 급락이 와서 9만 원대 중반까지 내려오면 그때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게 안전합니다.

2차 전지 쪽은요. 아직 대세가 아닙니다. 에코프로, LG 에너지 솔루션, 삼성 SDI 전부 증권사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예요. LG 에너지 솔루션 같은 경우에는 35만 원까지 빠지면 줍고 42만 원에서 파는 박스 전략이 가능하지만 그 구간이 오기 전까지는 쳐다보지 않는 게 맞습니다.

원전 섹터에서 하나만 짚을게요. 두산 에너빌리티가 누클레어 파워 지분 절반을 3월에 팔았습니다. 차세대 모듈 원전의 대표 기업 지분을 자기가 매각했다는 건 상업화가 아직 먼 이야기라는 걸 본인이 인정한 셈이에요. 대신 눈여겨볼 종목은 한전 KPS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 수리를 위한 국지적 휴전에 합의했고 IAEA가 이걸 공식 확인했거든요. 전쟁이 끝나면 이 원전을 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극소수입니다. 이게 독보적인 모멘텀이에요.

자, 여기까지가 5월 정상 회담 전까지의 생존 전략이었고요. 근데 진짜 큰 그림은 5월 이후에 열립니다. 정상 회담 결과에 따라서 터질 수 있는 빅 테마가 세 개 있는데 이건 지금부터 미리 공부해 두셔야 해요. 5월 14일 베이징 회담이 끝나면 시장에 드디어 방향이 생깁니다. 긴장이 완화되느냐 강화되느냐 반도체 규제가 풀리느냐 조이느냐에 따라서 돈이 몰리는 섹터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근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테마가 세 개 있습니다. 지금부터 미리 공부해 두시면 회담 결과 나오는 날 남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요.

첫 번째 테마, 피지컬 AI입니다. 피지컬 AI가 뭐냐면요. 쉽게 말해서 AI가 화면 밖으로 나오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AI는 챗봇이나 검색처럼 소프트웨어 안에서만 작동했잖아요. 피지컬 AI는 이걸 로봇 팔, 자율 주행차, 공장 자동화 같은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거예요. 오라클이 이 흐름의 중심에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AI 데이터 센터 확장 투자가 2027년까지 계속된다는 전망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거든요. 테슬라도 4월에 자율 주행 시스템 FSD가 네덜란드에서 유럽 최초 승인을 받았습니다. 자율 주행과 로봇 테마에 불이 붙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예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국내 관련주들의 상태입니다. 뉴로메카, RS 오토메이션 같은 피지컬 AI 관련 종목들이 연초 고점 대비 40%에서 50% 급락해요. 아까 말씀드린 거 기억나시죠? 고점 대비 30%에서 50% 빠진 상태에서 거래량이 세 배에서 다섯 배 터지는 날이 진짜 매수 시그널이라고 했잖아요. 지금 이 종목들이 딱 그 낙폭 구간에 들어와 있는 겁니다. 아직 거래량 시그널은 안 나왔어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사라는 게 아니라 감시 목록에 넣어두고 오라클이나 테슬라가 한 번 더 크게 뛰는 날이 종목들의 거래량을 체크하시라는 겁니다.

두 번째 테마, 알래스카 LNG와 희토류입니다. 이건 미중 갈등이 심화될수록 커지는 테마예요. 중국이 희토류랑 관련 원자재 수출 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거든요.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USA 레어스라는 희토류 기업에 2조 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어요. 이 이 알래스카 프로젝트가 총 사업비 66조 원짜리 초대형 프로젝트인데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20년간 연 100만 톤 LNG 구매권을 확보했고 포스코가 1300km 가스관용 강관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올해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거예요. 5월 정상회담에서 미중 관계가 더 꼬이면 탈중국 공급망 테마가 급상승하면서 이쪽에 돈이 몰릴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테마, 건자재와 건설입니다. 6월 3일에 전국 동시 지방 선거가 있어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패턴이 있는데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도로, 철도, 인프라 공약을 내걸거든요. 여기에 30조 원 규모의 국민 성장 펀드가 지역 경제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서 건설 쪽에 돈이 풀릴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근데 건설 대장주인 현대 건설, DL E&C 이런 종목들은 이미 상당히 올라 있습니다. 지금 들어가면 천장 근처에서 잡는 꼴이에요. 대신 눈여겨볼 건자재 후발주입니다. 시멘트, 철강, 철근 쪽이요. 건물을 지으려면 결국 이런 원자재가 필요하잖아요. 대한 제강이나 동국 제강 같은 종목들이 4월 중순에 살짝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아직 본격 상승 전이에요. 건설 대장주 대신 소재주로 우회하는 전략이 수익 대비 리스크가 훨씬 낮습니다.

아, 그리고 이 세 가지 테마를 관통하는 장기 카드가 하나 더 있어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7년 편입 발표, 2028년 실제 편입 확정되는 순간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최대 40조에서 80조 원 규모로 한국 시장에 의무적으로 들어옵니다. 그때 가장 많이 사야 하는 게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에요. 지금 박스에 갇혀 있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가 그때 드디어 박스를 깨고 올라갈 수 있는 겁니다. 이게 아까 말씀드린 박스를 깨뜨릴 시한폭탄의 정체예요.

자, 테마는 정리가 됐는데요. 이 좋은 전략들을 세금 한 푼이라도 아끼면서 실행하려면 어떤 계좌에 뭘 담아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것만 정리하고 마무리할게요. 같은 수익을 내도 어떤 계좌에서 내느냐에 따라 세후 수익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세금을 아끼는 게 수익률 높이는 것보다 쉽고 확실하거든요.

계좌별로 딱 정리해 드릴게요.

먼저 연금 저축입니다. 연금 저축은 위험 자산을 100%까지 담을 수 있어서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 있어요. 지금 시장 상황에 맞춰서 설계하면 이렇습니다. 절반 정도를 미국 S&P 500이나 나스닥 100 추종 ETF로 가져갑니다. 다만 5월 정상회담 전까지는 한 번에 넣지 말고 분할 매수로 들어가시고요. 반도체 ETF를 한 20% 정도 깔아두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는 날에는 비중을 좀 줄여주는 게 좋습니다. 코스피 인덱스 ETF를 20% 정도 넣는 건 MSCI 선진국 편입이라는 장기 베팅이에요. 나머지 10%는 현금성 자산으로 남겨 두세요. 시장이 급락할 때 이 여유 자금이 있어야 싸게 줍는 기회를 잡을 수 있거든요.

다음은 IRP입니다. IRP는 안전 자산을 30% 이상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규정이 있어요. 그래서 30%는 단기 채권 ETF로 채우시고요. 나머지 70%에 진짜 수익을 낼 무기를 배치합니다. 미국 S&P 500 ETF를 40% 정도로 가장 크게 가져가고 로봇이나 AI 관련 글로벌 ETF 15%, 미국 빅테크 ETF 15%를 섞는 구조예요. 피지컬 AI 테마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절세 계좌에서 이런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겁니다. 참고로 IRP는 연간 세액 공제 한도가 연금 저축 포함 900만 원인데 상반기에 미리 납입해 두시는 게 연말에 몰아놓는 것보다 투자 기간도 길어지고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ISA 계좌입니다. ISA는 3년 의무 가입이라 중기 전략에 딱 맞아요. 고배당 ETF나 월배당 ETF를 메인으로 깔아두면 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고요. 일부 비중으로 반도체나 원전, 2차 전지 같은 테마형 ETF를 넣어서 아까 말씀드린 박스 매매를 하면 비과세 한도 안에서 효율적으로 수익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일반형 기준 비과세 한도가 200만 원이고 서민형은 400만 원이에요. 그리고 꼭 기억해 두실 게 있는데 ISA 만기 때 이걸 연금 계좌로 전환하면 추가로 300만 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가 의무 가입 3년 차인 분들은 이 전환에 반드시 체크하셔야 해요.

세 계좌 모두 관통하는 원칙은 하나입니다. 5월 정상회담 전까지는 분할 매수로 보수적으로 가다가 회담 결과를 확인한 뒤에 방향이 잡히면 그때 비중을 확대하는 거예요.

자, 처음에 이런 질문을 드렸습니다. 외국인이 50조 넘게 빼갔는데 왜 한국 증시가 안 무너졌느냐고. 답을 찾으셨죠?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한 분기에 90조 원 가까이 벌어들이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익의 무게가 외국인 매도를 버텨내고 있는 거예요. 이 구조를 이해하면 공포에 같이 팔지 않게 되고요. 급등주에 탐욕으로 뛰어들지도 않게 됩니다. 바닥의 논리를 알면 흔들리지 않아요. 그리고 박스가 영원할 것 같지만 MSCI 편입이라는 시한폭탄이 똑딱거리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오늘 영상이 여러분의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됐다면 좋아요 한번 눌러 주시고요. 구독 아직 안 하신 분들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다음 영상에서 더 좋은 전략으로 찾아뵐게요. 지금까지 방구석 워렌 버핏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