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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거는 분별하지 않는 법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희가 삶을 살다 보면 뭐 좋거나 싫거나 다양한 분별이 생기는데요. 그러면 분별하지 않는 법을 스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 분별하지 않는 법은 없습니다. 분별하고 사는게 인간이에요. 스님도 분별하고 사는 거예요.
>> 끝인가요?
다이이 차를 먹으면 내가 따뜻한 걸 원할 때는 차가 너무 식었다 이렇게 분비로 일어나고, 내가 시원한 걸 먹고 싶을 때는 차가 너무 따뜻하다. 차가 너무 이게 뭐야? 시원하지가 않다 이렇게 되는 거고, 내가 큰 걸 원할 때는 컵이 너무 작다 이렇게 되는 거고, 내가 작은 걸 원할 때는 컵이 너무 크다. 이렇게 다 분별하고 살잖아요.
근데 그게 뭐가 문젠데? 문제가 되는 거는 작은 컵, 내가 큰 컵을 원하는데 작은 컵이 왔다고 괴로워하는게 문제라는 거야. 작은 컵에 왔으면 컵대로 쓰면 되고, 큰 컵을 원하면 바꿔 달라고 하면 되고, 바꿔 주려는데 안 바꿔 주면 그냥 저한 컵을 쓰면 되고, 그래도 그래도 큰 컵을 가고 싶으면 내가 가서 가져오면 되고. 이렇게 하면 되지. 이 괴로워할 일이 아니다는게 핵심이에요.
그럼 괴로워하는 건 뭐냐? 아무것도 안 하고 원하는데 그것이 돼야 된다고 집착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긴다. 예를 든다면 뭐 헌법이 개정돼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아무것도 안 한다. 그리고 안 한다고 욕을 한다. 그러면 이제 괴로워지는 거예요. 돼야 된다고 생각하면 되도록 말을 하든지, 돼야 된다고 얘기를 하든지. 그 안 되면 또 안 되는 거 받아들여야 되는 거예요. 뭐든지.
추면 옷을 더 입으면 되고, 더운 옷을 벗으면 되고. 그래도 추면 불을 피우면 되고, 그래도 더우면 물속에 더 가면 되고. 그런 거지. 왜 날씨가 덥나? 왜 날씨가 춥나? 왜 물이 없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거는 낭비라는 거예요. 그런 얘기 아무 봐야 아무런 변화도 없어요.
그 춥다 그러면 추워도 참자 이런 길도 있고, 추우니까 옷을 더 입자 이런 길도 있고. 이도 춥다 그럼 불을 피우자 이런 길도 있고. 여러 가지 선택이 있다는 거예요. 그 필요한 선택을 그냥 해 나가면 된다는 거. 그 분별한 건 뭐냐? 어르니 그느니 하면서 그걸 갖고 괴로움을 한다는게 문제다.
>> 그럼 다른 사람의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좀 어 싫은 마음이 들지 않는
싫다고 말하면 되지 뭐. 당신 그런 말 들 실요. 이러면 되지.
>> 근데 이제 현실적으로 그러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럼 뭐 스트레스를 반해야지. 어떻해? 근데 그게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게 이 수행법이에요. 내 까르마. 그런 거를 싫어하는 내 까르마의 문제지. 그러니까 이 실름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된다는.
세상을 살아가면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다 돼요, 안 돼요? 안 돼. 근데 여러분들은 너무 욕심 많은 거예요. 안 그러면 너무나 무지하든지. 이 세상에 내가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그렇게 착각하고 있는 거예요. 또 이 세상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불평을 하는 거는 세상이 이상적이란 전제 위에서 불평을 하는 거예요. 세상은 원래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아요.
정천이 저한테 와 가지고 상대가 나를 비난한다고 막 욕을 한다 이래. 그럼 정치하지 마라 그래. 선의 경쟁을 하면 좋잖아요. 좋은 거 알아. 나도. 근데 욕을 하잖아요. 옛날에는 칼로 사웠다. 옛날에는 경쟁 상태로 죽여 버렸는데 요새는 그래도 칼로 안 죽고 말로 죽이잖아. 그 정도면 양호한 거야. 그러니까 이 현실을 인정하고 어떤 일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나 그래서 세상은 이대로 좋다가 아니라 현실이 그런 위에서 우리는 조금 나한 쪽으로 나아간다는 거예요.
오전에도 하는데 뒤에서 욕한다는 거예. 그 앞에서 욕하는게 좋나? 뒤에서 욕하는게 좋지. 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보면 선생님 그럴 수 있어. 이렇게 욕하는게 낫나? 내 간 뒤에 주거끼리 욕하는게 낫지. 그 뒤에서 욕한다는 건 나에 대한 벼려요. 벼 아니에요? 별려요. 안 하면 더 좋지만은 현실이 그걸 안 할만큼 세상 사람이 좋은 사람들만 사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원래 세상 자체가. 그래서 우리가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말 안 하고 뒤에서 말하는 예의를 갖춘 거예요.이 교육을 받으면 이제 뒤에서 말하고 교육을 안 받으면 앞에서 말하고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세상을 너무 그렇게 환상적으로 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불평불만이 많은 거예요.
>> 삶을 살면서 괴로워하지 않는 법이 있을까요?
괴로워하지 않으면 돼요. 결하지 않으면 된다는 내 말이 너무 믿것도 없는 얘기 같이 들리지만은 내가들을 때는 괴로하지 않는 법이 있는가요? 이게 믿도것도 없는 얘기. 결혼하고 싶으면 결하면 되고, 결하고 싶으면 안 하면 된다는 거예요. 왜? 세상이 원래 결할 일이 없기 때문에. 한번 따져 봐요. 뭐가 괴로워할 일이에요? 구체적으로 부부가 이혼한다고 결혼할 일이야. 원래 혼자 살았는데. 원래 혼자 잘 살았잖아. 그래서 같이 살았잖아. 그러다가 헤어지면 본전 아니야. 물레대로 돌아왔는데 옛날에 왜 혼자 살 때는 안 괴로웠어? 그 아무 문제도 없어요. 사실은.
태어날 때 돈을 갖고 태어났어요. 근데도 다 어릴 때 잘 살았잖아. 근데 돈 벌어가 살았잖아. 그것도 없어도 옛날에 없을 때도 잘 살았는데 뭐. 그럼 계속 없는게 나요? 한번 좀 가져보고 없는게 나아요. 그래 여러분들 같으면 아예 없는게 나아요. 그러니까 한번 가져보고 없는게 낫잖아. 그래서 뭐가 문젠데? 아무 문제가 없어요. 사실은. 문제를 삼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자꾸 저 사람은 저렇고 나는 이런데 나도 저 사람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문제를 만든단 말이야. 그러니까 괴로움이 생기는 거예요.
그 그렇게 만들어 살아도 된다는 거예요. 나는 나는 그건 하지 마라 이런 얘기 아니에요. 그렇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는 거예. 그러니까 대학 하려면 공부를 하면 되고 공부하기 싫으면 안 가면 된다는 거예요. 근데 여러분들의 욕심은 안 하고도 가는 방법이 없습니까? 나는 그 간단하게 얘기해. 그런 법은 없다 이래요. 그러고 싶은데요. 그럼 그런 거 있다는 사람한테 와서 얘기해라. 부탁해라. 가서 그거가 물어봐라. 또 더 물어봐요. 이젠 질문이 다 떨어진 거 같은데.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