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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하마쌤, 혹시 저 진짜 싸 보이는 사람처럼 보이나요?
>>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 얼마 전에 친구가 장난처럼 너 좀 싸 보인다 이러는 거예요. 그냥 농담인 줄 알았는데 계속 마음에 걸려서요.
>> 그 한 마디가 꽤 크게 남았군요. 평소에도 사람들이 좀 가볍게 대하는 느낌 받으신 적 있으세요?
네, 사실 좀 있어요. 저는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감정도 바로바로 표현하고 꾸미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얘는 괜찮겠지 하면서 선을 막 넘는 기분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클럽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갑자기 허리 만지면서 계속 쳐다봐 보더라고요. 제가 웃어 넘기니까 더 손이 올라가더라고요.
>> 그럴 때가 있죠. 오히려 솔직하고 표현 잘하는 사람일수록 오해를 살 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게 꼭 내가 잘못했다는 뜻은 아니에요.
맞아요. 저는 그냥 당당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런 말 들으니까 헷갈리더라고요. 내가 모르게 그런 인상을 주고 있었나 싶고.
>> 그럴 땐 내 행동 중에 오해를 살 만한 부분이 있었는지 한번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제가 상담에서 자주 나눴던 세 가지 포인트 들어보실래요?
>> 네. 하마쌤 너무 궁금해요.
>> 첫 번째는 경기 없는 말투예요. 친해지려고 너무 빨리 속내를 털어 놓거나 모든 걸 다 오픈하면 처음 만난 사람은 거리감을 못 느끼거든요. 그래서 쉽게 대하려는 마음이 생기죠.
아, 저 진짜 그랬어요.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이 사람 괜찮다 싶으면 그냥 막 얘기해 버렸거든요.
>> 두 번째는 과한 꿈임이에요. 표현하는 건 좋은데 외적인 부분에만 집중하면 사람들은 내면을 잘 보려 하지 않거든요.
>> 그 부분도 공감돼요. 저는 자신감 있게 꾸미는 건데 가끔 건만 본다는 느낌이 들긴 했어요.
>> 세 번째는 자기 비하 섞인 농담입니다. 처음엔 분위기 풀어주고 친근해 보일 수 있지만 반복되면 그게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 버려요.
>> 아, 그 말 듣고 좀 찔렸어요. 그냥 분위기 풀려고 한 말인데 그게 제 이미지를 만들고 있었을 줄이야.
>> 그래도 지금처럼 스스로를 돌아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중요한 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죠. 존중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나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해요.
>> 맞아요. 제가 먼저 단단하게서 있어야겠어요. 진짜 멋진 사람은 자신을 낮추지 않는다는 말. 진짜 마음에 와닿왔어요.
>> 이제부터는 사람들에게 맞추기보다 스스로 멋지게 자리잡는 모습을 만들어 보세요. 당신 안에 충분히 멋진 존재감이 있거든요.
>> 오늘 하마쌤이랑 얘기해서 진짜 다행이에요. 이거 친구한테도 꼭 들려주고 싶어요. 쟤도 자기 얘기 같다고 느낄 것 같아서요. Ja.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