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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하는 게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8:02

Transcription

[음악] 안녕하세요. 스님. 전 30대 초반에 직장인입니다. 어, 이렇게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네.

어, 저는 어릴 때부터 뭔가 결정 내리는 거 되게 힘들어했고 그래서 제 스스로 고민해 가지고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좀 될만큼 하다가 힘들면 그만두고 힘들면 그만두기를 반복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결과 삶 삶의 경험이 매우 적어서 작은 결정을 내리기도 이제 많이 힘들어졌는데요. 그러면서도 또 그런 제가 많이 부끄러워서 사실 그거를 좀 솔직히 드러내기보다는 어디 가서 좀 저를 포장하고 많이 꾸미면서 살아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 결과 좀 최근에 관계에서도 친한 친구들에게 이제 손절당하고 그런 경험까지 이제 생기면서 아 정말 내가 인생에 잘못 살았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인생을 잘 살 수 있을지.

네. >> 잘 살고 있어요. 결정을 잘 못 내리는데 결정을 내리고 싶으면 그냥 팍팍 내리게 해 버리면 되고 어 결정을 못 내리면 안 내리고 그냥 나누면 되고 그러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 것들을 자꾸 문제 삼는 거예요. 어 문제가 없는 거를 문제 삼는다 이거야. 우리가 야 이거 할까 이거 할까 이럴까 저럴까 이렇게 망설릴 때는 양쪽의 비중이 비슷하다는 얘기잖아요. 이혼할까 말까. 이혼할까 말까? 이거는 이혼할 때 이익하고 안 할 때 이익이 비슷하다는 얘기 아니에요. 만약에 사는 게 90%가 좋고 안 좋은 게 10%다. 이럴 때 계속 두 개 갖고 망설릴까요? 딱 기분 나쁠 때만 잠시 좀 생각했다가만 덮어지지. 근데 뭐 모든 게 다 돈도 못 벌고 또 폭력 사고 술 주정도 하고 바람도 피우고 뭐 이런 남자가 있다. 얼굴도 못생긴 게. 그러면 이거 갖고 고민할까? 스님한테 물을까? 자기가 결정해 버릴까? 그럼 저한테 물으러 온다는 거는 두 개가 비슷비슷비슷하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얘기하면 스님은 딱 보고 아 조금이라도 이쪽이 더 낫겠구나 이런 결론을 내 준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에요. 여러분들 이 여기 들으면 아 두 개가 비슷하다는 얘기구나. 그리고 어떻게 해도 좋다 이 얘기야. 어떻게도 좋다. 어떻게 좋다 이 말은 어떻게 해도 문제가 생긴다 이 말이에요. 요걸 하면 하고 난 오해가 될 거고 안 하면 계속 그때 할 걸. 그때 할 걸 이렇게 되는 거예요. 왜냐면 그게 반반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하면 해도 후회되고 안 하면 안 해서 후회가 되는 거예요. 그 그걸 딱 뒤집으면 어떻게 된다? 해도 괜찮고 안 해도 괜찮다. 이런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선택할 방법은 그냥 한번 팍 안 해 보는 방법도 있고 팍 해 보는 방법도 있고 왜 이제 같이도 살았는데 못 살 이유가 별로 없잖아. 그죠? 그 살자 이래 가도 되고 뭐 이제 살아 봤으니까 응 이런 식으로 이제까지 살아봤잖아 그지? 그럼 혼자 한번 살아보지 뭐 이러고 결론 내면 되고 그래서 그게 큰 문제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두 개가 비슷하기 때문에 꼭 결론을 내야 되는 거라면 동전을 던져서 그냥 결론을 내 버리면 되고 꼭 결론을 안 내야 되는 거는 비슷비슷하니까 그냥 놔두면 된다는 거예요. 결론을 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면 돼요. 내버려두면 내가 결론 안 내도 저절로 결론이 납니다. 왜? 지가 딴 여자 생겨가 버리든지 아시겠어요? 안 그러면 어느 날 마음을 바꿔가 탁 달라붙던지 이렇게 저절로 결론이 나게 되는 거예요. 남자가 둘이 있다. 이 갈까? 저 갈까? 이 갈까? 저 갖고 결혼할 때 이 결론을 잘 못 내리겠다. 그럼 내버려 둬 버리면 돼요. 내버 떠버리 기도하면 돼요. 그러면 그 남자 중에 딴 여자 하나 생겨 갑 버리면 하나 남으니까 저절로 되죠. 둘 다 갑 버려도 저절로 해결이 되죠. 그러니까 내가 결론을 내든지 아니면 놔아두면 환경이 바뀌어 저절로 결정이 나게 된다. 그래서 그런 걸 갖고 지금 조마조마하고 하는 거는 이 다 욕심이에요. 음. 노력은 안 하고 자꾸 결과만 좋게 벌 49대 50일 중에 그을 어느 쪽을 선택하고 이를 더 먹을까? 이런 장거리 굴릴 필요가 없는 거예요. 벌써 망설여지면 아, 비슷하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는 거예요. 어, 그러니까 결정을 낸다면 아무거나 그런 결정을 해 버리면 되고 그렇게 급하지 않으면 내버려둬 버리면 된다는 그래서 적어도 고민은 할 필요가 별로 없다. 음.

그러니까 어떤 사람은 사람이 다 틀리거든요. 어떤 사람은 어 결혼 생활에서 경제를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신뢰를 굉장히 중요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사람마다 다 다른 거예요. 그럼 이제 주위에서 조언을 할 때 어때요? 야, 그 경제 도움 안 되는 그 남자가 뭐 때문에 사니?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야 그 사는데 돈이 전부 다 아니 야 뭐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까 결론을 잘 못 내리면 안 내리면 되고 내려야 되면 거야 팍 내려 버리면 된다는 거예 결론을 안 내려놓고 나는 못 내린다고 자꾸 얘기하는 거예 자기가 안 내려놓고는 나는 결론을 잘 못 내린다 자꾸 이렇게 생각하는 거 어 자기가 안가 놓고는 나는 가고 싶은데 못 간다 자꾸 이렇게 얘기하는 거야. 그 그게 안 맞다는 걸 자기가 생각해 봐. 결론을 내리고 싶으면 팍 내려 버리면 되고 결론 안 내리고 싶으면 나누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 결 결론은 내지는 않고 나는 결론을 못 내린다. 자꾸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거는 자기를 조금만 살피면 자기이 모순 그니까 의도와이 내면의 심리 사이의 모순 때문에 생기는 거예요. 굳이 하면 자기를 그때 자기를 바라는 거예요. 결혼을 내려야 된다, 안 내려야 된다 이런 관점에 서지 말고 자기를 봐라. 지금 자기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결론 내고 싶니? 물어봐. 정말 내고 싶니? 결론 내고 싶은데 어느게 더 좋은지 몰라서 그러니? 이렇게 물어보고 그렇다 그러면 망설일 때는 비율이 똑같다. 이 내 얘기를 참고해서 아무거나 팍 잡아 버리면 돼요. 근데 별로 지금 내고 싶지가 않아. 그럼 나누면 된다는 거예. 그 다 이게 심리 불안해서 오는 거예요. 조금 더 심해지면 병원에 가면 돼요.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갈수록 요즘 이런 사람이 많습니다. 젊은이들이 이 심리 불안이 이게 원인은 심리 불안인데 심리 불안이라고 원인을 딱 안 보고 자꾸 바깥을 보고 이게 문제고 저게 문제고 자꾸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