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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음이 왜 때로는 인생을 망칠까? 이 질문을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입니다. 착하면 좋은 거 아닌가? 남에게 잘하면 언젠가는 그 보답이 돌아오는 것 아닌가? 그러나 세상은 늘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내가 젊을 적 공장에서 일하던 시절, 사람들은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남의 부탁을 거절 못 하고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고, 빌려 달라는 돈도 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진짜 친구는 사라지고 나를 이용하는 사람만 남았습니다. 그들은 내가 착하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더 깊이, 더 무겁게 나를 짓눌렀습니다. 나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착한 마음이란 강인한 의지와 결합하지 않으면 결국 사람을 망가뜨리는 칼날이 된다는 것을. 칼날은 번쩍이지만 쥐고 있는 사람의 손을 베어 버리기도 하니까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당신의 착함을 존중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그 착함을 발판 삼아 당신을 짓밟으려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둘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착한 사람일수록 타인의 마음을 의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믿되 무턱대고 맡기지는 마라. 사람은 도와주되 내 삶을 잃어버리지는 마라.
착한 마음은 씨앗과 같습니다. 땅이 비옥하면 큰 나무로 자라 열매를 맺지만, 잡초가 무성한 땅에 던져지면 금세 뿌리째 뽑혀 버립니다. 착하다는 건 미덕입니다. 하지만 그 미덕이 인생을 망치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분별입니다. 어떤 관계에서 멈춰야 하는지, 어떤 부탁은 거절해야 하는지, 언제 내 삶을 먼저 지켜야 하는지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나는 기업을 세우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들 중에는 내 진심을 알아준 사람도 있었지만, 나의 믿음을 악용한 이도 있었습니다. 만약 내가 단순히 착하다는 이유로 모든 부탁을 들어 주었다면, 현대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착한 마음은 당신의 힘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당신의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묻겠습니다. 당신의 착함은 지금 당신을 살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을 무너뜨리고 있습니까?
내가 젊었을 때 가장 크게 배운 교훈 중 하나는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착한 마음으로 남을 도우려는 건 좋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우리는 종종 자기 인생의 무게를 소홀히 하게 됩니다. 가령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늘 돈이 급하다며 나에게 손을 벌렸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살다 보면 급할 때가 있지 하고 빌려 주었습니다. 두 번, 세 번, 네 번. 그러나 그 돈은 절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내 앞에서조차 고개를 들지 못하게 되었고, 나는 내 손으로 한 인간을 더 나약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진짜 도움은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남겨 두는 것이라는 걸. 착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었지만, 나는 결국 그 사람의 의지를 꺾어 버린 꼴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반드시 구분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 도움을 밑거름 삼아 다시 일어서는 사람. 은혜를 모르는 사람. 도움을 당연히 여기고 더 깊이 파고드는 사람. 착한 마음은 첫 번째 부류에게는 희망이 되지만, 두 번째 부류에게는 독이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때로는 착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은혜를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무한히 베푸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 끝은 내 삶의 고갈입니다.
나는 이런 말을 자주 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건 착함이 아니라 책임이다. 책임 있는 착함은 나를 지키면서 남을 돕습니다. 그러나 무책임한 착함은 나를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군가는 분명히 내 마음을 시험할 것입니다. 저 사람은 착하니까 한 번 더, 한 번만 더. 하지만 거기서 단호하게 선을 긋지 않으면, 결국 당신의 인생은 타인의 짐 아래 깔려 버리고 맙니다. 그러니 나는 단언합니다. 착함은 약점이 아니다. 그러나 분별 없는 착함은 분명히 약점이 된다. 그 차이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삶을 지키고 더 큰 길을 걸어갑니다.
나는 늘 말했습니다. 사람은 돈 때문에 무너지는 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무너진다. 돈이야 잃으면 다시 벌 수 있지만, 잘못된 인간관계는 내 시간, 내 정신, 내 의지까지 갉아먹습니다. 사업 초창기. 나는 수많은 동업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상대방은 달콤한 말을 내세웠습니다. 회장님, 우리가 힘을 합치면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건 서로 윈윈하는 거래입니다. 그 말들 속에 함정이 있었습니다. 내 착한 마음, 즉 함께 잘해보자는 마음을 이용하려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내 신뢰를 담보 삼아 자기 이익만 챙겼습니다. 결국 그 무책임한 동업은 내게 손해만 남겼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되었습니다. 그때 나는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착한 마음이 상대의 욕심과 결합하면 반드시 비극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착해서 손해 본 것이 아니라, 착하지만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에 손해를 본 것입니다. 착한 건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착한 사람이 분별을 잃는 순간, 세상은 그 착함을 약점으로 바꿔 버립니다.
내가 늘 강조했던 건 이것입니다. 착하게 살되 눈을 크게 뜨고 살아라. 착하다는 건 남을 속이지 않는 것이지, 내가 속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큰 실패는 배신이 아닙니다. 배신은 언젠가 올 수 있습니다. 진짜 실패는 내가 애초에 분별하지 못한 채 스스로 문을 열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나는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에게 문을 열어 주고 있습니까? 그 사람은 당신의 착함을 존중합니까? 아니면 이용합니까?
사람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이 있습니다. 그 선을 지키는 사람과 그 선을 함부로 넘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제는 착한 사람일수록 그 선을 분명히 긋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사업을 키워가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내게 다가왔습니다. 회장님, 이 정도는 괜찮잖아요. 조금만 도와주시면 큰 은혜 있지 않겠습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작은 선을 허락하는 순간, 그들은 더 큰 요구를 해 왔습니다. 그 끝은 늘 내 몫의 손해였습니다. 나는 그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선을 긋는 것은 냉정함이 아니라 내 삶을 지키는 최소한의 기율이다.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늘 망설입니다. 거절하면 나쁜 사람이 될까 두려워서,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연이 끊어질까 걱정해서. 하지만 여러분 기억해야 합니다. 인연이 거절 한 번으로 끊어진다면, 그것은 애초에 진짜 인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나는 내 가족에게도 내 자식들에게도 늘 말했습니다. 사람을 돕는 건 좋다. 그러나 그 도움 때문에 네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너를 잃고 주는 도움은 결국 아무 의미가 없다.
세상은 착한 사람에게 늘 시험을 던집니다. 그 시험을 통과하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단호하게 안 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가 없는 착함은 결국 자기 인생을 태워서 타인의 욕망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맙니다. 그러니 나는 다시 강조합니다. 착한 마음은 빛이다. 그러나 그 빛이 불씨가 되어 내 삶을 태워버리지 않게 하라.
착한 마음이 왜 인생을 무너뜨리는가?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쉬운 길을 택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 대신 짐을 들어주고 나 대신 책임을 져 준다면, 그는 스스로의 힘을 기르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착한 사람은 도움이 되는 존재가 아니라 이용해도 되는 존재로 전락합니다.
내가 처음 쌀 가게를 운영할 때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외상으로 쌀을 가져가곤 했습니다. 나는 그들이 어렵다는 걸 알았기에 매번 웃으며 외상을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자 장부에는 갚지 않는 빚이 쌓였고, 내 가게는 휘청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때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내 착한 마음이 나를 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 세상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보다 당연히 여기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한 번 외상을 허락하면 두 번을 요구하고, 두 번을 허락하면 세 번을 요구합니다. 결국 당신은 끝없이 내주다가 무너집니다. 나는 이때 마음을 다잡고 원칙을 세웠습니다. 도와줄 수는 있다. 그러나 원칙은 절대 무너뜨리지 않는다. 원칙 없는 착함은 인생을 좀먹는 독이 됩니다. 그러나 원칙이 있는 착함은 내 삶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착한 사람이 되려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 이에게 베푸는 착함은 스스로를 가난하게 만드는 선택일 뿐입니다. 나는 인생을 살며 분명히 보았습니다. 착하지만 원칙이 없는 사람은 결국 타인의 발판이 되고, 착하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결국 존경을 받는다.
나는 젊은 시절부터 늘 의문을 가졌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도와주면 더 강해지고, 어떤 사람은 도와주면 더 약해질까? 답은 명확했습니다. 책임감의 유무였습니다. 책임감을 가진 사람은 도움을 받으면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언젠가 반드시 갚으려 합니다. 그러나 책임감 없는 사람은 도움을 받으면 그것을 빚이 아니라 권리로 착각합니다.
착한 사람의 가장 큰 착각은 이겁니다. 내가 진심으로 다가가면 상대도 진심을 보이겠지.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욕심에 따라 얼마든지 가면을 씁니다. 착한 마음은 그 가면을 뚫어보지 못할 때 가장 큰 상처를 남깁니다.
내가 사업을 하면서 수없이 겪은 장면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를 형님처럼 모시던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늘 충성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어느 순간 나의 자리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그를 착하다며 믿었던 것이 결국 내 목을 조르는 올가미가 되었던 겁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사람을 믿되 끝까지 검증하라. 마음을 주되 경계를 허물지는 마라. 착하다는 건 속이지 않는다는 뜻이지, 경계조차 버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내 삶의 울타리를 세우는 것은 결코 냉정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와 내 가족, 내 꿈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패입니다.
나는 자주 말했습니다. 착한 마음은 꽃과 같다. 그러나 울타리 없는 꽃밭은 금세 짓밟히고 만다. 꽃은 아름다워야 하지만, 동시에 가시도 필요합니다. 가시 없는 장미는 오래 피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그 가시가 있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아무에게나 꺾이고 있는 꽃입니까?
나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네가 착하다고 해서 너를 살려주지 않는다. 세상은 강한 자를 존중하고 원칙 있는 자를 믿는다. 착하다는 것은 분명히 아름다운 덕목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세상을 버틸 수 없습니다. 내가 살아온 길이 그 증거입니다. 쌀장사를 하든, 공사를 하든, 혹은 회사를 세우든, 늘 주변에는 나의 착함을 시험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손길은 언제나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 감춰진 이빨은 날카로웠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믿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알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주는 것이 아니라 쌓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내 착한 마음을 곧장 내어 주었고, 그 결과 상처와 배신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착한 마음이 인생을 망치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착한 사람은 믿음을 선물처럼 아무에게나 줍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것을 공짜 자원으로 여깁니다. 결국 그 믿음은 존중받지 못하고 이용당합니다.
나는 그 이후로 원칙을 세웠습니다. 사람은 믿되 반드시 시간을 두고 본다. 진심은 하루 만에 드러나지 않는다. 이 원칙을 세운 뒤 내 인간관계는 바뀌었습니다. 더디게 시작했지만, 한번 믿은 사람은 오래 갔습니다. 나의 착한 마음도 더 이상 함부로 짓밟히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착한 마음은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건네기 전에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이 사람은 내 착함을 존중할 사람인가? 아니면 약점으로 삼을 사람인가?
세상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웃으며 다가와도, 속으로는 당신의 빈틈을 계산하는 자들. 그들은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가장 먼저 노립니다. 왜냐하면 착한 사람은 거절하지 못하고, 의심하지 못하며, 결국 스스로 무너져 내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부탁으로 다가옵니다. 이 정도는 괜찮잖아요. 그리고 조금 더 큽니다. 이번만 마지막입니다. 결국 그들의 짐은 당신의 어깨 위에 얹히고,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휘어집니다. 착한 마음이 인생을 망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착한 사람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무너진다. 자신의 한계를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늘 강조했습니다. 사람을 도와라. 그러나 네가 설 자리는 반드시 지켜라.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결국 네 삶은 남의 삶의 그림자가 된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나와 함께 일하던 한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늘 내게 기대왔습니다. 처음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감싸 주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는 더 나약해지고 더 무책임해졌습니다. 내가 그를 착한 마음으로 지탱해 줄수록, 그는 자기 두 발로 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는 깨달았습니다. 진짜 착함은 무조건 감싸 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차갑게 밀어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이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면 어떤 도움도 결국 독이 됩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착한 마음은 약점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계를 모르는 착한 마음은 반드시 누군가의 먹잇감이 됩니다.
내가 살아온 길에서 가장 두려운 적은 가난도 아니었고, 실패도 아니었습니다. 가장 두려운 적은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내 착한 마음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번은 큰 계약을 앞두고 있던 때였습니다. 상대방은 내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회장님, 우리 사이에 무슨 서류가 필요합니까? 믿음 하나 하면 되지요. 나는 순간 흔들렸습니다. 서류를 쓰지 않는 것이 상대방을 더 존중하는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안의 목소리가 속삭였습니다. 믿음은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책임으로 지켜야 한다. 결국 나는 원칙대로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 내 착한 마음 하나로 넘어갔다면, 나는 모든 것을 잃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여기서 배운 교훈은 분명합니다. 착한 마음은 원칙 위에 세워져야 한다. 원칙 없는 착함은 언제나 배신으로 끝난다.
나는 자식들에게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을 믿되 반드시 확인하라. 도와주되 반드시 네 선을 지켜라. 그렇지 않으면 네 착함은 너를 파괴할 것이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착하면 결국 복이 온다. 물론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덧붙이고 싶습니다. 착하면 복이 온다. 그러나 착하면서도 분별이 있어야 복이 머무른다. 여러분,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되돌아보십시오. 당신은 착함으로 인해 어떤 것을 얻었습니까? 그리고 또 착함 때문에 무엇을 잃었습니까?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늘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그러나 바로 그 작은 허용이 인생을 바꾸는 갈림길이 됩니다. 나는 수많은 현장에서 이런 장면을 보았습니다. 한번은 어떤 직원이 자재비 일부를 개인적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회장님, 조금만 이해해 주십시오. 다음 달에 꼭 채워 넣겠습니다. 만약 내가 그 말을 믿고 넘어갔다면, 그 작은 구멍은 곧 큰 구멍이 되었을 겁니다. 회사는 순식간에 무너지고, 신뢰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작은 잘못을 눈감아 주는 것이 착한 게 아니다. 그것은 더 큰 파멸을 부르는 비겁함이다.
착한 마음은 상대를 살리기도 하지만, 잘못된 자리에 쓰이면 결국 그를 더 망가뜨립니다. 왜냐하면 책임 없는 사람에게 무한한 착함을 주면, 그는 점점 더 책임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인생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착함은 꽃이고, 원칙은 뿌리다. 꽃만 화려하게 피우고 뿌리를 놓친다면, 폭풍 한 번에 쓰러지고 만다. 여러분, 착한 마음은 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착한 마음은 반드시 원칙과 함께 갈 때 비로소 강해집니다. 원칙 없는 착함은 결국 자기 인생을 무너뜨리고, 원칙 있는 착함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됩니다. 그러니 묻겠습니다. 당신의 착한 마음은 지금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흩날리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착하면 손해 본다. 나는 이 말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마음 때문에 손해를 보는 이유는 단 하나,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착한 사람은 남을 실망시키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자기 시간을 내어주고, 자기 돈을 내어주고, 자기 기회를 내어줍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 희생을 감사로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요구할 뿐입니다.
나는 오래 전에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 도움만 주시면 곧 큰 성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눈빛은 진심 같았습니다. 나는 잠시 흔들렸지만, 결국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그의 말 속에는 책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착한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은 언제나 왔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책임을 대신 짊어질 때입니다. 책임은 스스로 지는 것이지, 대신 져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거절은 배신이 아니다. 거절은 자기 인생을 지키는 최소한의 선택이다.
세상은 착한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러나 그 이름은 칭찬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호구'라는 다른 이름의 가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늘 강조합니다. 착하되 어리석지는 말라. 도와주되 무너지지는 말라. 착한 마음은 칼과 같습니다. 손잡이와 방향을 아는 사람에게는 무기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자신을 베는 흉기가 됩니다.
나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착한 마음은 빛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림자를 불러들이기도 한다. 빛은 주변을 밝히지만, 그 빛을 탐하는 이들은 그림자처럼 몰려듭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웃음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웃음 뒤에 숨겨진 탐욕이 드러납니다. 착한 사람은 그 순간에도 설마하며 눈을 감습니다. 바로 그때부터 인생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현대(현대자동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를 세울 때 가장 경계한 것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기술은 배우면 되고, 돈은 벌면 됩니다. 하지만 한번 잘못된 사람과 얽히면 모든 게 무너집니다. 나는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을 잃으면 다시 벌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을 잘못 만나면 내 인생 자체가 무너진다. 착한 마음이 위험한 이유는 나쁜 사람을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착함을 약점으로 알고 그 틈을 파고듭니다. 결국 당신은 자기 인생을 지키지도 못한 채 남의 욕심을 키워주는 밑거름이 됩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자식들에게도 직원들에게도 항상 가르쳤습니다. 착한 건 좋다. 그러나 반드시 눈을 떠라. 네가 누구와 함께 걷는지 보아라.
착한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원칙. 둘째, 용기. 원칙이 있어야 선을 넘지 않고, 용기가 있어야 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없다면 착한 마음은 결국 당신을 파괴하는 불씨가 됩니다. 여러분, 지금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빛이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스스로를 태우는 불씨가 되고 있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착한 사람이 되려 하고, 남에게 거절당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존중받는 사람은 무조건 착한 사람이 아니라 원칙을 가진 사람입니다. 나는 평생 수많은 거래와 협상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쓴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대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가 불편해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회장님과 거래하면 억울할 일이 없습니다. 까다롭지만 공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착한 마음은 사람을 끌어당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공정함과 단호함은 오히려 신뢰를 불러옵니다. 착한 사람은 관계를 지키려다가 자기 자신을 잃습니다. 하지만 원칙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지킴으로써 관계를 오래 갑니다. 착한 마음은 따뜻하지만, 원칙 없는 착함은 결국 우유부단함이 됩니다. 그리고 세상은 우유부단한 사람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착함은 존경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책임과 원칙 위에 선 착함은 존경을 얻는다. 여러분, 지금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까? 아니면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신뢰를 받고 있습니까? 그 차이가 바로 인생의 무게를 가릅니다.
나는 평생 동안 사람을 통해 배웠습니다. 성공도 사람을 통해 왔고, 실패도 사람을 통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경험이 내게 가르쳐 준 건 단 하나였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되 사람에게 무너지지는 마라. 착한 마음은 우리를 사람답게 만듭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착함이 잘못 쓰이면 우리를 노예로 만듭니다. 남의 인정에 목매고,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며, 결국 자기 인생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나는 수없이 많은 배신을 당했지만, 그보다 더 아픈 건 내 착한 마음 때문에 내 삶이 흔들렸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착하다는 건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착하면서도 지혜롭지 못한 건 큰 잘못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째, 도와주되 내 선을 넘지 않게 한다. 둘째, 믿되 반드시 검증한다. 셋째, 착함의 책임을 더한다. 이 원칙을 지키자 내 착한 마음은 더 이상 약점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착한 마음은 인생을 망치지 않습니다. 인생을 망치는 건 착하지만 분별 없는 태도입니다. 착하면서도 단호할 수 있어야 하고, 따뜻하면서도 원칙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이 길을 걸으며 깨달았습니다. 진짜 착함은 남을 살리고 동시에 나를 지킨다. 그것이 없으면 그 착함은 결국 스스로를 태우는 불씨가 되고 맙니다.
나는 긴 세월을 살아오며 수없이 많은 실패와 성공을 맛보았습니다. 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 뒤에는 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속 착함이 어떻게 쓰였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착한 마음 때문에 상처도 받았고 배신도 당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원칙 있는 착함 덕분에 신뢰를 얻고 평생을 함께할 벗과 동지를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결국 차이를 만든 건 단 하나였습니다. 분별. 분별없는 착함은 나를 무너뜨렸고, 분별 있는 착함은 나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나는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착한 마음을 버리지는 마라. 그러나 반드시 지혜와 함께 써라.
여러분, 인생은 길고도 짧습니다. 착하다는 이유로 이용당하다가 생을 마치는 건 너무도 허망한 일입니다. 당신의 삶은 남의 짐을 짊어지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삶은 당신의 책임과 꿈을 위해 존재합니다. 착한 마음은 불씨입니다. 그 불씨를 잘 지키면 따뜻한 날로가 되어 자신과 주변을 살리지만, 잘못 두면 집을 통째로 태우는 화제가 됩니다. 이제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착한 마음은 지금 어떤 불씨입니까? 당신을 지키는 불씨입니까? 아니면 당신을 태우는 불씨입니까? 인생은 결국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