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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 행복을 배우면서 너무 진지해지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14:43

Transcription

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에 행복학교 마음편을 수료합니다. 행복학교 너무 좋았고, 그래서 다음 편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복학교에서 배우는 중에 행복이란 감정의 높낮이가 줄어들고, 큰 괴로움이나 큰 즐거움이 없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실천을 하면서 제 마음이 출렁이지 않고 고요한 그런 것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실천을 하면서 좋았는데, 매사에 너무 진지해지는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게 행복과 동시에 인생살이의 재미까지 조금 줄어드는 것이 아닌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이 생각에 재미가 뭐 어떤 재미, 구체적으로 어떤 재미가 줄어들 것 같아요?

[음악]

그냥 다른 사람들이 막 웃을 때 막 같이 웃고, 슬플 때도 막 같이 슬퍼하고. 그런 게 공감인 거 같은데, 아까 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뭐 이것도 별거 아니다, 저것도 별거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저도 자꾸 하려고 하고, 그렇게 들거든요. 그렇게 하니까 근데 사실은 별거 아니에요? 별거예요? 잘 모르겠어요. 별거 아닌 거 별거 아니라는데 왜 의욕이 왜 떨어져요? 그러니까 별거 아닌 걸 갖고 미쳐가지고 저기 죽는다고 난리 표나 미쳐가지고 좋다고 난리 피우나. 그게 약간 이상하지. 그걸 미쳐 난리 피우고 싶다 얘기해요. 그런데 너무 진지충이라는 얘기도 한번 들어보셨어요? 그렇네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진지충이 돼요? 우리 진지충하고 정반대지. 너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별거 아니다. 이게 어떻게 진지충이 될 수 있어요? 그것도 좀 생각을 많이 해야지 나올 수 있는 답인 것 같아서. 자기야말로 진지충이다.

그러니까 그 옛날 말에 인생지사 새옹지마란 말이 있잖아, 그죠? 들어봤죠? 그 얘기를 뭐 다 알지만 다시 하면 어떤 늙은 임금, 늙은 영감, 새옹이라는 게 늙은 영감이에요. 늙은 영감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이 아들이 어느 날 들판에 갔다가 산에 갔다가 야생마를 한 마리 잡아왔어요. 그 옛날에 말값이 굉장히 비싼데 야생마를 한 말이 잡아 왔으니까 온 동네 사람이 부러워했다 이거야. 와, 저 집에 부자 됐다. 경사 났다. 이거야. 다 동네 사람 좋아하는데 늙은 영감이 별로 안 좋아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싫어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뭐 무심해요. 그래서 아니, 영감이 아들이 야생마를 한 마리 잡아서 집안의 경사가 났는데 왜 그렇게 깃발 줄 모르냐니까. 그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두고 봐야지. 그걸 지금 알 수가 있는가. 이러니까 아이고, 저러면 영감은 좋은 줄도 모른다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근데 그분은 진지충. 그걸 진지하게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인생을 살아보니까 좋은 일 하는게 나중에 나쁜 일이 되고, 나쁜 일이라는게 좋은 일이 되고 그러자. 여러분들 막 결혼 막 노하고 했다고 좋아하는데 나중에 그게 도로 막 인생에 큰 고통이 되고, 마들 났다고 좋아했는데 나중에 커 보이면 그것 때문에 골치가 아파 죽고 이런 일이 허다하잖아요. 그러니까 좋은 일이 나쁜지 몰라요. 그래서 저한테 결혼하는 젊은이들이 와가지고 결혼 축하해 주세요. 저는 결혼 축하합니다. 이런 말을 아직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요. 내가 그러면 그렇죠. 이게 축하할 일인지 아닌지 몇 년 살아보고 그때 오면 내가 축하한다고 써줄게. 그래요. 결혼 축하한다고 써줬는데 3년 있다가 이혼한다고 그러면 뭐가 되는 거예요? 이혼 축하한다고 써준 계획이잖아요.

근데 이 아들이 이제 야생마를 길들인다고 훈련을 시키다가 말해서 떨어져 가지고 다리가 부러져 버렸어. 그러니까 온 동네 사람들이 이제 재앙을 입었다고 난리야. 아이고, 아들이 다리가 부러져서 옛날 말로 병신이 돼서 저걸 어쩌냐고. 근데 영감은 또 그렇게 하면 슬퍼도 안 해요. 아들이 다쳤는데 그렇게 사람이 그러면 심하게 있으면 어떡하냐. 이러니까 그 두고 봐야지. 그게 좋은 일인지 나쁜지인지 내가 알 수가 있나. 이러는 거예요.

근데 얼마 있다가 전쟁이 났어. 전쟁이 나니까 전부 젊은이는 다 징집애가 전쟁으로 데려갔어요. 근데 이 바들은 다리가 부러졌으니까 전쟁 징집에서 져야 된 거예요. 전쟁 간 사람들이 다 전쟁터에 가서 죽었어. 그래서 이걸 말한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인생이라는 거는 세월에 말을 얻은 것과 같다. 살아보면 좋은 일이라는게 나쁜 일이 되고, 나쁜 일이라는게 좋은 일이 되고. 그래서 좋다 나쁘다를 그렇게 너무 쉬 판단하지 마라. 이제 이 얘기거든요. 이거는 진지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너무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래서 법륜스님은 그 좌우명이 뭐예요? 길가에 자라는 한 폭이 풀이다.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한 포기 풀리니까 별거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진지의 반대예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거야. 인생을 별거 아니다. 그러면 결혼해서 살다가 헤어진다고 그러면 큰일이에요. 여러분들이 볼 때는 큰일인데 내가 볼 때는 나는 뭐 처음부터 혼자 살았는데 너희 둘이 살다 헤어져서 와도 본전이잖아요. 그죠? 혼자 사는 나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한번 살아보고 왔는데 뭐 그 큰일이라고 난리냐. 이렇게 생각하게 드는 거예요. 뭐 또 하나 있다고 결혼하고 애 하나 키운다고 난리다. 그래도 너 내라도 하나 있지 않냐. 나는 없는 사람도 사는데. 그럼 왜 하나 있으면 그 뭐 줘 버리면 되지 않냐. 안 된다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조금만 보면 별거 아니다.

그래서 웃지 말라는게 아니라 웃더라도 막 진짜 좋아하고 웃지 말고 그저 빈 것이 없고 뭐 올 일이 남이다 우러면 그냥 나도 눈을 안방을 말아라 이런 얘기에요. 근데 뭐 그래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라는데 왜 인생을 진취충이라고 그래요? 자기가 지금 머리를 너무 굴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너무 진지하게 생각한 거를 너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라. 약간 한발 떨어져서 봐라. 이게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른다. 돌멩이 같다. 이런 뜻이 아니라 너무 가까이서 보지 말고 약간 한발 떨어져서 봐라. 그러면 세상살하는게 그때는 막 굉장한 일 같은데 지나놓고 보면 별일 아니다. 여러분들 뭐 나이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이 사회에 나가보면 옛날에는 재수해 가지고 들어간 사람 많잖아. 시험에 따라가 재수호 할 때 그때 보면 1년이나 늦었어. 친구들하고 엄청난 큰일 같아. 근데 이 나이가 4 50대가 보면 그 사람은 일찍 들어가네. 이런 거 아무 문제가 안 돼요. 지나놓고 보면 별일 아니고 우리 중고등학교 다닐 때 막 시험 좀 잘 나왔나 못 나왔나 막 그때는 울고불고 난리인데 지금 지나 놓고 보면 내가 중학교 때 3학년 때 5월말고사에 수학 시험 80점 받았던 60점 받았던 그때는 큰일이지만 지금 돌아보는게 무슨 큰일이에요? 아무 일도 아니지. 그러니까 별일 아닌 줄을 알고 너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라. 목석같이 되라 이런 얘기가 아니다. 좋으면 웃고 뭐 슬프면 울지마는 쉽게 말하면 그 좋음에 너무 빠지지 말고 슬픔에 너무 빠지지 마라. 슬픔에 빠지면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하게 되고 좋음에 빠지면 기고만장해서 교만해지기가 쉽다. 그래서 곧 잘못되면 큰 은자 고통의 도로 떨어질 가능성 이 있다. 그러니까 너무 쾌락을 즐기면 반드시 뒤에 고통이 따른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좋은 일이 생겨도 좀 빙긋이웃고 나쁜 일이 생겨도 조금 눈물 한방울 흘리고 말고 이렇게 좀 가면 세상 그렇게 어려운 인생 아니다. 싼타케도 살고 다람쥐도 살고 풀벌레도 살고 양도 살고 소도 사는데 사람이 뭐 사는게 그리 어렵겠어요? 근데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면서 인생 사는 거를 막 제일 힘들어하는게 어때요? 사람이 아마 개도 새끼를 내 말이 다섯 마리 낳아 가지고 막 한꺼번에 나아가 키워도 의미가 못 살겠다고 막 이런 거 없잖아요. 잘 키워야 되겠다. 이런 것도 없잖아요. 여러분들은 잘 키워야 되겠다. 이런 것도 못 살겠다 이러고 양극단이 너무 왔다 갔다 한다. 그러니까 뭐 애 낳았으면 젖먹이고 어릴 때는 좀 돌봐줘야 되고 좀 크면지 알아서 하도록 하고 이렇게 뭐 내 사는데 뭐 약간 좀 뭐 좀 도와준다. 이 정도만 생각해야지. 그건 너무 의미를 부여하니까 힘들어지잖아요. 그렇게 조금 가볍게 생각해라.

그런데 진지충하고 정반대에요. 유튜브에 나와 가지고 막 그렇게 난리 피우는 사람들은 나중에 그 사람들이 좋은지 그건 뭐 하고 똑같냐. 술집에서 매일 파티에 열고 막 판 벌리고 하면 막 좋아 보이는데 마약하는 사람들만 마약 먹고 새한 그 기분 막 홍콩 간다는 그거 얘기하는데. 그게 좋은 거 아니잖아요. 근데 가지 마라가 아니라 그게 꼭 좋은게 아니다. 그런 기분 기본파. 이게 그렇다고 뭐 목석처럼 있어라 이런 얘기 아니에요. 뜻은 원래 그렇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 공부를 하면 뭐가 없어진다. 괴로움이 줄어드는 거지. 근데 여러분들은 실제로 뭐 의욕이 행복하게 해가 나는 의욕이 상실됐다. 이런 사람이 본 적이 없어요. 근데 여러분들은 괜히 이게 놓기 싫으니까 이러면 혹시 의욕이 상실되지는 않을까. 이러면 나중에 목석처럼 되는 건 아닐까. 이렇게 지금 대보지도 안 하고 지금 걱정부터 하는 거예요. 그 말은 지금 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놓기가 아까워서 지금 그런 미련이 생겨서 그런 거지. 실제로 의욕이 떨어질 리가 없어요. 의욕이 떨어진 거 봤어요? 남보다 더 하지. 그렇다고 우리는 뭐 그렇게 막 애걸 벗고 그래도 안 해요. 그렇다고 여러분처럼 막 때려치우고 막 하던 일을 그냥 팽개치고 좌절해서 울고 그래도 안 해요. 안 되면 그만이고 되면 좋고. 또 되는게 반드시 그게 좋은지도 또 몰라요. 그게 화근이 돼서 또 재앙이 될 수도 있고. 또 저항이 되면 또 되는대로 받아야지. 어떡할 거야. 내가 한 건데. 그러니까 너무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마라. 그러면 여러분들이 사는게 다 살만하다. 이런 얘기에요.

스님 정말 제가 어떤 마음인지 스님께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정말 감동이었고요. 앞으로 좀 더 가볍게 모든 상황에서 가볍게 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