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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55만·'사탐런'..."한 문제로 희비 갈릴 수도" / YTN

YTN6:18

Transcription

네. 이어서 올해 수능의 특징과 입시 전략까지 김은건 YTN 해설위원과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 어서 오세요.

>> 네.

>> 자, 이번에 수능을 보는 학생이 뭐 7년 만에 가장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가 뭔가요?

>> 네. 우선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예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죠. 어, 올해 시험을 치르는 고3학생들은 지난 2007년생입니다. 이때 속칭 황금돼지띠 해로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죠. 그래서 당시 출생아 수가 49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4만 5천 명, 거의 10% 증가를 했었죠. 올해 수능 응시생이 모두 55만 4천여 명인데 지난해보다 3만 1천여 명, 6% 정도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인데요. 특히 재학생이 37만 7천여 명으로 67%를 차지해서 무려 9%나 증가를 했습니다. 졸업생, 이름바 N수생이라고 하죠. 어, 16만 9천 명, 15만 9천여 명으로 1.2% 감소를 했습니다. 아, 졸업생이 줄어든 것은 의대 모집 인원이 지난해 증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여파로 이제 풀이가 되기도 하는데, 하지만 최근에 12만 명에서 13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시 많은 수준입니다.

>> 네. 수험생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경쟁이 더 치열해지지 않을까, 뭐 이런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네. 재학생의 급증 그리고 역대급 누적생 규모, 이거 모두 기록하면서 올해 수능 그 어느 때보다도 굉장히 뜨거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네. 반면에 대입 모집 인원 증가는 미미해서 대입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특히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전 규모로 되돌아가면서 최상위권 경쟁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다 보니까 수능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될 경우 동점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한 문제라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데요. 특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소폭 하향될 것이다, 이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른바 N수생 비율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상위권 응시생이 줄고 그만큼 변별력을 높일 필요성도 줄었다는 건데요. 이런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합격선이 상승되고 또 수험생들의 적정 안정 지원 강화, 이런 보수적 지원 추세가 나올 수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 네. 그리고 올해 수능에서 탐구 영역이죠. 탐구 영역에서 사회 탐구 영역을 선택한 학생이 77%로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이유인가요?

>> 네. 근데 지난 2022학년도에 이제 통합 수능으로 해서 수험생들이 탐구 영역의 사회와 과학 과목 가운데 최대 두 과목을 이제 자유롭게 선택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지난해 이제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 진학 희망자에 대해서 과학 탐구 응시 조건을 많이 폐지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자연계 수험생까지 사회 탐구로 쏠리게 됐는데, 사회 탐구가 아무래도 공부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또 고득점에 수월하다, 이런 인식이 이제 퍼져 있기 때문에 사회 탐구 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 거죠. 이른바 '사탐런'이라고 이제 부르는데, 특히 올해 이런 현상이 더 심화가 됐습니다. 수험생 55만 명 가운데 41만여 명, 거의 그 77.3%, 네 명 중에 세 명꼴이죠. 이 이 그 사회 과목 탐구, 사탐구 과목을 한 개 이상 선택을 했어요. 이는 지난해 수능에서 62.1%보다도 15% 이상 늘어난 수치죠. 지난 28년 4개 탐구 과목, 아홉 과목 체제가 나온 이후에 이제 최고치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과학 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12만여 명으로 22.7%에 그쳐서 7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 네. 이른바 사탐런 현상, 이게 또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요.

>> 네.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이제 이른바 사탐이 올해 대입에 최대 변수가 될 거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 사회 탐구와 이제 과학 탐구 과목 간의 유불리 상황이 이제 나타날 수 있어서 입시에 이제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 거죠. 탐구 영역은 문항이 이제 20개, 20개 불과하죠. 그래서 한두 문제 차이로 해서 1등급과 2등급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제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이 몰리는 과학 탐구의 경우는 상위 등급 받기가 더욱 어렵게 됐고요. 탐구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다면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 등급 기준을 맞춰야 되는데, 이걸 충족하지 못해서 불합격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제 사회 탐구 영역에서는 고득점자가 속출하면서 수시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인원이 늘어나면은, 대신 이제 내신 변별력이 더 커질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고요. 특히 응시 인원이 늘어난 사회 탐구 과목은 상대적으로 상위 등급 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인데, 다만 이제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유입이 되면서 기존의 상위권 학생들 등급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런 가능성도 나옵니다. 어, 수능 출제위원장 오늘 이런 우려를 인식해서 과목 간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선택 과목 유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애초에 세운 그 목표 난이도에 따라서 그 작년에 수능 기조와 올해 했던 6월 모의, 9월 모의 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어 교육 과정에 근거해서 출제한다면 그런 유불리 문제가 없을까 생각을 하고요."

>> 네. 출제위원장 말 들어봤는데, 출제 경향 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 네. 김정은 수능 출제위원장 오늘 오전에 이제 브리핑해서 출제 방향을 설명을 했는데, 사교육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다, 이렇게 했고요. 또 공교육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한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어요. 결국 특별한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학교의 교육만 정상적으로 받았다면은 충분히 풀 수 있도록 이제 출제를 했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서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 이번 수능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 속에서 일부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전망을 했고요. 오전에 치러진 국어 시험에서 이런 것들이 이제 어느 정도 지난 해와 비슷하게 나왔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은건 YTN 해설위원과 이번 수능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