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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쟁은 시작됐다... AI 삼대장 뛰어든 '전력 전쟁' / 오그랲 / SBS

SBS 뉴스14:38

Transcription

And the next shortage will be electricity. You're going to run into energy constraints.

[음악] [음악] 기자입니다.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AI를 돌릴 전력이 점점 파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래 AI 경쟁의 [음악] 키가 GPU 같은 칩이 아니라 전력이 쥐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려올 정도죠. 오늘 오그랩에선 AI 패권을 잡기 위해 전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폭증하는 AI 전력 수요에 효율성으로 맞서고 있는 빅테크들과 효율성 경쟁을 가능케 하는 그들 뒤에 숨어 있는 핵심 플레이어를 다섯 가지 그래프를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난 11월 파이낸셜 타임즈가 주최한 AI 서밋에서 젠슨왕의 한 발언이 꽤 논란이 되었습니다. 젠슨왕은 이 자리에서 중국이 AI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죠. 젠슨왕이 이런 과격한 발언을 한 배경에는 트럼프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고급 GPU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게 한 제재 조치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젠슨왕이 정말 지적하고자 했던 건 전력 문제였습니다. 중국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데이터 센터용 전기를 무료에 가깝게 제공해 주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그 사이 중국의 경쟁력은 쭉쭉 올라가고 있는 거고요.

참고로 미국이 GPU 판매를 제한하는 것과 별개로 중국 역시 기술 자립을 위해 미국의 칩을 점진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왕공률이 30% 미만인 데이터 센터에는 모든 외국산 칩을 빼라고 명령했다고 하죠. 당연히 중국의 AI 기업들도 불만이 많습니다. 성능 좋은 미국산 GPU를 못 쓰고 중국산 칩을 쓰면 전기도 많이 사용하게 되고 그러면 그게 다 돈이니까요.

이러한 기업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자국의 AI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전력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간수성, 구의저우성, 네이먼구 자치구 등 데이터 센터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 AI 데이터 센터에 기존 산업용 전력 요금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해 주고 있는 거죠. 당연히 엔비디아나 AMD 같은 미국산 칩을 사용하는 시설은 지원해 주지 않고 있고요. 일부 지방에선 데이터 센터 1년치 운영비의 버금가는 현금 인센티브까지 지급한다고 하죠.

중국 정부는 데이터 센터뿐 아니라 AI 기업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틱톡의 모예사인 바이트 댄스, 알리바바, 센트 같은 AI 기업에게도 에너지 보조금을 늘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젠슨이 미국 정보를 향해 경고장을 던진 겁니다. 사실 우리나라야 이제 막 GPU 26만 장을 확보하면서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이미 GPU가 수두력한 미국 입장에서는 더 이상 칩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칩 다음에 닥쳐올 파도가 문제인 거죠.

최근 미국에서는 변합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변합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가 늘어나면서 전력망의 핵심 장비인 변합기를 여기저기서 요구하고 있지만 생산이 그만치 되고 있지 않거든요. 일론머스크는 일찍부터 AI 산업의 병목기 칩에서 변합기 그리고 최종적으로 전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머스크의 XAI를 비롯해 비테크들이 점점 더 큰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그랩 첫 번째 그래프를 통해 AI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량 전망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대 미국의 AI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되는 전력은 총수요의 1.9%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에 전력 소비가 전체 4.4%로 4%로 증가했고 2028년에는 최대 1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사실 이런 경고는 머스크만 한게 아닙니다. 구글의 전 CEO였던 에릭 슈미트는 자신의 SNS에 AI의 한계는 전력이지 칩이 [음악] 아니라고 지적했었고요. 메타의 마크북그 역시 작년부터 에너지 제약이 IT 산업의 병목 현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죠.

last few years I think there's this issue of um GPU production. Now I think that's sort of getting less. There is a capital question of like, ok, at what point does it stop being worth it to put the capital in, but I actually think before we hit that you're going to run into energy constraints.

들이 [음악] 하나같이 전력 문제를 입에 올리는 이유는 AI가 전력을 엄청나게 먹기 때문입니다. AI가 전력이고 전력이 곧 AI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는 전력을 엄청나게 소비하며 성장합니다. 모델을 발전시키는 학습 과정에서도 막대한 전력이 소비되고 학습에 사용되는 GPU의 발열을 잡기 위해 데이터 센터 냉각하는 데에도 전력이 들어갑니다. 모델을 만들면 전력 소비는 끝이 나는 걸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AI 모델과 상호 작용을 하는 과정에서도 전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채지TI이 클로드의 수십억 명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따라 AI가 결과머를 뱉어내는 과정 이른바 출론 과정에서도 엄청난 전력이 소비되죠.

문제는 각 기업들이 훈련 출론 과정에서 어떤 GPU를 사용해 얼마나 전력이 소비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수치들이 자신들의 모델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영업 비밀이라고 꽁꽁 감추고 있는 거죠. 하지만 AI 시장에서 전력 소비량이 점점 늘어나고 책임 있는 기업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라는 압박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올해 구글에서 처음으로 자신들의 재미나이가 출론 과정에서 얼마나 에너지를 소비하는지를 공개했습니다. 오그랩 [음악] 두 번째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제미나이에게 한 번 질문을 던질 때마다 사용되는 평균 전력량은 0.24W C입니다. 0.24W 24W C 가운데 58%는 구글의 TPU 즉 AI 가속기가 실제 추론하고 연산하는데 사용됩니다. [음악] 24%는 TPU를 구동하는 서버의 CPU와 메모리 전력으로 쓰이고요. 그 외에 대기하고 있는 리소스에서도 10%를 먹고 냉각 등 인프라 관리의 8%를 쓰고 있습니다. [음악]

구글이 공개한 0.24Wc시는 24WC는 일반 가정용 TV를 9초 정도 켜 놓는 수준이지만 이건 한 번에 프롬포트 입력만을 상정한 경우입니다. 만약 이걸 전체 이용자 수준으로 확대해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은 제미나이의 월 이용자 수가 6억 5천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6억 5천만 명이 하루에 다섯 번씩 그러니까 월간 150회의 프롬프트를 입력한다면 총 975억의 프롬프트가 모델에 들어갈 겁니다. 이걸로 계산해 보면 월간 23.4GWC의 4GW의 전력이 사용되죠. 이 전력량은 테슬라 모델 3를 약 39만 번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 규모입니다. [음악]

게다가 이건 구글 재미나이만 따져 봤을 때이고 점유율에서 현재 재미나이를 크게 앞서고 있는 채 GPT는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을 겁니다. 미국에는 채 G지pt와 제미나이뿐 아니라 클로드 퍼플렉시티 그록도 있죠. 거기에 중국의 딥시크, QN, 키미 같은 다른 모델까지 확장한다면요. 아마 [음악] 쉽게 생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전력 소비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전력 소비량은 앞으로 더 크게 늘어나겠죠.

오그랩 세 번째 그래프입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량은 415TW입니다. [음악]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1.5%를 차지하는 수준이죠. 국제 에너지 기구에서는 2030년까지 이 전력 소비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이 945W C라는 예측치는 일본의 연간 전력 소비량보다 더 많은 규모입니다. [음악]

이렇게나 전력을 많이 쓰고 앞으로는 더 쓸 것으로 예측되는 AI. 일단 전력 문제를 해결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전력 생산량을 늘리는 겁니다. 하지만 무작정 석탄 같은 화석 연료로 에너지 생산량을 늘릴 순 없어요. 기후위익기 대응을 위해서 탈탄소 노력도 함께 가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데이터 센터에 늘어나는 전력을 충당할 핵심 에너지원으로 탄소 배출이 적은 원자력 발전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선 가동을 중단했던 3마일 원전을 부활시켰고 차세대 원전인 [음악] SMR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 거죠.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은 2022년 이후 매년 열 곳씩 신규 원자로 건설을 승인하고 있어요.

이런 노력과 함께 전력을 덜 쓰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AI 기업들이 한정된 전력 아래에서 더 많은 AI 성능을 뽑아내기 위한 효율성 [음악] 전쟁을 치르고 있죠. 과거에는 반도체 칩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작게 더 작게 만드는 거였습니다.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 수가 약 2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이 대표적이죠. 이렇게 트랜지스터를 작게 만들면 해당 트랜지스터에 들어가는 전압과 전류도 같이 줄일 수 있었으니까요. 동일한 사이즈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어넣어도 각각의 트랜지스터에 들어가는 전력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비슷한 전력으로 더 높은 성능을 뽑아내는게 가능했던 거죠.

오그랩네 번째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는 트랜지스터를 평면에서 계속 작게 만들기만 해도 성능이 쭉쭉 상승했습니다. 연간 최대 50% 가까이 튀어오를 정도로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상승폭이 크게 줄어듭니다. 작아진 트랜지스터가 전류를 잡아두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거든요. 게다가 연산하면서 발생하는 발열량도 크게 늘어나고 데이터가 메모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전력을 꽤나 소비한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등장하게 됩니다.

일단 크기가 워낙 작아지니까 전류의 시작점과 도착 지점이 너무 짧아졌고 그러다 보니 게이트를 닿더라도 통제를 무시하고 전류가 그냥 세어나갔습니다. 그 당시 반도체 기업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건 트랜지스터를 평면이 아닌 입체로 만드는 거였죠. 기존엔 전류가 흐르는 길이 평면이었다면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3D로 세워서 게이트가 세면을 감싸게 되면서 통제력을 강하게 한 거죠. 아예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전류가 흐르는 길을 얇은 선이나 판으로 만들어 사방의 모든 면을 게이트가 감싸도록 만들어 나갔어요. 또한 데이터가 메모리까지 이동하는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칩과 메모리의 거리를 좁히고 위로 쌓아 올려 버렸습니다. HBM과 3D 패키징 같은 기술이 대표적이죠.

우리에게 익숙한 GPU 이를 테면 M비디의 H과 구글의 자체 MPU인 TPU는 지느러미를 올린 핀펫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HBM과 3D 패키징을 통해 GPU, TPU와 [음악] 메모리 사이의 거리를 극단적으로 줄여 전력 효율을 높인 거죠. 그러다 보니 최근 두 기업의 발표 자료를 보면 전력 효율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여기도 전력 효율이고요. 이 자료에도 전력 효율을 [음악] 내세우고 있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엔비디아와 구글이 이 모든 걸 해결했다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엔비디아와 구글은 칩계사에 가까워요. 이들이 설계한 고효율 칩을 만들기 위해선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TSMC [음악] 같은 반도체 제주 업체와 이들 업체들이 사용할 장비를 만들 반도체 장비 업체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즉 다양한 층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기업들의 노력이 모여서 전력 효율이 높은 반도체가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삼성과 SK의 존재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엔비디아 GPU의 대학마로 떠오르며 잘 나가고 있는 구글 TPU의 상황을 살펴볼까요? TPU에는 HBM이 여섯 개에서 여덟 개가 탑재됩니다. 이 HBM의 절대 다소를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공급하고 있어요. 5그랩 마지막 그래프입니다. TPU 내 HBM 공급 비중을 살펴보면 SK 하이닉스가 56.6% % 삼성전자가 43.4%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GPU로부터 자립을 꿈꾸는 기업은 구글뿐만이 아닙니다. M7 가운데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이미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고 오픈 AI도 자체 AI 칩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HBM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테고 그 수에는 삼성과 SK가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AI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산업이 아닙니다.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GPU를 필요로 하고 엄청난 전력 소비가 따라오는 일종의 전력 집약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AI 시장을 선도하는 성장 동력은 훌륭한 AI 모델을 만드는 IT [음악] 기업만이 아닐 겁니다. 전력 효율이라는 보이지 않는 숙제를 해결하고 전력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반도체 제조 업체와 장비 업체 역시 AI [음악] 경쟁의 키플레이어일 수 있죠. 앞으로도 점점 더 늘어날 AI 수요, 그 미래를 결정짓는 건 얼마나 전기 효율을 잡아내느냐가 될 테니까요.

오늘 준비한 오그랩 AI와 전력 에피소드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영상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늘 하루 쏟아진 뉴스 중 가장 핫한 이슈를 뽑아서 전해드립니다.

>> 좋은 생각을 놓지 않는 힘이라고 시키지 않는게 결국은 그로 인한 [음악] 수입 때문이었어.

>> 잡아먹으려고 하더라.

>>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 어떤 일이 벌어진 겁니까?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 보했을 가능성이 있지만이 [음악]

>> 아이가 특이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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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자랑거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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